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아이.. 공부 시키는거요..

남편과의이견 조회수 : 2,191
작성일 : 2021-07-25 18:38:18
 
요즘 중학교때 왠만한 입시대비가 다되어야 고등학교때 내신을 잡을 수 있다는 점 잘 알지만, 말을 물가로 데려간다고 해서 물을 마실수가 있나요. 
저는 이점을 늘 인지하고 아이에게 적당하게 푸시하는데, 저보다 훨씬 욕심이 많고, 공부도 훨씬 잘했던 남편은 아이가 뭐든지 끝까지 잘 완수하게 하고 선행도 해야한다는 요즘 시대상황+기본적인 교육목표에 저보다 더 강한 욕구가 있는 나머지, 

어제 당일치기로 바다 보러 갔다와서, 
오늘 하루 종일 아이 공부시키는데 저같아도 미쳐버릴거 같아요. 
아이는 머리가 썩 나쁘진 않은데 공부는 그냥 중간정도 인것같아요. 워낙 인성이 좋고 성품이 좋아서 뭐 그런대로 군말없이 따라가고 있기는하는데 정신적인 스트레스의 찌꺼기가 마음속에 왜 안쌓일까 싶습니다..

남편은 봉직의라 토일과 평일 하루 쉬는데 쉬는날은 정말 죽을것같이 힘들어요. 그냥 다 놓고 편하게 살고 싶은데 강박증세 비슷한 완벽주의 성향때문에 그게 안되네요. 저는 애 공부 한 1년 가까이서 붙잡고 시켜보니까 관계만 틀어지겠다 싶어서 좀 포기를 빨리한 편인데 원래 자기가 원하는바를 끝까지 성취하는데 집요한 사람이라 참 힘드네요.... 

IP : 1.225.xxx.3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7.25 6:43 PM (211.226.xxx.245)

    두 분이 아이에 대한 목표가 다른거 같아요. 남편과 아이 목표설정부터 합의하세요. 그게 안되면 남편은 자기 목표대로 행동을 멈추지 않겠죠.

  • 2. 그러게요
    '21.7.25 7:00 PM (1.225.xxx.38)

    저는 포기가 빠른 편인데...
    조카들보니까 엄마가 끝까지 놓지 않는 집들은 사이가 안좋긴해도 결과가 괜찮은것도 같고..
    전 정신차릴때까지는 적당히 푸시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미친듯이 푸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학원도 엄청 빡빡하게.. 숙제는 언제다하나요. 애는겨우 중간인데요...

  • 3. 의사남편이
    '21.7.25 7:11 PM (223.39.xxx.96)

    본인이 공부를 해봐서
    자식에게도 그것 이상 요구하는걸거에요.
    아이만 잘 따라준다면 나쁘지 않을것 같은데..
    상황이 오히려 부럽네요.

  • 4.
    '21.7.25 7:26 PM (1.236.xxx.147)

    남편이 중등아이 어느정도 공부시키나요? 궁금해요.. 제가어느정도 시키고있는지 걱정되서요

  • 5. 신기한게
    '21.7.25 9:19 PM (94.202.xxx.194)

    주의 의사분들이 아이들을 공부시키려고 하더라고요.
    저희 남편은 여느 남자들처럼 할놈할이라고 생각하고 사교육 많이 해봤자 소용 없다 지가 깨우쳐야 한다 동기부여가 중요하다고 하는 스타일이라 남자들은 다 그런줄 알았어요.
    우스갯소리로 엄마의 정보력, 아줌마의 체력, 조부모의 재력, 아빠의 무관심이 필요하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의사분들은 아이 공부에 관심 많고 억지로라도 시키려고 하는거 보고 의사가 좋은가보다 싶더라고요.

