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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울증진단..오진확률.

ㅣㅣ 조회수 : 3,258
작성일 : 2021-07-13 08:07:55
아이가 고딩때 우울증진단받고 약먹다 약이 잘 안맞아(심리검사 함)
최근 대학병원서 다시 심리검사받고 조울증진단이 나왔는데요.
흔히 말하는 조증증세가 저희 아이에겐 딱히 없는거 같아서요.
약간의 물욕(??)이 있긴한데 취미생활하는 아이라 제가 보기엔 그냥 취미생활에 많이 몰입되어 그런가 같구요.
경조증이라기에도 증세가 거의 미미해서 검사결과가 제대로 나온게 맞나 싶거든요.
오진이 나올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검사는 여기서 추천해주신 교수님 찾아가서 했어요.
IP : 27.163.xxx.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7.13 8:10 AM (121.182.xxx.138)

    조증이 약한 조울증이 2형인지 있어요

  • 2. ...
    '21.7.13 8:14 AM (221.166.xxx.91)

    소아정신과에서 하신거죠? 중고딩은 소아정신과 가야되는데요.
    가족이 정신과의사인데 조울증 진단 쉽지 않다고 했어요.

  • 3. 대학병원이면
    '21.7.13 8:42 AM (180.71.xxx.43)

    적어주신 것 봐서는
    경미한 조증의 조울증일 가능성이 높은 거 같아요.
    우울증은 취미생활에 몰입이 어려워요.
    의욕이 없고 무기력한 것이 울증의 특징인만큼
    우울한데 취미활동을 열심히 한다는 건 좀 안맞거든요.

    일단 약을 먹어보고 상태를 보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너무 걱정마시고요.
    조울증에 대해서는 '삐삐언니는 조울의 사막을 건넜어'라는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 4. ..
    '21.7.13 8:51 AM (223.38.xxx.81)

    우울증이 조울증으로 발전하는 경우
    꽤 있습니다. 이미 진행 상태인데 의사가
    제대로 파악 못하고 항우울제만 복수로
    처방해대면 급조증으로 빠르게 진행하는
    경우도 제법 있고요.

    오진이 나올 가능성 충분히 있긴한데
    물욕이라는 게 어느 정도 수준인지 모르겠네요.
    우울로만 머물러 잘 치료하면 예후가 충분히
    좋은데 조울로 이미 넘어간거면
    초기에 잘 잡아주셔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와 부모님 인생에
    헬게이트 열린다 생각하심 됩니다.
    (좀 쎈 워딩인데 그만큼 청소년기 조울증
    첫 발병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좌우됨)
    이게 증상이 없게 평생 관리하는거지
    조울은 완치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조현병(정신분열증)보다 조울증이 가족에게
    피해 끼치는 강도가 더 쎄서
    약도 잘 맞는 거 찾아서
    빨리 치료 들어가야 하고요.
    조울증도 환자별로 편차가 커서
    초기 대응만 잘 하면 약으로 조절하면서
    충분히 정상인으로 무리 없이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니겠지 했다 지체해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가게 되면 그 고통은
    고스란히 가족들 몫이 되는거고요.

    오진일 수 있지 않을까 보다는
    아이의 행동에서 자잘한 부분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다시 한번 살펴보시고
    정 그러시면 다른 병원도 가셔서 검사 받아보시고요.

  • 5. 대학생이구요
    '21.7.13 8:56 AM (118.130.xxx.39)

    여기서 추천받은 책도 읽어보고
    병원가서 검사받고 약먹기 시작한지는 4.5개월된거 같아요.
    첨에 전주에 있는 병원 추천해주신분계셔서 갔었는데(이땐 상담받고 약만 일단 처방받음.첫우울증진단병원에서 받은 검사결과지갖고갔구요)아이가 여기 약이 제일 잘 맞는다고 했는데 거리가 너무멀어 상황상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가서 검사받았구요.근데 여기약은 첨부터 잘 안맞았어요;;;;(선생님과 상담하며 바꿔가긴했어요)
    저도 아이와 노력중이고 책도보고 인터넷으로 찾아가며 공부??중인데 아무리 찾아봐도 아이가 경조증이나 조증에 딱히 해당된다는 느낌이 없어서요…

  • 6. ..
    '21.7.13 9:18 AM (223.38.xxx.81)

    위대한 예술가들 보면
    조울증 환자가 아니었을까
    지금에 와서 그런 얘기 많잖아요.
    경조증상태에서 걸작이 나오는....

