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짜증을 들으면 너무 화가 나요

운명 조회수 : 3,043
작성일 : 2021-07-21 00:27:03
아이가 짜증 섞인 말을 하면 듣는 순간 저도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나요

애니깐 충분히 부모에게 할 수 있는 짜증이다 생각하지만

듣는 순간 화가 나는걸 느껴요

그럼 순간 제 표정이 바뀌구요

왜그런지 계속 생각해보니

애가 저에게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면 제가 너무 불편해지는 것 같아요

엄마인 저도 너무 미숙한 인간이라 내맘이 불편해지면 저도 똑같이 짜증이나 화가 나구요

아이의 불편한 마음이 왜 저에게 고스란히 전해져서 저도 순간 화가 나고 불편해 지는 걸까요?



다른 사람들에겐 어떤가 생각해보니

힘든 사람들이나 어려운 사람 아픈 사람 보면 계속 생각이 나고 불편해요 뭔가 내가 해주고 싶고 문제를 해결해 줄수도 없는데 마음이 계속 불편해요

그래서 티비에서도 아픈 사람 나오거나 슬픈 내용은 잘 안보려해요

덩달아 너무 우울해져서요



그렇다고 제가 공감능력이 뛰어나거나 한 사람도 아니에요



저도 제가 왜그런지 모르겠어요ㅜ



아이가 짜증 낼 때도 그러니 하고 동요 없이 받아들이고 싶은데

그 순간 되면 마음이 불편해지면서 똑같이 저도 짜증이 올라옵니다


어떻게 하면 쫌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IP : 49.163.xxx.20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7.21 12:37 AM (175.127.xxx.111)

    타인의 감정에 휘둘리는군요
    타인이 화를 내고 짜증을 부리고 하는건 그 사람의 감정상태이고 일어나는 자기감정을 그냥 드러 내는 것 일 뿐..
    자기감정의 주체를 알고 상대방 마음에 일어나는 감정을 상대방의 감정으로만 보세요
    아~ 지금 짜증이 났구나~
    지금 짜증이 나니? 무엇이 널 짜증나게 한거니? 이유를 말해보렴 ~ 이런식으로 같이 감정 동요되지 말고요

  • 2. 뭔지
    '21.7.21 12:43 AM (41.217.xxx.58)

    알아요
    한데 다 지나가는 시간…. ㅠ
    지나가고 나면 후에 후회해요
    더 이뻐해줄걸 칭찬해 줄걸 ㅠㅡㅜ
    이야기 많이 듣고 할 걸 ….

    지금은 힘들고 짜증나 다 필요없다 생각되겠지만
    분명 후회할 시간이예요

    짜증내면 그냥 가만히 놔두세요
    그리고 칼슘 모잘라도 짜증나요 비타민 잘 챙겨 주세요 엄마도 먹고..
    짜증내면 약 먹을 시간이네 ? 하고 바꾸세요 화제를

  • 3. 아이가
    '21.7.21 8:07 AM (121.162.xxx.174)

    몇살인데요?

    이뻐해주고 품어주는 것과
    짜증을 받아주는 건 다른 거에요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전가 시키지 않는 것도
    가정에서 가르칠 교육의 하나죠
    밥상예절 바르고 인사 잘하지만 징징이거나 짜증 만땅인 사람들 못보셨어요
    그리고
    지금 님도 짜증을 내는 거에요
    아이에게 짜증을 낼 게 아니라 도움을 청하고 위로를 구하는 법을 알려주시고
    님도 무의식중에
    짜증을 받아주는게 사랑 이라는 편견과 아이가 만만하다는 의식이 부딪치는게 아닌지 살펴보셔야 할 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9214 박원순 시장 사망 전 서울시 조례에 '세월호 희생자 추모 공간 .. 16 세월호 2021/07/26 2,647
1229213 양재택 전 검사 어머니 단독 인터뷰 14 드라마 2021/07/26 5,722
1229212 "일본 후쿠시마산 꿀로 만든 화장품, 국내 쇼핑몰서 버.. 4 뉴스 2021/07/26 2,822
1229211 진짜 간단 애호박요리 26 애호박은 옳.. 2021/07/26 6,542
1229210 발톱을 거의 한 달에 한번 자릅니다 홍두아줌씨 2021/07/26 835
1229209 YTN 논란의 백제발언 녹취 1분 6초: 국짐 알바들 왜곡도 정.. 38 ........ 2021/07/26 1,361
1229208 홈랜드 5시즌에서요 2 입추야 2021/07/26 1,034
1229207 욕실 바닥이 왜 따뜻할까요 3 .. 2021/07/26 2,237
1229206 이촌역vs고터역 12 Hsk 2021/07/26 1,957
1229205 과정이 어떻든 민주당은 야당과 이미 약속을 했습니다 25 ㅇㅇ 2021/07/26 1,086
1229204 40대중반 키166이면 몇키로정도가 미용체중일까요? 14 힘들다 2021/07/26 5,384
1229203 신혼여행가면서 양재택 어머니께 전화했다 6 김건희 2021/07/26 3,354
1229202 야옹이나 강아지 키우고 싶어요 5 이쁜 2021/07/26 1,064
1229201 이낙연 법사위입장 표명(국민을 개돼지로 알고있음) 66 엄중싫어 2021/07/26 2,319
1229200 단식해도 살이 안빠지는 경우도 있나요? 6 다이어트 2021/07/26 2,853
1229199 '이재명 욕설영상'..법원요청 안 했다는데 '차단'?..'유튜브.. 11 000 2021/07/26 1,020
1229198 일주일 사이에 5키로가 찔 수 있나요? 5 ㅇㅇ 2021/07/26 2,693
1229197 김부선 진짜 웃겨요 15 ㅇㅇㅇ 2021/07/26 4,318
1229196 셀프효도라며 왜 생일날 며느리 전화를 바라죠? 53 참나 2021/07/26 5,874
1229195 요즘젊은사람들은 라면에 콜라 먹나요 6 . . . 2021/07/26 2,263
1229194 민형배 "김혜경님의 광천시민아파트 방문에 감사".. 7 막살았네2 2021/07/26 1,077
1229193 김제덕 선수 파이팅이 참 좋네요! 5 쿼드 2021/07/26 1,562
1229192 얼굴 하나로 하트 920만개 찍힘 7 ㅇㅇ 2021/07/26 3,207
1229191 [뉴있저] 조민 친구 "조민, 세미나 참석 맞다...조.. 7 장 군 2021/07/26 1,946
1229190 빨래 삶는 통 너무 많아 못 고르겠네요 4 시커먼 수건.. 2021/07/26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