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축구 경기에 남자들은 대부분 열광하죠?

ㅇㅇ 조회수 : 1,217
작성일 : 2021-07-17 07:57:00
소개팅 하기로 한 남자에게 톡인사를
첨으로 건냈더니 치맥하며 축구 본다고 해서
그럼 경기 끝나고 대화하시겠어요? 하니 그러재요.

둘 다 만혼인 나이인 미혼인데요.
금요일에 치맥에 경기관람이 혼자 사는 남자에겐
큰 기쁨 중 하나겠죠?
축구 어제 보니까 프랑스였나 암튼 결국 졌더군요.

경기 끝나고 40분이 지나고도 연락이 없어 잤어요.
일어나 보니 잠든 후 얼마 안되서 불금에 뭐하냐고
톡이 와있네요 ㅎ
코로나로 6시 이후 모임도 금지인 상황에 다들
혼자놀기 진수를 보이고 있을 게 뻔한 나이든 싱글이
뭐 그리 신날 일이 있을까요?

기다리다 잠든 내가 좀 서글프고...
소개팅녀와 연락보단 당장 축구가 더 좋은 이 남자는
아직 싱글탈출의 의지가 그닥 절실하지 않은 걸까요?
아님 나이 많은 미혼에겐 미지수인 상대보단
당장의 소확행이 더 우선 순위인걸지...

아, 얼굴은 서로 사진으론 봤어요.
자기 선호 타입이 아니어서 그런 걸까도 싶고...
나도 뭐 사진만으로는 상대남이 그닥 호감도
비호감도 아닌 상태인지라 예의상 친절하고자
합니다만...

있다 뭐라 답신을 할까...그닥 설레지 않는 맘으로
생각하다 끄적거려 봤네요.
아침부터 눈부신 태양에 하늘빛 맑은 끝내주는
날씨인데 같이 즐기러 만날 사람도 없고 심드렁...
갑자기 소개팅도 귀찮다는 생각마저 불쑥 드는 중이네요 ㅎ
IP : 211.36.xxx.7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7.17 8:00 AM (221.149.xxx.124)

    원글님 뼈때리는 말 하나 할게요. 익명이니까..
    사람 하나 만나는 데 그렇게 생각 복잡하게 하시니까 여태껏 싱글이신 거에요..
    축구 좋아하나보다. 끝.
    나중에 연락하나보다 끝.
    사람 심리 나노단위로 분석하려 들면 교제시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어요.

  • 2. ...
    '21.7.17 8:05 AM (211.212.xxx.10) - 삭제된댓글

    소개팅 선톡을 님이 먼저 했는데 처음부터 저런 식이면 뭐 사실.. 큰 기대하지 말고 경험 쌓는다 하는 마음으로 접근하세요.

  • 3. 축구도
    '21.7.17 8:05 AM (223.62.xxx.66) - 삭제된댓글

    중독인건 맞아요
    동호회 게임 잡히면 집안행사고 뭐고 없어요
    다리가 부러져도 나가요
    요즘 못모이니 미치는 사람들 많을거에요
    보는거로라도 해소하는거죠뭐

    일단 그 하나로 사람을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으니
    답장해서 만나보세요
    사람은 한번봐선 몰라요

  • 4. ........
    '21.7.17 8:08 AM (222.232.xxx.108)

    위댓은 일반 인간관계에도 꿀팁이에요...
    행위 하나하나에 의미 부여하지 마세요
    기다린건 사실이니까 저같으면 톡에 답하고 약속잡자고 하면 나가 볼거같아요 날씨에 어울리게 예쁘게 차려입고 어떤인간인지 ㅎㅎ한번보고 차도 내가 차야죠

  • 5. ㅇㅇ
    '21.7.17 8:09 AM (211.36.xxx.71)

    이런 댓글 좋네요~^-^
    네, 맞는 말씀이세요.
    아직 보지도 않은 사람에 대해
    나노단위 분석 어불성설이죠.

    그 왠지...소개팅인데도 이젠
    예전처럼 막 설레지가 않는달까요.
    상대탓인지 나이든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상대남도 이렇지 않을까...싶었어요.

