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사업 망한 삼촌이랑 같이 일해보란 얘기를..
저는 30초인데 이번에 프리랜서 시작해서 아슬아슬 입에 풀칠 중입니다. 어떤 때는 대박, 나머지는 쪽박이라서 물건 팔아보려고 준비 중이요. 미래에 정해진게 하나도 없고 남친도 없고 최근에 불안해서 집도 더 싼 곳으로 옮겼어요.
근데 며칠전에 엄마가 다른 가족한테 저랑 삼촌이랑 같이 일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네요? 회사에서 새벽 출퇴근하고 맨날 갈리다가 나와서 프리랜서로 자리 잡아가고 있고 불안해 죽겠는데 엄마는 도대체 뭔 생각일까요
너무 사회도 모르고 답답해요 저한테는 서운한 티만 내는데 아니 그럼 저 어렸을 때 한 번이라도 더 돌아봐주고 잘해주지.
저 어렸을 때 얼마나 막막한 순간이 많았는데요.
심지어 서울로 대학왔는데
학비 대주고 용돈 준 것도 맞고 감사하지만
그거 해주고도 더 잘해주는 부모도 많잖아요?
울 엄마는 아는 집 딸이 근처 학교 왔다고 서울에서 언니처럼 걔 돌봐달라고 전화번호 저한테 주고 ㅋㅋㅋㅋ 저도 무슨 대학교 2학년인데 뭘 안다고. 지금 생각하니 저 갖고 생색낸 것 같네요.
1. ...
'21.7.18 11:39 PM (68.1.xxx.181)엄마 인간관계가 그 정도라 그럴지도. 아무튼 도움 안 되는 분들 많아요.
2. 원래
'21.7.18 11:47 PM (218.153.xxx.134)자식 입장보다 당신 체면치레가 먼저인 부모들 있어요.
내 부모복이 거기까지인거죠. 거기에 애써 맞춰줄 필요 없고 나는 내 갈 길 가면 됩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길잡이가 되어주면 얼마나 든든할까요?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한 부모가 더 많은 것 같아요.
부모가 살아온 옛날 세상 생각으로 엉뚱한 길을 강요하기도 하고
자식 앞날보단 자기 부양이나 해주길 바라는 사람도 많잖아요.
그런데 휘둘리지 않기로 해요. 좀 외롭지만 어쩌겠어요.3. ..
'21.7.18 11:52 PM (116.39.xxx.78)윗님 말씀에 동감이요.
든든하고 혜안있는 부모를 원하지만 그게 뜻대로 되나요..
부모 되어 보니 저 역시 그런 부모 되는 게 힘들단 걸 더 절감해요.
자식 어려움 공감 못하고 자신의 체면만 중시하는 허세부리는 부모는 되지 말아야 할텐데 말이죠.
부모 탓하지 마시고 원글님이 슬기롭게 헤쳐나가시길 응원합니다. 어머님께 싫은 소리 듣더라도 한 귀로 듣고 흘리시면서 말이죠.4. ..
'21.7.19 12:26 AM (116.39.xxx.162)원글님은 엄마 말 듣지 말고
사시는 게 더 잘 살 것 같네요.5. 신경쓰지마세요
'21.7.19 7:31 AM (1.224.xxx.168)일이 뭔지 아무것도 모르시는분 많아요.
6. 1116.39님
'21.7.19 7:40 AM (112.150.xxx.31)제 부모를 한줄로 요약한 문장이 있네요
자식 어려움 공감 못하고 자신의 체면만 중시하는 허세부리는 부모는 되지 말아야 할텐데 말이죠.2 2 2
제 부모중 특히 엄마가 너무 힘들고 버거웠어요.
존재자체를 부정하고싶었어요.
근데 제 부모의 영향아래서 성장한 저는 제탓을 하며 살았어요.
이 분노의 원인을 제탓으로 돌렸는데
님의 댓글은ㄴ읽다가 머리가 띵해지네요.
제 탓이 아니였어요
부모가 자식 어려움 공감 못하고 자신의 체면을 중시해서 허세부리는 부모였어요.
두분다 남의 어려움을 공감 못하는 분들이거든요
이제 제 맘이 가벼워젔어요 전 이유없이 부모를 원망하는 나쁜 딸이 아니고
부모의 잘못된 사고방식으로 학대당한 딸이었네요.
맘이 훠얼씬 가벼워졌어요 죄의식이 사라졌어요7. 그래도
'21.7.19 10:19 AM (59.8.xxx.55) - 삭제된댓글나머지는 무시하시면 되지요
그래도 학비대주고, 용돈 주셨네요
학자금 대출받고 그거 갚는 애들도 많아요
용돈은 고사하고,
부모님음 그냥 하시는 말씀이니 그냥 들으시면 됩니다,
못한다고 거절하세요, 좋은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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