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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이 엉망진창...죽고싶어요

Y 조회수 : 28,817
작성일 : 2021-07-20 13:25:26
전업 삶이 엉망진창...
아이셋은 학교도 안가고 점심까지자고 학원 시험이든 숙제든
시키지 않으면 안하는 아이들
핸드폰 게임만 하고
저도 이제 통제할 기운도 없고..
아이들이랑 부딪히기도 싫고...
제가 죽고싶어요..
IP : 223.62.xxx.124
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7.20 1:28 PM (118.235.xxx.104)

    코로나로 다 그래요
    게임안하는애들이 드물어요
    좀 내려놓으세요

  • 2. ㅠㅠ
    '21.7.20 1:29 PM (110.35.xxx.110)

    둘도 힘든데 셋은 진짜 힘들겠네요ㅠㅠ
    둘보다 세배 네배 더 힘드실듯ㅠ
    저도 힘들어서 참..위로도 못해드릴ㅠ

  • 3. 우울하시죠
    '21.7.20 1:30 PM (116.122.xxx.232)

    게다가 노부모 모시고 사는 아는 집은
    집에만 계셔서 더 죽을 맛이래요.
    그래도 애들이니 다행이라 생각해야죠.

  • 4. 다른 집도 그래요
    '21.7.20 1:31 PM (223.38.xxx.214)

    원글님이 나가세요.

  • 5. ..
    '21.7.20 1:33 PM (39.115.xxx.148) - 삭제된댓글

    너무 잘해주지마시고 .. 오늘만 고봉밥에 컵라면 3개놓고 먹으라고 1시간만 이라도 커피라도 혼자마시고 바람치세요 이제 방학 시작되는데 이꼴봐야 하니 미칠 에너지도 아껴야 합니다 ..매일 1시간 내시간 확보해서 마트라도 가서 잊으세요

  • 6. ㅇㅇㅇㅇ
    '21.7.20 1:33 PM (175.113.xxx.60)

    핸드폰 변기에 다 넣어버리세요.

  • 7. 밖에 나가서
    '21.7.20 1:33 PM (223.38.xxx.214)

    바람이라도 쐬이고 들어오세요.

  • 8.
    '21.7.20 1:37 PM (223.62.xxx.42)

    정말 죽고 싶어요 진짜 약이라도 먹고 제가 죽고 싶어요
    아이들에게 좋은말도 안나오고

  • 9.
    '21.7.20 1:39 PM (112.150.xxx.44)

    아이셋 받고 재택근무하는 남편하나 얹어봅니다. -_-;

  • 10. ㅠㅠ
    '21.7.20 1:42 PM (211.36.xxx.233)

    부끄럽지만 전 4살 아이한테도 소리지르고.. 진짜 땅속으로 꺼져버리고 싶어요..하루종일 애들하고 갇혀서..어디 잘 다니는 분들은 잘 다니던데 전 아니에요. 원격수업하는 첫째에 남편까지 모두모두 앞으로도 한달넘게 이러고 지낼 예정이에요.
    저 원래 청소하는 시간이 매일 정해져있었는데 이젠 언제 청소했는지 기억이 안나요. 큰애는 하루종일 게임..둘째는 하루종일 심심해 놀아줘.. 남편은 유령처럼 분명 집에는 있는데 보이지도 않고 밥때만 나타나구요. 오늘은 오랫만에 치킨이나 시켜서 저녁때워보려구요. 살찐 큰애때문에 배달음식도 안먹고 매일 집밥 열심히 해댔는데 제밥에 제가 질려버렸어요. 지긋지긋하네요...
    그냥 앉아서 제 삶과 제 시간을 바람에 흩날리면서 그걸 멍하니 바라보는 비참한 기분입니다..ㅠㅠ

  • 11. 여기도요
    '21.7.20 1:42 PM (175.114.xxx.96)

    고2는 15시간씩 처자고,
    내가 애를 잘못 키웠나 자괴감이 들고
    속에서 천불이 나요
    작은 애는 틈만 나면 핸드폰 화장실에서 보고 있고요

  • 12. ...
    '21.7.20 1:44 PM (118.235.xxx.104)

    걍 밥시켜주고 핸드폰 쥐어주고 한시간 나갔다오세요
    여기저기 다 정신건강이 문제예요 ㅜㅜ
    코로나때문에

  • 13. 저도...
    '21.7.20 1:45 PM (58.120.xxx.143)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힘내보아요!

