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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움절실..89세어머니, 혼자 일어나기 힘드신데,

어머님 조회수 : 4,926
작성일 : 2021-07-22 21:39:30
혹시 방법이 있을까 싶어 글을 씁니다.

제목대로
누워 계시다가 일어나시려면 상체에 힘이 안들어가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다 하세요.

89세신데, 코로나 전까지만 해도 혼자 장도 보시고( 손으로 미는 수레같이 생긴 보조장치 이용) 아파트 앞 정자, 노인정으로 마실도 가고 하셨는데 코로나로 운신의 폭도 좁아지고 연세도 있으셔서 그런지 요새 부쩍 힘드십니다.

드시는 것도 잘 드시는데 몸무게는 안늘고
육고기보단 채식이란 생선을 더 좋아하세요. 뉴케어도 간식으로 사이사이 드시고요.

침개를 사드렸는데 지난 십년동안 거의 안쓰셨어요.
동네 어르신 몇분이 침대에서 일어나다 뼈가 상해서 입원하셨대요.

벽에다 손잡이를 달았는데 벽까지 가는 것도 일단 일어나야 되는 일이라..

방에 기둥같은걸 설치했더니 어수선하게 그런게 있는것도 영 못마땅해 하시고, 그걸 접고 힘받아 일어나기엔 뭔가 각도가 애매하긴 해요.

전동침대, 보조할 누군가..말고는 답이 없을까요?

도움글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IP : 211.212.xxx.16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 상황
    '21.7.22 9:41 PM (175.120.xxx.134)

    보조할 사람 도움 밖에는 방법이 없어요.

  • 2. ..
    '21.7.22 9:45 PM (183.97.xxx.99)

    침대에서 일어나다 뼈가 상해요???

    침대가 일어나시기 더 편하실텐데요
    침대에 손잡이 설치하면
    다리먼저 내리고 일어서실 거에요

  • 3. ㅡㅡㅡ
    '21.7.22 9:50 PM (70.106.xxx.159)

    다들 그렇게 요양원 가시는거에요
    보조기구 있어도 그거 해줄 간병인이나 자식 며느리가 같이 있어야죠

  • 4. ㅇㅇ
    '21.7.22 9:50 PM (39.7.xxx.133) - 삭제된댓글

    버튼 누르면 침대 상부가 일어나는 기능을 갖춘 침대 있지 않아요?

  • 5.
    '21.7.22 9:55 PM (94.202.xxx.104)

    너무 안 움직이셔서 근력이 없으셔서 그래요.
    90이 다 되가시는데 당연하죠.
    조금씩 움직이고 운동하실 수 밖에 없어요.
    본인 의지가 중요한데 안하시다 보면 결국 옆에 사람이 붙어 있어야해요.

  • 6. 원글이
    '21.7.22 10:04 PM (211.212.xxx.169)

    말을 애매하게 썼네요.
    침대생활을 하다가 내려서거나하면서 뼈가 부러지거나 금이 갔다고 그러더라고…말씀하시더라고요.
    어쩌다 걸터앉을 때, 이런저런 물건 올려놓을때나 사용하고 있어요, 지금은.

  • 7. 일어나게
    '21.7.22 10:17 PM (121.154.xxx.40)

    하셔서 매일 손잡고 걸음마 연습 시키세요
    일어 나는데는 하체힘이 필요해요

  • 8. 원글이
    '21.7.22 10:21 PM (211.212.xxx.169)

    그래도 침대, 보조해줄 누군가,
    의지와 걷기연습… 고맙습니다.

  • 9. 00
    '21.7.22 10:29 PM (125.176.xxx.154)

    저희 친정엄마는 아빠가 쓰시던 병원용침대 그대로 쓰시는데 일어나기힘들어하셔서 발쪽난간에 천으로 끈처럼 길게 달아 그거 잡고 일어나세요 점점 몸일으키기힘드셔서요..
    저흰 천기저귀를 연결해서하니 안미끄럽고좋더라구요

  • 10. 그래도
    '21.7.22 10:37 PM (1.239.xxx.128)

    바닥에서 일어나시는것보다
    침대가 한결 편하죠.
    병원침대같은 조절 되는 침대는 어떨까요?
    비싸서 그렇지
    높낮이 조절 되고
    상,하 조절 되고
    중간 부분도 조절 되고 그런것도 있더라구요.
    상체버튼 눌러 일어나서 난간 잡고 천천히 내려오셔서
    워커 같은거 잡고 천천히 움직이시면요?
    그런데 연세가 고령이시라 돌볼 가족이 안계시면
    요양원 입소 하시거나
    남 의 손 도움 받아야할거같아요.
    어르신들이 젊은 사람들이 생각하는거보다 훨씬 더 기능이 확확 나빠져요.
    ㅠㅠ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고 이런 어르신들도 계세요
    안그러면 휠체어는 도움이 안되시려나요?
    요양등급 나오면 요양사 도움 하루 몇시간 받으시고요.

