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남사 튤립모양 커피 잔이에요.
커피잔 받침도 없고
커피잔만 남아있는.
친정집에서 먼지 쌓여 방치된 오래된 그릇들
정리하면서 몇개 가져오게 되었어요
행남자기 접시들도 먼지를 씻어내니 윤이 반짝반짝
그 그릇들 구석 어디엔가 깊숙히 박혀 방치된
너무 예쁜 튤립모양 찻잔 두개
묵은 때와 먼지를 씻어내니
어우 너무 이쁜거에요.
손바닥만한 작은 사이즈인데
튤립모양에 찻잔 윗부분도 물결모양
손잡이는 또 어쩜 그리 이쁜지
가볍고 이쁘고.
받침이 없는게 좀 아쉬웠지만...
요새 그 찻잔에 커피 마시는데
어머... 너 참 예쁘다. 감탄하면서 마시고
예쁜 찻잔에 타서 그런가 더 맛있는 거 같고
저혼자 소꿉장난 하듯 그래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