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연맹 조사선 63.81%로 전체 평균에도 못미쳐 논란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가는 곳마다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말이 있다. 바로 '공약이행률 96%'라는 수식어다.
이 시장은 기자회견이나 언론 인터뷰 등 공개석상에서 자신을 소개하고 공약을 내놓을 때마다 이러한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이 시장이 강조하는 '공약이행률 96%'는 객관적 근거가 있는 수치일까, 아니면 표심을 호소하기 위한 자화자찬에 불과한 것일까. 이 시장 캠프 측은 "공약이행률 96%는 시민단체인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말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러한 설명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