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 재택하는 남편 너무 힘드네요

.. 조회수 : 6,320
작성일 : 2021-07-18 10:53:42
그래요.. 그동안 회사다니느라 고생했고.. 이젠 집에서 일하니 출퇴근시간 아끼고 본인은 자신만의 취미생활을 즐겨요..
전 전업주부니 뭐라 안했어요..
아이들도 학교 안가니 밥차리는김에 같이 차리고.. 그게 뭐 힘든일이냐고.. 그런글들 보면서 그래.. 난 전업이니 이정도는 참아야지..
근데..
집에 있으니.. 왜 이리 잔소리가 늘어나는건지..
원래 대화도 잘하고 저녁에 만나면 하룻동안 있었던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저녁시간 보내고 같이 산책도 하고 그러고 보냈는데..
이건 매일 붙어있으니 대화도 잘 안해요.. 할 이야기도 없어요.. 아니 이야기만 하면 자꾸 나한테 뭐라고 하는 느낌이 들어요..
벽하고 대화하는 느낌..
한마디로 잔소리가 많아졌어요..
날도 더운데 자꾸 속에서 뭐가 올라와요.. 이러다 홧병올거 같고..
정말 꼼짝도 안하고 집에만 있어요..
네네.. 지금 상황에 어디를 가겠어요.. 근데 정말 집에만 있고 본인 취미생활로 새벽과 저녁에 자전거 타러 다니고.. 넷플릭스 보고..
집안일은 제가 눈치줘야지 좀 거들어요.. 
아니 그것도 애들 시켜요..
오늘은 또 아침부터 잔소리해서 나갔다 왔어요.. 붙어있으면 싸울거 같아서..
뜨겁지만 나가서 차 안에서 음악듣고 커피한잔 사서 마시고 화를 삭힌거 같아요..
대충 장보고 들어왔는데 또 답답함이 몰려오네요..
다들 이러고 사는거 맞죠???

IP : 14.35.xxx.185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1.7.18 10:55 AM (222.233.xxx.137)

    서로 못할짓이죠 코로나로 남편재택 애들 방학
    미치지않은게 놀라울지경이네요

    답답해죽고 밥해대느라 죽고

  • 2. 다들
    '21.7.18 10:59 AM (1.227.xxx.55)

    그러고 사는 거죠.
    그게 싫으면 나가서 알바라도 해야죠.
    알바 자리 구해 보세요.

  • 3. 님이
    '21.7.18 11:01 AM (175.223.xxx.152)

    알바하시고 나가세요. 재택하는 남편 집에서 노는거 아니잖아요

  • 4. 그러게요
    '21.7.18 11:04 AM (220.79.xxx.213)

    참고로 저는 남편이 결혼하고 14년째 계속 재택근무에요.ㅎㅎ

    돌아서면 밥해야하는 현실에 남편잔소리까지 듣자니 짜증날거에요.
    참지말고 님도 한마디 톡 쏘세요. 저도 한 세번은 참다가 나중엔 싫은티 팍~내요. 그럼 좀괜찮아져요.

    지금은 가정의 평화를 위해 나만 참으면 될것같지만 후에 나만 병들면 얼마나 억울할까요.

  • 5. 다른 공간에서
    '21.7.18 11:05 AM (211.110.xxx.60)

    노세요~
    저는 그렇게합니다.

    저는 안방 남편은 거실~각자 따로 인터넷 티비보며 놀다가 밥먹을때 만납니다.

  • 6. ㅇㅇ
    '21.7.18 11:06 AM (1.227.xxx.226)

    ㅈㅓ도 일하는데 가족 모두 모여있는 주말이면 좀 버거워요.
    한 식탁에 앉아있자면 대화가 안 되요. ㅋ
    그래서 제가 흩어지라고 하던지 아니면 안방으로 피신해요.

