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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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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놔두면 되는데....

조회수 : 2,942
작성일 : 2021-07-16 18:40:37
나이들어서 판단력이 저하 된건지 원래 무개념에 아무말이나 하고 살아도 별탈없이 살아와서 기본 이란걸 모르는건지 참 서비스업 하다보면 70이상되는 상식 이하의 노인들 너무 많아서 피가 거꾸로 솟을때가 많아요.
제 사업장은 항상 함께 일하던 남편의 죽음 이후에도 잘 버티며 해오던 시스템 그대로 직원들과 잘 유지하며 외적으로 달라진거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올때마다 항상 단골인척 하는 노인이 입구 들어설 때부터 큰소리로

내가 여기 남편죽어서 불쌍해서 일부러 오는거야
알아? 다른데 가도 되는데 여기 일부러 와

매장안 모든 사람들이 물건 고르다 말고 쳐다보
게 만들더니 기어코

그러니까 고마운줄 알아

하네요
그냥 한번 쳐다보고 무시하며 한마디도 섞지 않고 잘버텼네요 제 자신이 대견합니다.
그 전부터 워낙에 단골인척하고 갑질 하려해서 몇번 저랑 다투다가 직원들이 상대해 오던 노인인데 작년부터 이번까지 남편사망이후 3번째 방문 할때마다 저소리...어쩔땐 신나서 하는 소리같기도 해요
그냥 오지 말라고 하고싶은데 집안 어른하고 엮인 사람이라 차마 그말까진 못하고 무시하고 있습니다
계산하고 나갈때까지 왜 신랑이 죽었냐며 불쌍하다고 한번더 후려치고 가는데....저건 뭐 연민도 아니고 위로도 아니고 저 나이먹도록 뭘배우고 산건지 모르겠네요.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은 사람에겐 그냥 아무말 없이 지켜봐주기만 해도 될텐데 특히 노인들이 직접적으로 대놓고 천박한 호기심으로 눈을 말똥말똥 깜박이며 근데 남편 왜 죽었어? 하며 언제 제가 입을열지 제 입만 바라보는 얼굴을 보니 헛웃음이 나고 역겹기까지 하네요 경노당 가서 신나게 얘기 할거리 찾느라 혈안된 노인들 같아요
오늘 연속으로 그렇게 몇몇의 이상한 노인들 상대하며 죽기전 이 맘때 너무 힘들어 하던 남편의 모습이 생각나 너무 힘든 하루였네요
안그래도 힘든데 그냥 좀 놔두면 안될까요? 전 아직 친한 사람들과 연락도 못하고 있어요 마음 약해질까봐...위로받고 싶어져 단단하게 버티고 있는 마음이 무너져 버릴까봐 하루하루 진 버티며 지내고 있는데 몇번 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별 생각없이 사람을 너덜너덜 하게 만드네요

IP : 121.161.xxx.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려요.
    '21.7.16 6:44 PM (121.128.xxx.162) - 삭제된댓글

    현명한 사람은 이럴 때 말없이 지켜봐 줘요 .
    남의 아픔을 저렇게 후벼파놓으면 기분이 좋은 건지 참.
    마음 푸세요.

  • 2. 위로드려요.
    '21.7.16 6:45 PM (121.128.xxx.162)

    현명한 사람은 이럴 때 말없이 지켜봐 줘요 .
    남의 아픔을 저렇게 후벼파놓으면 기분이 좋은 건지 참.
    마음 푸세요.

  • 3. 잘버티셨네요.
    '21.7.16 6:47 PM (121.182.xxx.73)

    정말 저리 늙지는 말아야지 합니다.
    내부모도 어디가서 저런 모습 아니기를 바라고요.
    원글님 강건하게 버팁시다.

  • 4. ..
    '21.7.16 6:48 PM (116.88.xxx.163)

    젊어서 천박한 사람이 늙으면 저렇게 되겠지요..
    원글님 위로드려요.

  • 5. .....
    '21.7.16 6:49 PM (122.36.xxx.223)

    참고 넘어가셨다니 인내심이 대단하시네요.
    저는 못 참지 싶네요

  • 6. 토닥토닥
    '21.7.16 6:53 PM (61.77.xxx.18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더 어른이네요

  • 7.
    '21.7.16 6:56 PM (112.146.xxx.207)

    왜 참으실까요…
    천일염 한 바가지 준비해 놨다가
    그 인간 다시 오면 표정 하나 바뀌지 말고 소금 척척 뿌려서 내쫓으시면 안 되나요?
    집안 어른과 인연이 있다니 어떤 어른과 무슨 사인지는 모르지만
    그 어른도 제정신이면 이 일을 얘기하면 이해할 겁니다.

