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지 베낀 글 보고 생각나서요
이삼십년 전 중학교 동창네가 지방유지였는데
걔네 엄마가 별 이상한 듣도보도못한 문제집을 사다 앵기고 한권씩 풀게 했어요
답지는 안주고요
근데 인터넷도 없던 그 시절에도 어디서 답지를 구해와서 보고 다 베꼈어요
공부를 못하는 애도 아니었어요
상위권이었는데도 전교1등하라며 맨날 닥달당한다고 엄마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애가 머리가 비상하고 독서도 많이 해서 똑똑했어요
문제집 베낀 것도 좋아하는 만화책 볼 시간이 없어서 그랬던 거였거든요
나중에 들으니 인서울 하위권대 갔다던데
대학 가서는 심각하게 놀고 있다고 들었네요
어쩌면 엄마 말씀 잘 듣고 시키는대로 했다면 똑똑한 애였으니 서울대도 갔을지 모르죠
하지만 것도 지 팔자예요
반대로 차라리 가만히 놔뒀으면 어찌 됐을까 싶고
아무튼 억지로 안됩니다
제 교육에 지침이 되는 케이스였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답지 베끼는 경우 수두룩합니다
아이들이 조회수 : 2,280
작성일 : 2021-07-23 07:48:16
IP : 66.228.xxx.1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확인
'21.7.23 8:00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음...저희 애도 답지는 보는데요.
모르는 거 있음 체크 해놓고 답지보고 풀이법 본답니다.
생각보다 많이 그러는 거 같아요.
근데 일단 학원 테스트 같은 거 나쁘지 않아서요.
그러면 답지를 선생님 문제 풀어주듯 보고 배운거라
그 방식 뭐라고 하지는 않아요. 고등학생이고 수학은 초중고 다 100점 받아요.2. 아뇨
'21.7.23 8:02 AM (66.228.xxx.162)그런 얘기 아니구요
아래 글처럼 문제집 전체를 다 본인이 푼 것처럼요3. 당연히
'21.7.23 8:26 AM (124.5.xxx.197)그러니까 테스트를 중간중간에 해야합니다.
4. ㅇㅇ
'21.7.25 1:50 PM (78.142.xxx.187) - 삭제된댓글ㅇㅇ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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