  • 14. 토닥토닥
    '21.7.20 1:46 PM (115.40.xxx.119)

    힘내세요. 오늘 하루만 버티자하다보면 좋은 날 오겠죠.. 힘내세요

  • 15.
    '21.7.20 1:46 PM (125.176.xxx.57) - 삭제된댓글

    그럴땐 모든걸내려놓고
    내몸만 챙겨요
    이또한 지나갑니다

  • 16. ㅁㅁ
    '21.7.20 1:49 PM (175.223.xxx.11) - 삭제된댓글

    애를 셋이나 둔 엄마가 할소린 아니지않나
    셋을 낳을땐 그만큼 멘탈 단단한 부모일거라 여겨지는데

  • 17. ㅁㅁㅁㅁ
    '21.7.20 1:51 PM (125.178.xxx.53)

    그냥 좀 내려놓으시면 안죽어도 되는데..

  • 18. 제 말이요
    '21.7.20 1:52 PM (175.213.xxx.103)

    갑자기 눈물이 나려하네요

    힘드니 게으른 아이에게 소리지르고
    심장까지 나빠져서 벌렁벌렁
    쓰러지면 어쩌나 무섭고

    이렇게 건강까지 나빠질 정도로 스트레스는 첨이라
    견디기 힘들어요

    좋은 말 남기신 님들 고맙습니다.

  • 19. ..
    '21.7.20 1:52 PM (182.215.xxx.3)

    당장나가서 핸드폰 해지 하세요
    한개도 남기지 말고

    애들 핸드폰 없이도 잘 살아요
    학원전화. 친구폰 빌려서 전화하고 다 연락되요

  • 20. ...
    '21.7.20 1:56 PM (221.149.xxx.38) - 삭제된댓글

    우리집 아들,딸도...
    아들은 찐빵...딸은 만두...
    오늘도 안터지고 건강하구나
    생각 하고 버티죠...
    힘내세요...

  • 21. ㅇㅇ
    '21.7.20 1:56 PM (122.32.xxx.17)

    애들이 다 초딩인가요? 중딩 이상이면 차라리 방역잘되는 독서실이나 스터디카페 보내시는게 어떠세요
    애들도 그게 나을텐데 한끼 정도는 밖에서 사먹고 들어오고 셋이 집에 있으면 너무 힘드실듯

  • 22. ㅡㅡ
    '21.7.20 1:58 PM (222.108.xxx.2) - 삭제된댓글

    자식이 아프거나 밖에서 사람때리고 사고칠때 삶이 엉망친창이라고 하는 거 아닌가. 늦잠 자고 공부 안한다고 엉망진창이라뉘... 본인은 중고딩때 얼마나 빠릿빠릿 부지런히 공부했는지 떠올려보세요

  • 23. ..
    '21.7.20 2:05 PM (218.148.xxx.195)

    엄마도 힘들죠 뭐 다 그리살아요
    자책과 미안함 왔다갔다 ㅠㅠ
    저녁에 맛난거 좀 드시고 자전거나 걷기 좀하시고 머리 비우세요

  • 24. //
    '21.7.20 2:07 PM (121.159.xxx.158) - 삭제된댓글

    윗님 본인 이야기 하면 고려대 안암캠 졸업장 등판 저 가능하구요. 우리 부모님 알파벳 소문자도 잘 못쓰는데 저 외고나왔어요. 출판사 근무 오래 했고 책보는게 일이고 취미인데 우리 애는 슬라임만 주구장창 만져대고 엄마가 책을 보든 말든 미동도 않아요. 저 어릴때요? 텔레비전 소리 볼륨 보든 안보든 두분 다 주무셔도 쩌렁쩌렁 항상 최대인데 줄여달란 소리도 못하고 방문닫고 귀막고 공부하다가 건방진년이라고 아버지 힘들게 일하시고 쉬시는데 학생이 공부하는게 당연하지 그걸 아버지 눈치보이게 유세떨며 한다고 눈알 튀어나오는줄알게 뒤통수 처맞았어요. 제 기준 들이대면 우리 애들은 살아남지를 못합니다......진짜 기준을 놓고 놓고 또 놓는데도 진짜 저게 인간인지 애완동물인지 싶은데 어쩌죠?