  • 8. ㅇㅇ
    '21.7.16 6:58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가만있으니본인말에 암묵적동의로
    받아들입니다
    할말은 하세요

  • 9.
    '21.7.16 7:18 PM (211.206.xxx.160)

    왜 참으세요
    담에 입구에서 큰소리로 같은소리하면 더 큰소리로
    아이구 어르신 치매걸리셨다면서요.혼자다녀도 돼요?
    이렇게 외치세요. 누가 치매래 하면 동네 소문 다 났던데하시구요.
    남편 왜 죽었냐하면 나한테 까불다가ᆢ하면서 가만히 쳐다보세요.
    또라이에겐 또라이로.

  • 10. 정말
    '21.7.16 7:25 PM (123.213.xxx.169)

    그런 분을 상대해야 하는 걸 위로하며..

    나이 어디로 처 드셔서 입 있다고 말로 독을 뿜는 사람이네요..전혀 이롭지 않은 인간입니다

    휘둘리지 말고 고맙지만 불쾌하다고
    저라면 어느 순간 말 합니다.. 그 사람이 달라지기 바라지 말고..
    속 시원히 내 지르는 것을으로 내 정신 건강 챙기는 의미로.. 꼭 저런 인간들이 있어요...

  • 11. 못돼 쳐먹은
    '21.7.16 7:33 PM (121.154.xxx.40)

    인간들 많아요
    늙으나 젊으나 성격이 그런 사람들 있어요
    남의 불행을 파헤쳐서 안줏거리 삼는 인간들
    그들은 말하기 좋아하고 타고난 본성이 그래요

  • 12. queen2
    '21.7.16 7:40 PM (222.120.xxx.1)

    211님댓글보고 뿜었어요 나한테까불다가 ㅋㅋ 신박해요

  • 13. 추한
    '21.7.16 7:45 PM (118.223.xxx.136) - 삭제된댓글

    인간들 많아요
    저런 소리 자꾸 참으면 홧병 되는데 한번 질러버리세요
    집안 어른이고 뭐고 나 살고 봐야죠

  • 14.
    '21.7.16 7:48 PM (61.74.xxx.175)

    그 노인네 진짜 치매 걸린거 아닌가요?
    술 x마셨는지
    곱게 늙어야지라는 말이 왜 있는지 알겠네요
    다음에 또 그러면 그 이야기 더 이상 하지 말라고 냉정하고 단호하게 이야기 하세요

  • 15. 원글
    '21.7.16 8:33 PM (182.213.xxx.7)

    몇몇분들한테는 고구마 같겠지만 최선이었어요 싸움걸고 다니는게 취미인 노인이라 대응하다보면 먹잇감 되는거 한순간이더라구요 몇년간 겪어본 결과 무시하는게 제일빠르게 퇴장시키는 거였어요 그 외에 자꾸 남편 왜 죽었냐 물어보는 사람들에게는 궁금해서 물어보는거면 그냥 평생 궁금해 하면서 사세요 아직 그런 물음에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할만큼 괜찮지가 않아서요 라고 하고있네요

  • 16. 노인네
    '21.7.16 8:36 PM (118.235.xxx.231) - 삭제된댓글

    남의 불행을 밥 삼아 쳐 먹어야 비루한 그 인생이 살아지는 인간입니다.
    자존심 건드려 뒤집어 놔야 자존심 조차 없는 그 인생이 살아지는 인간.
    지금 뭐라고 그러셨어요? 라고 되물어 주세요

  • 17. 잘하셨어요
    '21.7.16 10:05 PM (1.253.xxx.55)

    꼭 서비스업 아니더라도 저런 천박한 사람많아요.
    심지어 운동이나 취미수업에도 저런 사람많아요.
    나이를 헛 쳐드셨는지;; 이 세상의 중심은 나이고 내가 아는 것이 다인 사람이 있죠.
    병원에 가도 쇼핑을 가도 그래요. 참을성이 없어요.
    남하대하는 것이 일상.
    저리 나이먹지 않으리라 다짐 또 다짐.

    대처 잘 하셨어요. 동네에서 그런 스타일인 거 다 잘 아는 사람이니 앞으로도 그냥 영혼없이 기본만 하세요

  • 18. ..
    '21.7.17 10:28 AM (39.119.xxx.170)

    와~ 저런 노인네 들이 있다니.
    원글 저런 얘기 들을때마다 참으면 병나시겠어요.
    진짜 어처구니가 없네요.
    나이 많이 먹은게 자랑도 아니구..

  • 19. 여기서
    '21.7.17 11:47 AM (210.100.xxx.74)

    글만 읽어도 화병 생길것 같아요ㅠㅠ
    가고 나서라도 소금 한주먹 갖고 나가서 다른 사람들 보든말든 뿌리시면 안돼요?
    싸움은 정말 진빠지는 일이라 피하시더라도 속풀이 하듯 확 뿌리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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