    윗분 말씀 처럼 우울증인데
    그걸 극복하기 위해 본인이 노력해서
    하는 거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 그 작업이 좋고
    신나서 하는 거면 경조증 단계 일
    확률이 높죠.
    그러다 일정 시기 지나면 울증으로
    접어 들어 폐인처럼 지내고요.
    그래서 조울증이 어려워요.
    그때마다 파악 제대로 해서 약을 달리
    써야하니깐요.

    자꾸 아닌 거 같다 하시는데
    그럼 그냥 그대로 믿고 지내셔요.
    쓰신 글만 보고 판단 불가인데
    대학 병원에서 그렇게 나왔음
    뭔가 근거가 있을 거 아닙니까?
    제가 님이라면 다른 명망있는 병원
    예약해서 다시 한 번 검사 받습니다.
    여기서 이렇게 쓰신다고 아무 도움 안됩니다.
    그냥 나는 아닌 거 같은데
    님 얘기가 맞는 거 같단 답변을 듣고 싶은
    그 마음은 모르는 바 아니지만
    진심으로 이미 조울증으로 진입했다면
    초기 대응 정말 잘하셔야 합니다.

  • 7. ...
    '21.7.13 9:18 AM (218.51.xxx.95)

    쉬지않고 밤새가며 취미활동 하지 않나요?
    나이가 젊어서 몸살은 안 나나본데
    쉴 줄 모르는 것도 조울 증상입니다.
    물욕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지만 당장 필요없는 것들을 사대요.
    똑같은거 두세개씩 사고요.
    성에 관한 관심은 없나요?
    화 한번 내면 미친듯이 몇시간이고 퍼붓고 그런 증상은 없나보네요.
    정 미심쩍으시면 다른 병원 가보세요.

  • 8. dd
    '21.7.13 9:20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제가 우울증이 심해서 병원 찾다가
    대학병원 정신과 가서 약먹었는데
    상담받던 중에 제가 딱 한번 화낸걸
    조울증으로 넘어갔다고 약처방받았고
    그약 먹고 부작용 생겨 난리나서 결국
    다른 개인병원 갔는데
    거기서 그 대학병원에서 잘못 진단받아
    약부작용으로 오는 환자들 더러 있다고 그러더군요
    그 개인병원서 약먹고 괜찮아졌어요
    진단 잘못 내릴수 있다고 봅니다

  • 9. ...
    '21.7.13 9:23 AM (175.223.xxx.81)

    물욕과 취미생활이 의심스럽네요
    우울증약에 따라 의욕이 살아나는 약이 있긴한데 그런이유가 아니라면 우울증인데 물욕이 있다거나 취미생활에 몰입한다면 조울일가능성이 많아요

  • 10. ...
    '21.7.13 9:25 AM (175.223.xxx.81)

    조증이라고해서 엄청 방방뜨고 돈사고치고 그렇지는 않아요

  • 11. ...
    '21.7.13 9:26 AM (175.223.xxx.81)

    그리고 대학병원이 진단이 더 정확합니다

  • 12. dd
    '21.7.13 9:28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제가 우울증약 먹으면서 회복되는 과정에서
    취미로 한게 퍼즐이었어요
    이천개씩 퍼즐맞추기 하면 잡생각이 안나서
    열심히 했어요 그것만 하고 산건 아니었지만
    조울증은 전혀 아니었고 우울증 약 몇년먹고
    노력해서 단약한지 8년 정도 됐어요
    취미생활만으로 조울증이라고 하긴 힘들어요

  • 13. ..
    '21.7.13 9:32 AM (223.38.xxx.81)

    dd님처럼 우울증인데 조울이라고 진단하고
    약 잘못 먹은 부작용이랑
    조울인데 우울증이라고 진단하고 복수
    항우울제 처방으로 극조증으로 치닫는
    사례랑 어느게 더 피해가 클까요?


    아산,삼성,서울대 같은 곳은 단순하게
    몇 마디 나눈걸로 진단하지 않습니다.
    제일 정확한 건 보호병동 입원해서
    24시간 관찰하면서 진단하고 맞는 약
    찾는 게 제일 베스트입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소위 말하는 빅3 가셔서
    다시 검사 받아보세요.

