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연애) 여자가 먼저 대시할 때 조언 좀...

룰루룰루 조회수 : 5,216
작성일 : 2021-07-26 14:56:34

저는 40대 중반 미혼이고, 직업은 공무원이지만 다른 일 하다가 입직이 좀 많이 늦은 편입니다.

제가 관심있는 그 분은.. 같은 건물 다른 층에서 근무하시던 저보다는 직급이 좀 많이 높은 분이셨는데,

원래 그런 분이 계신 줄도 모르고 있다가 두어 달 쯤 전에 우연히 동료에게서 듣게 되었어요.

간단한 인상착의 묘사와 함께, 나이가 있으신데 아직 결혼 안하셨다고.

이름 외에 정확한 나이, 고향, 가족관계 등 전혀 아는 정보가 없어요.

저도 자세히 캐묻기가 조심스럽고, 물어봐도 제 주위 직원들은 대부분 젊고 그 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더군요.  

그 이후 두어 번 식당이나 복도 등에서 마주쳐 목례를 했었는데, 

느낌으로는 그 분도 저의 존재를 인지(?) 정도는 하고 계신 듯 했고요.

말도 걸 듯한 분위기였다가, 딱히 접점도 없고 하니 그냥 그러다 마는 느낌이었는데, 이건 제 착각일수도...

비슷한 연령에 미혼이 흔치 않다보니 저는 자연스레 관심이 조금 생겼었고, 

기회가 되면 간단히 대화라도 해 봐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 분이 최근에 다른 도로 전출을 가셨답니다.

저는 연애 경험이 많은 편도 아니고, 먼저 대시를 해 본 적도 없어서 

망설이게 되면서도 여전히 미련이 남아서 아주 나중에라도 후회가 없으려면 한 번 용기를 내보려고 하는데요.

40대에, 장거리에서, 같은 조직이지만 잘 모르는 직원이 대시를 했을 때, 너무 뜬금이 없을려나요?



IP : 183.108.xxx.1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앙
    '21.7.26 2:58 PM (221.158.xxx.82)

    존재 자체가 흐릴 거에요 그런 사람이 적극적일리 없고 지금까지 결혼 안하셨으면 결혼 생각 없는겁니다

  • 2. ..
    '21.7.26 2:59 PM (110.8.xxx.83)

    중간다리 놔 줄사람 없나요? 취미로 접근하는 게 젤 좋은데 . 소개팅은 넘 직접적인거고

  • 3. ㆍㆍ
    '21.7.26 3:01 PM (223.62.xxx.202)

    타도로 갔는데 포기하세요

  • 4.
    '21.7.26 3:03 PM (180.229.xxx.46)

    입직도 늦으셨고 타도 전출했다는데 뭐 하러요 아마 님 누군ㅣ도 모를 확률 높아요. 거기다 급도 높은데 잘못하다가 소문나면 남는 님만 웃긴여자됨ㅛ

  • 5. 중간다리
    '21.7.26 3:05 PM (180.230.xxx.233)

    놔줄만한 사람을 찾아보세요.
    소개팅 식으로 만나게..

  • 6. 냥이
    '21.7.26 3:05 PM (192.164.xxx.231)

    아는 사람 부탁해서 소개팅 식으로 소개 받아보는게 젤 나을거 같은데… 불쑥 들이대기에는 좀 그래요. 일적으로 물어볼거 있는것처럼 슬쩍 해봐도 좋을거 같구요. 그분이 연세가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자기 나이 생각 못하고 어린 여자 좋아해요 그것도 염두해 두세요 ~~

  • 7. .......
    '21.7.26 3:08 PM (175.112.xxx.57)

    대쉬하기에는 그 사람에 대해 아는 바가 너무 없네요.

  • 8. 싱글이란 이유로
    '21.7.26 3:08 PM (1.238.xxx.39)

    전혀 관심 없는 이성의 타겟이 되는거 그 남자분 입장에서 생각하면 넘 끔찍하네요.
    네!! 너무 뜬금없고 혹시 소문이라도 나면 우스운 사람 되는것은 시간문제 같네요.
    그렇게 남자에 관심이 지대하신데 왜 아직 싱글이신지 좀 신기함..