  • 25. 상담
    '21.7.20 2:10 PM (39.117.xxx.41)

    저도 너무 힘들었는데 요새 상담받고 좀 살거같네요 코로나때문에 다들 제대로 된 사회생활 못하니 정신적으로도 충격이 장난 아니예요.. 애들도 학교 제대로 다니고 여름에 물놀이 신나게 다니고 에너지 분출 제대로 하면 게임이라도 덜할텐데요ㅠㅠ

  • 26.
    '21.7.20 2:14 PM (222.100.xxx.14)

    겨우 그 정도 갖구..
    몸 아파 진짜 죽을 지경도 아니면서?

  • 27. 윗님
    '21.7.20 2:19 PM (175.213.xxx.103)

    그러지 마세요 .....
    맘 좀 너그럽게 쓰시지

  • 28.
    '21.7.20 2:24 PM (1.250.xxx.169)

    압수하셔야죠
    전 애들 폰 하루한시간만 허락하고압수해요.

  • 29. ..
    '21.7.20 2:31 PM (175.127.xxx.146)

    뻔한 말이지만 내려 놓으세요.
    저와 남편 모두 지능과 집중력이 나쁘지 않아 원해서 공부하면 성적 나와서 저희 아이 둘다 가능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요즘 깨달아요. 공부만이 의욕도 다 타고나야하고 타고난게 없으면 뭔가 드라마틱한 생활환경이 필요하구나..

    그냥 맛난거 잘 먹이고 단, 운동은 어떻게 꼭 시키려고
    해요. 뇌가 게임에 지배당하지 않게 최소한의 노력이에요.
    게임 말고 다른거(유투브 보고 요리하기, 퍼즐, 슬라임 등)할 때 무한 칭찬해요. 의사 유투버가 말하길 게임중독이 안되는 가장 좋은 방법이 게임 외에 다른 활동 할 때 무한 칭찬하라고 하는데 이게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칭찬으로 정말 아이가 뭔가를 잘 하는 것 처럼 느껴져 저도 기쁘고 아이도 기쁘고 하루하루가 채워지는 느낌이 들어요..
    둘도 힘든데 셋을 다 놓는 느낌이라서 힘드실 것 같아요.
    아이들은 다 그릇만큼 자라고 부모의 무한지지와 사랑으로 삶을 지켜나가겠지요.. 부모인 우리도 아이들 말고 무언가 집중할 것을 찾는게 무기력해지는 코로나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 30. ...
    '21.7.20 2:35 PM (58.120.xxx.143)

    게임 외 다른 활동할 때 무한 칭찬.... 좋은 말씀이네요.
    오늘부터 실천해보렵니다 ^^

  • 31. 저도
    '21.7.20 2:47 PM (1.224.xxx.182) - 삭제된댓글

    코로나로 이렇게 사는게..왜 살아야하는지모르겠어요.
    자살할 용기는 없고
    어디서 사고나거나 큰병 걸려서 일찍 죽었으면 좋겠어요.
    밥해대는것도 싫고 자식도 꼴보기싫고
    즐거움도없고
    서로 미워하며
    화내며
    쌍욕하고
    그냥 서서히 미쳐가는거 같은데
    이렇게 계속 한집에서 살아봤자
    나는 실패한 엄마이고
    자식한테 결국 좋은꼴도 못보이겠다 생각이 들어서
    그냥 내가 암에 걸리거나 사고사당해서 일찍 죽으면
    저 새끼가 슬퍼는 하려나? 정신은 차리려나 싶기도 하고..그러네요.

  • 32. 글쓴
    '21.7.20 3:06 PM (223.62.xxx.173)

    저도님 심정이 딱 제마음이에요
    좋은 영향도 없고 난 실패자고 아이들도 제가 없는게 더 나을거같아요
    제 심정 똑같아요

  • 33. 거기서
    '21.7.20 3:22 PM (39.7.xxx.96) - 삭제된댓글

    애셋 데리고 혼자 바다보러 왔어요 뒤져요 ㅠ

  • 34. ....
    '21.7.20 3:27 PM (118.222.xxx.201)

    더운 여름날 고생이 많으시네요. 토닥토닥 위로합니다. 다들 비슷해서 공감도 갑니다.
    애쓰시고 계시니 함내세요!!!

