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에 별 관심 없는 남자 어때요?

.. 조회수 : 4,089
작성일 : 2021-08-08 01:26:10
외식 할때도 본인의 입장은 일절 없고 가족이 먹자고 하는거 먹고요.
음식을 해놓으면 잘 안먹고 배가 고파야 좀 챙겨먹고
반찬은 냉장고에 해서 놓으면 그냥 맛으로 먹는다기 보단 배가고파서
살기 위해서 먹는 느낌이고
늘 걸그룹 애들 같이 적게 먹고, 배안고프면 간식 일절 손도 안대고
입에 넣어줘도 고개 획 획 돌리구요.
뭘 해줘도 보람이 없는 느낌..
친정 엄마는 얼마나 편하냐 반찬투정 하는것 보다 낫다고 하시는데
저는 미식가에 대식가 인데 맛집 탐방 좋아하구요.
뭐가 코드가 안맞아서 좀 그래요.
제가 먹자고 하는건 같이 가서 먹어주는데 함정은 많이 시키는걸
싫어해서 딱 1인당 1개씩 시켜먹길 바래요.
저는 짜장면 각각 하나 시키고 탕수육이나
막국수 하나씩 시키고 수육이나 지짐 같은거 같이 놓고 먹고
싶은데 눈치 줘요. 먹는걸 즐기지 않으니 배 채우면 그만이거든요,
이런 남자 어떤가요?
IP : 106.102.xxx.5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8.8 1:28 AM (119.64.xxx.182)

    맛집은 다른 가족이나 친구랑 가시고 남편분하곤 딱 정량만 드세요.

  • 2. ...
    '21.8.8 1:31 AM (39.7.xxx.180)

    저랑은 정말 잘 맞을 스타일이네요
    저도 살기위해 먹는 스타일이라.. 먹는 거에 비중이 큰 사람하고는 못 살거든요ㅠ
    저희 남편은 먹성 평균 수준인데도 제 나름은 힘든 부분이 있는데
    그나마 사먹는 반찬도 싫어하지 않고 집밥 고집 안 하고 요리에 대해 편하게 해줘서 다행이에요

  • 3. ㅇㅇ
    '21.8.8 1:33 AM (122.35.xxx.109)

    식탐있는 남자보다는 낫죠
    개걸스럽게 음식 먹는 남자 넘 싫어요

  • 4.
    '21.8.8 1:34 AM (122.40.xxx.169)

    같이 살기 억수로 편한 남자입니다. 맛집은 친구랑 가셔요.

  • 5. ....
    '21.8.8 1:39 AM (58.148.xxx.122)

    짜장1 탕수육1 시켜서 같이 나눠 드세요.
    막국수도 하나만 시키고 다른 메뉴 하느 시키고요

  • 6. ㅇㅇ
    '21.8.8 1:50 AM (66.74.xxx.238)

    데이트 하기엔 코드가 안맞으니 완전 재미 없겠다 싶긴한데
    남편으로는 입짧은 사람이 최고 같아요.
    끼니마다 만들어 먹이고, 후루룩 다 먹어치우고, 또 해먹이고... 보다 걍 대충 알아서 먹을테니.

  • 7. 글쎄요. 솔직히
    '21.8.8 2:11 AM (202.14.xxx.169) - 삭제된댓글

    미식가, 대식가 자처하는 사람 좀 싫어해요.
    대개 식탐있고 맛과 먹는것에 너무 신경쓰더라고요.
    식당고르는데 기준이 확고한 사람 포함해서 개인적으로 거르는 타입이에요. 대화도 먹는걸로, 장소도 음식점,, 이러는게 싫어요. 그런 대화하고 나면 헛배가 불러요.
    남편분이 아마 이런 타입일지도 몰라요.
    이해해주고 맞춰주세요. 못고쳐요.
    식사를 강요하지말고, 음식이야기 안하기만 하면 됩니다.

    대신 친구들하고 맛있게 먹으면 되잖아요?

