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가한 여름날

주말 조회수 : 875
작성일 : 2021-07-24 10:49:51
빨래들은 말라가고
설거지한 그릇들도 식기건조기속에서 뽀송뽀송 말라가고.
그 어느때보다도 너무 한가한 토요일 오전.
믹스커피한잔을 하면서 82를 하는데

벽걸이선풍기가 덜덜 소리내면서 돌아가는 소리가
세월이 오래된 느낌을 주네요.

소파에 앉아 폰으로 82를 하는데
뒤통수 꼭데기에서 미풍으로 돌아가는 선풍기소리속에
더얼덜덜덜....
삐그덕~

매미소리 가득하고 햇빛 풍부한 거실소파에 앉아
연속적으로 들으니까
이 조용한 시간이 
꼭 오래된 이발소 소파위에 앉아 있는듯한 느낌이 들어요.

내년이면 15년되어가네요. 
그러고보니, 우리집 그릇들도, 그정도 수명이 될것같아요.
이런 조용하고 한가하고.
매미소리가 가득하고
여름햇빛이 유리창밖에 하얗게 빛나는
이런 날, 꼭 지금보다는 더 어린 그시절로 돌아간것같아요.
전 더도말고 덜도 말고
이정도의 온화한 날이면 바랄게 없겠어요,
IP : 1.245.xxx.13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자
    '21.7.24 11:13 AM (59.19.xxx.126)

    좋아 보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0083 일본, 코로나 신규확진 1만명 육박 역대 최다(종합) 7 ㅇㅇ 2021/07/28 2,095
1230082 소개팅을 하도 많이 하다보니까 9 ㅇㅇ 2021/07/28 5,106
1230081 진상은 자기 잇속을 잘도 바라네요 1 ㅋㅋㅋ 2021/07/28 1,047
1230080 20살 이후 공부 1 공부 2021/07/28 1,077
1230079 태풍오나요? 공원에 바람이 시원해요. 2 ㅇㅇ 2021/07/28 2,872
1230078 오늘 매불쇼, 이이제이 왜 자꾸 보래요?? 32 토론복습 2021/07/28 2,344
1230077 저 도둑 취급 당한건가요 28 아뉘 2021/07/28 6,796
1230076 양재택 전 검사 어머니 단독 인터뷰! 21 지금 생방송.. 2021/07/28 2,883
1230075 배드민턴 허광희 선수 8강 진출. 경기 멋있었어요. 2 ㅡㅡ 2021/07/28 952
1230074 미치지 않고서야 오늘 결방인가요? 10 오늘 2021/07/28 2,211
1230073 色氣共用 줄리이야기 13 ... 2021/07/28 2,882
1230072 종로 한복판 '쥴리의 남자들'..尹아내 비방 '15m 벽화' 등.. 42 ,,,,, 2021/07/28 4,246
1230071 도쿄올림픽이요 5 .. 2021/07/28 1,935
1230070 택배가 잘못 갔나봐요 6 2021/07/28 1,972
1230069 권진아요 7 .. 2021/07/28 2,395
1230068 당신이 과잉 친절러라는 증거 44 ㅇㅇ 2021/07/28 18,744
1230067 공부 정말 잘했던 친구랑 같이 골프를 배우는데 저랑은 다르네요 9 ㅠㅠ 2021/07/28 5,732
1230066 백신맞고 부작용있는분 있나요 1 .. 2021/07/28 1,827
1230065 재첩국 차게 해서 냉국처럼 먹어도 될까요? 3 혹시 2021/07/28 797
1230064 한달에 자동차 천키로 뛰는거 어떤거 같아요? 11 오오 2021/07/28 1,812
1230063 모델 김동수씨 아들도 올림픽에 참가 했군요 7 dd 2021/07/28 5,282
1230062 고소와 고발은 다른가요? 윤석열이 고발하니 고소를 해야한다는데.. 3 ㅇㅇㅇ 2021/07/28 1,176
1230061 '與 경선 변수' 중립의원 50명..일부 친문은 이낙연으로 기울.. 10 ㅇㅇㅇㅇ 2021/07/28 957
1230060 마늘 장아찌 담글때 사과식초 안되나요? 3 . . 2021/07/28 1,032
1230059 아이 봐주신 도우미이모님 그만두실 때 38 워킹맘 2021/07/28 6,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