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체질상 땀이 너무 많이 납니다.
손발은 한여름에도 차갑고 땀이 안나고 하체에도 땀이 안나요.
그런데 상체, 그 중에서도 목,가슴,등 쪽에서 땀이 엄청 나네요.
더위에 1분만 노출되도 옷이 젖어버릴 정도로 흘러요.
여름에는 검정색이나 검정색에 가까운 진한색,흰색 외에는 옷도 못삽니다.
더위에 10초만 노출이 되도 목덜미부터 시작해서 가슴팍,등판이 젖어들기 시작하는데 정말 미치겠네요.
씻고 옷 새로 갈아입자 마자 줄줄 흐르기 시작하는 땀.
예전에 비만이었을때는 살이 쪄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지금은 말랐거든요.
그런데 엄마가 딱 저랑 똑같아요.
평생을 목덜미를 기점으로 해서 땀이 줄줄.
그래서 겨울 제외하고는 머리카락은 늘 목 위로 올려야 하고요.
머리 풀었다가는 머리가 푹 젖어서 목에 달라붙거든요.
이거 체질,유전이라서 어쩔 수 없는 걸까요.
오늘도 출근했는데 출근길에 거지꼴 되고;;;;;;;;
미리 준비해온 속옷 화장실 가서 갈아입고 왔어요.
속옷이 비 맞은 것처럼 젖어서 입고 근무 할 수가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