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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산 친정엄마..

ㅜㅜ 조회수 : 8,195
작성일 : 2021-07-21 17:00:02
첫 임신인데...신경을 많이 못썼어요.친정 아빠는 암 투병중이시고..엄마는 아빠 돌보시느라 정신이 없으셨고..신랑은 주말부부로..아직 공부중이라.. 저도 힘든 직업이라서...임신 하고 진짜 힘들었는데..아무도 ..저 스스로도 그냥 잘 자라서 태어날 줄 알았어요. 그때 제가 힘든거 참는게 아닌데..제가 힘들면 애기도 힘든건데..그것도 모르고..

그러다가 검진날 가니 아기 심장이 안뛰더라구요. 23주 정도 였는데..애가 낳는것 처럼 유산하고..,

그후에 많이 후회되고 아이 한테도 미안하고..친정에서 아기 초음파사진 보면서 울고 있는데 엄마가 문열고 오시더니 초상났냐며 질질 짜는거 보기 싫다고..

바로 짐싸서 집으로 왔어요.

빈집에서 혼자 누워 있으니..젖이 돌고..울기만 했어요.

이제 엄마를 못 볼 것 같아요. 이해 하려고 해도..할 수가 없네요..
IP : 1.238.xxx.171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7.21 5:03 PM (112.221.xxx.67)

    23주면 배가 좀 불럿을텐데

    아무리 얼굴 못본 아기이긴 하지만 내자식 떠나보냈는데 초상났냐니요...

  • 2. 엄마도
    '21.7.21 5:04 PM (175.199.xxx.119)

    너무 힘들때라 그랬나봐요

  • 3. 하마콧구멍
    '21.7.21 5:05 PM (223.38.xxx.63)

    어휴 치가 떨리네요 아무리 상황이 각박해도 그렇지…
    원글님 잘 추스르세요 눈물나요

  • 4. 엄마가
    '21.7.21 5:05 PM (116.122.xxx.232)

    아무리 암 수발로 힘드셨어도
    유산 후 우는 딸한테
    참 너무하시네
    상처가 크시겠어요.ㅠ

  • 5. ㅇㅇ
    '21.7.21 5:06 PM (110.12.xxx.167)

    토닥 토닥
    어머니가 어째서 그러셨을까요 매정하게스리

    아이 잃고 너무 충격이 크셧겠어요
    마음 추스리시고 건강 잘 돌보세요
    기운내세요

  • 6. 에구
    '21.7.21 5:06 PM (59.13.xxx.163)

    딸이 힘들어하니 속상해서 그러셨겠지만 너무 하셨네요..ㅜㅜ 실언 하시고 후회 하셨을거에요.실컷 우시고 마음 추스르시길..마음이 아프네요..ㅜㅜ

  • 7. ㅇㅇ
    '21.7.21 5:06 PM (133.106.xxx.158)

    연끊어요 사람도 아님

  • 8. 나야나
    '21.7.21 5:07 PM (182.226.xxx.161)

    아이고..세상에 원글님ㅜㅜ 안아주고 싶네요 얼마나 힘드실까..친정어머님 너무 하시네요 같은 여자로 이해를 못해주시다니ㅜㅜ 기운내세요ㅜㅜ 잘 챙겨드시구요

  • 9. ..
    '21.7.21 5:07 PM (118.235.xxx.117) - 삭제된댓글

    초상 난거 맞죠
    속상해서 하신 말이겠지만
    너무 하셨네요
    토닥토닥

  • 10. 타인
    '21.7.21 5:09 PM (223.62.xxx.71)

    생 남일인데도 원글님도 떠난 아기도 짠하고 안타깝네요.
    위로드리고 싶어요, 자책하지 마시고 힘내요.

  • 11. 어머
    '21.7.21 5:10 PM (1.237.xxx.191)

    왠일이니.
    친엄마 맞아요?안보셔도 되겠네요.

  • 12. ....
    '21.7.21 5:11 PM (61.105.xxx.31)

    토닥토닥
    얼마나 힘드세요.
    같이 울어드릴께요.
    젖이 도니 마음도 몸도 얼마나 아플까요?
    짐싸서 오신 것도 잘 하셨어요.

