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살짝 무서운 얘기
사회초년병일때 직장이랑 거리가 멀어서 차를 몰고 다녔어요.
지금도 그렇지만 저는 시계추처럼 움직이는 편입니다.
같은 시간 같은 길로 왔다갔다.
아침은 6시반 출근 퇴근하고 집에 오면 8시반쯤
주택가에 살고 있었는데 주차할곳이 적어 도로변 큰 음식점 마당에 월에 6만원씩 주고 주차를 했었어요
제차는 경차여서 맨 구석에 다른 차는 못대는 자리로 아예 지정석처럼 대고 있었어요.
어느날 갑자기 일이 생겨서 아예 회사에서 밤샐 각오를 하고 일하다가
부서장이 도저히 안되겠다며 퇴근 하라고해서 다른 직원 집에 데려다 주고
밤 11시에 고속도로를 타고 집에가고 있었어요.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모르는 아저씨가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욕셜을 하면서 차 당장빼라고
남의 차를 막아놨다고 당장 나오라고 난리치는거예요.
순간 멍하게 되더라고요.
물었어요. 똑똑해서 물은게 아니고 혼이 나가서 물었어요.
아저씨 제 차가 어디있는데요?
어디있기는 **식당 주차장이지 차빼라고 이어지는 욕설
순간적으로 머리털이 바짝 서는데 제가 그랬어요.
아저씨 저 지금 운전중인데요
제말 끝나고 전화가 끊어졌어요.
제가 잠결이였으면 그 밤에 주차장으로 나갔을겁니다.
몇년 후 심야에 차빼달라고 불러내서 사람죽인 사건 있었죠.
분명히 있는 수법이란 얘기입니다.
1. 헉
'21.8.5 6:50 PM (59.12.xxx.232)살짝무서운게 아닌데요
2. 어머나
'21.8.5 6:51 PM (49.174.xxx.190)진짜 대박 소름이네요 ㄷㄷㄷㄷㄷ
3. 직딩맘
'21.8.5 6:56 PM (175.223.xxx.43)헐,,,설마 꿈꾸신건 아니죠?
진짜면 이거,,,너무 무서워요;;;4. 헉
'21.8.5 6:56 PM (39.7.xxx.69)넘 무셔요ㅜㅜ
5. ..
'21.8.5 6:56 PM (218.52.xxx.71)어후..ㅠ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고ㅠ
ㅇㅇ식당이 집 근처였어요?
너무 무섭네요 ㄷㄷ6. ...
'21.8.5 6:58 PM (122.38.xxx.110)꿈 일리가요.
82에만 몇번을 썼는데요
덕분에 한동안 저 데리러 나올 수 있는 사람은 무조건 제 퇴근 시간에 맞춰서 주차장에 와있었어요.
초딩 조카가 강아지 안고 나온 적도 있었다는7. ...
'21.8.5 6:59 PM (122.38.xxx.110) - 삭제된댓글단독주택 밀집 지역들 있잖아요. 도로변을 상가고 뒷쪽으로 주택가
도로변 식당주차장에 대고 집까지 한 3분? 주택가 골목길을 걸어다녔죠8. ..
'21.8.5 7:00 PM (175.196.xxx.191)평소에 원글을 알고 있었고
번호를 적어 놨다는 거 아닌가요
작정하고 있었나 봐요
있을수 있는 일이네요
내가 잘 주차해 놨다면
잠결이라도 절대 나가지 말아야 한다고 외워 놓을 필요가 있네요9. ...
'21.8.5 7:00 PM (122.38.xxx.110)단독주택 밀집 지역들 있잖아요. 도로변을 상가고 뒷쪽으로 주택가
도로변 식당주차장에 대고 집까지 한 3분? 주택가 골목길을 걸어다녔죠
전번은 차에 적혀있잖아요.
제 번호 봐놨었던 거죠.10. 이야
'21.8.5 7:04 PM (223.38.xxx.53)이거야말로 공포에요. 천만다행이에요.