  • 9. ...
    '21.7.26 3:10 PM (125.177.xxx.82)

    너무 뜬금없어요.
    하지 마세요.

  • 10. ㅇㅇ
    '21.7.26 3:11 PM (223.62.xxx.213)

    직급 많이 높은분.. 에서 걸려요. 님도 다른정보 거의 없으시다면서 비슷한 나이임에도 미혼인것과 직급. 이것만 보고 덤비는? 느낌같은데..

  • 11. ddfad
    '21.7.26 3:13 PM (220.125.xxx.159)

    하지마세요...언니....
    그냥.........................
    하나도 접점이 없잖아요
    밥이라도 먹은것도 아니고..ㅜㅜ

  • 12. ..........
    '21.7.26 3:15 PM (175.112.xxx.57)

    다른 도로 전출을 왜 갔을까요? 혹시 결혼은 아닌지 알아보세요.

  • 13. 끝났어
    '21.7.26 3:20 PM (112.167.xxx.92)

    서로 접점이 전혀 없구만 더구나 다른 지역으로 갔다는데 님이 데쉬를 뭘로 해요 이미 게임 끝임

    글고 미혼이라 해도 지금 옆에 여자가 있을 수도 있을걸 님 혼자만 괜히 설레가지고 그만해요

  • 14. 아쉽지만
    '21.7.26 3:23 PM (218.239.xxx.10)

    하지마세요ㅠ
    차후에 기회가 있으면 그때를......
    원래 무조건 응원하는 댓글 다는 저지만,
    너무 뜬금없어요.

  • 15. 대쉬전문가
    '21.7.26 3:26 PM (218.50.xxx.204)

    하지마세요. 대쉬도 뭔 껀덕지가 있어야 하는 거쥬.

    대쉬라는건 다짜고짜 님이 맘에 들어요가 아니라 떡밥을 슬슬 던지는 거야요.

    자연스러운 실전 대쉬 멘트 알려드릴게요.

    남자한테는 아래 멘트로 살살 접근하는건디 그분은 다른 도로 전근. 털썩.

    뭐라구 하실거에요 대체. 다른 도로 전근가셨다고 들었는데 저는

    오다가다 몇번 뵌적이 있는 어느 부서 아무개여요.

    님이 전근은 가셨지만 계속 생각이 나서 그러는데 저랑 한번 만나 보실래요?

    하실거 아니잖아요........................

    암튼 아래 대쉬 멘트 기억하시고, 다른 상대를 다시 찾아봅니다.


    - 저번에 저 도와주셨는데 제가 밥 한번 살게요.

    - 업무적으로 뭐 좀 여쭤볼게 있는데 시간 한번 내주시면 커피 제가 쏠게요.

    -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혹시 이 주변에 괜찮은 맛집 있을까요?

    맛집 알려주시면 제가 저희 팀 회식장소 예약도 할겸 메뉴 체크도 할겸

    한번 가보려고 하는데 혹시 같이 가실래요?

  • 16. 룰루룰루
    '21.7.26 3:26 PM (183.108.xxx.12)

    전출은 원래 몇 년 마다 그렇게 한 번씩 도는 듯 해요. 물론 결혼 때문일 가능성도 있겠구요. ㅎㅎ

    댓글보니 역시나 제가 망설이던 요인들을 짚어주셨네요. 드라마 여주가 아닌데 무슨 똘기로 주책을 부렸나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아는 게 너무 없는 것도 맞는 말씀이고, 중간다리 등... 고민 좀 더 해보겠습니다. 감사해요!^^

  • 17. ㅇㅇ
    '21.7.26 3:27 PM (116.41.xxx.75) - 삭제된댓글

    뜬금없긴 하죠..
    그남자첫인상이 좋았나본데, 님 외모는 우리가 모르잖아요
    건너건나 아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들이댔다가 잘못되면 어쩌려고요. 본인은 이런거 상관 없대도 그사람입장도 있고요
    담부턴 얼굴만 보고그러지 말고
    같이 일하다 자연스럽게 해보세요

  • 18. .....
    '21.7.26 3:29 PM (118.235.xxx.104)

    업무적으로 뭐 좀 여쭤볼게 있는데 시간 한번 내주시면 커피 제가 쏠게요. 222222
    이 멘트 추천드립니다.

