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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이 있으면 ADHD 약을 못 먹나요?

ㅇㅇ 조회수 : 3,305
작성일 : 2021-07-28 20:31:25
조현병이 이미 있으면 ADHD 약을 못 먹나요?

이미 조현병으로 고생하던 차에
그동안 조현병이 생기도록 다친 마음들이
저의 잘못된 행동들 때문이었고, 
그것이 다 ADHD가 원인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가서 ADHD 검사를 하고 약을 추가하고 싶다고 했는데,
병원에서는 이미 조현병 약에 다 포함되어 있는 거다, 운동하면 낫는다...라며
ADHD에 관한 검사도 할 필요 없단 식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생각 끝에 
ADHD 약이 조현병에 나쁜 영향을 끼쳐서
안 주는 것 아닌가하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이게 맞는지 82쿡 회원분들께 여쭤봅니다. 

+) 참고로, 만약 자녀분들 중에 조용하면서도 부주의하고,
실수투성이고, 특히 인간관계 실수가 많다면
병원에 바로 데려가보세요. 
저처럼 늦기 전에. 
정신병은 의지력으로 낫는 것이 아닙니다.
공부는 전교 순위권 성적이라도 충분히 ADHD일 수 있습니다.

  
IP : 14.39.xxx.19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1.7.28 8:32 PM (121.165.xxx.46)

    약이 다 거기서 거기래요
    괜찮으실거에요
    마음 편히 지내시고 얼른 나으시기 바랍니다.

  • 2. --
    '21.7.28 8:34 PM (121.133.xxx.99)

    조현병과 ADHD약은 달라요.
    정신과 가셔서 정확히 진단받으세요

  • 3. ㅇㅇ
    '21.7.28 8:35 PM (14.39.xxx.198)

    첫번째분: 감사드립니다.

    두번째분: ...이미 조현병 20년차 입니다...
    그 병원에서 ADHD검사가 무의미하단 식으로 말해요.

  • 4. 조현병
    '21.7.28 8:44 PM (88.65.xxx.137)

    증상에 비하면 ADHD는 새발의 피죠.
    그러니 조현병 치료에만 집중하세요.

  • 5. ㅇㅇ
    '21.7.28 8:47 PM (14.39.xxx.198)

    네, 감사합니다.
    한 4개월 앓았다가 18~19년 정도 정상생활 중입니다.
    근데 그동안의 세월이 너무 사무치더라고요.
    내가 그렇게 행동하고 싶어서라기 보다 그냥 그대로 나온 건데...
    어떤 성격유형 검사에서는 '외로움'이 숙명이라는 말까지 나오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이라도 신속하게 치료 받아 나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6. 제 큰아들이
    '21.7.28 8:49 PM (121.169.xxx.143)

    7살부터 adhd였는데 21살에 강박중과 알수없눈 인격정애
    그리고 조현병유사증상 진단 받았어요
    중얼거림, 손떨고, 씻지않고 아무튼 말할때는 멀쩡한데
    알바도 못하고 일상생활이 안됩니다
    오타가 많네요

  • 7. adhd약이
    '21.7.28 8:50 PM (121.169.xxx.143)

    조현병을 초래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의사는 절대 아니라고

  • 8. 읫님
    '21.7.28 8:51 PM (220.94.xxx.57)

    7세때 ADHD였는데

    치료나 병원 진료를 계속하셨는데

    그렇게된건가요?

    말만 들어도 님과 아드님이 진짜 힘드실것같아요.

  • 9. ㅇㅇ
    '21.7.28 8:55 PM (14.39.xxx.198)

    강박증은 서울대병원 권준수 박사님께 가는 게 좋습니다.
    인격장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박사님께서 같이 잡아주시리라 생각됩니다.

    병이 좀 심각하다 싶으면 소형병원 가지 마세요.
    거의 무조건 대학병원 가야 합니다.

    그리고 증상이 좋아졌다 싶어서 약 절대로 빨리 끊지마세요.
    의사와 상의없이 약 줄이면 더 나빠진 상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형병원 의사들에게 하소연 같은 거 가격보고 하세요.
    케바케인데... 재수없는 경우 30분 상담에 10만원 받는 의사 만납니다.
    그게 10년 전이니 지금은 더 받고 있겠네요.
    사실 일반 심리상담가조차 돈을 너무 지나치게 받고있는 경우가 많죠.
    그들 나름대로 듣기싫은 말을 하루종일 듣고 있으니 뇌절이라도 하고 싶겠지만...
    사실 서민이 내기에는 그다지 좋은 가격이 아니죠.
    병이 어느정도 나아져서 일반 소형병원 가신다면 좋은 의사 만나서 어서 나으시길 바랍니다.