  • 35. ....
    '21.7.20 3:28 PM (118.222.xxx.201)

    유투브 보고 요리하기, 퍼즐, 슬라임 등)할 때 무한 칭찬해요. 의사 유투버가 말하길 게임중독이 안되는 가장 좋은 방법이 게임 외에 다른 활동 할 때 무한 칭찬하라고 하는데 이게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
    좋은 글 저장합니다

  • 36.
    '21.7.20 4:38 PM (116.122.xxx.232)

    일상이 참 힘들죠. 이해는 가요.
    그런데 집에 환자 생기면
    평범하게 지지고 볶는 일상이 행복했구나
    느낀답니다.
    요새 아이가 많이 아파 힘들어요 ㅜㅜ

  • 37. ....
    '21.7.20 5:06 PM (125.128.xxx.134)

    통신사 ㄱㄱㄱㄱ

    세개모두 당장 해지

  • 38. 그래서
    '21.7.20 5:09 PM (124.199.xxx.123)

    세상에서 자식농사가
    젤 힘들다고 하잖아요

    에휴
    다 지나가요
    자식들이 지 살림하면 안 그래요

    지들도 결혼하고 자식 낳고
    나는 다 지나 갔는데
    이제는

    편한데 몸은 늙어 버렸네요ㅜㅜ

  • 39. 차라리
    '21.7.20 5:33 PM (175.208.xxx.235)

    가출을 하세요~~ 미치는것보다 낫죠.
    1박2일이라도 원글님 혼자 조용히 쉬다 오세요..
    저도 전업에 애 둘 키우지만 왜 다들 밥,밥 거리고 애들, 애들 거리는지.
    적당히 방치하고 내 시간을 좀 갖으세요

  • 40. ㅇㅇ
    '21.7.20 5:43 PM (110.70.xxx.147)

    혹시 부부싸움이 잦은집이거나
    부모님중 두분 혹은 한분이 폭력 폭언 우울이 있나요?
    그래도 아이가 그럴 수 있어요
    우울 무기력 정서불안이 사춘기를 만나면 그렇거든요

  • 41. ...
    '21.7.20 5:50 PM (14.35.xxx.21)

    학교 안 가는 재택 학생 셋과 핸드폰 3대/컴퓨터 3대!
    저라도 죽고 싶을듯요.
    원글님 화이팅*10000000000000입니다.

  • 42. ...
    '21.7.20 5:51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

    ㅎㅎㅎ 윗 댓글 쓰고보니, 초중고 선생님들 평소 죽고싶을 것 같다고 공감하게 되었어요.

  • 43. ..
    '21.7.20 6:00 PM (211.243.xxx.47)

    에효.. 힘내세요.
    다 알아서 하면 어른이지 앤가요?

  • 44. 저도
    '21.7.20 6:15 PM (218.147.xxx.237) - 삭제된댓글

    응원보탭니다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어요
    저도 학교안가는 재택학생 3명 있어요
    핸드폰과 컴퓨터 3대씩 되고

    저 영어공부,독서,주식투자 개인적으로 공부하며 하는데 에어컨땜에 거실에 모여있으니 제 자리도 없어지고 남편은 일찍자고 일어나서 안방독차지 하아 ~ 저도 미쳐가는것 같아요 저도 밥차리고 빨래돌리고 공부하다 청소하고 음원도듣고 운동도 하고 그런타입인데 올 스톱이에요

    큰애가 고등인데 4,5등급 받아오고 잠 퍼자고
    공부 더럽게 안하고
    어려서부터 책 읽히고 도서관가고 문화활동하며 공들여 키운시간이 있는데 가정도 넘 화목평탄한데 이렇게 못할수도 있구나 충격이구요
    열심히도 안하고 핑계많고 남탓많은게 더 실망이거든요

    밥밥 안하고 싶은데 애마다 각인각색이라
    열두첩밥상 세끼차리는 식은 문제가 아니라
    뭐가 좋고 싫고가 분명해져서 셋이랑 싸우기 버겁더라구요 걍 강압적으로 굶기고 말고가 아니라 사람 지치게 징징거리며 투정 부리는 애가있어요 다른건 순한데 ㅠ

  • 45.
    '21.7.20 6:16 PM (222.98.xxx.43)

    다들 힘내세요.
    아이들 키우는 맘님들 홧팅하세요

  • 46. 에료
    '21.7.20 6:25 PM (180.182.xxx.79)

    코로나가 애들도 엄마도 처음이니까 불가항력이다 생각하고 그냥 다 내려놓고 늬들 알아서 해라 언제또 이래보냐는
    마음으로 살면 안될까요 ㅠㅠ 밥도 돈 버린다 생각하고 배달시키고요.. 평생 이러진 않을거잖아요.. 너무 힘들어보이세요..
    힘 내지 마시고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살아봐요 ㅠㅠ

