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운한 생각

서운 조회수 : 1,492
작성일 : 2021-07-27 13:05:02

친정엄마는 다세대주택에서 월세받아 생활하고
친언니는 전업주부인데요.

저는 홀로 두아이키우며 직장생활하는 처지이구요


그런데 가끔 엄마랑 언니가 평일낮에 만나 맛난거 먹고 단톡에 사진찍어 올려요.
그럼 전 부럽다.맛나겠다.좋겠다 이렇게 톡남기구요.

그런데 엄마는 일다닐수있는 너가 좋은거지.
다니고싶어도 못다니는데 이렇게 카톡을 남겨요 한두번이 아니에요.매번... 
아니 나이 칠십넘어서 일을 다니고픈것도 아닐테고


저를 위로하는말로는 안들리고

애들 키우려고 쉴수가 없고 다닐수밖에 없는처지가 머가 좋다는건지


그래 너도 애들다키우고 같이 먹으러다니자 이케 말해줄수없는건지
저런말들이 저는 왜 서운하게 들릴까요?

IP : 221.153.xxx.19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7.27 1:08 PM (122.35.xxx.53)

    엄마가 그 월세로 나 안도와주는게 서운한데
    이성적으로는 그러면 안된다 머릿속에 있다가
    감정적으로 다르게 터진거지 돈을 나한테 안쓰니까 서운한거죠

  • 2. ...
    '21.7.27 1:10 PM (121.167.xxx.120)

    엄마가 그렇게 말하면 단톡에 여기 마지막 문장 쓰신대로
    그대로 얘기 하세요.

  • 3. 그냥
    '21.7.27 1:13 PM (1.237.xxx.156)

    별뜻없이 단순하게 말씀하신거예요
    직장다니는 딸, 고생하고 안스러운것도 맞겠지만 능력있다도 맞거든요
    그냥 별뜻없이 깊이 생각지않고 하신말씀이니
    담아 듣지말고 흘리세요~

  • 4. 님도 참
    '21.7.27 1:26 PM (112.167.xxx.92)

    뭘 거다 부럽다 소릴해요 나같으면 나 빼고 맛있게들 먹었나봐 함 꼬울텐데
    막내딸 애덜 데리고 생고생 하는거 뻔히 아는 핏줄들이 지들끼리 먹고 말지 그걸 또 찍어 올리나 약올리는거지 뭐임ㅉ
    4가지없이 일 다니는 니가 좋은거라니?? 밥벌이가 취미생활도 아니고 자식데불고 먹고 살겠다고 생계에 치이는 딸에게 할소린가ㅉ 싸가지들 없이 진짜 님이 외로운건 알겠는데 님에게 도움될 핏줄들이 아니다 하는 꼬라지들이

    딸이 그래 애써 밥벌이하는구만 정상적인 인간들이면 니 애덜 데리고 맛있는거 먹자면서 돼지갈비라도 사주겠구만 어째 지들끼리 쳐먹고는 그걸 님 보란듯히 쳐올리고 앉았는지ㅉ 부모도 나름이고 형제나름인거임

  • 5. 아마
    '21.7.27 1:32 PM (125.177.xxx.70)

    원글님이 지금 힘들어서 그래요
    애들좀 크고 원글님 여유생기면
    그때 어머님 말씀도 이해갈거에요
    언니가 엄마 챙겨서 같이 밥먹어주는것도 고마운 일이구요
    그냥 부럽다 한마디하고 끝내세요

  • 6. 서운
    '21.7.27 1:39 PM (221.153.xxx.191)

    맞아요. 언니가 엄마 챙겨줘서 고맙고 좋아보여서 그냥 부럽다...딱 그맘이였는데

    내스스로가 힘든것도 맞는거같애요.

    언제쯤 나도 평일에 저런여유 느껴보나 싶은데

    매번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직장있는 너가 부럽다하니

    진짜 엄마 맞나싶기도하구..ㅜ.ㅜ

  • 7. 그러게요
    '21.7.27 1:43 PM (112.221.xxx.67)

    자아성취로 일하는것도 아니고 먹고살려고 일하는건데
    엄마는 좋은의미로 얘기한거겠지만...팔자좋은거로 착각하시는거같아서 기분저라도 나쁠듯

  • 8. 서운
    '21.7.27 1:50 PM (221.153.xxx.191)

    맘이 너무 서운한데 설명에는 한계가 있는거같구

    한편으론 내가 서운한게 성격이 모나서 인가 싶기도하구

    왜 자꾸 나 서운하다는데 그런식으로 말하나싶구 그렇더라구요

  • 9. 님...
    '21.7.27 2:07 PM (1.241.xxx.216)