  • 11. 땅바닥에서는
    '21.7.22 10:43 PM (211.110.xxx.60)

    저도 일어나기 힘드네요.ㅠ

    침대에서는 바로 일어날수 있지만요.

  • 12. 쓸개코
    '21.7.22 10:43 PM (218.148.xxx.26)

    혼자 잘못 일어나시다 넘어지셔서 고관절 골절이라도 되시면 큰일납니다.
    저희 아버지 그렇게 다치셔서 큰 고생하시고 회복할 수 없을 만큼 건강이 안좋아지셨어요.
    일반 침대보다 환자침대가 더 좋을거에요.
    그리고 그정도 기력에 24시간 혼자 계시는거 위험해요.

  • 13. 원글이
    '21.7.22 10:47 PM (211.212.xxx.169)

    한결같은 맘으로 걱정해주시고
    정성가득 댓글 써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자녀들이 돌아가며 매일 함께 있고
    주 6일 세시간씩 보호사님이 오고 계시긴 합니다.

  • 14. 비가오다
    '21.7.22 10:48 PM (118.235.xxx.11)

    모션베드 어떨까요!
    높지 않구요
    방에는 매트 칼아놓으시구요
    요양보호사나 주간보호센타 이용도
    생각해보세요

  • 15. 비가오다
    '21.7.22 10:54 PM (118.235.xxx.11)

    복지용구도 검색해보세요
    벽에 간단히 설치 하는것들도 있어요

  • 16. 원글이
    '21.7.22 11:03 PM (211.212.xxx.169)

    네, 일단은 화장실 입구에 손잡이 두개,
    베란다 입구에 하나,
    방에서 화장실가는 길목에 기둥형 손잡이
    설치했고요,

    벽에는 콘크리트라 유튜브로 드릴공부 좀 하느라고 ..내일 손잡이를 달 예정입니다.

  • 17. ..
    '21.7.22 11:08 PM (110.35.xxx.204)

    저도 들은얘긴데요
    저희집오는 복지사님이
    천장에서 탄성있는 손잡이 설치한 집도있대요
    그걸로 수월히 일어난다고..
    근데 저도 이름을 몰라서.. 설치못하고있구요
    등급받으면 복지도구 지원받아서 설치돼요 침대도요
    다만 침대가 좁아서 불편하실지도요

  • 18. 원글이
    '21.7.22 11:26 PM (211.212.xxx.169)

    그 신통한 손잡이는 어떻게 찾을 수 있으려나요.
    검색을 요래조래 해 봐야 겠어요.
    혹시 찾으면 저도 여기 링크걸게요.

  • 19. .....
    '21.7.22 11:41 PM (180.224.xxx.208)

    천장에 설치했다는 거는
    https://www.amazon.com/Trapeze-Hospital-Mobility-Transfer-Disabled/dp/B0897LCB...
    이런 거 아닌가요?
    Bed pull up for elderly나 bed trapez for elderly로 검색해 보세요.

  • 20. 원글이
    '21.7.22 11:48 PM (211.212.xxx.169)

    오, 역시 능력자님!
    감사합니다.

    국내에서 암만 헤매도 없더니
    아마존에 있었네요.
    구매는 뭐 그럭저럭 한다치고
    아파트 천장너머 콘크리트에 해야 단단하게 고정되겠네요. ..

  • 21. misa54
    '21.7.23 12:11 AM (211.236.xxx.64)

    저희 어머니는 높지 않은 침대(걸터 앉았을 때 발이 바닥에 닿을 정도)
    그리고 노인 보행보조 실버카
    실내에서 사용하게 했어요
    침대 옆에 두면 일어나서 움직이기도 좋고
    한 손으로 실버카 잡고 한 손으로 밀대 잡고
    청소 한다고 운동삼아 움직이기도 하고.

    외부용 실버카 있었지만
    건강상 외출 못하게 된 후
    실내용으로 작은 것 구입해서 사용했는데
    고장이 나서 외부용 바퀴 깨끗이 닦고
    실내에서 사용중인데 만족해하십니다

  • 22. 쓸개코
    '21.7.23 2:09 AM (218.148.xxx.26)

    원글님 답은 못드리고 걱정만 하게 해드리는 댓글 달아서 죄송해요.
    남의일 같지가 않아서;
    그래도 다른분들이 좋은 정보 주셨네요.

  • 23. 원글이
    '21.7.23 7:10 AM (211.212.xxx.169)

    쓸개코님 별말씀을..

    좋은 것만 생각하고 살 수는 없고
    그리 알려주시니 또 대비가 되니까요.

    이래저래 안타까울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 24. 쓸개코
    '21.7.23 3:16 PM (175.194.xxx.115)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 거동하실수 있게 기운이 생기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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