  • 6. 근데
    '21.7.25 10:26 PM (1.225.xxx.38)

    제가 많이시키는 것처럼 써서 그렇지 그렇게 많이 시키지도 않아요
    영어수학학원다니는게 단데
    수학이 방학에 특강있어서 하루 종일있는날이 이틀정도 되고요. 숙제는 또 따로나오니까 양이 많아요.
    근데 아이가 잘 못하니까 시간이 오래 걸리니 하루종일공부하는것 처럼 보이고....
    제가 의사가 아니라그런가 잘모르겠지만
    의사세계에서도 교수세계에서도
    공부잘하는 애 둔 부모가 갑이라서 그런거같아요
    애가 공부못하면 자기가 의사라도 소용없게 느껴지고 그런가봐요.

  • 7.
    '21.7.25 11:11 PM (106.101.xxx.118)

    제 남편도 의산데, 제남편은 자꾸 중등아이 공부 적게하게 방해해요. 저는 열심히시키는데 옆에서 자꾸 핀잔줘요. 오바하지말라고… 요즘의 입시좀 공부하고 핀잔을 주던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53359 3주만에 부기 빼고 손발목 가늘어진 저의 아주아주 일상적인 방법.. 6 다이어터 2021/10/01 3,110
1253358 이재명, "유동규, 측근 아냐" 선긋다 &qu.. 11 샬랄라 2021/10/01 1,223
1253357 직장생활.. 계속할 수 있을까요? 6 2021/10/01 1,908
1253356 CNN"'오징어게임', 정말 죽여준다"외신 '.. 4 ㅇㅇ 2021/10/01 3,070
1253355 요즘 제일 순한 보습크림이 뭔가요? 15 ... 2021/10/01 2,228
1253354 1차 투표율이 4 ^^ 2021/10/01 799
1253353 [이낙연TV대담] 어떤 나라를 원하십니까? 이상이 교수에게 듣는.. 3 ㅇㅇㅇ 2021/10/01 465
1253352 코로나 검사한 美남성, 6400만원 폭탄 청구서 날아왔다 샬랄라 2021/10/01 2,358
1253351 인생 드라마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27 몰입하고파 2021/10/01 3,899
1253350 새벽에 윙하고 울리는 소리 5 뭘까요 2021/10/01 1,931
1253349 화천대유 검사 8명을 모은 자가 주인이네요 12 —— 2021/10/01 2,156
1253348 올해가 세달 남았어요, 다이어트 하기 딱 좋은 기간..; 8 아자아자 2021/10/01 2,836
1253347 외동딸 또는 고명딸인 분들 16 2021/10/01 5,215
1253346 유동규, 이재명과 10년 인연.. 李재판때 직원 대동 응원도 7 샬랄라 2021/10/01 1,368
1253345 주식 오늘도 겁나 빠지겠네요 1 ap 2021/10/01 10,602
1253344 "유동규, 작년 화천대유측에 거액 요구해 수수".. 3 샬랄라 2021/10/01 1,371
1253343 이게 머선일? 영화 아수라가 1위? 8 누구냐 2021/10/01 3,647
1253342 구입후 하루 만에 가격 변동 어이 없네요 23 하루사이 2021/10/01 21,177
1253341 이낙연 31.0%, 이재명 33.4%,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12 ... 2021/10/01 2,376
1253340 왼쪽 유방에 계속 통증이 있는데 ㅠㅠ 5 OO 2021/10/01 2,842
1253339 생리통 심한 분 참고해 보시길 1 ㅇㅇ 2021/10/01 2,727
1253338 미 국무부 "북한에 적대 의도 없다..남북협력 강력 지.. 10 샬랄라 2021/10/01 1,150
1253337 하이클레스 잼있게 보는이 3 여정이이쁘다.. 2021/10/01 2,536
1253336 유튜브 알고리듬이 갑자기 스님 법문을 띄운 이유 3 일관성 2021/10/01 1,930
1253335 공수처, 손준성 소환 임박..윤석열 측 "제보사주도 수.. 2 샬랄라 2021/10/01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