  • 8. 제가
    '21.8.8 2:35 AM (122.34.xxx.203)

    제가 그런 남편 살고있는데요
    진짜 음식궁합 맞는게 얼마나 중요한건지..
    절실히 느끼고있어요

    저는 내가한 음식, 남이 해주는 음식 등등
    음식자체에 기본적으로 관심이 많고
    즐겁게 맛있게 즐기는 편인데요
    맛집탐방하고싶고 뭔가 나와도 신이 나서 먹고싶고
    그런데..남편은 전혀~~ 음식에 관심없고
    오로지 술, 라면..이에요
    음식타박은 없지만 삶의 소소한 재미가 없어요 ㅡㅡ

    그리고 항간에는 음식을 대하는 자세가
    성적인마인드와도 관련있다는데..
    그것도 맞는거 같아요 ㅜㅡ

    그래서 더욱 음식궁합이 중요한건가 싶기도 해요

  • 9. 제가
    '21.8.8 2:37 AM (122.34.xxx.203)

    결론은
    뭐가 맞다 틀리다 가 아니라
    비슷한 사람만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음식에 관심이 그다지 없으면 그런 남녀가 ,
    음식에 관심이 많으면 남녀 둘다 그래야
    좋은거 같아요.,.,

  • 10. ..
    '21.8.8 2:51 AM (112.152.xxx.35)

    제가 만난 사람은 식탐도 많고 잘먹으면서 꼭~~식당가려고 하면 배부른건 못먹는다고 간단한거 먹으려고 하고 주문하려고 하면 적게 시키려고 하고.. 모자라서 실컷 내것까지 먹고는 속이 안좋다며~~~ 아.. 진짜 별로였어요~ 근데 그 남자랑 결혼함ㅜㅜ 살면서 많~~~이 가르쳤는데 아직도 마음속엔 그 버릇 남아있어요. 근데 저한테 혼날까봐 꾹 꾹 숨겨요. 지금도 가족끼리 어디가면 자꾸 점심을 굶으려고 하거나 1인분 덜 시킬려고~~ 그래놓고 시간 조금만 지나면 예민해져서 짜증내면서. 자기 먹는 양과 배꼽시계가 인지가 안되나봐요. 의식주가 기본적인 거라서 안맞으면 자꾸 부딪힐 수밖에 없어요. 다행히 제가 식탐이 별로 없어서 연애할 땐 별생각없었는데 임신했을때 갑자기 뭐가 당겨서 먹을려고하면 안먹을려고 하고 1인분은 주문할 수 없잖아요?? 근데 정작 본인은 밖에서 사람들하고 맛있는거 먹고왔고. 가족끼리 외출할때도 자기는 먹기싫어도 애들은 끼니를 떼워야될거 아니에요? 그정도로 이기적이고 배려없는 인간이었는데 쓰고보니 그래도 15년넘게 가르치니 우리남편 참 사람 됐다싶네요. 결혼하겠다 싶으면 잘 가르쳐 쓰세요!

  • 11. ..
    '21.8.8 2:55 AM (112.152.xxx.35)

    참. 윗분 말씀처럼 음식투정 없어 같이 살기는 편해요!
    우리남편은 대식가이긴한데 미식가 아니어서 배만 부르면 되거든요. 외식을 싫어하는데 집밥은 맛없어도 잘먹어요.

  • 12. ...
    '21.8.8 4:07 AM (221.138.xxx.139)

    눈치주면 구박하세요.
    안먹고 입 짧은거 존중하니 넌 내 취향, 스타일 존중하고 맛있는거, 먹고 싶은거 먹게 냅두라고 하세요.

  • 13. ..
    '21.8.8 6:04 AM (175.119.xxx.68)

    먹는거에 관심없는거 저랑 딱 맞는데
    왜 저런분을 못 만났을까요

  • 14. ㅡㅡㅡ
    '21.8.8 6:09 AM (49.196.xxx.234)

    아무래도 심심하죠. 혼자 식당가기 몇 년 하다 이혼했어요
    두번째 남편은 주는 데로 잘 먹는 데 술 너무 많이 마셔 버렸어요. 똥배 잔뜩 나와서 제 탓을..
    혼자 사는 데 나먹고 싶은 거 위주로 조금씩 먹고 지내니 훨 낫네요

  • 15. 저도
    '21.8.8 7:30 AM (121.162.xxx.174)

    비슷

    근데 먹고 남기거나
    배불러 죽겠다를 계속 하거나
    이것저것 시켜서 혼자 다 못 먹으니 너도 먹어라 하는 거 아님
    상대 많이 먹는 걸 왜 눈치를 줄까요?

