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낳고 쭉 전업으로 있다가 코로나 터지기 그무렵 (작년3월)갑자기 일을 하게 되었어요. 그때는 2개월짜리 일이어서 전공일이지만 그동안 쉬었어도 괜찮으리라 생각하고 도전했는데 첨엔 미끄러졌는데 앞의 사람이 안한다해서 하게되었지요. 집이랑 5분거리고 전공일이라 왠떡이냐싶어 시작하게되었습니다. 근데 마침 코로나가 터졌네요. 2개월뒤 온다던 정직원이 갑자기 휴직을 연장했습니다. 아기가 넘 어려 어린이집에서 마스크를 안쓴다는 이유였죠. 그렇게 1년을 하게되었습니다. 울집애들은 좀커서 그래도 할만했습니다. 그사이 남편은 재택을 밥먹듯이 하여 집에서 애들도 좀 봐주면서 재택하기 시작했죠. 근데 1년이 지나고 그 1년이 경력이되어 훨씬더 여건이 좋은 곳에 또 2번째로(앞의 합격한 사람이 또 안해서ㅡㅡ;) 합격되어 다니게되었어요. 아시다시피 코로나는 나아지지않고 이렇게 4단계까지 오게 되었네요. 저도 이번엔 재택에 걸려 같이있는데 일하면서 중간중간 로봇을 돌리며 청소(좀시끄러움)하고 애들 단도리(원격수업 제대로 하는지 확인하고 게임하면 뺏기 등등) 하며 전업의 루틴대로 했더니 재택하던 남의편이 도저히 집중이 안되어 일을 못하겠다고 두손을 들고 카페를 가겠다네요. ㅋㅋㅋ
둘이 같이있었음 이혼할줄알고 조상이 제게 일을 준거같아요.
여러분 제가 일을 못하면 그때 코로나 끝날꺼예요.우선은 내년 3월까지 일을하니 코로나 여파가 그때까진 있을것 같습니다ㅡㅡ;; 좀만 참으소서~~ 17년을 쉬고 전공일을 한다는거 자체가 조상의 입김이 들어간거같어 신기해서 적어보아요.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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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이 이혼하지말라고 저한테 일을주셨나봐요.
.. 조회수 : 4,072
작성일 : 2021-07-13 20:47:10
IP : 118.218.xxx.17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 ㅎ ㅎ
'21.7.13 8:52 PM (58.120.xxx.239)믿습니다 !!!
그런데 정말 대단하세요 17년을 쉬셨는데 그렇게 전공 살려 취업 하시다니 ~ 혹시 죄송하지만 전공이 뭔지 여쭤봐도 될까요 ?
전 지금 4년 째 쉬고 있는데 다시 전공 살려 취업하긴 불가능 할것 같아서요2. 그러게요
'21.7.13 9:04 PM (111.118.xxx.150)전공이 뭘까요 ㅋ
3. 아이
'21.7.13 9:26 PM (114.206.xxx.17)저도 궁금해요~~ ^^
4. 앗
'21.7.13 9:51 PM (125.184.xxx.238)저도 17년 전업이다가 전공 살려 일하고 있는데
경력이 좀 쌓이고 손에 일이 익으니
더 좋은곳으로 두번째 옮겼어요
첨엔 좀 힘들었는데 했던일이라
금방 익히네요 너무 좋아요5. ㅇㅇ
'21.7.14 3:34 AM (110.9.xxx.132)일단 취업 축하드리고요 계속 취업 유지하시라 하고 싶지만 코로나 종식이 우선이니 ㅠㅠㅠ 대신 이직 성공을 기도할게요
3월엔 꼭 코로나 끝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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