  • 7. ...
    '21.7.18 11:06 AM (175.115.xxx.148)

    힘들다고 표현은 확실히 하셨나요
    했는데도 잔소리하면 부딪혀서라도 선을 그어야죠
    어느정도의 선을 넘어 와이프 감정을 건드리면 본인도 불편한 상황이 오는걸 알게 하세요

  • 8.
    '21.7.18 11:07 AM (112.158.xxx.105)

    알바 구해서 나가면 남편이 그 시간만큼이라도 집안일 해주나요?
    절대 아닐걸요ㅋ결국 님이 알바 끝나고 와서 또 산더미 집안일 하고ㅋㅋ그냥 모른 척 나가시거나 딴방 생활 하세요ㅜㅜ

  • 9. ..
    '21.7.18 11:08 AM (49.168.xxx.187)

    스트레스 받는다고 얘기하시고 삼가해야할 행동과 해야할 행동 리스트를 정리해서 알려주세요.

  • 10. ㅇㅇ
    '21.7.18 11:14 AM (116.41.xxx.75) - 삭제된댓글

    부부끼리 잔소리는 정떨어지는 첫번째 행동인듯
    재택이고 나발이고 잔소리를 왜하죠?
    그럼 본인이 해야죠

  • 11. ..
    '21.7.18 11:16 AM (118.35.xxx.151)

    기승전 돈벌어 진짜 지겹네요
    잔소리 많아지면 당연히 짜증나죠 날도 더운데
    알바나가면 남편이 살림거들어주나요? 뭐가 해결되요?
    갔다와서 살림은 그대로일텐데
    돈버는 남편 무슨 신적인 존재나 되는지 사람을 들들볶는다는데도 나가서 버세요버세요버세요 아이구 지겨워

  • 12. ..
    '21.7.18 11:25 AM (116.39.xxx.162)

    무조건 알바 하라고 하는 사람들은
    알바 인생인가?
    알바하면 남편이 집안일 같이 해준대요?

  • 13. 어우
    '21.7.18 11:33 AM (220.79.xxx.213)

    남편이 집에서일해서 힘들다면 맨날 알바하래~~~
    그냥 밖에나가라도 아니고 돈벌라는 잔소리~~
    전업며느리에 한맺힌 시엄니들인가..

  • 14. ....
    '21.7.18 11:35 AM (106.102.xxx.173)

    저 지금 그생활 1년째입니다. 진짜 할말이 없어서 대화가 없어요. 몸이 힘든게 아니라 정신적으로 힘들어요.
    애들이랑 남편이 다 집에 있는게 이런식일줄은 몰랐어요.
    여기서 뭐라하는 댓글들 신경쓰지 마세요 저는 이해해요

  • 15. .......
    '21.7.18 11:47 AM (58.78.xxx.104)

    서로 겹치는 공간을 최소화 하는게 좋아요.
    그래서 집이 좁은데 이런 상황이 오래되면 힘들죠ㅠㅠㅠㅠㅠ

  • 16. ......
    '21.7.18 11:48 AM (106.102.xxx.145)

    남편, 자식 다 회사, 학교 보낸 뒤
    집에서 혼자 마음대로 쉬려고 전업주무 하셨나요?

    솔직히 배우자 재택근무로 힘들다는 부인 이해 안됨니다.
    전업로 가정내 업무를 담당하기로 했으면 수행해야죠.

  • 17. 말마요
    '21.7.18 11:53 AM (49.170.xxx.130)

    아저흰 퇴직해서 이직준비중인데 집에서 두달째 있는뎅
    와 이건 안해봤움 말을 말아야함ㅜㅜㅜ 원글님 말 다아 맞구요
    다들 퇴직준비 단단히 하세요. 마음의 준비
    퇴직이 무서운게 돈 때문이 아니라 이런 문제가 더더더 문제인거 같아요ㅜㅜ 원글님 힘 내시고 잘 버팁시다

  • 18. ㅇㅇㅇ
    '21.7.18 11:56 AM (14.51.xxx.116) - 삭제된댓글

    모든 식구들 있어서 힘들면 함들다고 여기다 하소연 할 수 있는거죠
    직장생활 하는 사람들은 힘들다고 징징거리지 않나요??
    그럼 부인이건 남편이건간에 집안에 가장이 됐으면 담당하는 거지 왜 돈 번다고 유세하나요?
    원글이 힘들다고 썼지 가정 업무수행 안한다고 썼나요??