  • 14. 물욕은
    '21.7.13 9:45 AM (118.130.xxx.39)

    위에 쓴것처럼 크게 염려스러울정도는 아니구여.
    다른 피해가 갈만큼 심각하지 않거든요.
    취미생활을 하긴하지만 몰입도가 그렇게 높지도 않구요.
    병원을 신뢰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저도 잘 모르겠어서 질문글 올린거예요.
    제가 잘못 이해하는건지 아님 진짜 오진일수있는지…
    다른병원가서 다시 검사할 용의도 있구요.
    빅3에서 검사받았아요.

  • 15. ..
    '21.7.13 9:53 AM (223.38.xxx.81)

    요기서 님글 쓴 것만으로 진짜 오진인지
    아닌지 어찌 아나요? 그리고
    세상 그 어디에도 100%는 없습니다.
    확률을 높일 뿐이지..
    저 같으면 여기서 이런 글 쓸 시간에
    다른데 예약 할 거 같습니다.

  • 16.
    '21.7.13 9:55 AM (221.153.xxx.79)

    심리평가 후에 조울증 진단 받았다면, 제가 보기에는 심리검사 결과에서 단순히 우울증으로만 볼 수 없는 싸인들이 나왔을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정서가가 너무 크거나 조절이 잘되지 않고 분출될 가능성이나 .. 조증방어를 사용하는 게 뚜렷하다거나... 등등.
    당장은 우울한 증상만 있어도 앞으로 조증 증상이 발현될 가능성이 있을 때...
    당장 약을 조울증약으로 바꾸신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빅3에서 검사받으셨다면, 일단 좀 믿고 기다리시면서 주치의랑 이야기를 좀 많이 나누세요. 청소년기면 특히 어떤 증상들이 나타날 때 더 주의깊게 살펴봐야 하는지 그런 얘기를 해줄거에요.

  • 17. 넵 알겠습니다.
    '21.7.13 10:06 AM (118.130.xxx.39)

    주치의쌤이 진료시간에 쫒기다보니 아무래도 충분한 이야기를 나누기엔 역부족이더라구요.
    아이도 이 부분을 좀 부담스러워합니다.
    뭔가 충분히 자신의 상황을 전달하기엔 교수님이 시간에 쫒기는 듯한 느낌을 주니깐요.
    좀 더 기다려봐야겠네요.

  • 18. 우울증
    '21.7.13 10:13 AM (58.121.xxx.222) - 삭제된댓글

    환자 30프로 정도도 조울증 약으로 치료한대요.

    제가 대학병원에서 조울증진단받고 약먹다 약안맞아서 그만 먹었어요. 저도 주기적으로 무기력증 빠지지 조증 증세는 거의 없는데 병원가서 제 상황설명 빠른 말로 한게 조증의 근거가 됐더라고요.
    하여간 조울증약 처방먹고 상황 나빠져서 이야기해도 듣지도 않고 계속 먹어보라는데 진짜 나빠져서 그냥 약 안먹어버렸더니 낫더라고요.
    원글님 보기에 조울증 아닌것 같으면 다른 대학병원 조울증 전문의한테 한번 더 진료받아보세요.

    요즘 조울증이 정신과의사들 호기심 자극분야인지, 또 다른 지인도 우울증 같아 병원갔다 조울증진료 받아 약먹었는데 효과없어서 병원 바꿨어요.

  • 19.
    '21.7.13 10:26 AM (221.153.xxx.79)

    음 그렇다면... 혹시 상담을 따로 받고 있으실까요?
    병원에서 오래있어본 임상심리전문가 중에 상담치료 하는 선생님에게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치료는 과천임상심리연구소의 이준득 선생님 추천드려요.
    아주대병원의 조선미 선생님... 도 아마 맥락을 짚고 궁금한 거 물어보는데는 도움되실 거 같아요. 따로 상담실이 있다 들었는데 어딘지는 모르겠네요.

  • 20. ,,,,
    '21.7.13 10:45 AM (221.166.xxx.91)

    만약 조울이면 상담치료만으로 절대 안나아요. 괜히 시간끌면서 중증으로 진행시키시지 마시길요.
    빅3면 아마 제대로 진단했을텐데요. 우선 약을 먹고 다음 진료까지 지켜보시던지요.
    의심스러우면 다른 대학병원 소아정신과 가보세요.

  • 21.
    '21.7.13 11:00 AM (221.153.xxx.79)

    그럼요. 당연히 병원진료 받고 약 먹어야죠.
    입원하는 거 아니면 대학병원, 특히 외래에서, 흡족할만큼 상담하고 설명받기가 쉽지 않잖아요. ^^
    그래서 권해드리는 거에요.