    님이 느끼는 서운함 당연한겁니다
    친구가 친구부모님과 맛난거 먹은거
    올렸다고 님이 서운하겠나요??
    사람마다 처지라는게 있는겁니다
    처한 상황......
    님의 언니가 참으로 배려심이 없네요
    나이드신 부모님의 짧은 생각은 탓하지 말자요
    저라면 또 님이라면
    동생이 그런 상황이고 같이 못먹는데
    구지 그걸 단톡에다 올리겠나요
    담에는 못 본 척 톡 달지마세요
    가족에게는 서운한게 아니라 서러운겁니다
    허나 언젠가는 님의 처지가 또 바뀔테니
    지금의 고단함도 서러움도 잘 이겨내시길요
    님이 여유가 생기는 그 나날이 오게 되몀 님은
    님같이 고단한 처지의 사람들을 품어주세요
    덕을 베풀면 다 복이 되어옵니다.

  • 10.
    '21.7.27 4:38 PM (222.232.xxx.181)

    님 저도 그마음 알아요.가족중에 저만 직장다니고 있는데 다른 가족들이 놀러갔다고 여행가서 찍은사진 같은걸 카톡으로 계속 보내는데 근무시간에 그걸 계속 보자니 짜증이 안날수가 없어요. 현실적으로 평일에 같이 못가는 사람한테 굳이 실시간으로 이걸 보내야하나 싶고... 가족이니까 화는 못내는데 짜증이 나더라고요.

  • 11.
    '21.7.27 5:00 PM (211.243.xxx.238)

    일을 하는것 자체가 좋게 보여서 엄마가 그렇게 쓰시는거겠지만
    혼자 애 키우면서 사는 딸에게 배려심 부족한건 맞는것같아요
    너무 속상해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1304 대구MBC | 그동안 취재한 최성해 녹취록과 기사 등 법원에 제.. 4 화이팅 2021/07/27 680
1231303 김현아 SH공사 사장후보자 ‘시대특혜입었다’ 11 ㅇㅇ 2021/07/27 1,062
1231302 파니니 샌드위치 최상 조합은 뭘까요!? 12 .. 2021/07/27 1,903
1231301 탁구 전지희선수도 넘예쁘네요 3 탁구 2021/07/27 1,915
1231300 어제 팝송 샹들리에 찾아주신 분 1 어제 2021/07/27 574
1231299 내년에 딱 50입니다..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4 용기 좀 2021/07/27 3,351
1231298 쇠젓가락 싫어서 안쓰는분, 나무젓가락 뭐 쓰세요? 16 ㅇㅇㅇ 2021/07/27 2,874
1231297 레트로 찻잔에 커피 마시면서 행복을 느껴요. 11 소꿉놀이 2021/07/27 2,419
1231296 강아지 산책을 2주간 못시켜요. 8 이쁜이 2021/07/27 1,787
1231295 오뚜기컵밥 광고 저만 거슬리나요? 2 .. 2021/07/27 2,400
1231294 주식현금화 1 주식 2021/07/27 2,278
1231293 박용진 캠프 "이재명, 너나 똑바로 해"(펌.. 7 손가혁 들어.. 2021/07/27 1,431
1231292 보이스4 너무 재미없네요ㅠㅠ 6 보이스 2021/07/27 1,765
1231291 대딩 딸래미 오늘부터 인턴출근 2 외동딸 2021/07/27 2,310
1231290 아들아 내가 콧구멍이 두개니 산다 9 ........ 2021/07/27 3,036
1231289 가슴이 작으니 너무너무 좋아요 24 .. 2021/07/27 6,691
1231288 과외하는데요..과외하기가 너무 싫어요 10 과외 2021/07/27 4,039
1231287 써큘레이터 필요할까요 5 수미칩 2021/07/27 1,312
1231286 미국에 계신분들...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어느정도 인기가 있나요.. 6 궁금해요 2021/07/27 1,650
1231285 조국 "윤석열의 檢, 날 잡기 위해 또다른 가족 인질극.. 11 눈물난다. 2021/07/27 1,758
1231284 버스 타기는 아주 쉬운 일입니다. 그러나 3 ㅇㅇ 2021/07/27 1,874
1231283 에어콘 고장 2 Syhhu 2021/07/27 998
1231282 서울 아파트 ‘입주 절벽’… 2년 후 3분의 1로 줄어든다 18 ㅇㅇㅇㅁㅇ 2021/07/27 2,930
1231281 점심메뉴때문에 화난썰 18 점심 2021/07/27 3,861
1231280 여자에페 점수따고 괴성지르는거 듣기싫어요 17 펜싱 2021/07/27 4,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