  • 47. 해피송
    '21.7.20 6:29 PM (211.228.xxx.170)

    에고~~~원글님~
    제가 지금 원글님이 겪고있는 일응
    지나온 사람이예요~
    죽기살기로 게임 못하게하고
    유료차단프로그램 깔고 시간 체크하고
    그러면 아들은 프로그램 해킹해서
    비웃듯 결국은 맘대로 하더라구요.
    컴퓨터 때려부순 적도 많았어요~
    내 분에 못이겨 학교가지말라고
    교복 다 찢어놓고 부랴부랴 다시 사다놓고~~
    그땐 코로나도 아니었는데도 그랬어요~
    그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진않겠지만
    그 아들 지금은 결혼했어요.
    지나고 나니 제게 남은 건 무한한 후회와
    미안함뿐이었어요.
    그때 그냥 게임하게 놔둘걸~
    그냥 서로 맘이라도 편하게 하고싶은 거
    하게 놔둘 걸~
    따뜻한 집이 되게 만들지 못한게
    두고두고 맘에 남아 한이 되고 있네요.
    안아주진 못하더라도
    얼굴 마주치면 웃어라도 줄걸~
    암튼 시간은 흐를 것이고
    애들은 자랄 것이고~
    나와 내 가족은 끝없는 고통 속에서 괴로울 뿐입니다.
    원글님만이 답입니다.
    혼자 카페에 가시거나, 산책하시거나
    하고싶은 일을 하시거나 등등
    맘 푸시고 힘내세요.
    원글님이 행복해져야 해요.
    사실 너도 이런 말 할 주제는 못됩니다.
    그래서 지금 애들만 보면 미안함에
    눈물만 납니다.
    시간은 기다려주지않고 흐르네요~

  • 48. 작년부터 우울
    '21.7.20 6:59 PM (121.124.xxx.9)

    요즘 코로나땜에 다들 넘 힘드네요ㅠ

    가족도 좀 떨어져있다 만나야 히는데
    주구장창 붙어있으니
    애들 모습도 거슬리고
    저도 잔소리하고 사이 나빠지고 우울하고
    반복이네요ㅠ
    정말 살기 힘든 세상이에요

  • 49. 다 받고
    '21.7.20 7:43 PM (112.187.xxx.213)

    조기은퇴 남편ㆍ
    재수ㆍ삼수 수험생 두자녀
    갱년기 저 ᆢ

    매순간 기도하는 심정입니다

  • 50. 공감
    '21.7.20 7:55 PM (211.177.xxx.69)

    댓글보니 저만 그런게 아니구나 싶은 마음에 위로받고 갑니다.

  • 51. ㅇㅇ
    '21.7.20 8:05 PM (211.177.xxx.152)

    원글님 힘내세요. 저도 하루에도 몇번씩 신경정신과 가서 항우울제라도 받아와야 하나 고민입니다.
    엄마가 되어 보니 저희 엄마의 마음이 이해가 되고 참 힘드셨겠다 싶어요.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 화이팅해요. ㅠㅠ

  • 52. ..
    '21.7.20 8:07 PM (222.116.xxx.229)

    코로아 땜에 정말 난리군요 ㅠㅠ
    저휜 애들 다 커서 독립해서 몰랐는데
    아직 어린 아가들 있는집은 다 그렇다네요
    힘내세요 그래도 시간은 흐르고 애들은 큰답니다

  • 53. 위에
    '21.7.20 8:28 PM (39.7.xxx.130)

    고려대 나오신 분.. 유전은 대를 건너서 나오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부모님이 학구적인 분들 아니셨던 것 같은데 그 유전자가 발현됐을 수도 있어요
    저희 집안은 친가든 외가든 전부 대를 건너 유전돼서
    다들 부모 자식 간에 전혀 맞지를 않아요
    제가 가정에 대한 환상 일찌감치 접고 비혼선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54. ..
    '21.7.20 8:30 PM (61.84.xxx.99)

    코로나 4단계로 그나마 하던 일도 중단되서 집에만 있는데 남편 자전거 타다 넘어져서 입원해야 한다네요 방학동안 성적 엉망인 중학교 아들 회유해서 공부4시간하면 게임도 같은 시간만큼 준다하고 열심히 계획표 세워 잘 지내보려 했는데… 병원 왔다갔다 나만 죽게 생겼네요
    힘드시겠지만 더 내려놓는 방법밖에는 …