  • 19. 일이
    '21.7.26 3:31 PM (210.95.xxx.56)

    잘되려면 뭐든 자연스레 흘러가야하는거 같아요.
    인연이라면 전출아니라 계속 그 자리에 있으면서 원글님과 차라도 마실 기회가 생겼겠죠.
    아쉽게 되었네요

  • 20. ㅈㅈㅈ
    '21.7.26 3:33 PM (211.192.xxx.145)

    부서가 다를 텐데, 부서 선배나 부서 상급자가 있을 텐데 굳이 타 과 상급자를...
    하긴 그 멘트 듣자마자 딴 꿍꿍이구나 알 텐데 받아주면 바로 여지가 있단 소리겠네요.
    그런데 그 알텐데, 이걸 여자들은 알지만 남자들도 안다는 보장이 있을까

  • 21.
    '21.7.26 3:44 PM (58.120.xxx.140)

    그 동료에게 소개좀 시켜 달라 하세요.
    두다리 건너서라도요.

  • 22. 이거 절대 금지
    '21.7.26 3:50 PM (1.238.xxx.39)

    (업무적으로 뭐 좀 여쭤볼게 있는데 시간 한번 내주시면 커피 제가 쏠게요. )

    이건 동료에게나 쓸 법함.
    원글님보다 높은 분에게 절대 쓰면 안됩니다.

  • 23. ..
    '21.7.26 4:01 PM (182.222.xxx.30)

    그분 골프 안치시나요? 다리연결해주실분 찾아서 골프한번 치자고 하면 좋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2071 할머니와 손자... 4 루시아 2021/09/01 2,499
1242070 대문글 재난지원금 얘기보니 5 ㅇㅇ 2021/09/01 1,690
1242069 샌디턴 보신분~~ ㄱㄱㄱ 2021/09/01 543
1242068 어제 화이자 1차 접종했는데 가슴이 두근거려요. 9 두근두근 2021/09/01 2,623
1242067 이재용이 벌벌 떨고 있는 진짜 이유...ㄷㄷㄷ 10 챈s 2021/09/01 6,448
1242066 암, 갑상선 항진증 외에 살빠지는 병이 또 뭐가 있나요? 6 2021/09/01 2,819
1242065 없는놈들의 자뻑도 급수가 있다 .... 2021/09/01 716
1242064 길고양이 손으로 쓰담쓰담 해줘도 되나요? 19 치즈 2021/09/01 3,774
1242063 생김새 얘기가 나와서요 3 ㅇㅇ 2021/09/01 1,541
1242062 맘대로 안되면 화내는 시어머니 10 ... 2021/09/01 5,083
1242061 안망하고 롱런하는 유재석 같은 인플루언서 누구 있나요? 곰곰이 2021/09/01 1,877
1242060 이거 엄청 잘한겁니다. 구글 갑질 방지법 통과 15 잘한다 박수.. 2021/09/01 3,179
1242059 월남쌈 먹다 목에 걸렸어요 9 2021/09/01 3,227
1242058 사람 고쳐쓰는게 아니다가 명언인 이유 4 ... 2021/09/01 3,871
1242057 노포의 비밀에, 박나래 또 나오네요. 12 티비엔 2021/09/01 4,587
1242056 중2 여드름약 안 먹는 게 나을까요? 11 .. 2021/09/01 2,406
1242055 주위에 암환자 있으신 분.... 7 ㅇㅇ 2021/09/01 4,043
1242054 PCR 검사 4 제시 2021/09/01 1,414
1242053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만든 성남의뜰이 돈을 버는 것에 대한 매커니.. 8 2021/09/01 1,080
1242052 오늘 병원에서 어떤 할아버님이 10 ^^ 2021/09/01 4,459
1242051 임용고사 사대 vs. 비사대 가산점 있어요? 1 역사 2021/09/01 1,543
1242050 사무직은 아무나 하나요 참… 5 갑갑하다 참.. 2021/08/31 2,958
1242049 화천대유,천화동인은 주역의 괘예요 4 뭐지 2021/08/31 2,057
1242048 시어머니 입장에서 조언 듣고 싶어요... 136 꿈이라면 2021/08/31 19,533
1242047 재난지원금 못받는 다는 글에 악플이유는요. 69 지나다 2021/08/31 4,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