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성인adhd 입니다. 갖다 버릴까요
결혼 초부터 뭔가 이상한게 있었어요.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성인adhd 진단을 받고 알고보니 시어머니도 같은 증상이 있고요..
심지어 시어머니는 저보고 고맙다고 하셨어요. 남몰래 본인이 난 이상한가 왜이럴까 하고 평생 사셨는데 그 의문이 풀리셨다고..
그러면 뭐하나요 자신 아들은 치료시기를 놓치고 그 모든 고통은 제가 받고 있습니다. 저 이제 adhd인 사람 너무나 잘 보여요. 하도 공부를 많이 해서..
제 사무실 알바로 왔던 디자인 전공 대학생도 핑계가 많고 미루고 이상한 완벽주의자이고 근데 착하기는 하고 잊어버리고 속터지고.. 근데 서울대 대학원생이에요 스펙트럼상에 들어 있겠지만 성인adhd에요
제 아들도 adhd 아닐까 불안했지만 왠지 아닐거라는 베짱이 있었는데, 제 성격이 좀 그런 면이 있거든요, 아직 어리지만 adhd적인 면은 안보여요
그냥 하소연 중입니다
말도 안통해요. 이 사람은 싱글남으로 자기 일만 열심히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야 할 사람이지 그 이상의 복잡함과 책임은 못 질 사람이에요ㅠㅠ
오늘 진짜 갖다 버리고 싶네요ㅠㅠ
너무 힘듭니다 순해빠지신 시어머니도 밉고 이기적인 시아버지도 미워요
결국 내가 한 선택이니 열심히 살아보자 스스로 달래면서 9년을 버텨왔는데 이걸 얼마나 더 해야 할지.. 차라리 아픈사람 간호이면 주변에 하소연하거나 동정심이라도 얻겠어요
주변 그 누구에게도 말 못했어요 혹시라도 어린아들이 오해를 살까봐요.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저희 시어머니처럼 순해 빠지신스타일도 짜증납니다
남에게 못된역할 맡기시는거에요
저의 경우에는요..
1. ㅇㅇ
'21.7.28 5:44 PM (133.106.xxx.88)시어머니 순한거 맞나요? 고단수 같은데
2. 원글에
'21.7.28 5:45 PM (223.62.xxx.100) - 삭제된댓글약물 치료 이야기는 없어, 읽는 것 만으로도 안타까워요.
3. 식품 추천
'21.7.28 5:47 PM (125.183.xxx.168)남태평양 타히티섬 원주민들의 보약 '노니'와 블루베리의 환상적인 궁합 '타히티안 노니주스'를 추천 드리고 싶네요. 14가지 임상실험으로 뒷받침된 유일한 노니주스라고 합니다.
연구에 의하면 ADHD 환자들은 도파민의 효과적인 기능 수행에 필요한 두 단백질인 도파민수용체와 도파민수송체가 정상인에 비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노니주스에는 모든 필수아미노산과 대부분의 비필수아미노산이 들어 있는데 그런 여러 가지 아미노산은 인체에서 아주 다양한 호르몬과 관련된 기능을 합니다.
이와 같이 노니주스는 인체에서 각종 호르몬의 대사를 원활하게 하는데 도파민도 그런 호르몬 중의 하나입니다. 노니주스가 호르몬대사와 연관된 틱장애, 우울증, 생리불순, 수면장애 등에 두루 도움이 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는 책 모든 의사들이 알아야 할 어떤 것이라는 책에서 닥터 해리슨
은 노니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노니주스로 세포 재생
노니의 가능성은 세포 생성에서 재생과 환원에 놀라운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주요 세포가 손상된 사람들, 그것이 두뇌 쪽이라 해도 노니를 마시고는 성공적인 것을 나의 경험에서도 보아왔다. 예를 들어 최근에는 3년된 환자가 나의 관심을 끌었는데 왜냐하면 그녀의 말을 전에는 알아들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자폐증 진단의 어린 여자아이도 타히티안 노니주스의 도움이었는지 2주후 갑자기 그녀의 엄마에게 처음으로 확실히 이해할 수 있는 문장으로 말을 하였다는 것이다.
어린시절 예방 접종을 잘못하여 심하게 두뇌손상을 갖고 있던 10대 젊은 남자 2명의 경우는 짧은 시간에 노니주스를 복용한 뒤 정신적인 기능이나 근육조절기술이 눈에 띄게 개선 되었다는 것이다. 노니성분의 능력은 세포의 막을 가로 질러서 특히 두뇌 혈관막을 잘 가로 질러 간다고 의학박사 모어와 후로스트에 의해 기록되어 있다.
http://www.amazon.com/What-Else-Every-Doctor-Should4. 그게
'21.7.28 5:48 PM (175.223.xxx.205)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좀 알면 주변사람 다 adhd로 보여요
이런분 조심해야해요. 자기애 친구도 adhd,고 누구도 그렇고 본인이 진단다해요5. . .