  • 6.
    '21.7.17 8:48 AM (106.102.xxx.243)

    나이 탓
    열정 기대감 그런게 사라져요
    원글님이 방탄 생방 하고 있다면 소개팅남 통화랑
    방탄 생방 중 뭘 보겠나요
    생방은 지금 아니면 못보는거고 재방 나중에 보면
    그 감흥이 살아나지 못함
    느긋하게 생각하세요

  • 7. ...
    '21.7.17 9:15 AM (210.178.xxx.131)

    그래도 치맥하며 축구 보는 건 건전한 거죠. 야동 보거나 뻘짓 하고 있었음 거짓말로 둘러대기나 했을 테죠. 원글님도 아시잖아요. 어느 정도 자포자기의 마음이 되는 거. 상대도 똑같죠. 기대감이 떨어지는 거. 축구고 뭐고 다 제끼고 불타는 마음으로 톡을 안줘서 서운하신 건 알겠는데 연애하는 사이도 아닌데 1분1초 분석하지 마세요. 만나봐야 알죠

  • 8. 원글
    '21.7.17 11:06 AM (211.36.xxx.71)

    아침에 굿모닝~^^ 하고 선톡이 왔네요.
    뭐라 대화를 풀어갈지....
    모쪼록 좋은 만남이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 9. ..
    '21.7.17 12:47 PM (211.46.xxx.15)

    주변에 축구광 남자 못 보셨나봐요.
    우리집에 그런 남자 두 명 있거든요.
    정말 다리 부러져도 택시타고 축구하러 갑니다.
    새벽에도 벌떡 일어나 축구 경기보고 출근해요.
    그럼에도 남자가 여자를 많이 좋아한다면 그 와중에도톡은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8709 취득세좀 물어볼게요 2 ㅇㅇ 2021/07/25 941
1228708 누진세 계산좀해주세요 4 모모 2021/07/25 724
1228707 냉장고살때 하이마트보다 엘지베스트샵이 낫나요?? 13 냉장고 2021/07/25 6,527
1228706 MBC 자막 방송사고 대깨문이 한 것 같은데 왜 일베라 할까요.. 61 대깨같은데 2021/07/25 4,061
1228705 김치는 소금 덩어리 15 49세 2021/07/25 5,207
1228704 종일 조는 고3 아이 14 2021/07/25 2,893
1228703 이재명 좌우 심복들이 다 중앙대 출신들이네요. 16 ㅇㅇ 2021/07/25 1,895
1228702 시원하게 현미녹차밥 6 2021/07/25 1,385
1228701 어도비 프리미어 동영상 유틸 잘 아시는 고수님 5 ㅔㅏㅏ 2021/07/25 498
1228700 윤석열, '검증의 시간'..직권남용·직무유기 고발장 수북 4 뉴스 2021/07/25 813
1228699 역주행하다 혼자 꽈당 넘어진 자전거 할머니 23 보셨어요? 2021/07/25 6,772
1228698 고3백신 맞고 확인서 5 백신확인 2021/07/25 1,856
1228697 5살 침대 꼭 슈퍼싱글사이즈 사야할까요? 10 2021/07/25 1,473
1228696 독일언론미만 日산케이신문 기레기와 조공쓰는 한국기레기 4 샴쌍둥이 2021/07/25 882
1228695 코로나 예방 접종 하신 분 2 ㅇㅇ 2021/07/25 1,201
1228694 하남스타필드 2층 bmw매장 옆출구요 잠시 정차 되나요 5 Ddd 2021/07/25 1,803
1228693 서울과 대구 날씨 체감 차이 4 기온 2021/07/25 2,368
1228692 냉방병 왜 걸리나요. 8 33 2021/07/25 2,293
1228691 어디 글 보니 아직 열돔 시작도 안했다는데 ㅡㅡ 3 Xmskla.. 2021/07/25 2,852
1228690 카톡에서 단체톡만 로그아웃되게 설정 할수 읶나요? 15 궁금해요 2021/07/25 1,782
1228689 고등국어 숙제량 작은곳도 괜찮을까요? 11 국어 2021/07/25 1,018
1228688 가지요리 이렇게 해먹었는데 4 요린이에요 2021/07/25 3,938
1228687 옥파마라고 들어보셨어요? 2 파마 2021/07/25 2,470
1228686 요새 입맛 있으신가요? 6 입맛 2021/07/25 1,447
1228685 대통령으로 찍어주고 싶은 사람이 1도 없는데 26 2021/07/25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