  • 10.
    '21.7.28 8:56 PM (121.169.xxx.143)

    대학병원 다녔고 고등올라가며 본인이 약을 먹은척하고 버린적도 많아요.
    어찌해서 지방으로 대학가서 자취하며 더 심해진거 같아요
    대학가며 임의로 본인이 먹기 싫다며 adhd 안먹었었고
    이상해서 대2 여름에 가서 진단 받았어요

  • 11. 약물
    '21.7.28 8:56 PM (121.179.xxx.159)

    정신병의 나라에서 왔습니다 / 리단 / 이란 책을 읽고 조현병에 대해 조금 이해했습니다.
    읽어보시라 추천드려요

  • 12. APAPAP
    '21.7.28 8:56 PM (14.39.xxx.198)

    adhd약이// 그 말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ADHD약이 효력이 떨어져 다른 약으로 교체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 13. 그럼
    '21.7.28 8:58 PM (220.94.xxx.57)

    대학생 아들은 지금 어찌 살아가나요?

    약을 계속 먹음 괜찮나요?

    혹시 약 때문에 그럴수도 있나요?

  • 14. 서울대
    '21.7.28 8:59 PM (121.169.xxx.143)

    권준수님은 대기많고 곧 외래는 안하신다고해서
    조현병카페에서 김성년 선생님 추천해서 알아보니
    서울대에서 다른병원으로 가셔서 그곳에 다닙니다

  • 15. ㅇㅇ
    '21.7.28 9:00 PM (14.39.xxx.198)

    네// 아드님이 받아들이실지 모르겠지만, 그럼 입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사람들이 정신병원에 입원한다고 하면 "엄청 미친놈."이라고 생각하지만
    약만 조절하는 경우에도 병원에 입원하기도 합니다.
    그게 수치스럽거나 부끄럽다고 안가면 오히려 더 괴롭습니다.
    상태가 나빠질수록 약을 더 거부할 것입니다.

    저 역시 약 먹는 게 수치스럽다고 멋대로 먼저 끊다가 나빠진 케이스입니다.
    약만 먹고 그상태로 잘 갔으면 1년 안에도 끊을 수 있는 문제를 15년 넘에 끌고 있네요.
    요즘은 법이 있어 병원에 멋대로 끌고가기도 힘드니
    의사선생님, 아드님과 잘 상의해서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약 먹는 거 부끄럽다고 생각하지마세요.
    암 치료제가 필요하듯이 마음 아픈 병에도 필요합니다.
    그러다가 평생이 꼬입니다.

  • 16. ㅇㅇ
    '21.7.28 9:01 PM (14.39.xxx.198)

    약물// 잘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 17. APAPAP
    '21.7.28 9:03 PM (14.39.xxx.198)

    서울대// 아, 그래도 병원은 잘 다니고 계시군요.
    저도 최근에는 그분께 진료 안보고 그 밑에 레지던트? 인턴 분들꼐만 봐서 몰랐네요.

    제가 더이상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전문가는 아니기에;;;
    다만 꼭 약 먹는 것에 거부감 갖지 말고 '네 잘못이 아니다'고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약 먹는 것 꼭 중요합니다.

  • 18. ㅇㅇ
    '21.7.28 9:06 PM (14.39.xxx.198)

    그리고 약 먹으면 정상생활 가능합니다.
    다만 업무 근무에서 쉽게 실수하고 하는 것은... 가정과 직장에서의 훈련이 필요하긴 합니다.
    많이 힘들 거예요.
    그래도... 잘 이겨내셨으면 합니다.
    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저도 시험에 거의 합격하고... 앞으로도 노력이 필요하겠지만...조금 끝이 보이는 듯 합니다.

  • 19.
    '21.7.28 9:12 PM (121.169.xxx.143)

    입원은 두 차례 해봤어요
    약물조절을 위해
    전 솔직히 입원치료 회의적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없던 병도 더해서 나오거든요
    지금병원은 입원없이 맞는 약을 찾아나가는 중인데
    강박증은 많이 줄었고 중얼거림은 거의 없어졌다가
    조현병약을 줄이니까 다시 시작하네요
    막 큰소리로 중얼거리는게 아니고 혼자 있을때 작게
    중얼거리는데 이게 참 애매한게 환청이나 망상 환상을
    느껴서 중얼거리는게 아니고 강박에 의해서 인듯해요
    중얼거리지
    않으면 맘이 답답하고 미칠것 같다고 해요
    그래서 쌤은 조현에 의한 중얼거림인지 강박에 의한
    중얼거림인지가 중요하다고 하세요
    그걸 파악해야한다고
    아무튼 중얼거릴때 남의식하고 할머니가 뭐라하면
    작게 하거나 멈추는거 보면 조현에 의한것이 아닐수도
    있다고도 하시네요
    또 외래상담에서는 너무나 말을 잘해서 얘가 아픈애가
    많나 싶고 말안하면 남들은 절대 몰라요

  • 20. dd
    '21.7.28 9:41 PM (14.39.xxx.198)

    아...ㅠ.ㅠ;;;
    그럼 심리적인 걸까요...아니면 과거에 의한 상처라든지...

