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집회, 철회하십시오>
코로나19의 대유행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확산세를 저지하고, 비수도권으로의 유행을 막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민주노총이 23일과 30일 강원도 원주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방역에 협조하며, 쪼개기 집회를 여러 개 여는 식으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서는 안됩니다. 지금 방역의 수칙은 ‘모이지 않고, 멈추는 것’, 그것뿐입니다. 감염병 앞에 호언장담은 통하지 않습니다. 철저한 원칙 준수 만이 최선입니다.
집회의 자유, 존중합니다. 고용안정을 위한 투쟁, 이해합니다.
그러나 코로나 방역이 곧 국민 생존권입니다. 정당한 주장도 불가피한 사정이 있으면 뒤로 미루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폐업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들의 눈물, 폭염에 땀 흘리는 방호복 속 의료진의 얼굴을 보셨다면, 멈춰주십시오. 지금은 집회를 철회하고 방역에 협조하는 것이 약자와의 더 큰 연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