    전 친척언니가 식탐많고 맛집 좋아하는데
    이것도 먹어보고 싶고 저것도 먹어보고 싶으니 여러개 시키고
    너도 먹으라고 해요.
    이젠 밥때는 피해 만나는데 문제는 같이 밥 먹은게 아니면 만난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거죠ㅜ
    어쩔 수 없죠, 그래도 싫은데 계속 먹을 순 없으니 ㅜㅜ

  • 16. 저도
    '21.8.8 7:33 AM (121.162.xxx.174)

    아,, 그리고
    제 남편은 체격도 어마라 크고
    먹는 것도 엄청나게 먹어요
    이 조합 자체는 좋아요
    3인분 시켜서 저는 1/2 남편이 2.1/2 먹거든요 ㅋ

  • 17. ...
    '21.8.8 7:58 AM (220.122.xxx.137)

    이혜정과 남편이 생각나네요.
    취존 부탁드려요.
    님 눈엔 깨작거리게 보여도 남편도 좋아하는 음식 있거든요.

  • 18.
    '21.8.8 8:09 AM (180.68.xxx.158)

    식탐부리는거 극혐이라...
    남 녀 모두 걸러요.
    격어보세요.
    그게 더 짜증나요.
    지꺼 다 먹고,
    내꺼까지.
    손대면.ㅡㅡ대왕짜증.

  • 19. 제가 그래요
    '21.8.8 8:29 AM (121.140.xxx.74)

    남편은 걱정말고 너꺼1개시켜 나머지는 내가 먹을테니해요
    덕분에 저도 맛집에 눈을떴어요
    요즘은 나이들수록 더 많이 못먹으나 먹고싶은 욕구는 생겼거든요 그래서 남겨요 먹을수있는 만큼만 먹고 남기자고 남편이 말해요

  • 20. ...
    '21.8.8 8:37 AM (221.151.xxx.109) - 삭제된댓글

    본인 조금 먹는 것은 괜찮은데
    눈치 주는 것에서 별로 ㅡㅡ
    내 와이프가 잘 먹는구나 생각하면 돼지

  • 21. ...
    '21.8.8 8:37 AM (221.151.xxx.109)

    본인 조금 먹는 것은 괜찮은데
    눈치 주는 것에서 별로 ㅡㅡ
    내 와이프가 잘 먹는구나 생각하면 되지

  • 22. ….
    '21.8.8 8:48 AM (39.7.xxx.17) - 삭제된댓글

    저에겐 너무 좋은 남자네요
    외식시 각기 다른 메뉴로 2개 시키면 되지 않나요?
    그리고 성인병등등 건강 문제도 없을테구요

    식탐 아주 극혐이구요
    나이들면 성인병 하나둘 튀어 나와서 관리 해야 하는데 식탐 못보려서 관리도 안되구요
    사람 얼마나 피 말리게 하는건지 당해보면 복인거 아실거에요

  • 23. 휴식
    '21.8.8 9:14 AM (125.176.xxx.8)

    식탐 많으면 나이들어 성인병에 걸려요.
    저는 제가 식탐이 많아서 고혈압 고지혈 약 먹고 있어요.
    식탐 없는사람 부러워요.
    제 사촌동생 남편 식탐이 많아 먹는것 안가리고 엄청 먹더니
    성인병에 신장 안좋아져서 신장이식 했어요.

    장수하는사람 보면 소식하면서 골고루먹잖아요.

  • 24. ㅇㅇ
    '21.8.8 10:03 AM (118.235.xxx.95)

    어째 음식에 관심 많은 게 식탐으로 이어지는 분위기인가요..
    저희 부부는 둘다 요리 좋아하고 맛집 좋아하고 좋은 재료에 관심 많아요. 결혼 26년차인데도 아직도 알콩달콩 살 수 있는 덴 음식취향이 큰 몫을 했다고 보거든요. 잘 먹고 맛있게 먹고 감사히 먹고..

