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커서 어렸을때의 나를
어떤 아이였던거 같으시나요?
어린시절을 진짜 잘 떠올리지 않는
편인데.. 요즘 간혹 떠올리면
어릴때의 나는 조용한데 엉뚱하고
사고치는 아이였던거 같아요.
초등 1학년 2학기때 첫날인가
무슨 일이어선가 그냥 집에 가버림.
지금같으면 난리가 났을텐데 혼난
기억이 없어요.
그리고 이건 좀 위엄한데
다리에너 뛰어내림. 친구가 너는 못
뛰어내릴거라해서요.
그때 친구들만 있었고, 저도 조부모에게
말 안했는데.. 어케 들으셨는지
동네 우물가가 있는데 거기는 안된다고
같이 사는 내내 말씀을 들었어요.
자전거 타다가 논두렁에 굴러서
벼가 다 뉘어져 있고 담날 논주인이
집에 오시고
산에 놀러갔는데 복숭아가 있길래
먹었더니 또 복숭아 주인이 집에
찾아오시고
친구 철봉 가르쳐 주다 코피내고..
지금 생각하니 아찔할 때가 많았네요.
1. ...
'21.7.29 2:10 PM (222.236.xxx.104)좀 소심하고 예민한아이..부모님이 저 키울때 애좀 먹였을것 같은 아이요.ㅠㅠㅠ 그런 생각하면 부모님한테 많이 미안해져요..ㅠㅠ
2. ..
'21.7.29 2:12 PM (211.36.xxx.138) - 삭제된댓글기억들을 다시 떠올리고 대화하면서
재정리 하고 싶어요^^;3. ㅇㅇ
'21.7.29 2:13 PM (39.7.xxx.140) - 삭제된댓글저는 학교에서 소문나게
예쁘고 똘똘하고 재주많던 아이.
모두가 우리 엄마를 부러워하던
그런 애였는데
정작 우리 엄마는 저한테
별 사랑을 안줬네요
또 한가지 기억나는건
어릴때도 외모치장을 많이 했었는지
소풍가는 전날엔 꼭 옷을
빨아서 곱게 말려 입고 갔던 기억.
여자 양호쌤이 절 볼때마다
멋쟁이 왔니 했던 기억.
근데 그 옷들은 늘 저혼자 챙겨입었지
엄마는 관심도 없었던 기억.
물론 사주긴 엄마가 사줬지만 ;;4. ㅎㅎ
'21.7.29 2:34 PM (1.225.xxx.38)옷도 사주시는 좋은 부모님이셨네요
5. ᆢ
'21.7.29 2:46 PM (58.140.xxx.66) - 삭제된댓글초등학교때 적선동주택 빈집에서 라면 끓여먹다 죽으려고 가루비누 타서 먹었음.슬픈 어린시절
6. ..
'21.7.29 2:48 PM (106.102.xxx.169) - 삭제된댓글어릴때는 어디 가기전 미리 옷을
준비하고 그런건 못했네요^^
무슨 사고 치면.. 어린 저를
안 혼내고 다음날
집에 와서 어른끼리 대화 하신게
지금 생각해보니 인상적이에요7. ㅋㅋ
'21.7.29 2:53 PM (121.132.xxx.60)원글님 어린시절 재밌네요
당시는 개구지다 했겠지만
전 원글님 어린시절이 쪼금 부럽네요
전 너무나 조용한 아이였어요
일찍 철들었다 해야하나요?
학교 다녀오면 옷 갈아입고
반드시 옷걸이에 걸어두는 아이
말썽도 부리면 안되고
학교에선 선생님 말씀에 절대 어긋나지 않으려 노력했던... 지금 생각하니 어린시절의 내가 좀 안쓰럽네요
부모님은 바쁘셨고
할머니가 사랑을 많이 주신 덕분에 어린시절이
행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8. ㅋㅋ
'21.7.29 2:56 PM (211.184.xxx.28)저랑 비슷하면서 뭔가 다르시네요.. ㅋㅋ
자전거타다 논두렁에 빠진거.. 전 깊은 논두렁에 자전거랑 같이 빠져서 올라오는데 엄청 힘들었어요..
친구 자전거 태워주다 넘어져서 코피나고.. 이건 제가 났고
위험한거.. 전 동생보고 지붕위에서 뛰어내리라고 했는데
전 참 얌전한 아이였거든요? 위에 에피소드 생각하니 웃기네요9. ..
