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남편과 대화하는데..

[ㅋㅋ]

아침에 남편 머리를 보는데
그 많던 머리 숱이 휑하더라구요
맨날 머리를 그렇게 쥐어뜯더니 ㅡㅡ

남편에게 너 머리 숱이 너무 줄었다고 왜이렇게 휑해졌지?
하니까 (동갑내기입니다)

“뭐.. 괜찮아 난 어차피 결혼했고
머리 빠져도 괜찮지~!”

이러길래.. 당황해서

“응? 그럼 내 눈은? 내 눈은 어떡하라고??”

이러니까

“넌 나 멋있어서 좋아하잖아..
다 알아 니 마음”

이러는데 아침부터 토할뻔했네요
더위를 먹었나...........

[ㅋㅋㅋ]

유쾌한 부부입니다~~

[..]

남편 자존감과 아내에 대한 신뢰? 가 하늘을 찌릅니다.ㅋㅋ

[...]

남편분 너무 재밌으시다 ㅎㅎㅎ
다 알아 니 마음 ㅋㅋㅋ

[그러게요]

자존감이 이 정도 일줄은 몰랐네요..........

[누구냐]

자랑은 제목에 표시 + 자랑비 국룰임다

[딴소리]

탈모에 먹는약 비오틴 효과 보고 있어요 ㅋ

[ㅋㅋㅋㅋ]

장마끝나자마자 찜통더위네요 남편분이 성격급하게 일찍 드셨나봐요ㅎㅎ

[좋네요]

농담 나누시는 부부,,,좋네요.

[...]

저희 남편이 탈모약 먹고 부작용으로 다른걸? 잃었어요
저는 너무 좋아요
안하고 살고 싶었거든요

[남자들]

이 여자들보다 대체로 자존감도 높고 자신의 외모를 높게 평가하더라구요.
여자들 같았음 상처받고 할 텐데 …. 저도 남편한테 어쩌다 이래 늙었냐 막말해도 본인은 아직 뭇찐오빤줄 알아요.

[기레기아웃]

울남편이 그 집에도 ㅋㅋ 다들 이렇게 사나봐요 ㅋㅋ

[매일]

아침마다
제 민낯 얼굴 보면서 왜 그렇게 생기다 말았냐고
그러다 제가 화장하면 눈에서 꿀 떨어져요
화장발에 매일 속고 사네요

[ㄴㅂㅇ]

제 남편도 탈모약으로 효과봤는데요
대신 저흰 약부작용으로 철저하고도 완벽한 오누이 사이가 되었지요
약먹이지 말고 지금처럼 꿀떨어지게 사세요

[저희 남편도]

키만 186인데 공유같다고 하길래 리모콘 던질뻔했어요

[투머프]

여자는 대부분 자기가 살이 쪘다고 착각하고
남자는 대부분 자기가 잘생긴편이라고 착각한답니다^^

[ㅇㅇ]

금슬 좋은 부부시네요 ㅎㅎ

[ㅋㅋㅋㅋ]

울남편도 올해 들어 머리가 휑한듯 보이는데 본인은 잘생겨서 제가 결혼한 줄 알아요 ㅋㅋ
약은.... 처방생각해봐도 부작용때문에 ㅋㅋ 약보다는 그냥 없는ㄱ ㅔ나아요...

[탈모약궁금합니다]

저희 남편도 탈모에요... 약 좀 미리미리 먹으라고 했는데 말 안 듣더니만 이마선이 많이 뒤로 넘어갔습니다.
본인도 스트레스 받아 하니 제가 먼저 말꺼내는 경우는 없고요
가끔 너무 빠진거 아니냐고 하면 제 눈에는 괜찮으니까 더운데 이마 덮지 말고 당당하게 까라고 해줘요.
머리 빠지니까 머리 스타일이 자꾸 트럼프 처럼 되서 -_-; 속상합니다요.

[아마도]

또 다른 에피소드도 많을것같아요,
다 알아, 니마음^^
뭔지 모르지만 늙어가는 서로의 모습또한
유쾌한 농담을 얹어 또다른 사랑의 인사로
위로하는 모습이 멋있으세요,
또 다른 일상이야기도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