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골프동호회에 가입해서
한 달에 한 번은 필드에 나가고
맘에 맞는 친구들과도 한두번씩..해서
한 달에 최소 두 번이상.... 평일에 골프치러 나갑니다.
근무시간에 나가도 상관없는 위치니
오늘도 골프치러 간다고 가방들고 나가는데...
파란잔디며 ,파란하늘 ^^생각이나서 당신은 좋겠네 바람도 쐬러가고
했더니
열심히 살아왔기에 주어진 선물이라 생각한다"고 하는데
잠시 1초 ..뭔가 섭섭했어요.
저도 요즘 스트레스에 지쳐있었기에.
남편 정말 젊었을 때부터 지금까지도 열심히 산거 맞아요.
그러나 저도 잠시 아이키우고 다시 취직해서 50중반 지금까지 맞벌이에
지금까지 일군 재산의 70%는 처가 덕에
저도 지금까지 경력 쌓았기에
정년퇴직 이후까지도 일하는 걸로 직장서도 기대하지만
가끔은 힘든 날이 있잖아요
코로나 전에는 연차내면 친구들이랑 쇼핑도 가고 맛집도 가고 했는데
요즘은 안만나게 되고 ..일이 바쁘니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장기휴가며 여행도 힘들고
열심히 살아온 본인에게 주는 선물은 내가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골프치러 간다고 기분 좋은 남편을 보니 ..심술부리지 말자.
부럽고..누려라!!! 당신 자격있다 싶다가도..괜히 서운코..
에잇 일이나 해야겠어요.
월급날이 가까워 오니..또 마음을 다잡아겠죠.
휴.....유럽 호숫가 벤치에 앉아 여유롭게 쉬던 날이 오늘따라
자꾸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