  • 55. 공부
    '21.7.20 8:52 PM (211.250.xxx.224)

    안하는 고2. 맨날 먹는 타령인 중2 벌써 1년짜 재택인 남편
    애들 공부하거나 말거나 거실에서 쇼파에 누워 다리한짝 쇼차 등받에 걸치고 밤2시까지 티비보는 남편
    잔소리하면 민망하면서도 샐쭉해서 끄는 시늉하더 어느새 또 키고.
    갱년기로 수면을 못해 면역력이 떨어지니 없던 알레르기가 생겨 머리속까지 가렵고 왠쪽 무릎 산후풍이 도저 운동도 제대로 못하고 ...
    나만 속터지게 사는줄 알았더니 다들 힘드시네요. 그냥 다 겉이 힘든 세상이라 생각하고 맘 다부지게 먹어야겠네요. 자식도 코로나도 내 맘대로 안되는 세상.

  • 56. ....
    '21.7.20 9:18 PM (39.124.xxx.77)

    저는 그냥 공부하든 안하든 무조건 아침되면 뉴스 크게 틀어놓고 일어나라고 계속 말해요.
    덥다고 거실에서 자니까 가능한거긴 한데
    공부는 안해도 늦게까지 자는 꼴은 못본다고 하세요.

    저는 공부는 살짝 내려놓고.. 걍 지팔자다 하는 마음도 먹었어요.
    작년에 처음이라 몰랐는데 통제프로그램 안썼더니 온라인수업때 게임하고 난리가 났었더라구요.
    올핸 모든 원격과 통제프로그램 깔아서 그나마 못하는데
    그와중에 또 틈새로 찾아서 하더라구요.. 휴..
    걍 어느정도는 나도 내려놔야 살지.. 안그럼 힘들어서 못견디겠다 싶더라구요.
    사실 다 알잖아요. 안달복달한다고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거
    우리집만 그런거 아니고 다들 비슷하게 지내려니 하고
    걍 마음을 좀 내려놓으세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엄마먼저 살아야죠.
    엄마힘들면 그게 또 애들한테 가니까.. 어쩔수 없죠.
    가족한테 말고 나를 좀더 돌봐주세요.

  • 57. 공원
    '21.7.20 9:22 PM (106.101.xxx.138)

    혼자 나왔어요
    여름휴가인데 사춘기아들 집밖으로 절대 안 나겠다버텨서 어렵게 잡은 진도 리조트도 취소
    처음엔 오케이했지만 수시로 번복하는 말에 미칠거 같아요 또 주말에 간 장거리 차박에서 집에 가자고 떼써서 귀가
    어제오늘 종일 방콕
    방금 집에 갖다놓은 포장음식 먹어도 되냐고 전화오네요 답답한 마음에 부부 고성 오가고 각자 외출해버렸어요 언제 이런 상황이 끝날지 사는게 참 힘드네요

  • 58. ㅇㅇ
    '21.7.20 9:46 PM (211.209.xxx.126) - 삭제된댓글

    남편 재택 고2 초6아들 집에 있는데 저는 이시간들이 너무 행복한데요
    고2 공부못하고 학원 안가고 집에만 있어도 사이좋아요
    요리가 취미라 매일 요리하고 집 화장실 매일 청소하고 산책도하고 냥이 밥도 주고오고..
    요리하고 청소하고 있으면 가족들얼굴에 생기가 돕니다
    저는 전업의 장점이 이런거라 생각하거든요
    전업할수 있는 이상황도 남편에게 감사하구요
    공부못해도 아이들이 부지런하고 긍정적이게 살았으면 합니다
    애들 결혼해서 이담에 떠나면 이시간들이 분명 소중할거예요
    그리고(댓글중) 애들이 15시간 좀 잘수 있다 생각하는데요..
    가끔 그렇게 자야 피로도 풀리던데 잠자는것도 엄마가 싫어하면 집이 불편하고 힘들것 같아요

  • 59. ...
    '21.7.20 9:58 PM (125.176.xxx.76)

    이 와중에 염장을...

  • 60. ..
    '21.7.20 10:01 PM (211.177.xxx.69)

    염장도 좀 눈치껏...

