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르는척 했어요
그 직원이 저를 알아보더라구요
근데 저는 순간 저도 모르게 저는 그사람 아니라고 거짓말했어요
이를 어쪄죠?
제가 왜 그랬을까요?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앞으로 계속 같이 일해야하는데 난감하네요.
1. ...
'21.7.20 4:15 PM (222.112.xxx.109)왜 그랬는지는 원글님이 가장 잘 아시지 않나요?
반갑기보다는 껄끄러운 사이였겠죠
이미 엎지러진 물..
그냥 말 섞지 마세요2. 헐~
'21.7.20 4:17 PM (175.208.xxx.235)아는척 한사람 민망하겠어요.
저도 예전에 오랫만에 우연히 마주친 사람에게 인사했는데, 그 사람이 절 전혀 못 알아보더라구요,
상대는 미안해 하고, 전 괜찮다고 했어요.
근데 그 사람은 나중에 제게 다시 와서 이제 기억 났다고 미안했다고 사과하더라구요.
뭐 사과할일은 아니죠. 그럴수도 있죠.3. ㅇ
'21.7.20 4:17 PM (175.127.xxx.153)더 늦기전에 가서 인사하세요
그러다가 원글님 이상한 사람 돼요4. 근데
'21.7.20 4:20 PM (220.94.xxx.57)순간 왜 아니라고 하셨어요?
당연히 님인거 알고 아는척한건데
님이 맞다고 말하시죠
그럴만한 사정이 있나요?
뭐어때요
다 사실대로 말하는게 제일 속편하죠5. ... .
'21.7.20 4:34 PM (125.132.xxx.105)원래 싫어했던 사람인가요? 저도 전에 아는 사람을 직장에서 만나서
반갑게 아는 척했는데 자긴 절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싫은가보다 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시간이 갈수록 그 사람은 늘 안절부절 하더라고요.
저보다 그 사람이 더 불편했던 거죠.
저라면 저 위 댓글처럼, 순간 기억이 안났는데 돌아서서 생각이 나더라 라고 먼저 다가가세요.
아니면 꾸준히 님이 더 불편해요.6. 살아보니
'21.7.20 4:42 PM (112.145.xxx.195)모든 상황에서 그럴 수도 있는데 솔직한게 젤 맘 편하더라고요.
7. ...
'21.7.20 5:17 PM (210.117.xxx.45)솔직히 말하세요
지금이 가장 빠를 때예요
시간 지날수록 더 불편하고 힘들어져요8. 근데
'21.7.20 6:35 PM (218.38.xxx.12)기억이 안난다도 아니고 그 사람이 아니라고 말을 해버렸으니... 수습이...
9. 근데
'21.7.20 6:36 PM (218.38.xxx.12)기억은 안 났다가 날수 있지만 그 사람이 아니었다가 그 사람이 되기는...
10. 원글
'21.7.20 7:16 PM (220.71.xxx.186)껄끄러운 사람은 아니에요
싫은 사람도 아니고
다만
제가 제 과거를 부정하고 싶은 심리가 있나봐요.
제 과거와 현재 모두요
암튼 이를 어찌해야할지....11. 모르는 척
'21.7.20 7:31 PM (61.248.xxx.1)상대방을 내가 모르는 척 하는 것과
나는 그 사람이 아니라. 라고 부정하는건 다른거 같아요.
하루 이틀 볼 사이아니고 같은 장소에서 같이 일 할 사람이면 그게 단기 알바든 계약직이던간에
내일이라도 커피 한잔 하면서 어젠 당황해서 그랬다고 오랫만이라고 인사하는게 좋을 듯 싶어요.
시기 놓치면 원글님이 더 난처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