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10714112604448
[코로나19 세계 대유행]김도식 정무부시장, 문 대통령 공개 비난
"K방역은 자화자찬, 과오는 모두 책임이라니"
자가검사키트, 영업규제 풀기 등 '방역 완화'
서울시 방역 총괄 오세훈 책임엔 언급 없어
시 내부서도 "부시장이 할 말 아니다" 비판
코로나19 확진자가 사상 최대인 1615명(14일 0시, 서울 638명)을 기록한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방역위기 상황에 부닥친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14일 오전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기자단에 ‘책임 전가 중단하고 책임방역에 힘 모아야 할 때’라는 제목의 글을 보냈다. 그는 “델타 변이 확산 조짐을 보이는데도 거리두기 완화, 소비 진작 등 섣부른 방안을 내놓은 것은 누구인가. 그동안 대통령께서 무지와 무능도 모자라 ‘코로나 터널의 끝이 보인다’, ‘백신 수급이 원활하다’ ‘이렇게 오래 갈 줄 몰랐다’면서 긴장의 끈마저 놓았을 때마다 대유행이 반복된 게 사실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 ‘K방역’이 정권의 치적으로 자화자찬 하시다가, 막상 4번째 정책실패에 따른 4차 대유행에 대해서는 ‘모두의 책임’ 으로 과오를 나누고 계셔서 몹시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정부가 과학방역이 아니라 내년 선거를 앞두고 경기부양을 내세운 정치방역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