'21.7.29 3:21 PM (106.102.xxx.204) - 삭제된댓글저도 조용한 아이였어요
딱히 할일 없음 잠자고 있고
근데 이상하게.. 사고는 쳤어요
하나는 못쓰다가 쓰는건데요
벌집을 건드려서 벌에 쏘인거에요
저도 할머니 사랑을.. 지금 보니
많이 받은거 같습니다
10살까지 할머니가 업어 주셨어요10. ..
'21.7.29 3:22 PM (106.102.xxx.204) - 삭제된댓글저도 조용한 아이였어요
딱히 할일 없음 잠자고 있고
근데 이상하게.. 사고는 쳤어요
하나는 못쓰다가 쓰는건데요
벌집을 건드려서 벌에 쏘인거에요
저도 할머니 사랑을.. 지금 보니
많이 받은거 같습니다
10살까지 할머니가 업어 주셨어요11. ㅋ
'21.7.29 3:25 PM (106.102.xxx.204)저도 '조용한 아이'였어요 ㅋ
딱히 할일 없음 잠자고 있고 ㅋ
근데 이상하게.. 사고는 쳤어요
하나는 못쓰다가 쓰는건데요
벌집을 건드려서 벌에 쏘인거에요
저도 할머니 사랑을.. 지금 보니
많이 받은거 같습니다
10살까지 할머니가 업어 주셨어요12. 쓸개코
'21.7.29 3:39 PM (218.148.xxx.107)엄마가 말씀하시길..
저는 뱃속에서부터 순둥순둥 느린아이였대요.
동생들은 뱃속에서 발길질에 태동이 확 느껴지게 움직이는데 저는 그냥 동동 떠다녔다고.
아기 태어날때 울음소리가 힘차야 크게될 놈이다.. 장군감이다.. 그러죠?
저는 우는둥 마는둥 했답니다.ㅎ
아버지가 콩팥 문제고 급 쓰러지셔서 응급실에 실려가신 바람에 하루 젖을 못먹였대요.
정신이 너무 없어 그런것인데.. 그래도 안울더래요.
젖먹이면 배냇짓하고 배시시 우고 자고 먹고 자고 반복.. 완전 순둥이.
어느날은 밤에 머리를 만져보니 열이 펄펄 끓어 응급실행.
애가 너무 안울어 이상하다고 말했다가 할머니께 혼나셨대요.ㅎ
순둥이였는데 화장품 좋아해서 두살땐가.. 엄마 레브론 콜드크림 한통 다 퍼서 온몸에 발라
옷을 빨아도 냄새가 지워지질 않았다고 ㅎ
친척언니가 왔는데 가방에서 마스카라 꺼내서 얼굴에 범벅으로 발라 그게 번져 저 아직도 흰자에 파란점 있어요.13. 쓸개코
'21.7.29 3:42 PM (218.148.xxx.107) - 삭제된댓글원글님처럼 저도 조용하게 사고 치는 아이였어요.ㅎ
친구네 집에가서 팔 휘둘렀는데 유리창이 와장창 깨짐.
세살? 그정도에 동네애들 글고가서 수퍼 아이스크림통에서 아이스크림 꺼내 나눠주는 바람에
엄마가 물어주심.
엄마 화장품 꺼내서 동네애들 줘버림.14. 쓸개코
'21.7.29 3:43 PM (218.148.xxx.107)원글님처럼 저도 조용하게 사고 치는 아이였어요.ㅎ
친구네 집에가서 팔 휘둘렀는데 유리창이 와장창 깨짐.
세살? 그정도에 동네애들 글고가서 수퍼 아이스크림통에서 아이스크림 꺼내 나눠주는 바람에
엄마가 물어주심.
엄마 화장품 꺼내서 동네애들 줘버림.
엄마껜 잔소리 좀 들었는데 ㅎ
할머니, 아빠께 사랑은 듬뿍 받았어요.15. 범생이
'21.7.29 4:21 PM (118.235.xxx.122)공부잘하고 소심한 범생이.
말도 넘 없고.
왜그리 살았나싶어요. 답답하게.
저희엄마도 사랑과 관심이 많은 아니 표현하시는분은 아니었고 아빠는 겁나 바쁘셨고.
그래서일까?16. 허당
'21.7.29 11:25 PM (219.241.xxx.8) - 삭제된댓글많이 알고 똑똑한 지식은 많은데 지혜는 없는 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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