  • 61. gma
    '21.7.20 10:55 PM (211.58.xxx.176)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 62. 무슨
    '21.7.20 11:23 PM (125.191.xxx.148)

    며칠전 여기서 스마트폰 고민하는 초6엄마에게
    집중 공격들 해놓고 무슨 소리죠? 다들 잊으셨나?
    학업 걱정에 스마트폰 안사준 부모둔 중고생들
    거의 찐따취급 당하고 학교, 학원교사들이 불편하다면서요?
    시대는 발맞춰 가셔야죠.

  • 63. 저도..
    '21.7.20 11:33 PM (72.141.xxx.221)

    저는 거기다 돌발성 난청에 의한
    이명이 7개월째 계속되고 있어요..
    귀에서 윙윙거리는 파리가 5마리는 살고 있는것 같아요
    한번씩 감당이 안되면 그냥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로워요..
    그러니 저보고 위안 삼으세요
    다들 너무 힘드네요..

  • 64. 미적미적
    '21.7.21 12:09 AM (211.174.xxx.220)

    너무 힘든 엄마들에게 마음의 평화가 빨리 오기를 기도합니다
    그런 힘든 시기를 저마다 겪는것같아요
    재택하는 남편이 그나마 백수 아닌게 어딘가요
    늘어빠진 녀석들 등짝이 짐짝같이 마음을 누르지만 밥이라도 달라고 강아지처럼 뛰어나오는 건강함이라도 감사하다 생각해야죠
    그녀석들 군대보낼때 울지말고 행가래 쳐줄 찬란한 미래가 어서 오길 바래봐요
    너무 힘들면 한끼 햄버거라도 배달시키고 엄마는 따로 나와서 점심 사먹고 쉬었다가 들어가세요

  • 65. 저도요
    '21.7.21 12:58 AM (222.106.xxx.125)

    착실한 중딩아이 코로나로 완전 공부 안해서 미칠지경이에요. 이제 고딩인데ㅠㅠ
    코로나 일으킨 중국 나혼자라도 쳐들어가고 싶을정도..
    저도 계획이 다 망가져서 죽고 싶네요

  • 66. 저는
    '21.7.21 2:23 AM (74.75.xxx.126)

    어느날 보니까 아이가 게임을 여덟시간 반 했더라고요. 더는 안 된다고 게임기 뺏어서 방을 나오는데 아이가 화가나서 문을 쾅 닫아서 제 손가락이 찧어서 뼈가 부러졌어요. 오른 손 네째 손가락이 부러졌는데 아이랑 부모님 밥해드리느라 큰 병원도 못가고 동네 정형외과에서 대충 치료하고 나아지기만 기다리다가 6주만에 대학병원에 갔더니 동네병원 오진으로 뼈가 잘못 붙었다고 다시 다 잘라내고 마취하고 수술해야 한다고. 일년 반 지났는데 아직도 글씨도 제대로 못쓰고 주먹도 못 쥐어요.

    그러고부터 저는 모든 걸 내려 놨어요. 내가 먼저 살아야겠다, 그 생각 뿐이에요.

  • 67. 바뀌는 세상
    '21.7.21 3:13 AM (63.249.xxx.198)

    보통사람들인 우리에게는 사실 가방끈 길고 튼튼하게 해줘야 현실적으로 밥벌어 먹고 살지만
    세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외국 살고 있는데 엄청난 가치혼란 으로 자가당착에 빠진 적이 있는데요
    제 자신도 한국서 공원이었다 ( 아시죠 공부만 하는 사람) 자식 에 올인하고
    외국 정확히는 미국서 사는데요,,
    공부가 다가 아니고 ,,학벌이 다가 아니고 상이 다가 아닌 걸 너무 많이 봅니다
    여기는 세컨 찬스가 있어서 공부 지지리도 못한 애들이 커뮤니티 칼리지 가서
    탑 주립 가는 아이들도 있고 ,,
    고교때 성적이 별로인데요 탑 스쿨 가는 아이도 있고요,,( 뭔가 한방이 있겠죠)
    대학 졸업장이 없어도 좋은 직장에서 높은 직위에서 돈 잘 버는 사람도 많아요
    대학 졸업하고 변호사되어서 다시 공부해서 일하는 사람도 있고
    실 컷 바이오 전공하고 너무 다른 일하는 사람도 있어요