  • 19. 누구든
    '21.7.18 11:56 AM (182.228.xxx.69)

    혼자만의 공간과 시간이 필요하죠
    남편한테 잔소리 자제하라고 얘기하세요
    저도 제가 1년 넘게 재택하니 집안일 더하게 되고 힘드네요 ㅜㅜ
    여자들은 전업해도 힘들고 재택근무로 맞벌이해도 함들어요

  • 20. ..
    '21.7.18 12:02 PM (39.120.xxx.155)

    결혼, 가정생활도 회사업무처럼 돌아가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결혼안하는게 맞아요
    살아보면 정한대로 딱딱 돌아가는게 아니에요
    무슨 교과서처럼 니일 내일 감정없는 기계처럼 되는게 가능한줄 아는지

  • 21. 이건
    '21.7.18 12:05 PM (180.66.xxx.73)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말 함부로 하면 안됨

  • 22. 에구
    '21.7.18 12:12 PM (118.221.xxx.222)

    당신이 할거아니면 걍 가만히 있으라고
    하세요..진짜 잔소리 넘 듣기 싫죠

  • 23.
    '21.7.18 12:26 PM (125.178.xxx.88)

    가족은 붙어있어야한다 다 멍멍이소리
    가족이 오히려 더상처를
    쉽게주기때문에 가끔씩 생사확인하는수준으로만 봐야됨

  • 24. ...
    '21.7.18 12:37 PM (114.200.xxx.117) - 삭제된댓글

    알바하라는 사람아..
    댁은 남편피하느라 알바하고 계세여 ???
    ㅎㅎㅎㅎ

  • 25. ...
    '21.7.18 12:41 PM (114.200.xxx.117)

    알바하라는 사람아..
    댁은 남편피하느라 알바하고 계세여 ???
    ㅎㅎ
    그리고106.102님의
    솔직히 배우자 재택근무로 힘들다는 부인 이해 안됩니다....이 말..
    이해가 안되면 이해하지말고 외우세요.

    눈치도 없고 공감능력이 떨어지는거 같으신데...

  • 26.
    '21.7.18 12:44 PM (1.238.xxx.171)

    싸우세요.뭐가 힘든지 구체적으로 말하시고 어떻게 하라고 이야기 해주셔야 해요.
    결혼13년인데..미치게 싸우고 말해줬어요10000번 말한 것 같음..지금은 알아서 치우고 먹고 해주면 고마운 줄알아요.
    무조건 해주면 권리인줄암..과도기가 있음..
    중간 우쭈쭈 해주시고...

  • 27.
    '21.7.18 1:03 PM (119.70.xxx.90)

    남편은 재택끝나면 주는밥먹고 딩가딩가 노는데
    전 퇴근이 없어요 퇴근이ㅠㅠ
    뭘 해도 꼭 같이하자하고 난 할일도 많은데ㅠㅠ
    새벽 저녁 자전거라도 타는 남편이시라 넘 부러워요

  • 28. 딴얘기지만
    '21.7.18 2:05 PM (223.38.xxx.65)

    코로나로 제일 덕보는 회사가 마사회 직원인듯ᆢ
    나흘 출근하고 나흘마저도 이틀 재택근무로 돌리고
    코로나 잠식될까봐 은근히 전전긍긍하는
    월급은 아주 쪼금 깍였다긴하지만

  • 29. ..
    '21.7.18 2:06 PM (211.209.xxx.171)

    에고 힘들죠
    저번주 미사때 신부님이
    재택, 학교휴교로 가정에서 식구들을 건사해야하는 주부들을 위해 전심으로 기도 하신다고 하셨어요
    결혼도 안하신 신부님이 어찌 우리맘을 아시고..