    저 같은 경우는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을 한 2개월 정도 하고
    적절한 약을 찾아 나아진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권해드렸습니다.ㅠㅠ;;;

    혹시 과거의 상처에 의해 아픈 마음이 있는 것 아닐까요...;;;
    저는 증상이 많이 없어졌지만 아직도 과거 애들을 생각하면
    가끔은 억한 심정이 없진 않거든요.
    그게 자주 일어나 화가나고 하면 병이 완벽히 낫지 않은 거고요...

    도움이 못 되어 죄송합니다.
    하지만 기도 중에 기억하겠습니다.
    기적처럼 버라이어티한 치유는 없었지만 그래도 종교가 힘이 되어요.
    떄론... 솔직히 말해서... 하느님 멱살을 잡고 싶은 때도 있었습니다만...
    결국 인간의 방황은 조물주로 귀결되더라구요.
    꼭 좋아지시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아드님이 저와 같은 과거인지 모르겠지만 매 순간 얼마나 답답하셨을지...
    힘내세요!
    죽으란 법은 없습니다!

  • 21. 잠이오지 않아
    '21.7.29 1:58 AM (121.169.xxx.143)

    들렸는데..
    익명이지만 참 감사하네요
    음..저는 아들에게 죄가 많아요
    아픈아인것을 부정하고 이해못하고
    내 혈기로 강압하고 폭언도
    하고 그랬어요
    너무 똑똑하고 밝은 애여서 기대가 컸거든요
    그저 나 힘든것만 생각했던 나쁜 어미였어요
    물질로 풍족하게하고 뒷바라지 했지만 정작
    따뜻한 엄마는 못되었어요
    아이가 학교서 올시간이면 가슴이 조마하고
    또 뜻대로 크지않는 아이와 실갱이 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내 고집대로 내 뜻대로 밀고 갔어요
    공부도 생활태도도 엄격하게
    미쳤죠
    아마 타고나길 뇌가 취약한것도 있겠지만
    엄마인 나의 죄로 상처가 깊은 것 같아요
    아무튼 감사해요

    하나님 나의 죄로 인하여 이 아이가 아픈것라면
    깨닫고 눈물로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내가 기도에 목숨걸게 하옵소서
    애통한 마음으로 간구하오니 불쌍한 아이 영혼을
    구원하여 주옵시고 치료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나의 죄를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사하여 주옵소서
    더불어 이글을 쓰신 분의 영혼을 구원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은혜로 지켜 보호하여 주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하나님 아버지께 있사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다 아멘~

    천주교인 이시면 이해해주세요
    저도 그냥 님을 위해 기도드리고 싶었어요^^

  • 22. ㅇㅇ
    '21.7.29 2:38 AM (14.39.xxx.198)

    인생 어차피 하늘 나라를 가기 위해 배우면서 사는 것인데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본래 의도는 아들을 위한 것이었을테니까요.
    저는 상황을 자세히 모르지만 일이 잘 해결되어 님과 자식분 모두 꽃길만 걸으셨으면 합니다.

    개신교도 그리스도교(=기독교=모든 예수님 따르는 종교)가 공통분모인데
    님께서 의지하실 곳을 찾으셨다면 그걸로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답을 구하러 왔다가 현재 상태를 냉정히 보고
    오히려 제 자신이 험난한 터널을 지난 뒤라는 것을 느끼게 되네요.
    아드님에게도 평화가 올 것입니다. 반드시.

    주님께서는 ...버라이어티한 기적은 안 주실지라도
    현실에서 틈틈이 무시할 수 없는 감사함을 주시기도 합니다.
    우연의 일치라기엔 너무 간절했던 순간들을요.
    분명 어머님 아드님 옆에도 주님께서 함께하실테니... 힘내십시오!
    가시는 길이 사막일지라도 그 끝은 오아시스입니다. ㅎㅎ

  • 23. ㅇㅇ
    '21.7.29 2:39 AM (14.39.xxx.198)

    아 그리고 기도 감사드립니다.!
    저도 자기 전에 기도 드리고 자겠습니다. ㅎㅎ
    예수님 보혈 기도라 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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