    한국사회도 이제 좀 바뀌어야죠
    오늘 행복해야 내가 행복하고 아이들도 그렇고,,

    너무 미래만 염두에 두지말고 오늘 행복 한 삶을 산다면 우울증도 덜하고 고민과 고통도 좀 덜할 것같아요

  • 68.
    '21.7.21 5:59 AM (61.80.xxx.232)

    하루하루가 힘들죠ㅠㅠ

  • 69. ㅇㅇ
    '21.7.21 6:09 AM (116.121.xxx.193)

    초 중 고등 아이 넷 원격하고 신랑까지 재택하는 날엔 부엌 말고 있을 데가 없어요
    그나마 방학이라 시간에 쫓기거나 스케줄 챙길 일은 좀 덜었네요
    일어나라 밥 먹어라 폰 그만해라 공부 좀 해라~
    아이들 상대하다 보니 남편 제외 성인들과 대화할 일도 적어요
    남의편과는 길게 말하면 싸우고요
    가끔 친구랑 통화하는것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요
    밥하고 치우고 고딩들까지 공부하다 자러 가면 한밤중에나 저만의 시간이 나서 식구들 다 잘 때 깨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요
    오늘도 이렇게 밤을 샜네요

    남편이나 저나 공부 잘했는데 아이들은 고등 가더니 성적이 영~ 시원찮아요. 울애들은 잘할 줄 알았는데 고등 가니 정신이 번쩍.. 성적은 마음대로 안된다는 걸 알았어요
    대학은 가야하니 빨리 정신차리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랄뿐
    공부 문제 생각 안하면 눈앞에 왔다갔다 하는 애들이 예쁘긴 해요
    늦게 일어나서, 공부 안해서, 동생이랑 싸워서, 집 어질러서 기타 등등 행동 하나에 애들 미운마음 생기면 제가 더 힘들어요
    그때그때 버럭하고 솔직하게 얘기하고 예쁜짓하면 또 맘껏 예뻐해주고 단순하게 행동하려 해요
    위에 어느분 댓글처럼 건강하고 하루하루 행복하면 그게 행복한 거라는 걸 믿고 할 수 있는 한 애써 봐야죠

  • 70. 미미
    '21.7.21 7:37 AM (220.117.xxx.45) - 삭제된댓글

    그래놓고 어린이집 긴급보육은 욕하죠ㅋㅋ

  • 71. 해피송님글읽는데
    '21.7.21 7:40 AM (116.127.xxx.173)

    코끝이 찡
    우리모두 힘내자구요
    게다가 플러스

    갱년기증상도 엄습이라
    좀 힘든여름이네요;;;;

  • 72. 통제하려 하면
    '21.7.21 9:13 A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빠져나가고 싶고
    풀어주면 돌아오고 싶어하는게 사람심리에요.
    나도 내맘대로 잘 안되는게 인생이니 조금 내려놓으세요.

    우리때는 가난해도 로망이나 꿈이라도 있었는데
    요즘 애들이야 오로지 공부.. 지들도 살려고 마약이나 게임을 찾는거 같애요.
    돈있으면 다른 할것도 많지만 돈이 없으니 게임이 가성비 최고 ..

    시대를 잘못만나 선택지가 없는 아이들도 참 안됐어요.

  • 73.
    '21.7.21 10:54 AM (219.240.xxx.26)

    위로 받고 갑니다.

  • 74. ㅇㅇㅇ
    '21.7.21 11:39 AM (180.81.xxx.59) - 삭제된댓글

    애들만 보고 살지말고 나가서 돈벌고 자신을 위해 좀 사세요. 매일 꾸미고 나가면 다릅니다

  • 75. ..
    '21.7.21 12:40 PM (223.33.xxx.159) - 삭제된댓글

    자기자식 자기가 낳아놓고 힘들다고 엉망진창이라니..;;;

  • 76. 웃기가
    '21.7.21 12:47 PM (124.53.xxx.159) - 삭제된댓글

    애들은 틱틱거리고 뭔가를 진땀빼서 만들어도 잘 안먹고
    코로나로 뱃살은 한가득안고 죙일 종종거리고
    그들이 안먹으니 내가 또먹고 부풀은 배 안고 부엌일 하고
    잠시 숨좀 돌리자 싶으면 피곤에 쩔어 잠이 쏟아져
    잠깐이라도 내시간 갖는것도 못하네요.
    만남, 외식, 외출자제가 어느덧 2년이 넘고
    가정에 매몰되어 운동할 의욕조차 안생긴다는 ..
    못할짓이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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