    근데 어머니도 힘드실 꺼에요. 아버님이 암투병중이시니 일단은 아버님이 엄마마음에 가득이실거에요.
    어머님이랑 같은 세대라 어머님 마음 이해됩니다. 왜 그리 모진 소리하시는지요. 투병 중에 누가 울면
    예전 말로 사위스럽다고 한답니다. 귀신이 와서 데려간다고도 하고요.

    원글님 남편과 주말 부부하시면서 힘들고 소중한 아기가 가고 정말 힘드실 거에요.

    마음도 추스리셔야하지만 지금 미역국이라도 먹으며 몸도 잘 추스리셔야 돼요.
    정말 빈 말이아니라 옆집 새댁이라면 끓여놓은 부엌에 있는 미역국 한 냄비 가져다 주고 싶네요.


    조금 시간이 지나면 어머님 용서해드리세요.
    제가 어머님 마음도 알겠어서요.

  • 13. ㅇㅇ
    '21.7.21 5:11 PM (39.115.xxx.223) - 삭제된댓글

    엄마가 연세가 많으신가요? 아마 아버지도 아프시고 엄마맘도 힘드니까 말이 모질게 나온거 같은데…
    아기가 그렇게 된거에 대한 원망의 화살을 말실수 한 엄마에게로 돌리진 마세요…엄마가 잘못하신거 맞는데요 평생 안볼정도로 잘못하신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 누구의 탓도 아니예요..

  • 14. ..
    '21.7.21 5:16 PM (183.98.xxx.95)

    그렇게 모진 말 하셔도 가슴 아프실겁니다
    잘 추스리시고 건강회복하세요
    어머니도 암투병하시는 아버지간병으로 힘드실텐데

  • 15. 피임해
    '21.7.21 5:19 PM (112.167.xxx.92)

    애를 낳은거라서 바로 임신하면 안되요 글고 지금 님 형편이 애를 낳을 형편이 아닌거 같아 님엄마가 자기도 힘들고 님도 힘든 형편이니 복창이 터져 그런듯하구만

    남편이 뭔 공부를 하길래 그럼 공부나 하지 결혼까지 투머치하게 뭐하러 했는지 더구나 떨어져 사는거 이러면 결혼 의미 없죠 남편 공부한다는거 보니 님이 생계 맡았나본데 굳히 이런 결혼은 왜 아마 님엄마도 이결혼이 마땅치 않을 듯

    솔직히 까놓고 엄마한테만 뭐랄순 없죠 자기도 중환자 봐야지 딸은 또 결혼을 이상스레 부부가 결혼시작부터 떨어져 살고 남잔 공부를 한다고 하고 딸은 또 배는 부른데 종종거리고 벌어 먹겠다고 이러니 속 터지잔아요~~~눈에 딸이 힘든게 보이니 속이 문드러지지 좋은 소리 안나감

  • 16. 가슴 아플 사람이면
    '21.7.21 5:19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저런말 안하죠.
    평소 언행.품격이 스트레스 받으니까 튀어나온거.
    울엄마 말투랑 오버랩되서 소름끼침.

  • 17. ...
    '21.7.21 5:23 PM (49.161.xxx.218)

    원글님 많이 속상하고 힘드시겠지만...
    저도 남편 암으로 간병 4년했는데
    암환자는 항암을해서 간병이 너무 힘들어요
    잘못먹으니 먹을것 챙겨줘야지
    환자가 아프니 짜증내는거 다 받아줘야죠
    병원도 쫒아다녀야죠
    정말 지치고 힘들때
    원글님아기까지 잘못되서
    어머니도 너무 속상한데
    원글님이 우시니
    어머니께서 속상한마음에 실언하신것같아요
    지금은 무슨말을해도 귀에 안들어오겠지만
    마음 정리가되면
    어머니 이해해주세요
    다른사람도아닌 내짝꿍 남편이 암환자이면
    심적으로
    하늘이 무너지고 정신이 없어요

  • 18. 너무큰
    '21.7.21 5:27 PM (203.81.xxx.107) - 삭제된댓글

    상심에 빠져 힘들어 할까봐 일부러 그러실수도 있어요
    님이 잘 견디고 이겨내길 바라실거에요

  • 19. ...
    '21.7.21 5:30 PM (220.244.xxx.139)

    아버지 병간호가 힘드니 당신 힘든거만 보이는거죠. 엄마입장에서는 아빠가 아픈건 안 보이고 자기 자식때문에 슬퍼한다고 화났을 수 있어요. 집에 잘 가셨네요. 도우미라도 부르셔서 쉴 수 있을때 잘 쉬시고요 몸이랑 마음이랑 잘 추스리시고 그 후에도 엄마가 안 보고 싶으면 그렇게 하세요. 지금은 서로 다 여유가 없네요.

