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시간 소중한 존재다 느껴지고 좋네요

.. 조회수 : 1,718
작성일 : 2021-07-23 23:14:15
좀전에 남편이랑 수박 먹다가 맥주가 먹고 싶어 냉장고를 열어보니 없어 집 앞 편의점에 나왔어요
남편이 다녀온다고 하길래 하루종일 집에 있었다고 내가 다녀온다고 나왔어요
맥주 4캔 사고 오는데 순대를 팔길래 안주로 먹으려고 줄 섰어요
다들 야식이 생각나는지 제 앞에 4명이나 있네요
이제 제 차례가 되어 주문하는데 고딩 아들이 나와 저 옆에 서네요
집앞에 맥주 사러 나간 엄마가 올 시간이 넘었는데 안오셔서 걱정되서 나왔다고
에공 이뻐라 엄마 늙어서 아무도 안데려가~~그러며 아들과 순대 들고 돌아왔더니
좀 전에 아들이 먹은 초코과자 봉지에 초코 묻었다고 물로 헹궈 집게 찝어 놓고 과자랑 먹은 우유팩 가위로 잘라 물로 깨끗하게 헹궈 싱크대에 올려 놓는 남편 뒷 모습에 별것도 아니지만 좋네요
그래서 그런지 맥주도 술술 넘어가고 행복한 밤입니다
IP : 58.121.xxx.20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7.23 11:22 PM (61.83.xxx.141)

    편안한 금욜밤분위기가 느껴지네요. 자상한 남편과 듬직한 아들~이런게 행복이죠...

  • 2. 부럽
    '21.7.23 11:24 PM (125.183.xxx.219) - 삭제된댓글

    부러워요. 인생이 뭐 별건가요?
    착한 아들에 세심한 남편 다 가지셨네요.^^

  • 3. 원글님
    '21.7.23 11:26 PM (223.38.xxx.181)

    행쇼! 행복하세요~!^^

  • 4.
    '21.7.23 11:34 PM (124.49.xxx.217)

    행복하네요 :)

  • 5. enough
    '21.7.23 11:44 PM (121.172.xxx.97)

    소소한 행복 너무죠아

  • 6. ...
    '21.7.23 11:51 PM (211.36.xxx.108)

    예쁘네요~~
    우리 아들은 3분만 대화하면 화가 나요ㅠㅠ

  • 7. 잔잔한 행복
    '21.7.24 12:00 AM (180.70.xxx.42)

    고딩 아들 넘 이뻐요~
    남편분도 집안일 잘 도와주는 분 같구요.
    이런게 행복이죠^^

  • 8. ㅎㅎㅎ
    '21.7.24 12:42 AM (175.114.xxx.96)

    찐 행복....

  • 9. ...
    '21.7.24 1:47 AM (172.119.xxx.234)

    완벽한 순간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0602 벽화를 그린사람에게는 법적 책임을 묻지 않는다고 할까요? 19 왜 윤석열 2021/07/30 1,785
1230601 오늘 제 주식은 죄다 파란불이네요 ㅜ 9 ㅇㅇ 2021/07/30 2,805
1230600 이런 것도 언론개혁? 2 ㅇㅇ 2021/07/30 303
1230599 아이 복숭아뼈에 가끔 이상한 느낌.. 2 어쩌지 2021/07/30 968
1230598 밥따로 물따로... 방금 알게 됐는데요. 2 시간만 잘 지켜주면.. 11 ㅇㅇ 2021/07/30 3,296
1230597 양천구인데요 우크렐레 한달간 빌릴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10 밝은이 2021/07/30 1,091
1230596 서비스기사 2 답례 2021/07/30 483
1230595 꽃 구입하고 싶어요 15 여름비 2021/07/30 1,555
1230594 BMW차에서 타이어 공기압 체크하라는.,,, 9 오렌지 2021/07/30 1,546
1230593 커피 한잔 이면 머리가 맑아지던 아침이 있었는데 5 ... 2021/07/30 2,311
1230592 윤석열 아내라고 결혼전 사생활 이렇게 비판해도 되느냐? 45 ........ 2021/07/30 4,167
1230591 파트타임으로 석사 따도 인정이 되나요? 3 .. 2021/07/30 829
1230590 송종국이 8년째 산에서 살고 있다고.. 55 지아지욱 2021/07/30 37,578
1230589 삼베 주머니 삶으려고해요 3 모모 2021/07/30 1,595
1230588 딱 보니 이번 주말은 집값이네 56 .. 2021/07/30 3,135
1230587 도경완 프리후 와이프덕에 방송 많이하네요 18 ... 2021/07/30 4,584
1230586 이낙연후보 '국민의힘은 부동산 투기도 보호하려 합니까?' 12 ㅇㅇㅇ 2021/07/30 739
1230585 남편 역류성 식도염으로 너무 힘들어하는데 좀 도와주세요 22 Dd 2021/07/30 2,996
1230584 스위스 디그니타스에 대해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1 와디 2021/07/30 749
1230583 새누리 출신 sh사장후보 김현아 증여세 안 낸거예요? 15 경원대도시계.. 2021/07/30 1,219
1230582 미국에서 한국 올 때 자가격리... 7 아침 2021/07/30 1,348
1230581 정치인들 계보 공부하는 중인데요 주사파 16 ㅇㅇㅇ 2021/07/30 1,031
1230580 독일 유학 다녀온 피아니스트 12 Lau 2021/07/30 3,899
1230579 뺄셈 안되는분들 많네요 2 2021/07/30 1,042
1230578 조선총독부에게 빼앗긴 단재 신채호 선생 삼청동 집터 2 단재 신채호.. 2021/07/30 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