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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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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식이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친구.

.. 조회수 : 5,749
작성일 : 2021-07-26 14:33:11
고등학교때부터 20년지기에요. 친구가 대학 중퇴하고 결혼을 일찍했어요. 제가 큰애 낳았을때 친구 큰 아이가 5살쯤 되었어요. 남편직업이 양계쪽이어서 집은 부자였는데 시골에서 애들 키웠어요.

친구 친정은 원래 학군좋은 곳에 있었고 저는 외곽에 살았는데 학교배정을 학군좋은 학교로 받았어요. 친구가 그 부분에 있어서 자부심이 커요. 그러다 친구가 고등학교때 엄마가 사업실패로 빚을져서 집이 없어졌어요. 지금은 친구네 시부모님이 세주시는 빌라에 살고 계시구요. 저랑 친구 둘다 고등학교때부터 집이 어려워져서 일하며 대학다니고 어긋나지않고 열심히 살면서 친해졌어요. 그러다 친구는 중퇴한거고 저는 대학 겨우 졸업하고 직장생활 1년하다가 결혼했구요. 결혼하고도 남편 사업하는거며 비슷해서 자주 통화했어요. 그러다 저는 애들 학교들어갈때쯤 학군좋은 지역에 정착하게됐고 그때부터 미세하게 틀어지는 느낌이었구요.

친구는 자기 애들이 순수하고 착하다. 똑똑하다 라는 요지의 말을 많이하는데 저도 애들 키워서 그 정도 나이되보니 참 별게 아닌거에요. 예를들면.. 5살인데도 우리애들은 도라에몽 좋아하는 순수한 아이들이다. 우리 애들은 몸에 좋은것만 먹는다. 그런 얘기를 자랑으로 한다는거죠. 저희아이가 올해 초등5학년인데 아직 도라에몽이나 뽀로로 보면 깔깔거리면서 보거든요. 지금와서 생각하니 그냥 개인취향이려니 싶지 자랑거리는 아닌건데. 또 전화기 너머로 애들 서로 심하게 싸우는 소리가 들려 몇번은 친구 부끄러울까 모르는체 하다가 한번은 "방학이라 하루종일 붙어있으니까 우리 애들도 맨날싸워." 그랬더니 정색하면서 "싸우긴 뭘 싸워. 그런거 아니야" 이러더라구요. 결국 그렇게 천재라고 하던 큰 애도 중등가니 공부안해 친구관계 없어 걱정하더니만.. 또 그 얘기한건 까먹었는지 이내 사소한걸로 칭찬하기 바쁘고~~

그동안 별생각 없이 듣다가 기분나빠지기 시작한 계기가 있어요. 애들 친구관계 고민있어 얘기했더니 자기애들은 친구라고 데리고 오면 하나같이 점잖고 특별한 아이들이라는 식으로 얘길 하더라구요. 즉 너희 애들이 친구 잘못 사겨온다 끼리끼리다 이 얘기를 돌~~리고 돌려하구요.

근데 다른사람 칭찬은 듣기싫은가봐요. 친한 동네 언니네 아이가 전학가자마자 회장이 됐다고 해서 그 친구도 아는 아이라 그아이 대단하다고 얘기 했더니 자기 막내도 이사와서 부회장됐는데 그게 뭐 대단하냐고.. 그 막내.. 유치원때 전학와서 그 학교 입학했고 2학년때 부회장된건데 말이에요;;

그 쯤부터 오는 전화만 내리받다가 얼마전에 전화와서는 자기주위에 애자랑 하는 팔불출있다고 하소연하길래 제가 애 키워보니 그런 사람 많더라고.. 객관적으로 회장이 됐다던가 상탔다던가 하는 눈에 보이는게 있으면 진심으로 축하해 줄 수 있는데 착하다든가 선생님이 '이런애는 본적이 없어요 어머니~~'했다든가 (친구 단골 레퍼토리)하면 뭐라고 해야할지 난감하다 했더니 그 뒤로 연락 없네요. 자기가 그렇게 한 건 아나봐요.
IP : 112.152.xxx.35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ㅜㄴ랴
    '21.7.26 2:37 PM (1.225.xxx.38)