  • 20. ㅇㅇ
    '21.7.21 5:30 PM (110.12.xxx.167) - 삭제된댓글

    아무리 남편이 암투병이라도 딸한테 저러는게 이해가나요

    23주면 다 자란 생명을 잃은건데

    저라면 남편아픈것 보다 딸의 아픔이 더 맘 아플거 같아요
    자식대신 내가 아픈게 낫다는게 부모맘이잖아요
    결혼적령기 딸 가진 엄마로서
    도저히 어머니가 이해가 안가는데요
    자기 짜증을 딸한테 부린거 같아서 어이없어요

  • 21.
    '21.7.21 5:30 PM (110.15.xxx.16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일상으로 빨리 복귀하라고 정신놓지 말라고
    한 말일거예요

    힘내세요! 더 건강한 천사가 올거예요!

  • 22. 와.
    '21.7.21 5:30 PM (218.145.xxx.139)

    초상난거 맞죠. 너무하네요.
    엄마의 삶이 너무 힘들어서 그렇다고 미화하고 싶지는 않네요.
    그냥 집에서 맘과 몸 잘 추스리세요.
    마음이 동할때 다시 찾아뵈면 됩니다.
    부모라고 모두 다 같은 부모는 아니더라구요.

  • 23. 세상에ㅠㅠ
    '21.7.21 5:34 PM (125.179.xxx.79)

    23주면 아기가 많이 컸겠네요 ㅠㅠ 출산을 한것처럼 수술을 하니 초상난 거 맞죠
    저는 12주 계류유산이었는데도 지금 7년이 지났어도 가슴이 먹먹하게 아파요
    지금 7세 4세 두아이 키우거든요....
    엄마가 크게 실수 하신거 맞아요

    그런데 엄마도 참 많이 힘든 상황이시네요ㅠㅠ
    엄마를 이해하기 힘드니 일단은 덮어두고 원글님 몸 조리 잘하시고 산후조리하듯
    잘 먹고 푹쉬고 몸 아끼세요 불편한거 피하고 보지말고 좋은거 하면서 편하게 지내세요ㅠㅠ
    그리고 나중에 예쁜 아기 다시 낳아 키우면서 또 엄마가 이해가 될 때가 자연스럽게 올거예요
    저는 그 과정이 참 고통스러웠지만 또....굉장히 깊고 또 가치있었다 돌아봐요

    아기가 약한 부분이 있었을 거라더라구요. 엄마 힘들지 말라고 일찍 간거라고...ㅠㅠ
    저도 그렇게 첫 태아를 가슴에 묻어두고 또 두 천사가 왔어요 건강하게 자라서 옆에서 자고 한명은 티비봐요
    원글님 힘내세요

  • 24. 23주면..
    '21.7.21 5:40 PM (124.54.xxx.131)

    듣는 제가 다 속상한데요
    쳥생 못잊을거 같아요

  • 25. 나는나
    '21.7.21 5:43 PM (39.118.xxx.220)

    에구...힘내세요. 몸조리 잘 하구요.

  • 26. 닉넴스
    '21.7.21 5:44 PM (122.32.xxx.82)

    저도 저희 엄마가 항암중이시고 제가 집에서 케어해드립니다. 힘들긴하죠..
    그런데 그렇다고 원글님 친정어머니의 그런 반응은 절대 이해못해요.
    넘 하셨는데요..
    저라면 친정엄마 안보고 살거같아요.
    원글님 몸 잘 추스리시고요. 기운내세요..

