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한테 신세지면 너무 불편한 내 성격.
그런데 제가 사는 동네가 좋은 곳이다 보니 주변에 잘 사는 사람들이 많아요.
하루는 아이 친구 엄마가 초대해서 친구 엄마 남편이 운영하는 학원에 갔는데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곳인데 마침 쉬는 날이었어요.
그곳에서 근무하는 선생님들이 아이들이랑 신나게 놀아주고 그 엄마는 아이들과 엄마들한테 음료수도 대접해주고 정말 잘 놀다 왔어요.
그런데 전에 그런 시설에서 아이를 수업시킨 경험이 있는데 회당 사만원가량 되는 곳이었거든요. 그래서 뭐라도 선물을 해야 하나 싶은데 다른 엄마들은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게 놀아서 좋았다 고마웠다 하고 초대한 엄마도 나도 정말 아이들이 신나서 놀아서 좋았다 이런 분위기인데 저는 왜 꼭 뭐라도 해야 할것 같은 마음인거죠.
제가 평소에도 누가 뭐 하나 해주면 늘 빚진 마음에 꼭 되갚아서 돌려주는 편이예요.
자꾸 돈으로 환산되기도 하고요 ㅠㅠ
뭐라도 하는게 나을까요?
1. 정상
'21.7.20 10:00 AM (175.223.xxx.203)원글님이 정상입니다^^ 그 엄마가 댓가를 바라고 한 일은 아니지만, 저라면 덕분에 잘 놀았다고 커피나 아이스크림 쿠폰이라도 보내요~세상에 공짜는 없다!가 모토라
2. 포뇨
'21.7.20 10:01 AM (222.117.xxx.165)조금은 참으세요. 너무 금방 갚아 버리면 베푼 사람이 섭섭할 수도 있어요. 그걸 그렇게 갚아 버려야 직성이 풀리는 걸까? 싶은 마음요. 사회 생활에는 어느정도 받을 줄 아는 마음도 필요해요.
3. 그죠
'21.7.20 10:09 AM (124.5.xxx.88)저도 카톡 내용 보면서 나만 너무 신세 진거 티 내나? 싶어서 가만히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엄마들 커피 값 애들 쥬스 값에 봉사해주신 선생님들 생각에 마음이 불편한데 한편으로는 이렇게 아이들 재미있게 잘 놀리면 됐지 하는 걸로 서로 쿨하게 끝내는게 맞나 모르겠어요 ㅜ
4. ...
'21.7.20 10:12 AM (222.236.xxx.104)또 나중에 그런기회가 있으면... 원글님이 그때 사시면 되죠 ..222님 말씀도 일리는 있는것 같아요 .. 내가 사준 사람이라고 생각해보니까 ... 너무 빨리빨리 갚는 사람도 부담되어서 못사줄것 같아요..ㅋㅋ 그냥 적절한 기회가 있을때 얻어 먹을수도 사줄수도 있는데 저사람 어차피 내가 사줘도 갚을텐데 이런 생각하니까요.
5. ....
'21.7.20 10:15 AM (121.170.xxx.201)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성격이었어요.
근데 바로 갚으면 나중에 내가 댓가없이 다른 사람에게
정말 좋아서 베풀고 싶을때 상대방이 부담 느끼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원글님이 갚을때가 꼭 올거예요. 기억하고 계시다가
때가 오면 그때 베푸시면 되지 않을까요.6. ..
'21.7.20 10:17 AM (218.49.xxx.180)잘 놀았다고 답례로 간식 보낼 수 있죠.
7. ..
'21.7.20 10:19 AM (182.228.xxx.37)저도 그래요.
하나를 받으면 둘을 줘야 편해요.
친구가 반찬이나 먹을거등을 주면
받고나서 기프트콘등을 집에 와서 바로 주거나
받은 즉시 근처 제과점등에서 먹을거 바로 사주지 않으면
제 마음이 불편하더라구요.
어떤사람은 이러면 불편해서 못준다고 하는데
제 성격상 받았는데 갚지 않으면 너무 불편해요.
못고치겠더라구요8. ㄹㄹㄹ
'21.7.20 10:24 AM (118.219.xxx.224)저 정도 상황이면
말로만 고맙다고 할 일이 아닌 듯 해요
작은간식이나 커피쿠폰이라도
보낼 거 같아요
상대도 인사 받고자 해서 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감사했다 표시 정도 해주면
더 기쁠거 같아요
살아보니
바로 인사 할 일과
나중에 보답 할 일과 잘 생각하셔야 하는 거 같아요9. 제가
'21.7.20 10:49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그래서 제 스스로 인생 피곤하게 살아요
10. ,,,
'21.7.20 10:54 AM (116.44.xxx.201)저도 그래요
신세지고는 못살아요
베푸는거는 베풀고 잊어 버리는데 받은건 안 갚고 있으면 늘 마음에 남아 있어서
갚아야 해요11. ,,,
'21.7.20 11:27 AM (121.167.xxx.120)뭐 조그만한거라도 보답 하세요.
저도 그런 편이고 저는 그때 그때 하는 편이예요.12. 흑
'21.7.20 11:58 AM (210.117.xxx.5)제가 그래요.
13. ..
'21.7.20 4:14 PM (175.196.xxx.191)호의를 받으면 그때그때 바로 보답하는게 서로 좋더군요
바로 보답했다고 해서 싫어하는 사람 못 봤어요
나중으로 미루면 잊어 버릴수도 있고
또 계속 그 생각으로 스트레스 일수 있으니요.
원글님이 경우 있는 성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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