  • 30. 잔소리는요
    '21.7.18 2:46 PM (1.241.xxx.216)

    하기 시작하면 습관이 되는겁니다
    마음에 안드는거 일일이 입에 올리면
    말하는 사람은 아무생각없이 입으로 푸는거에요
    싫다는 표현을 제대로 하세요
    여자도 하면 싫은게 잔소린데 남자가 주절주절
    잔소리라니...원래 왠만한 남자들 잔소리 안하는데 하는 사람은 심하다했어요ㅠ
    님도 주부라면 집에서 재택근무 하시는거에요
    알바 이런걸로 나가계시지말고 당당하게 집안일 하시고 쉴 때 쉬세요
    남편 잔소리하면 처음엔 좋은말로 자기 나이들면서 왜 안하는거 자꾸 늘어??갱년기 아니야??근데 나도 갱년긴지 막 울화가 치미네
    남자가 자꾸 집안일로 잔소리하면 사람이 작아지고 꼬장꼬장 꼰대된다잖아 말하고 싶어도 좀 그려려니 참아봐 요즘 따로 뭐 배우고 싶은건 없어?ㅁ뭔가 몰입할게 필요한거 아니야??
    하면서 남자잔소리 매력없음을 자꾸 티 내세요
    참지마시고 피하지마시고요
    근데 남자들도 나이들면 잔소리 심해지는 경우 많다하니 초장에 잡으세요 홧팅!!!!!

  • 31. 아니요
    '21.7.18 7:25 PM (211.200.xxx.116)

    그러고 안살아요
    잔소리안듣고 존중받고 살아요
    왜 당하고 사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309 달걀 조리법으로 보는 성격 유형 ㅋㅋ 2 별게다 04:40:14 374
1741308 무례 끝판왕 1 ㅇㅇ 04:32:05 317
1741307 요즘 담는 김치는 뭔가요?(열무 얼갈이 제외) 2 111 04:09:14 200
1741306 붓기가 살되는거 맞죠? 다이어트 04:05:25 111
1741305 코스피 4달도 안돼서 41% 오름 ........ 03:48:38 318
1741304 "냐냐냐냥…" 시민에 장난전화 건 경찰관 대기.. ... 02:33:58 935
1741303 특검팀에 일부러 제보해서 특검팀 개고생시킨거래요 13 ㅇㅇㅇ 02:15:29 1,684
1741302 노영희변호사랑 다른패널이랑 김명신의 행동 이해못한다고 ㅇㅇㅇ 01:46:57 1,282
1741301 대전이 내수 경제가 안좋나요? 18 이수 01:31:25 1,356
1741300 리모델링만 '1억5천' 사모간섭에 '천정부지' 그냥 01:29:14 1,042
1741299 우리 나라 소비 습관이 친환경적이지 않음은 인정...해요 15 .. 01:28:05 1,284
1741298 윤리특위가 뭐 하는 곳이고 김병기 왜 욕먹나요. 16 .... 01:11:54 990
1741297 작은 키만큼 짜증나는 게 없어요. 9 ㅠㅠ 01:08:57 1,751
1741296 인스타의 종착지는 공구인가 봐요. 6 01:07:41 956
1741295 김건희가 이번에 특검 한방 먹인거죠?? 3 ddd 00:55:04 2,177
1741294 갱년기 관절통이 어떤건지 아시는분 4 ... 00:42:43 673
1741293 한국 조선업 부활의 아버지, 문재인. 7 ... 00:31:27 1,189
1741292 마트들이랑 다이소 매출 찾아봤는데 2 ........ 00:26:27 1,383
1741291 60, 70, 80이되면 저는 보청기를 쓰게 될까요? 1 ㅣㅣ 00:18:18 420
1741290 대구사는데요 소비쿠폰 신청 도와주세요 6 레아 00:14:15 1,126
1741289 혹시 미국도 예년보다 덥고 이상 기후인가요 6 요새 00:12:50 1,348
1741288 사는 이유가 뭘까요 7 김가네수박 00:02:06 1,735
1741287 노후대비로 부부가 3 ㄴㄴㅇㅇ 00:01:31 2,372
1741286 근데 대형마트들 줄어드는건 막을수 없지 않나요 14 ㅇㅇ 00:00:07 1,703
1741285 조민 표창장 도장 비교해보세요 15 억울해 2025/07/29 3,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