    원래 자기애가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콩깍지가 씌여있는 부모는화장실에 가서 똥만싸 도 박수치고 그래요
    저 외국에 있을 때 자기애 스피치 잘한다고 동영상 찍어서 돌리던 엄마 있었는데 평소에 하도 자랑을 해가지고 정말 잘하는 줄 알았는데( 제 수준으로 생각하고 정말 잘한다고 믿음)
    스피치 동영상 보니까 저희 애보다 훨씬 못하더라구요 그 이후로 확실히 알게 됐어요
    제가 기준이 높다는 것도 알게 됐구요

  • 2.
    '21.7.26 2:40 PM (220.116.xxx.18)

    냅둬요
    자기자식한테 자뻑도 없으면 힘든 육아를 어찌 견뎌요?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이상과 공상으로 본인을 위로하는 거죠.
    그러려니 하세요
    적당히 거리두고 사시고요

    본인이 숨기고 싶은 진실은 어디서도 다 알려지게 마련이고 그래봤자 본인만 민망해지는 걸 본인만 모르는 겁니다

  • 3. ..
    '21.7.26 2:41 PM (112.152.xxx.35)

    고등학교때도 제가 훨씬 공부 잘했고 대학도 친구보다 잘갔는데 자기는 학군좋은 초중고 나왔고 저는 멀리서 고등배정 운좋게 받아왔다는 생각이 있으니 말에도 은연중에 그게 묻어나와요. 저나 자기나 비슷하게 사는데 뭘 그렇게 나보다 낫고 싶은지.

  • 4. 헤이
    '21.7.26 2:41 PM (58.121.xxx.69)

    사실 너무 많아서 뭐 놀라운 얘기는 아니네요
    제 주변은 진짜 못 생긴 애를 데리고
    맨날 사진 보내면서 우리공주 너무 이쁘다
    딸이 얼마나 세심한지 모른다 하는데
    저는 진짜 ㅜㅜ

    이건 테러나 다름없어요

  • 5. ..
    '21.7.26 2:46 PM (106.101.xxx.89)

    그 친구 애들 셋 초등재학시절 성적표에 선생님써주시는 한마디 상담내용을 제가 다 알 지경이에요. 지금와서 생각하니 저도 애들 둘 초등보내도 그런거 얘기할 일이 없던데 싶더라구요.

  • 6. 냅두세요
    '21.7.26 2:47 PM (180.229.xxx.46)

    그거 세세히 곱씹고 되집고하면 인간관계 다 끊어야합니다.결국 원글님 생각엔 내가 친구보다 나은 데 친구가 그거 인정못하는 거 같아 웃긴다 이거 아닌가요? 댓글보니 딱 그런듯한데

  • 7. 답은
    '21.7.26 2:47 PM (1.225.xxx.38)

    적당히 거리두는 것 뿐이죠뭐

  • 8. 사실
    '21.7.26 2:49 PM (1.225.xxx.38)

    아닐수도있어요
    자식 이야기만안하면 그냥저냥 잘 지낼만한데
    자식이야기에 맨날 핏대올리고 그러면 다른것과 다 연결되서... (옛날 퀘퀘묵은 열등감 등등)
    얘랑 더 연잇지 못하겠다 싶은거죠뭐

  • 9. ..
    '21.7.26 2:50 PM (110.8.xxx.83)

    저 애없는 사람인데요. 사실 결혼생활도 힘들도 애 키우기힘든데 자기자식 이쁘다하는 거 들어줍니다. 뭐 어때서요. 그러니 힘내서 자식 키우잖아요. 그냥 너는 애없으니 모자란다 소리만 안하면 못들어줄이야기는 없던데요. 애자랑정도는 들어줄만하지 않나요?

