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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 진짜 물건 하나 팔려니

어흐 조회수 : 2,468
작성일 : 2021-07-19 16:05:45


뭐 이리 어려운가요?
물건 하나 사면서 세상 온갖 걱정은 다하고 사는 것 같아요.
성차별을 할 의도는 없고 오로지 내 경험에만 근거한 얘기를 하자면 남자는 딱보고
맘에 들면 언제 시간되냐 해서 심지어 저 있는 쪽으로까지 오는 경우도 있는데
여자의 경우 이런 사람은 못 봤고
예를 들어 목걸이를 팔면
이게 새건데 요새 인생의 새로운 장으로 들어 갈려고 살림을 좀 줄일 생각으로 
짐 줄이기 일환으로 팔려고 새거라고 하고 내놨거든요.
목걸이에 붙은 큐빅이 떨어지지 ㅇ낳는지 물어보는데 
아니 내가 어떻게 알며 또 뭐라 말하겠어요.
그것도 그거지만 큐빅이 빠지면 어디서 수선하냐는데
새거고 악세사리인데 14케이인거 10만원도 안하는 거에서
큐빅이 많이 박혀 있는 디자인인데 나도 사놓고 쓰질 않아서 지금은
산 곳에서 해줄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새걸 갖고 큐빅 떨어질 거부터
물어보니 응대 여러 줄 글쓰고 쓸데없는 짓 했고
그 담에 또 한 사람은 줄이 안 끊어지냐는데
그것도 내가 어떻게 알겠어요.
정상적으로 착용하는 새 목걸이 줄이 왜 끊어지는지 모르겠지만 
그 걱정이 나한테까지 옮겨 붙는 것같아서 이 역시도 샤워하다 온 내용보고 몇 줄 응대해주다 
쓸데 없는 짓 했고요 그담에는 또 착용샷을 찍어서 올리라는데
저 진짜 그런 거 찍기 싫거든요.
찍는다고 산다는 보장도 없고 
이래라 저래라, 14케이인데 각인은 어디에 있는지 보여달라 
어떤 경우는 다음 날 물건 보내기로 했더니 오후 1시 되니까 아직 안 보냈냐고...
내가 하루 종일 그거 보내는 것만 하고 사는 사람도 아니고 
진짜 
내가 다 잘못 걸린건지
아니면 그만큼 사람들 의심이 깊어진건지
저런 사람도 오히려 몇 백만원짜리 사러 가서는 안 그러겠죠.
이런 거 싫어서 가능한한 자세히 적어놓는데도 진짜 피곤하네요. 
IP : 175.120.xxx.13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장사
    '21.7.19 4:13 PM (58.150.xxx.34)

    마인드 먼저 되세요.

  • 2. 당근
    '21.7.19 4:15 PM (223.38.xxx.170)

    당근하지마세요
    멘탈 버려요. 개진상 많아요

  • 3. ㅡ노노
    '21.7.19 4:16 PM (175.223.xxx.123)

    남자도 있어요
    만원짜리 이민가방 하나 사는데 안에 찍어라 어째라 짠돌이도 만만찮더라구요
    여자분도 쿨거래 하시는 분도 있구요
    돈 만원 벌기가 그렇게 힘든거네요

  • 4. 진상
    '21.7.19 4:23 PM (220.78.xxx.248)

    꼭필요하고 엄청나게 갖고 싶은게 아니라
    본인도 갈등중인걸 자꾸 합리화 시키려고
    이리저리 찔러보는거 같아요
    진짜 갖고싶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음

  • 5. ...
    '21.7.19 6:36 PM (106.102.xxx.14)

    그사람들도 꼭필요한거를 사려는거예요
    이상한걸 물어보는건 과하지만
    사이즈가 명시안되어있으니 착샷보여달란
    걸거예요(팬던트사이즈 줄길이 굵기 그래야알수있어서요)
    14케이 각인은 아예 처음 제품사진올릴때
    찍어서 인증해주시는게맞고요.
    사람들맘이 다 나같지않아요
    파는이도 사기꾼도 정말 많고요

  • 6. .......
    '21.7.19 8:01 PM (58.39.xxx.158)

    남자가 그런 짓하면 여자보다도 더 해요.
    정품 폴로 조끼 남편이 몇 번 입었던거라 3천원에 내놨는데 갖고 와서 이리 뜯어보고 저리 뜯어보고 5분 이상 보다보다 고민 한참하다 사가더니 전화해서는 정품 맞냐고. 아무래도 아닌것 같기도 하다나?
    입에서 썅욕이 나오는걸 꾹 참고 그리 의심스러우면 다시 갖고 와라 했더니 이미 멀리 떠나서 다시 가진 못한다나. 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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