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미한 성인 ADHD
불안감치료로 정신과 상담깄다가
ADHD 가 의심된다해서 검사받았는데요
경도 ADHD 라네요..
약을 일주일치 지어왔어요
근데 전 평소에 좀 산만하긴 했어도 약먹을정도 아닌거같구요
친구많고 사회성도 좋아요.
그래서 아이가 약은 안먹고 조금씩 생활습관같은거
고쳐나갔으면 하는데
제가 뭘 너무 모르는걸까요?
약도 먹을때만 괜찮은거라면...
부작용도 겁나구요...
1. 원래
'21.7.10 11:50 AM (175.199.xxx.119) - 삭제된댓글애가 주의력결핍이라면 엄마들 절대 인정안합니다. 특히 경도면
병원만 기본 2~3군데 많이 가신분은 열군데도 다니다
사춘기 되고 급 후회하는분 많아요. 인정하기 힘들죠2. ...
'21.7.10 11:53 AM (175.223.xxx.200)애가 주의력결핍이라면 엄마들 절대 인정안합니다. 특히 경도면
병원만 기본 2~3군데 많이 가신분은 열군데도 다니다
사춘기 되고 급 후회하는분 많아요. 인정하기 힘들죠
성인이면 치료가 힘들수도 있어요. 약먹는건 본인선택입니다
얻는게 9개면 1개의 부작용은 감수하셔야하고요3. ..
'21.7.10 11:58 AM (106.101.xxx.11)adhd자체가 나쁜건 아닌데 현대사회같우 환경에서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치료를 받는거에요. 본인이 불안감을 느끼면 적극 치료해야죠. 약을 먹고 증상을 걷어내봐야 본인도 아~다른사람들은 이 상황을 이렇게 느끼는구나하고 깨달아요. 그 뒤에 인지적인 부분이나 행동적인 부분 교정이 들어가는거거든요. 약이 치료가 아니고 치료를 위한 보조적이지만 필수적 과정이에요.
4. ...
'21.7.10 12:00 PM (211.46.xxx.152) - 삭제된댓글편입까지 하고 많이 노력했을건데
불안때문에 일부러 정신과가서
비싼 검사받고 진단받았으면
약한 과잉행동 및 집중력 장애여도
전문가의 의견따르세요
여기 자유게시판은 adhd에대해 잘모르는 사람들 많고 약복용도 처음 하다 중단해버린경우도 많습니다
개인차가 있는데 본인 경험담이 다른이과는 다를 확률높아요
성인 자식이 일부러 정신과 찾아간덴 그만한 이유가 있어요 처음에는 약적응하기 어려울수있지만
시간지나면 약효과가 첨 복용량에서 증량해야할 정도로 몸이 적응해요 adhd는 의지력으로는 어려움느껴요5. dd
'21.7.10 12:09 PM (39.118.xxx.107)불안감 치료를 받으러갔다가 ad약을 받아가지고 오신거예요? 불안감약이 아니고요? 둘이 겹치는 경우도 있거든요
6. 읭
'21.7.10 12:12 PM (39.118.xxx.91) - 삭제된댓글Adhd 약 안먹고 방치하면 학교에서 선생님들 너무 힘들어할겁니다.
7. ㅇㅇ
'21.7.10 12:26 PM (211.36.xxx.79)우리 애도 병원 가서 검사해봤어요
adhd는 아니지만 기질이나 증세?가 adhd와
유사하다고 했고 의사 권유로 약 처방 받았어요
나서기 좋아하고 참견하기 좋아하고
놀기 좋아하는, 근데 눈치 없이 그러니 담임샘이나 친구들이
버거워했어요
약 먹은 뒤로 제가 걱정했던 요소들이 한방에 없어지더라구요
집중도도 올라가서 그 무렵의 성적들이 좋았어요
부작용은 약 지속시간 동안 식사를 안하는 것이었어요
(늦은 저녁에 몰아서 한꺼번에 먹어서 키는 잘 컸어요)
수다쟁이가 넘 진중해졌고요
그렇다고 가라앉는 분위기는 아니였고요
제일 큰 문제점은 아이가 자기가 왜 약을 먹나,
그거를 못 받아들였어요
결국 고등 들어가서면서 안먹기 시작했어요
제가 걱정했던 행동적인 측면은 나이가 들어서
본인도 사람들이 이러면 싫어한다는 거 아니까
조심해요.
아이가 지금도 그때 약 먹었던 걸 안좋아해요
자기한테 무슨 문제가 있나 이렇게 생각해요
자존감이 좀 떨어졌다고 해야 할까요8. 예전에야
'21.7.10 12:31 PM (1.237.xxx.2)모르고지나가는 경우도 많았죠
사람이 좀 오지랍넓네
외통수네 등등 그런평가 받으면서요
벌써 십몇년전 설대병원소아정신과에
adhd검사갔을때 비치된 책자에
adhd의심되는 유명인사들 예로 적어둔걸 보았는데 모차르트 아인슈타인 부시대통령..등등 많았어요
adhd지만 대학교수직 훌륭히 수행하며 사시는분도 있다들었고요
요즘말로 산만하다하는거지
선사시대에는 인재형.