  • 22. 글 쓰다 지우다
    '21.7.13 11:04 AM (118.235.xxx.239) - 삭제된댓글

    했는데,,원글님께 도움될까 올려봅니다
    제 아이가 갑자기 발작처럼 분노폭발과 함께 불안이 찾아와서 서울대로 달려 갔어요
    우선. 서울대.라는 곳 자체가 중증환자가 찾아 가는곳이라는 인식이 의사샘에게부터 콱! 박혀 있는 곳이었다는걸 시간이 흐른후 깨달았어요
    일단 서울대병원 찾아가면 중증 정신병 환자로 분류돼서 거기서 세분하는 작업에 들어갑니다
    조현병이냐 조울이냐 우울이냐...
    그런데 거기서 우울증으로 판명되는것보다 조현, 조울이 대부분이예요
    왜냐, 우울증은 서울대병원까지 가지 않기때문에
    의사샘 스스로가 그렇게 판단해요
    처음엔 무조건 조현병선상에 놓고 관찰후 이상이 없으면 조울로 갑니다
    거기서 또 마루타처럼 생체 실험 대상자가 되는거죠
    소비, 취미생활..어떤 사람이 그렇게 똑부러지게 합리적인 생활을 합니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됩니다.거기선.
    불안증만 잠시 가라앉히면 곧바로 일상으로 돌아올수 있었는데 마루타 생활하다보니 살이 20키로이상 찌기도 하고 그것땜에 우울이 더 생겨버리고..아무튼 엉망이었습니다
    특히, 서울대 조울증담당샘은 본인이 조울증 같아 보였어요
    환자를 무슨 죄인 다루듯 큰소리로 화내고 야단치고..ㅎㅎ
    오히려 환자인 우리아이가 진정시킨적도 있었지요
    아까운 1년의 시간을 완전히 낭비하고
    그 다음 동네 정신과에서 불안 우울 관련된 약만 한두알 처방 받아 먹었어요
    서울대병원 약은 주먹으로 하나 분량이었어요
    약으로 배불러서 밥이 먹히지 않을 정도
    그렇게 또 1년
    동네 정신과는 서울대에서 내린 진단을 절대 거역하지 않아요
    거역하면 그 세계에서 왕따 당하는지, 암튼 군기가 바싹 든 느낌?
    하지만 서울대와 달리 약은 원하는것만 처방해서 주었구요
    마지막 1년째
    정신과샘은 다 사기꾼이라며 정신과약과 완전히 단절하고 마침 지방에 세컨하우스 마련해둔데가 있어 아이와 저와 애완동물들 데리고 완전히 힐링만을 위해 짐을 꾸렸습니다
    아이가 한달만 쉬겠다고 했는데 어찌저찌 일년이 지나가더군요
    먹고싶다는거 다 해주고 잔소리 한마디 안하고 이렇게 매일 볼수 있어 엄만 더 좋다고 속과는 반대의 말도 남발하고..
    딱 1년이 지나 다시 세상으로 나갔는데요
    지금은 너무나 훌륭하게 흔들림없이 잘 지냅니다
    과거를 돌이킬수 없지만 과거로 돌아간다면 서울대 병원에 다녔던 일년을 없애고 싶어요
    거기는 진짜 중증 중에 중증 환자들만 가야하는곳이예요
    의사샘들이 그걸 가려줘야 하는데 애석하게도 그런 안목은 없어 보였습니다
    얼마나 심각했으면 우리병원에 왔겠냐. 고로 최악일것이다
    이게 처음 진단입니다
    거기서 시작이예요
    한십년 다녔으면 그때는 엥? 별거 아니고 그냥 불안했었나 보네요.이러고 말았을거예요
    다니다 그만둔 사람들이 나아서 그만 둔건지, 진단이 틀려서 그만 둔건지, 그들은 절대 모릅니다
    그냥 파도처럼 밀려드는 환자들 하나씩 처리할뿐인거예요

    생각해보면 저도 조울증이었던거 같애요
    소비도 잘했고 짜증도 잘 냈고 행동에 거침이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그게 병이었을거라는건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우리애가 조울증이라니 그게 뭔가.해서 찾아봤더니.어라? 내 얘긴데? 하며 웃었던 기억이 있네요
    남들 소심해서 못하는 투자. 저는 성공해서 지금은 놀고 먹는데 그건 제가 남다른 통찰력도 같이 겸비했기에 가능했던거고 아무 지식도 없이 망상에 사로잡혀 투자하겠다고 날뛰면 대책없긴 하겠죠
    하지만 조울증이라고 특별한게 없어요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 느끼는 감정의 폭만 다를뿐인거지
    저는 약은 뜯어 말리는 입장이구요
    가끔 마음을 안정시킬수 있는 짧은 여행이나 외식 정도의 이벤트만 틈틈이 있다면 오히려 훨씬 생기있는 삶을 살것이라고 장담합니다
    그때 그 3년이후 우리애 얼굴에 미소가 사라지는걸 보지 못했어요