'21.7.28 5:48 PM (116.39.xxx.132)자기 일 열심히 하면 그것만으로도 되는 것 아닌가요? 남편은 자기 분야 열심히 하고, 원글께서 나머지 자잘한 복잡한 일들은 하심 될 것 같은데요?
제 남편도 그래요. 자기 분야는 거의 탑이고 엄청 완벽주의인데 실생활은 꽝이죠. 제가 모든 일들 해요. 집계약, 세입자관리, 돈관리, 재테크, 아이교육까지. .
좀 힘들긴 하지만, 세상엔 자기일도 열심히 하지 않는 남편들이 많음을 알기에 그냥 윈윈하자 하고 살고 있어요.6. 어릴적
'21.7.28 5:54 PM (122.42.xxx.24)adhd는 성인이 되어서 경제관념 제로,이성관계 문란...잦은 직장이직...이런건요?
7. 000
'21.7.28 5:56 PM (124.50.xxx.211) - 삭제된댓글증상 좀 알려주세요. 어떤 사람을 성인adhd 범주 안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나요?
8. 6769
'21.7.28 5:58 PM (116.122.xxx.232)그래도 직장에서 안 쫒겨나고
돈 잘 벌어 오면 심각한 adhd는 아니에요.
실수 많이하고 싫증도 많이내서 이직 자주하고
사회생활도 잘 못해요.9. 00
'21.7.28 6:00 PM (211.196.xxx.185)난잡한 성생활 알콜 도박 도벽 주식 재산탕진 이런거 없으면 심한거 아니에요 약 먹으면 씻은듯이 좋아디는게 성인 adhd에요 왜 약안드세요?
10. ...
'21.7.28 6:20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책임감 있는 일 못하는 사람 많아요
그렇다고 그사람이 다 에이디인가요
단지 좀 부족하다고 에이디 타령하는 셈이잖아요11. ㅁㅁㅁㅁ
'21.7.28 6:21 PM (125.178.xxx.53)제가 남편한테 느끼는거랑 너무 일치하네요..
근데 진단받아봤자 뭔 의미인가 싶긴해요
저는 아들도 비슷한데..병원가볼까요12. ㅁㅁㅁㅁ
'21.7.28 6:21 PM (125.178.xxx.53)성인도 약먹으면 좋아져요?
13. AAA
'21.7.28 6:23 PM (203.54.xxx.158)괜찮아요, 전 별거 중.
같이 안사니 좋네요14. 너무 막연하게
'21.7.28 6:25 PM (210.179.xxx.90) - 삭제된댓글뭘 보고 adhd라고 공감을 해줘야할지 모르겠네요.
남편을 한심하게 보는 그런 여자..로 보이는데요. 님이15. 글을 읽었는데
'21.7.28 6:35 PM (122.32.xxx.181)증상이 뭔가요?ㅠ 알고싶어요
16. 저도 증상 좀
'21.7.28 6:40 PM (220.94.xxx.57)알고싶어요
남편분 학창시절에 학습이나 지금 직장생활하시고
사회생활하시고 친구나 동료도 있을거고
님을 만나서 결혼까지 하신거면 평범한거 아닐까요?
ADHD는 어릴때 학교서 부정적 피드백받고
친구관계도 힘들어 우울하거나
아님 이기주의거나 무책임하고
충동적이고 뒷일을 생각하지 않아서
젊은 시절 연애할때도 보이는거 아닌가요?17. ㅜㅜ
'21.7.28 6:42 PM (122.36.xxx.85)저희 남편도 그럴듯.
진짜 혼자 살았어야 할.사람.
저기 위에 아마존 안열려요..노니주스 알아봐야겠어요.18. 네
'21.7.28 6:44 PM (118.235.xxx.215)버리고 서로 맘편히 사세요
19. ....
'21.7.28 6:47 PM (122.32.xxx.31)아이한테 유전 안됐으니 감사하게 하늘이 도운겁니다.
적당히 포기할거 포기하고 심하다 싶으면 약물치료 해보세요 근데 딱히 큰 변화는 없을거에요. 너무 기대하지는 마세요20. ...
'21.7.28 6:47 PM (124.58.xxx.190)노니 조심해서 드셔야 해요. 간에 치명적일수 있다고 하네요
21. ㄱㄴㄷ
'21.7.28 6:49 PM (220.94.xxx.57) - 삭제된댓글아들이 엄마 닮아서 유전 안된거같아요
딸이라면 아마 아빠닮아서 유전되었을 수도 있습니다.22. 글쎄요
'21.7.28 6:58 PM (112.145.xxx.133)가능해요???
23. ㅡㅡㅡㅡ
'21.7.28 7:25 PM (223.38.xxx.167) - 삭제된댓글너무 힘드시겠어요.
약 먹여 보세요.24. ..
'21.7.28 7:55 PM (223.62.xxx.32)넘 힘들것 같아요..