사냥해서 먹고살던 시기에는 한군데만집중하면 적의 위험에서 벗어날수없고
오만데 신경이 분산되어 있어야 생존력이좋았다하네요
암튼 본인이 상황을 가장 잘파악하고 있지않을까요? 약이 모두에게 드라마틱한결과를 주는것도 아니어서 정말 도움필요하고도움이 효과있는 아이들도 있고
미약한 경계치면 본인이 조절도 가능한것같은데요.필요한만큼만 도움받으세요.
adhd검사하니 시각적수치.청각적수치 따로 나오던데.. 울아들은 아이큐는 엄청높고
청각적수치가 경계수치라서 백색소음이 없다더라구요. 즉 모든소리들이 전부또렷이 잘 들리는상태.그러니 학교생활에서도
늘 뒤돌아보며 저쪽 구석에서 소곤대는 아이들한테까지 같이 키득거리며 간섭하니 문제되었죠.상황을 아이에게 설명해주었고 아이가 알게되니 어느정도 상황통제는 가능한거같아요.약은 처음에 잠깐먹다가 먹지않아요. 본인선택으로.
ㅡㅡ이상하다. 내가 쓴 댓글이 왜 없지?이상하다 이상해~ 했는데 다른글에 달려있어서 잡아왔네요 ㅋ 길게 쓴게 아까워서.9. 예전에야님
'21.7.10 1:15 PM (109.38.xxx.38)글 보니 너무 쏙쏙 이해가 잘 되네요
근데 그러면 약 안먹어도 되는거 아닌가요
꼭 한군데 집중 잘 하고 살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사람 다 제각각인데
이쁜사람 못생긴사람 있듯
뇌 모양도 제각각이라
집중하는사람 산만한사람 다 있는거지
학년 올라가면 선생님들 힘들어한다는거
어떤 직업이든 힘든 부분은 있죠
선생님 편하라고 일부러 그런 선택을 할 필요가 있나요
다른 시각으로 보면 특화된 사람인데
그거 꼭 찍어누를 필요 있을까요10. ㅇㅇ
'21.7.10 1:22 PM (39.118.xxx.107)ad보다 불안장애를 더 신경쓰셔야 할 것 같은데요 불안장애 진짜 무서워요....심해지면 강박사고 생기는데 이게 사람 미치게해요..원하지않는 끔찍한 생각들이 머리를 독차지하고 있어서 아무것도 집중못하는 상태될수도 있어요............
11. 음
'21.7.10 1:47 PM (124.49.xxx.182)제 후배가 중학교때 진단받고 부모가 인정 안해서 그냥 살았는데 이 친구가 매우 명랑하고 자기주도적이예요. 여러 면에서 참 진취적이고 멋지거든요. 공부는 그저 그랬지만 사회 나가서도 참 잘 살았어요. 그런데 어느 날 저에게 울면서 사회생활할때마다 늘 같은 지점에서 지적받고 아주 쉬운 동작을 잘 못한대요.
전혀 산만한 애도 아니거든요. 저도 놀라고 진심으로 마음아팠어요. 그 후 이 친구는 노력해서 의사를 잘 만나서 많이 좋아졌어요 잘 모르지만 adhd도 뇌의 문제라고 하더라구요. 방치하면 자신감 하락에 우울증까지 오기 쉽다니 치료 받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12. 음
'21.7.10 1:56 PM (111.171.xxx.66) - 삭제된댓글방치하면 자신감 하락에 우울증까지22
약 먹으면서 생활습관 잡으세요.
의사가 사기꾼이 아니라면
의사가 시키는 대로.13. 음
'21.7.10 2:03 PM (111.171.xxx.66)방치하면 자신감 하락에 우울증까지22
약 먹으면서 생활습관 잡으세요.
의사가 사기꾼이 아니라면
의사가 시키는 대로.
공부도 좀 하시고요.14. ---
'21.7.10 2:38 PM (121.133.xxx.99)당연히 드셔야죠.
그런데, 댓글중 학교 선생 힘들까봐 약 먹어야 하나요? 사고가 정말 이상하네요..
본인이 교사인가????15. 음....
'21.7.10 3:13 PM (106.102.xxx.77) - 삭제된댓글아이가 약은 안먹고 조금씩 생활습관같은거 고쳐나갔으면 하는데
지금까지 안고쳐진 생활습관이 된건데 어떻게 고쳐지나요? 마음먹는다고 고쳐지지 않아요.
많은 사람들이 약에 거부감이 있는것 알고
저도 약복용하고 크게 효과를 보지 못했지만
생활습관이 마음먹는다고 고쳐지는것이 아니니
병원에서 권하면 복용하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