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이 여행을 시켜달라고 말하실 때...
겨울쯤 부산여행을 시켜달라시네요.
부모님 시대는 가족여행이 드물었다고 이해하고
여행시켜 드리는게 맞겠죠?
그런데 불쑥불쑥
외식이라곤 돌솥비빔밤이 전부였고
여행 한번 없었던 어린 시절이 떠오르네요. ....
그냥.. 그렇더라구요..
1. ...
'21.7.13 7:07 PM (58.126.xxx.131)당신들은 나한테 안했는데 내가왜? 이런 맘인거에요?
전 부모님이 저렇게 먼저 말해주면 감사하겠네요
겨울까지 안기다리고 지금이라도 여행계획잡겠습니다2. ...
'21.7.13 7:08 PM (125.191.xxx.252)애들 키우면서 외식이나 여행시켜준것보다는 내가 니네 키우느라 물질적 정신적 소비가 있었으니 효도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드시나보더라구요. 게다가 주변에서 자식이 뭘사줬네 어딜 보내줬네 부모한테 애절절하니 너무 잘해주네... 이런 소리 들으시니 더 보상받고 싶으신것 같더라구요.
3. 왜
'21.7.13 7:08 PM (223.33.xxx.218) - 삭제된댓글시켜달라고 할까요
연세가 몇이신데요?4. ...
'21.7.13 7:10 PM (222.236.xxx.104)전 아직 자식없는데 ㅠㅠㅠ 솔직히 원글님 부모님이 사는게 빠듯하셨으면... 이해해드릴것 같은데요 ....어디 외국여행도 아니고 부산여행정도라면.. 얼마든지 보내드릴것 같아요.ㅠㅠ 전 저희 부모님 좀 힘든시기도 있고 해서 그런거 생각하면 속상해요 ... 지금은 돌아가셨는데 . 이젠 해드릴수 있는 환경인데 해드릴수가 없네요 ...
5. ....
'21.7.13 7:12 PM (1.233.xxx.86)부산여행 정도는 이해합니다.
해외도 제주도도 아니고 부산정도는6. 플랜
'21.7.13 7:14 PM (125.191.xxx.49)보내드리세요
해외도 아니고 부산인데....7. 형편이
'21.7.13 7:15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예전에는 외식이나 여행이 지금처럼 많지 않았던것 같아요. 또 사시는 형편이나 본인들의 경험에 따라 달랐겠죠. 그냥 숙제하듯 부모님 모시고 부산이나 제주 여행 한번은 갈 것 같아요. 부모님만 자식에게 해줘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면 또 그냥 하게 되더라구요.
8. ㆍㆍㆍㆍ
'21.7.13 7:37 PM (220.76.xxx.3)그냥 부산 가고 싶으신가보네 하고 마세요
나이만 먹는다고 어른이 되는 건 아니에요9. 음
'21.7.13 7:40 PM (211.58.xxx.176)근데 부모님이 가시면 되지 미성년자도 아닌데 왜 그러실까요?
10. ...
'21.7.13 8:13 PM (183.98.xxx.95)효도관광 보내달라는거죠
자식들이 나한테 이렇게 잘한다 자랑하고 싶어하시더라구요11. 바닐라
'21.7.13 8:22 PM (106.102.xxx.3)저도 어릴적 가족여행 가본적없고 당일 해수욕장정도인거 같네요ㆍ
그래도 고생하신 부모님 뭐하나라도 더해드리고싶어요ㆍ12. ...
'21.7.13 8:40 PM (14.36.xxx.63)부산은 교통도 좋고 가깝기도 하고 걍 모시고 가도 괜찮을 듯요.
13. ...
'21.7.13 8:41 PM (49.171.xxx.177)본인 부모님이잖아요...
윗글에 님들이 다 어릴적 못가도 더 해드리고싶다는건 저 사람들 얘기구요...
원글님이 자라면서 부모사랑 많이 못 느꼈으니까 그런 마음이 들겠죠...
원글님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라면 그 자리에서 그랬을거예요..
나 자랄때는 다녀본적도 없는 여행 왜 그리 당당하게 보내달라하냐고....
부모가 다 같은 부모가 아니거든요... 원글님 맘 가는데로 하세요...
보내달라 그럼 여유가 없다고 하시고 마세요...
그리고 자식한테 그렇게 여행보내달라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는 부모도 별로 없네요...
자기들끼리 조용히 다녀오지...14. 저도
'21.7.13 8:46 PM (118.221.xxx.115)어릴때 가족여행 한번,
중국집 외식 한번 못했고
대학도 사년내내 장학금 받았지만
취업하고 돈벌면서
부모님 해외여행 두어번 보내드렷어요.
부모자식간 거래하는것도 아니고
살면서 그냥 할만큼은 하고 삽니다15. 음
'21.7.13 10:25 PM (222.234.xxx.68)이런글 쓰신거면 원글님 어렸을때나
평소에 부모님들이 어떻게 하셨을지
눈에 보이는듯16. 이게
'21.7.14 12:07 AM (118.216.xxx.249) - 삭제된댓글여행문제가 아니고...
사랑을 얼마나 받았나? 이거 다 느끼면서 크는거 아닌가요?
원글은
그런 애틋한 사랑을 느껴본적 없다?
원글님 어렸을때 가장 기억에 남는게 뭘까요?
행복한 기억은 없나요?17. 본인들이 알아서
'21.7.14 1:39 AM (114.204.xxx.15)가던가
자식이 먼저 해드리면 좋겠지만
왜 자식한테 요.구.를 할까...
처음이니까 기분좋게 보내드리시고
또 요구하거든 거절하던가
다음에요 하세요.
어떤 관계든 요구 다 들어주면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