  • 27. 원글님
    '21.7.21 5:46 PM (223.38.xxx.106) - 삭제된댓글

    역지사지로 남편이 암환자면 정신줄 놓아서
    나만 힘들다고 생각하고 유산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엄마가 힘들어서 잠깐 정신줄을 놓았다보다 생각하세요
    아빠 암환자인데 무심한게 화가 나실 수도 있어요

  • 28. ----
    '21.7.21 5:47 PM (121.133.xxx.99)

    친정엄마 두둔하는 친정엄마들 .ㅠㅠㅠ
    이번 한번만 그렇게 폭언한건 아닌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자라면서도 딸과의 교감이나 딸의 마음을 헤아려 주거나 하지 않았다며..
    아니라면 이번 한번만이라면 조금 시간을 두고 ... 이해해 주시구요

  • 29. ...
    '21.7.21 5:52 PM (118.91.xxx.178)

    저도 첫 아일 21주에 보냈어요. 그땐 참 뭐든지 마음에 박히더라구요. 오랫동안이요. 몸 많이 보하시고 잠시 머물러주었던 아이가 더 건강한 몸으로 좋은 곳으로 가길 기도할게요. 아이는 엄마가 항상 행복하길 바랄거에요.

  • 30. ㅜㅜㅜㅜ
    '21.7.21 5:54 PM (58.237.xxx.75)

    와 초기도 아니고 초기여도 맘아프지만. ㅡㅜㅜㅜㅜ
    친정엄머가 어쩜 저래요 님 ㅠㅠㅠ
    님잘못 아니예요 그 천사 다음에 꼭 다시 올거예요
    조금만 슬프하시고 몸 잘 챙기세요. ㅜㅜㅜ

    아니
    남편 항암 중이어도 23주 아기
    잃은 딸래미 우는 소리 들음 맘아프지,, 저딴 마음은
    안들거같은데요 ㄷ ㄷ

  • 31. ...
    '21.7.21 5:56 PM (222.103.xxx.204) - 삭제된댓글

    저는 두분다 안따깝네요
    따님 우는 모습이 어머니께는 떠난 아기보다
    더 큰 고통으로 다가와서 그러셨을거예요
    아기는 아직 세상에 올 준비가 안됐던거예요
    너무 오래 슬퍼마세요...

  • 32. ...
    '21.7.21 5:57 PM (222.103.xxx.204)

    저는 두분다 안타깝네요
    따님 우는 모습이 어머니께는 떠난 아기보다
    더 큰 고통으로 다가와서 그러셨을거예요
    아기는 아직 세상에 올 준비가 안됐던거예요
    너무 오래 슬퍼마세요...

  • 33.
    '21.7.21 6:11 PM (61.74.xxx.175)

    친정엄마 항암 간병하는거랑 남편 간병 하는건 심정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또 달라요
    어머니가 많이 지치신거 같아요
    안그래도 남편때문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큰데 아기의 죽음과 딸이 서럽게 우는걸 바라보는게 힘드신거 같네요
    원글님이 임신중이 아니었다면 아버지 간병도 나눠서 했을 수도 있었겠죠
    딸이 임신중이니 여러가지로 조심하셔야 했을거에요
    원글님은 20주 넘게 아이를 키웠는데 충격이 크고 너무 힘드실거구요
    안좋은 일이 겹치면 원래 가족끼리 힘들어져요
    남편이라도 옆에 있어야 부인 몸조리 해줄텐데 여러가지로 상황이 안좋네요
    원글님도 안스럽고 어머니도 이해가 가요

  • 34. 아 어떡해ㅠㅠ
    '21.7.21 6:12 PM (124.49.xxx.217)

    원글님 제가 손잡아 드릴게요
    울지 말라 하는 분들도 있는데...
    충분히 슬퍼하고 애도하고... 그래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흘리지 못한 눈물은 가슴에 고여 병이 된다고 믿는 사람이라서요
    여기서라도 손잡아 드릴 테니 맘껏 슬퍼하시고...
    예쁜 아기 잘 보내 주세요...
    아가, 먼저 가서 잘 있을 거예요...