  • 23. 글 쓰다 지우다
    '21.7.13 11:11 AM (118.235.xxx.239) - 삭제된댓글

    당분간은 불안과 우울을 잠재워줄 약만 한두알 처방 받아 목게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세심하게 배려해주세요
    환경이 그대로이면 어떤병(정신과)이든 절대 낫지 않습니다
    반대로 환경이 변하면 어떤약도 필요없이 그냥 낫습니다

    최악인 가정에서 살다 뛰쳐나와 자상한 남편 만나면 행복하게 탈없이 잘 사는 경우처럼요

  • 24. ...
    '21.7.13 12:02 PM (175.223.xxx.81)

    dd님은 우울증약을 드신후에 취미생활 가지신거라 조울증하고는 달라요. 우울증약도 계열이 여러가지인데 의욕이 생기기도 해요.

  • 25. 아오...
    '21.7.14 6:07 AM (220.127.xxx.18)

    조울2형인듯 ... 글쓴이 아들님처럼 처음엔 조증이 잔잔하겐 오지만 언젠가는 크게 치고 올라 오는게 조울입니다.
    그쯤되면 만성우울로 병원을 전전할 겁니다.
    그렇기때문에 조울2형은 의사들도 우울증으로 파악하고 진단내리죠.
    조울과 우울은 상당히 달라요.
    우울증환우들은 조울환우들과 달리 경조증상 (가벼운조증)이 없어요. 몰두하는 취미 밤새우 과제 과한 취미 열정적인 연애등등 뭔가 하는 행동 즉 제스츄어가 아예 없이 두문불출같은 감정적으로나 생활적으로나 완전 가라앉은 상태져.
    그러나 조울2형은 뭔가 하긴 합니다. 이게 우울증환우랑 다르죠.
    우스개소리로 우울증은 확인되지않은 조울이다 할정도로 ...
    우울증으로 최초 확진 후 우울약만 먹다 조울로 재확진되어 다시 약 바꿔 먹는 환우들 많습니다.
    재진단보면 역시 조울환우 행적은 우울과 다르게 경조 즉 의사들도 무시하고 넘어갈 조증시기를 거칩니다.
    학업합격 유학 취업 결혼 이런 일상의 성취등이요.
    조울환우에겐 조증의 시기 이게 꽤 중요한 진단 포인트죠.이게 지나면 울증의 시기가 또 크게 옵니다.
    꼭 롤로코스트 타듯 옵니다.
    어떤이는 우울약 반동으로 어떤이는 길게길게 더 가라앉다 10여년 지나 파격의 반동 조증이 오기도합니다.
    그렇게 조울2형이 조울1형을 발전하기 쉽다는거죠.
    조울2형이란 진단도 그렇게 최근에 생긴 진단이라합니다.
    경조가 그렇게 잔잔바릴 오다 크게 터지면 조증으로 오는데 이때부턴 발작처럼 그량 미쳤다죠.
    이런 조증이 발발하면 응급차 타고 입원하기도하고 그럽니다.
    이런 상태가 오면 뇌는 뇌대로 제대로 타격이고 병은 더 길어지는거죠.
    그러니 조울진단은 여러곳에서 진단 받아 보고 진단 후
    약 종류 처방과 약 용량을 잘 맞춰 꾸준히 먹는겁니다.
    아시다시피
    우울병과 조울병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간격이 있습니다.
    우울보다 조울은 사회적을 편견을 받는 병이니 아니고 싶기도 하겠지만요.
    정신병엔 병식(병을 인식)이 제일 중요하니 어서 빨리 진단 더 받아 보시고 확진 후 나에게 맞는 의사 약 용량 찾아 꾸준히 먹는게 관건입니다.
    권투를 빌어요.
    정신과 약은 확실히 부작용도 많으나...광증과 광기로 벌거벗은 몸으로 밖을 배회하는것보다 더 낫겠죠.
    그게 조울증 환우의 삶입니다.
    이른 진단 맞는 약 처방과 용량 찾기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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