25. 요엘리
'21.7.28 8:12 PM (122.32.xxx.181)노니 조심 ㅜㅠㅠ 아무꺼나 막 먹으래 ㅡㅡ
26. 노니
'21.7.28 8:19 PM (221.149.xxx.179)어쩌다 샀으니 한 번 먹지
계속은 먹기 힘들겠더군요.27. 식품추천님
'21.7.28 8:19 PM (121.169.xxx.143)저 글이 어디서 발췌한 것인가요
그리고 닥터헤리슨 모든~. 이책은 아무리
검색해도 없어요
노니 효능중에 아무리 검색해도 뇌 호르몬에 좋다는
이야기는 없는데요
자세히 좀 알려쥬세요
우리 애들 aghd와 틱으로 고생중이거든요28. 저기요
'21.7.28 8:30 PM (106.102.xxx.9)175.223.xxx.205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좀 알면 주변사람 다 adhd로 보여요
이런분 조심해야해요. 자기애 친구도 adhd,고 누구도 그렇고 본인이 진단다해요
ㅡㅡㅡㅡ
ADHD와 평생 살면 도가 트여서 잘 보여요
그리고 전두엽이 조금이라도 미숙한 사람은 많습니다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생활에 지장이 없어 그냥 넘기고 살아서
그렇지 생각보다 많이 볼 수 있어요
전두엽이 미숙해서 조절이 안되는게 ADHD거든요29. adhd
'21.7.28 11:51 PM (58.120.xxx.160)저희 남편은 h가 빠진 add 에요. 하이퍼하지 않으니까요. 연애때는 같이 살지 않고 단순한 생활 속에서 자기 직업 가지고 정말 정리 잘 된 자기 집에서 혼자 사니까 혼란이 적었던 것 같아요.
결혼하고 직원이 아닌 사장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아기가 생기니 정리안된 집에서 살게 되고 사업을 키워 나가고 스트레스 받고 서로에게 맞춰가는 과정에서 갈등은 더 생기고..
이런 과정은 Adhd 있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벅차고 해내기 어려운 일이에요. 연애할 때와는 너무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예민하고 짜증 잘 내고 모든 걸 잊어버리고 모든걸 부정적으로 보고 미리 앞서서 계획하는 걸 너무 어려워 해요.
약은 먹고 있습니다. 약 먹으라고 설득하는데 몇개월이 걸렸는데 시부모는 자기 아들은 약이 필요 없다더군요. 기가 막혀서..
약 먹으면 좋아지는 면도 있지만 성인이 되서 먹는 약은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근본적인 치료는 당연히 기대해서는 안되구요
인지행동요법도 병행해야 하는데 adhd 특성이 인지행동요법을 매일
꾸준히 하는 걸 너무 어려워 하죠
제가 잘 하는건 목표를 정해놓고 꾸준히 열심히 하는거고 남편은 미친듯한 순간 집중력이에요
하지만 인생에서 성과를 얻는데는 전자가 더 낫더라구요.
남편의 유머러스함, 예술적 감각과 초집중하는 모습과 수려한 글솜씨,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좋았는데 이것 또한 adhd의 특징일수 있어요.
그러나 사업을 시작하고 우리가 모든 것을 계획하고 이끌어 나가는 자리에 있게 되니 남편은 제 뒤에 숨습니다
저는 딸바보 아빠가 결혼 전까지 밥까지 해주시고 부끄럽지만 공부만 하다가 결혼했는데 이제는 정말 강한 여자가 되었어요.
남편은 시키는 일은 잘 합니다.
하지만 저기 윗 분이 말하시는 집계약, 돈관리, 재테크, 아이교육, 사업, 고객관리, 사업확장 계획 등등 다 제 머리에서 나오고 있어요.
이 모든 걸 제가 하고 아이교육에 대한 계획도 제가 다 세우니 나는 신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머리 좋아요 제 입으로 말하니까 웃기네요 그냥 혼자 사업할까도 생각해보았는데 아직 어린 아들은 상황파악이 빨라서 제가 남편 잘 까먹는 걸로 스트레스 받아하는 걸 아니 어린아이가 자기 스케줄을 혼자 파악해서 날짜 시간을 먼저 저한테 먼저 말해요.
그리고 엄마 아빠 손을 양쪽에 잡고 걷는 걸 저렇게 좋아하는 걸 보면 마음이 약해집니다.
adhd가 그렇게 드물지 않아요. 스펙트럼상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생각보다 더 있을거에요. 저는 만약 제 아이가 adhd라면 정말 적극적으로 치료할거에요. 솔직히 성격 이상한 남편분들 중 adhd이신분들 꽤 되실거에요.
저는 요즘도 남편이 가끔 약 깜박하고 안 먹은 날이면 바로 눈치챕니다. 티가 나요. 표정이 다르고 그 미묘한 차이가 있어요.
언제까지 이렇게 슈퍼우먼으로 언제까지 살아야 하나 친정에는 말도 못하고.. 주변 그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가 않아요ㅠ30. 공감
'21.7.29 1:10 PM (122.42.xxx.24)남자들 성격이상한 사람들중 adhd많은거 맞아요
31. ㅇㅇㅇ
'21.7.29 8:39 PM (1.127.xxx.232)아우 울남편 이랑 똑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