11. 쓸개코
'21.8.5 7:06 PM (118.33.xxx.179)너무 무서워요;;
12. 와
'21.8.5 7:06 PM (223.38.xxx.100) - 삭제된댓글개쌔끠네
소오름 짝13. 으
'21.8.5 7:15 PM (119.69.xxx.244)근데 이상한게요. 그 주차하는 위치에서 기다릴려고 했을텐데 그근처에 없었던 걸까요.
늘 그자리에 댄다는건 모르고 근처 어디에 있다고 생각한건지 뭔지.
차도 확인안하고 전화한게 이상하네요14. 헉 무서워요
'21.8.5 7:22 PM (203.218.xxx.133)그날 집에 어떻게 들어가셨나요?
15. ...
'21.8.5 7:25 PM (122.38.xxx.110)식구들 다 나와서 같이 들어갔어요.
핸들을 너무 꽉쥐어가지고 손에 핸들 자국이 남을 정도로
제가 살려고 조상이 도와서 제 차를 확인 안 하고 전화했나보죠
항상 있었으니까16. 어쩌면
'21.8.5 7:34 PM (121.172.xxx.97)번호를 잘못 눌러 따지다가 아니란거 알고 끊었거나
다른사람 전번 적어놓고 다니는 얌체 차주가 따로 있었을지도 모르죠17. 아 무서워라
'21.8.5 7:35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줅일 맘만 먹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네요.18. ㅇㅇ
'21.8.5 7:36 PM (14.38.xxx.228)식당 이름이 맞으면 작정한거네요.
19. 어쩌면222
'21.8.5 7:54 PM (119.193.xxx.243)번호를 잘못 눌러 따지다가 아니란거 알고 끊었거나
다른사람 전번 적어놓고 다니는 얌체 차주가 따로 있었을지도 모르죠22222222220. ㅠㅠ
'21.8.5 8:08 PM (58.143.xxx.239)오래 지켜본 사람이
번호까지 저장해두고 날잡아서 전화한듯.21. 정기주차하던
'21.8.5 8:13 PM (180.68.xxx.158)식당이름 말하는데,
번호를 잘 못 눌렀을거라구요?
하필이면 정기주차하던 자리에 주차한 다른차가
원래주차하던 차주 전번을 적어둔다고요?
맘마미아~22. ---
'21.8.5 8:13 PM (121.133.xxx.99)무섭긴한데..그놈도 허술하네요.
차가 주차되어 있는지 보고 전화를 해야지..
암튼 조상이 도우셨네요..큰일날뻔23. 맘마미아
'21.8.5 8:20 PM (121.172.xxx.97)글 어디에도 같은자리에 다른차가 주차돼 있다고는 없잖아요
그리고 양아치들 다른사람 번호 적는거 겪어봐서 알아요
위치가 비슷하거나 근처일 때 더더욱..
그래야 자기대신 사과하고 빼주네 어쩌네 해주죠24. 그 사람
'21.8.5 8:49 PM (222.120.xxx.44)전번이 찍혔겠내요.
25. happ
'21.8.5 9:50 PM (211.36.xxx.74)그러게요.
무섭다기엔 좀 허술한?
경찰서에서 걸려왔던 그 번호로 전화
다시 해보지 그랬어요?26. ???
'21.8.5 11:44 PM (220.95.xxx.109)그러면 자기 번호가 찍히는 데 그런 짓을?
바로범인으로 생각될텐데?
그리고 그런 전화는 차 위치 확인하고 그 근처에서 하는 거 아닐까요?27. 영통
'21.8.6 4:56 AM (106.101.xxx.192)이 글 이전에도 쓰셨죠?
그 때 읽고 무서워서 기억해요.28. 라이스
'21.8.6 10:45 AM (121.169.xxx.126)경찰에 신고하지 그랫어여 그놈 전번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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