  • 25. ㅇㅇ
    '21.8.8 10:12 AM (223.39.xxx.134)

    저도 비슷해요.
    1인 1메뉴 고집해서 중국집 가면 만두도 잘 못 시키게 해요.
    15년 동안 고쳐오는데 그래도 갭이 커요.
    많이 안 먹는데 주는 대로 먹지만 마음에 안 들면 한마디씩 해요.
    간식은 본인이 좋아하는 거 쟁여둬야 하고요. 단팥빵 류.
    저는 다양하게 먹는 스타일이구요.
    안 맞으면 힘들어요. 아주 중요한 문제.. 그나마 저는 아들이랑 입맛 맞아서 좀 낫네요

  • 26. rosa7090
    '21.8.8 10:55 AM (116.127.xxx.101)

    저도 남게 시켜서 배부르게 먹고 버리는 것보다 1인 1개 시켜서 먹는게 좋아요.

  • 27.
    '21.8.8 6:45 PM (14.35.xxx.20)

    그만하면 나쁘지 않은데, 나랑은 못 살 남자
    싫진 않지만, 나랑은 친해질 수 없는 남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3472 박근혜 살기 좋았다는 분께 90 미친 2021/08/08 3,922
1233471 나이들면 선명한색이 잘 어울리나요 3 중년 2021/08/08 1,884
1233470 생명 다할 때까지 원수님과 함께 49 ㄱㄱ 2021/08/08 1,275
1233469 이따 한시 반 여자배구 금메달 결정전 어디서 중계하나요? 2 2021/08/08 1,843
1233468 욕심(집) 3 ... 2021/08/08 1,398
1233467 애둘이라 같이 노는건 좋은데 오지게 싸우네요 진짜 4 .. 2021/08/08 1,795
1233466 예전에 하희라씨가 원숭이기른다 했던거 같은데 12 . . . 2021/08/08 6,084
1233465 日 확진자 1만5753명..나흘째 최고치 경신 4 ... 2021/08/08 1,000
1233464 서프라이즈 오랜만에 보니까 2 ... 2021/08/08 1,754
1233463 펌)숙희씨의 일기장9-시댁에 가다(오늘은 만화만~) 4 여니숙희 2021/08/08 1,864
1233462 기 버터(ghee butter)첨 사봤는데 바닥에 까만게 있어요.. 2 ㅇㅁ 2021/08/08 1,670
1233461 백신 부작용이라면 2 어라 2021/08/08 1,557
1233460 깨진 계란을 지단으로 썼는데요 ㅠ 걱정되네요 꼭 좀 봐주세요 9 Oo 2021/08/08 3,075
1233459 안검하수때매 성형외과 갔는데 의사가 10 ㅈㄹ 2021/08/08 4,552
1233458 이번 올림픽에서 4위가 많네요 17 올림픽 2021/08/08 3,881
1233457 땅값 잘 아시는 분들 계신가요? 16 ... 2021/08/08 2,146
1233456 김연경 선수 끝내 눈물 보이네요 30 히잉 2021/08/08 19,647
1233455 청약할때 아들며느리같이사는것도 혜택있나요? 3 ... 2021/08/08 1,496
1233454 미국,하루 확진자 10만명 넘어..2월 이후 최다 4 ... 2021/08/08 1,372
1233453 박근혜때가 솔직히 살기는 훨씬 좋았죠 140 2021/08/08 6,670
1233452 전두환은 위대한 영도자 라고 이낙연이 32 .. 2021/08/08 1,304
1233451 여자배구 멋져요 12 잘했어요 2021/08/08 2,942
1233450 ct조영제 부작용있는분 백신 맞으셨나요? 12 ㅇㅇ 2021/08/08 4,466
1233449 역시 신은 한 하나의 부족함을 주네요..ㅜㅜ 12 누구냐 2021/08/08 5,713
1233448 촌스런 생각이라 할 사람도 있겠지만 6 비비 2021/08/08 1,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