  • 10. ..
    '21.7.26 2:50 PM (112.152.xxx.35)

    그 친구가 계속 그 뉘앙스를 풍기며 얘기했고 관계가 이어질땐 생각할 틈이 없어 몰랐는데 끊어지고보니 그 친구가 그랬구나 생각드는거죠.. 뭐든 관계가 지속될땐 잘 모르다가 거리를 두고 생각해보면 이랬구나 싶잖아요ㅎ 그냥 그간 쌓인거 속풀이라 생각해주셔요ㅎㅎ

  • 11. 아는
    '21.7.26 2:52 PM (118.235.xxx.23) - 삭제된댓글

    자기가 못나고
    별로인 부모가 더 그래요.
    아는 사람이 자기 아이 상위권이라 그래서 그런가 했더니
    반 30명중 10등 1-10까지 상 11-20까지가 중 21-30까지 하랍니다.
    그렇겠죠. 본인은 꼴찌했으니
    상위권딸 지거국 하위권과 입학

  • 12. 아는
    '21.7.26 2:53 PM (118.235.xxx.23)

    자기가 못나고
    별로인 부모가 더 그래요.
    아는 사람이 자기 아이 상위권이라 그래서 그런가 했더니
    반 30명중 10등 1-10까지 상 11-20까지가 중 21-30까지 하랍니다.
    그렇겠죠. 본인은 꼴찌했으니
    상위권딸 지거국 하위권과 입학
    부럽기도 해요. 평범 이하인 자식에게 대만족해서

  • 13. 별게 다
    '21.7.26 2:54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별생각 없이 하는 말들인데
    그걸 다 자랑으로 들었다니
    그 친구가 더 기분나빴을듯

  • 14. ..
    '21.7.26 2:56 PM (112.152.xxx.35)

    자기애가 자랑한다고 자랑하는 이면에는 꼭 다른 아이들에 대한 까내림이 동반하더라구요 대개. 그리고 자랑하는 사람이 남의자랑 듣는건 싫어하구요. 이건 제가 애들 키우며 얻은 인간관계 노하우에요;; 그 친구는 본인이 군에 산다는 이유로 같은 학교 학모며 주위 엄마들이며 아래로 보고 사귀지도 않아요. 동네 아줌마가 자기애한테 말걸었다고 분노한적도 있네요. 저는 그 친구 아닌 다른 관계도 있어서 애들 클수록 이상하게 느끼게됐죠.

  • 15. ..
    '21.7.26 2:56 PM (112.152.xxx.35)

    자랑한다고 ->잘한다고

  • 16. 친구??
    '21.7.26 2:59 PM (223.39.xxx.107) - 삭제된댓글

    아닌듯...

  • 17. ..
    '21.7.26 3:00 PM (106.101.xxx.155)

    어차피 그 상황을 겪어보신 분도, 아닌분도 있을테니 다 공감할 수는 없죠.ㅎㅎ 저는 그랬다는 이야기와 지나고 나서 든 생각들 적어본거에요.

  • 18. 당해보세요
    '21.7.26 3:06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당해보세요. 기도 안찹니다.
    자기 딸 지방대 출신 키가 155인데 다리가 길어 미스코리아감이라는 둥 여드름이 가득한데 전지현 바르는 외모라는 둥
    서성한 나온 아들은 재벌가 아님 안준다...
    저 홍동숙 나오고 키 165인데 키큰 여자 야무지지 못하다
    대학은 지방에서 나와야 서민정서를 배우지 등등
    특징은 친정이 찢어지게 가난하고 딸 많은 집.
    저희 시어머니인데 어이가 없어요.

  • 19. 그런
    '21.7.26 3:07 PM (203.142.xxx.241)

    사람있어요 전지적 본인 싯점이라고.. 제친구중에도 그런 친구 있어요. 친구 둘째아이가 좀 문제인데 예를 들면 학교에서 체육시간에 볼을 잘못차서 다른 친구를 다치게한적이 있어요. 저라면 우선 제 자식한테 야단칠텐데. 친구는 아이가 너무 집중해서 수업을 하다보면 그럴수 있는데 그거 관리못한 학교(선생님) 잘못이다. 뭐 이런식이죠.. 처음엔 같이 맞장구 쳐주다가 어느싯점되면 얘길 안하게 됩니다. 그냥 멀리하세요..