  • 35. //
    '21.7.21 6:12 PM (219.240.xxx.130)

    토닥토닥
    얼마나 힘드실까 유산도 초기에 한것도 아니고 힘드실텐데 그냥 산후 조리원 들어가시지
    어머니도 더운데 아버지까지 아프셔서 그럴수 있으니 지금이라도 산후 조리원 들어가서 케어 받으세요
    자식도 본인 마음 편하고 몸이 편해야지 자식짠하죠
    마음 다잡고 몸조리 잘하세요 아마 어머니도 원글님한테 미안하실 꺼예요

  • 36. 새옹
    '21.7.21 6:41 PM (220.72.xxx.229) - 삭제된댓글

    엄마 미쳤네요
    더 이상 자식 노릇 하지.마세요
    나도 엄마 있고 자식 있어요
    평소 어떤 생각으로 님을 대하길래 저런 소리를 하나요
    진짜 엄마 맞나요? 엄마랑 호칭이 아깝네요

  • 37. ..
    '21.7.21 7:29 PM (49.50.xxx.137) - 삭제된댓글

    초기도 아니고 23주인데 애기 낳은건데 무슨 친정 엄마가 저렇게 얘기하나요. 아무리 자기가 힘들어도 이건 아니죠.
    저도 계류유산했었고 초기였지만 정말 잊혀지지가 않는데 23주면 애기 낳은거랑 같은건데요.
    제 친구도 비슷한 시기에 유산했는데 시간 오래지난 지금까지도 가끔 얘기해요. 첫 아이였어서 더군다나 충격이었고 전 가족도 아니지만 울지도 못하던 친구 생각이 가끔 생각 날 정도로 맘 아픈데 님 친정 엄마는.. 저라도 다신 안 보고 싶을거 같아요.
    님 출산한거랑 똑같이 몸조리해야해요.
    저 12주 유산했을 때 산후조리랑 똑같이 받았어요.
    속상해도 내 몸이 우선이니까 님 몸 먼저 생각하세요.

  • 38. ㅎㅎㅎ
    '21.7.21 7:51 PM (14.39.xxx.201)

    그래도 친정어머니니까 댓글들이 이해해라 그분도 마음아파하실거다 하고 편을 드네요
    시어머니같으면 인연 끊을 일인데...
    나이 드신 분들 중 지혜로운 분들이 몇 %나 되겠어요
    다 거기서 거기인 사람들일 뿐이죠
    사랑이라는 것도 내가 힘들면 없어지는 거구요
    어머니를 미화하란 충고에 귀 기울이기 보단, 그냥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판단하세요
    부족한 인간들이 어울려 살면서 서로 상처주고... 알면서도 혼자 보단 나으니까 함께 살아나간다고요.

  • 39. 흠.
    '21.7.21 8:08 PM (39.7.xxx.235)

    근데 항암하는 아빠가 있는 친정으로 왜 가신 건가요?
    이성적인 판단은 조리원가거나 아님 내집으로 가야지 환자 있는 집에 도대체 왜?

    님 어머니 편드는건 아닙니다만.

  • 40. 디도리
    '21.7.21 9:23 PM (112.148.xxx.25)

    어머니가 마음의 여유가 있는분은 아닌거 같아요
    그때라도 집에 오신거 잘하셨구요 내몸 내가 지켜야하더라구요
    몸 잘챙기세요

  • 41. 미적미적
    '21.7.21 10:03 PM (211.174.xxx.220)

    약한부분을 이겨내지 못한거지 엄마의 잘못아니예요
    이제 어른이예요
    엄마 아빠와는 분리된 어른이요 남편과 힘든것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엄마 말은 진짜 너무 하신말이지만 엄마도 힘든 시간이니까 힘듦에 힘듦을 같이 하지말고 떼어 놓는거라고 생각하시길

  • 42. ...
    '21.7.21 11:22 PM (1.238.xxx.171)

    감사합니다.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조리원에 가지않은 이유는..분만실에서 다른 엄마들과 같이 진통할때...저는 죄 지은 사람처럼 소리도 못내겠더라구요..너무 부럽고..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엄마도 힘드시고....경험도 있으시니까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신듯 합니다.

  • 43. 궁금이
    '21.7.22 2:04 AM (110.12.xxx.31)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엄마의 그 태도..10년이 훨씬 지났는데도 안 잊혀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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