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랜만에 파스타 먹으러 갔다가

dho 조회수 : 2,949
작성일 : 2021-07-10 19:40:20

여기는 지방입니다.

오랫동안 집콕 생활을 했고,

다시 코로나가 창궐한다해서

칩거 생활이 길어질 듯 하여 외식을 하자고 파스타집을 갔어요.


조용한 집으로, 데이트 코스로 오는 파스타집이었어요.


대각선 옆으로 앉은 여자 4명이

엄청 크게 떠들며 박수치며 하하호호 웃는데

그 웃음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너무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오랜만에 외식이었는데, 머리가 너무 아파 불쾌할 지경이었어요.


이곳저곳에서 항의가 들어갔고

저희도 식전 빵을 주러 왔을 때 저쪽 테이블 목소리가 너무 크다고 말씀 드렸어요.


제가 본 건만 5번째 좀 조용히 대화를 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도

그 때 뿐,

"야 우리 벌써 5번째다~ " 이러면서 식사를 하시더라구요.


근데 대화 내용이

퇴직 이후의 삶에 대한 내용인데,

직업이 교수 사모, "우리 교수님이~ 우리 교수님이~" 이러심.

의대 다니는 아들을 둔 엄마, 카이스트 다니는 딸을 둔 엄마,

그리고 곧 정년을 앞두고 있는 엄마(워킹맘이신듯)

4분이었어요.


아하하하하하하, 오호홍홍홍 웃음소리가 어찌나 우렁차시던지...


몇번이나 서빙 하시는 분이 조용히 해달라고 말씀 드렸는데도 불구하고

아랑곳 하지 않은 분들을 보며

너무 삶이 잘 나서 그런걸까요?


어느 상황에서도 눈치를 보지 않는 그들을 보며

여러가지 감정이 들었어요.


잘난 삶에 대한 부러움보다는

어느 자리에서나 품위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들었구요.


 

IP : 49.143.xxx.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7.10 7:47 PM (222.109.xxx.93)

    제가 그자리에 있어던거 마냥 부끄럽네요
    나이 먹어가면 얼굴이 두꺼워지는건지...

  • 2. ...
    '21.7.10 7:50 PM (175.112.xxx.58)

    타산지석 삼아 우리는 저러지 말아요

    저도 모여서 운동하는 곳에서
    운동시작전에 중년여성분들이 너무 시끄럽게 이야기를 해서 민망했었어요
    그곳에 젊은 처자들도 있었고 남자들도 있었는데
    아주머님들이 너무 큰 목소리도 떠드니
    저도 같은 나이대의 여자이다보니 제가 좀 부끄러웠어요.
    그곳에서 제 친구도 같이 운동하려고 기다리는 상황이었는데 나오면서 친구랑 아까 너무 시끄러웠다며 우린 어디가서 저러지말자고 아마 우리도 친구 여럿이 어디 가서 저리 큰소리로 떠든적 있을거 같다고 반성했어요

    친구왈
    우리 수화를 배우자고 ㅋㅋㅋ
    어디가서 시끄럽게 이야기하지말고 수화로 대화하자고ㅋㅋㅋ

  • 3. 은근
    '21.7.10 8:13 PM (1.231.xxx.128)

    남들 들으라고 자랑중이었나보네요 5번이나 주의듣고도 창피함을 모르는것들이.

  • 4. 저런
    '21.7.10 8:17 PM (117.111.xxx.206)

    사람들 때문에 중년 아줌마들이 도매금으로 욕먹는 거죠. 후안무치한 것들....

  • 5. 대단
    '21.7.10 10:12 PM (125.128.xxx.85)

    우리 벌써 5번째다…
    이러면서 다시 하하호호거리며 밥 먹더니!!
    끼리끼리 맞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4099 법적으론 9월전에 지사직사퇴 해야한다는데요 6 ㅇㅇ 2021/08/03 1,254
1224098 월소득 80만원인데 재난지원금 못 받는다고? ........ 2021/08/03 1,406
1224097 샷시 철거 안하고 우레탄으로 다시 충전하고 실리콘 쏠수 있나요.. 기존 샷시 2021/08/03 1,137
1224096 유럽 미국 백신 접종 3 백신 2021/08/03 1,139
1224095 골프복장 짧은치마 안불편한가요? 16 2021/08/03 6,757
1224094 당국 "국내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 2명 확인.. 2 지겹다고 2021/08/03 1,282
1224093 근데 낙태를 종용했다는 걸로 왜 비난받아야 하죠? 13 흠흠 2021/08/03 3,667
1224092 제 주식투자 종목 검사좀해주세요. 3 ddddgg.. 2021/08/03 2,033
1224091 송중기 sd바이옷센서 1 이음악 알고.. 2021/08/03 2,264
1224090 양 효진 선수 결혼하면서 부케를 굽신 2021/08/03 3,735
1224089 친구의 이런 행동.. 제가 너무한건지요 17 ... 2021/08/03 6,267
1224088 조지오웰은 천재... 30 ... 2021/08/03 4,686
1224087 삼성전자 주식요 9 문의 2021/08/03 5,235
1224086 경기도판보도통제 3 ^^ 2021/08/03 679
1224085 김용호님 유투브 재미로 보긴하지만 18 2 2021/08/03 3,057
1224084 김두관,경선 후보들은 100만원 이하 모든 범죄기록 공개하자 5 좋은생각 2021/08/03 1,055
1224083 이낙연후보, 민주당 대선후보 이미지 조사 1위 9 ㅇㅇㅇ 2021/08/03 1,153
1224082 얼마를 보내드려야 할지? 6 고민 2021/08/03 2,447
1224081 페미가 저출산원인이라는 윤석열..여성단체 뭐하나요? 29 .. 2021/08/03 2,171
1224080 입시 글 좀 찾아주세요. 5 도움 2021/08/03 1,151
1224079 주택자금조달계획서 쓸 때 1 부린이 2021/08/03 1,350
1224078 부엌을 고치고 싶은데 6 인테리어 2021/08/03 1,873
1224077 경기도분도공론화 필요합니다 5 경기북부주민.. 2021/08/03 725
1224076 경기대 예술대 회화과(서양화 전공)에 입학 열린공감 2021/08/03 1,560
1224075 쿠키간식 뭐 좋아하시나요 간식 2021/08/03 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