  • 20. 당해보세요
    '21.7.26 3:07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당해보세요. 기도 안찹니다.
    자기 딸 지방대 출신 키가 155인데 다리가 길어 미스코리아감이라는 둥 여드름이 가득한데 전지현 바르는 외모라는 둥
    서성한 나온 아들은 재벌가 아님 안준다...
    저 홍동숙 나오고 키 165인데 키큰 여자 야무지지 못하다
    대학은 지방에서 나와야 서민정서를 배우지 등등
    특징은 친정이 찢어지게 가난하고 딸 많은 집.
    저희 시어머니인데 어이가 없어요.
    시이모들도 하나같이 그렇고 딸 많은 집 편견 엄청 생겼어요.

  • 21. 쓸개코
    '21.7.26 3:07 PM (218.148.xxx.107)

    저는 원글님이 점잖게 돌려 지적해주신것같은데요 ㅎ 친구는 둔하지 않으니 알아들은거고.

  • 22. ..
    '21.7.26 3:09 PM (106.101.xxx.155)

    그 친구가 말로 항상 자긴 더 좋은 대학 갔어야됐다고. 담임 잘못만나 대학못갔다고. 저랑 같은 담임인데요. 그러면서 제가 간 대학 까내리기 등등 지나고나서보니 제가 화를 낼 법한 일도 많았더라구요. 자기가 대학 다시가고싶다고 10년을 이야기해서 모교에 만학도전형이 괜찮게 나와서 얘기해줬더니 그런덴 안간다며 이화여대간다네요. 4년제 턱걸이 한 친군데.

  • 23. 유리
    '21.7.26 3:09 PM (58.143.xxx.27)

    당해보세요. 기도 안찹니다.
    자기 딸 지방대 출신 키가 155인데 다리가 길어 미스코리아감이라는 둥 여드름이 가득한데 전지현 바르는 외모라는 둥
    서성한 나온 아들은 재벌가 아님 안준다...
    저 홍동숙 나오고 키 165인데 키큰 여자 야무지지 못하다
    대학은 지방에서 나와야 서민정서를 배우지 등등
    남칭찬 하는 꼴을 못 봤어요.
    특징은 친정이 찢어지게 가난하고 딸 많은 집.
    저희 시어머니인데 어이가 없어요.
    시이모들도 하나같이 그렇고 딸 많은 집 편견 엄청 생겼어요.

  • 24. 그ㅏㅁ
    '21.7.26 3:11 PM (1.225.xxx.38)

    그말은 진리인것같아요.

    자랑하는 사람이
    남의 자랑은 못들어주는거.

  • 25. ㅅㅅㅅㅅ
    '21.7.26 3:34 PM (211.192.xxx.145)

    그런 거 일일히 들어주느니 공감능력없단 소리 듣는 걸 택하겠음.

  • 26. 서로가
    '21.7.26 3:37 PM (124.49.xxx.61)

    강력한 적이네요.ㅎㅎㅎㅎㅎㅎ

  • 27. ..
    '21.7.26 4:05 PM (101.235.xxx.35)

    저런 여자들 엄청 많아요. 어른들 말씀 중 맞는 거 하나는 자식 자랑은 팔불출. 자기 눈에나 이쁘죠. 저 친구 편드는 님들은 같은 과인듯. 저거 테러에요.

  • 28. ㅋㅋㅋㅋ
    '21.7.26 4:39 PM (124.49.xxx.217)

    저도 자식이 응ㄱ만 해도 박수치는 엄만데 ㅎㅎ
    남한텐 아예 얘길 안합니다 ㅋㅋ
    자랑이든 흉이든 자식얘긴 뭐든 안좋아요~~~

  • 29. 열등감이
    '21.7.26 4:52 PM (223.38.xxx.121) - 삭제된댓글

    심해서 그런건데 본인은 몰라요.
    지자랑도 불편하지만 남 까내리기 까지하면
    안만나요.
    귀한시간을 저런사람한테 나눠줄순 없죠.
    위에 지방대나와야 서민정서를 배운다는거
    진짜 코미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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