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난만큼 마음에 진한 자국을 남기는 게 있을까요?
1. ...
'21.7.9 4:49 PM (211.36.xxx.172)동감.....
2. ...
'21.7.9 4:50 PM (211.226.xxx.245)학대, 방임, 차별이요
3. ㅁㅁ
'21.7.9 4:53 PM (112.146.xxx.29)성장기를 가난함 속에서 보낸후 내 직업을 갖게되고 능력이 생겨도
늘 갖고싶던것,원하던 것을 잘 사지 못해요.
물질을 가졌을때의 행복감보다 돈을 갖고 있을때의 안정감이 더 커서 (반대로말하면 돈이 없을때의 불안감이 무서워서) 갖곡싶은 것들도 잘 사지 못하고 삽니다. 다시 태어나지않는 한 바꿀수 없을거 같아요. 너무 어려서부터 내재된 것이라서요4. 음
'21.7.9 4:54 PM (121.66.xxx.235)저도 밥을 굶고 살진 않았지만 하고 싶은 걸 못하고 제약이 많았죠
그게 나도 모르게 한계가 되구요.
전 교정이 너무 하고 싶었어요.
치열이 나쁘고 입이 나오니까 그게 너무 싫었는지
초등학교때 막 어디에 이를 갖다대서 밀어넣고 그랬어요. 뭐 치열이 고르게 되진 않고 각도가 더 틀어졌죠.
성인이 돼서 아이낳고 교정을 했는데 교정기 붙이고 온 날 정말 이게 뭐라고 싶으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요. 그 자국을 하나씩 없애보자구요.
음식때문에 마음에 자국이 생겨있으면
좋은 재료로 정성스럽게 요리해서 자신에게 대접해보고 이런 식으로요..
그 한계랑 자국들 결국 자기가 만든거고 자기가 흐리게 할 수 있는 거 같아요. ^^5. ...
'21.7.9 4:55 PM (223.131.xxx.17)동감이요.
6. ㅠㅠ
'21.7.9 4:55 PM (175.124.xxx.116)갖고싶던것,원하던 것을 잘 사지 못해요.
물질을 가졌을때의 행복감보다 돈을 갖고 있을때의 안정감이 더 커서 (반대로말하면 돈이 없을때의 불안감이 무서워서) 갖곡싶은 것들도 잘 사지 못하고 삽니다222227. ㅇㅇ
'21.7.9 4:57 PM (125.191.xxx.22)저는 그게 반대 방향으로 발현이 되었어요. 내가 돈 벌어서 뭐라고 경험해 보려고 하고 좋은거도 한번씩 써보려고 하고
그러다보니 돈은 못모았지만 한번 사는 세상 하고 싶은 건 해봐얒ㅛ8. ㆍㆍ
'21.7.9 5:00 PM (39.7.xxx.41)살만하시니‥푸념 같아요‥칼드는 부모‥나무에 묶여 맞는 날들‥가난은 그냥 불편함이죠‥그리고 극복 가능하고‥하지만 폭력은 말그대로 짐승의 언어‥그렇게 어린시절 폭력으로 공항장애로 평생 숨 못쉬고 사는 경우도 보구요‥학교폭력으로 목숨 끊는 아이들‥최악은 폭력이죠‥
9. .....
'21.7.9 5:07 PM (101.85.xxx.55)저도 112님과 같은데요.
좀 다른건, 저는 바뀌려고 노력해요.
돈은 써야 내 돈인거다..라고 생각하고 돈 쓰려고 노력하면서 갖고 싶은것도 사고
특히 먹고 싶은건 다 사먹어요.
첨이나 두렵지 돈 쓰다보면 또 내공이 조금씩 생기더라구요.
전엔 돈 쓰는 자체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이젠 돈과 바꾼 현물이 주는 행복감을 더 크게 느껴요.10. ..
'21.7.9 5:09 PM (118.235.xxx.111)큰병 의심되는데 병원비 없어보면 가난이 불편함이라는 말 안나옵니다. 미국에서는 손가락 두개 절단됐는데 돈없어서 하나만 붙이기도 하던데요.
11. ᆢ
'21.7.9 5:10 PM (175.197.xxx.81)토닥토닥
아픈 글인데 잔잔히 참 잘 쓰시네요
앞으로의 삶이 지금보다 나아지길 바랍니다
당신의 강에 가득 물이 들어차기를 기원할게요12. 부모의 부재요
'21.7.9 5:13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아버지가 저 어릴때 돌아가셔서요.
가난한 사람이 .부모 없는 애보다
수적으로 더 많아서 훨씬 배려 받아요.
전 가난도 했지만.
그것보다 아버지 안계시다고 낮잡아 보는
이런 시선들이 힘들었어요.
아무도 저에게 큰 시비는 못걸었지만
그러기 위해서 엄마나 우리 형제들은 행실이나 뭐나
살을 깎는듯 수행하며 살았어요.13. ...
'21.7.9 5:14 PM (182.227.xxx.114) - 삭제된댓글물질을 가졌을때의 행복감보다 돈을 갖고 있을때의 안정감이 더 커서 (반대로말하면 돈이 없을때의 불안감이 무서워서) 갖곡싶은 것들도 잘 사지 못하고 삽니다
333333
원글도 댓글도 너무 공감.
전 돈 열심히 벌어 누릴 마음은 애초에 없고
한푼이라도 더 벌어 자식주고 싶어요
저처럼 힘들지 않게14. ..
'21.7.9 5:16 PM (175.223.xxx.196)왜 갑자기 방가네가 생각나죠..
쉬쉬해서 그렇지 상류층 아들들 엄마 때리는 집 생각보다 많다던 기사도.
그 비싼 마약을 겁없이 들고온 홍정욱 딸내미도 머리를 스치네요.
부유하건 가난하건
사람의 세상에는 늘 상처를 갖고 살라는 유혹이 있죠.15. ..
'21.7.9 5:19 PM (175.223.xxx.196)가난이 상처라서 아이에게 부족함없이 살게 하면
아이는 결핍이 재산이라는 경험담에 교육 전문가도 튀어 나오고ㅋㅋ16. 저는
'21.7.9 5:19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가난 더하기 부모의 학대요
아주 어릴 때부터 하루도 울지 않은
날이 없었어요
게다가 유전자도 안좋아서 어리석고
눈치가 없어요17. 음
'21.7.9 5:19 PM (211.205.xxx.62)양희은씨가 말했어요
결핍만한 에너지는 없다고
소녀가장으로 장녀로 일찍부터 노래하며 돈벌고 살았잖아요
가난이 상처이자 행동하게 하는 원천도 되지요
사람 나름이 아닐까요18. ....
'21.7.9 5:25 PM (49.171.xxx.28)결핍이 분명 에너지가 돼주는건 맞지만 언젠가는 그게 독이 돼서 본인을 괴롭히기도 해요
19. ...
'21.7.9 5:26 PM (122.40.xxx.155)가난보다 무서운건 유전자죠..가난했다고 다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돈 쓸줄 모르는게 아니랍니다..이런식으로 사고하게 만드는 유전자 기질이 더 무서워요..
20. ///
'21.7.9 5:29 PM (61.73.xxx.36) - 삭제된댓글가난보다 더 혹심한 건
수치일 겁니다.21. 가난
'21.7.9 5:32 PM (1.253.xxx.29)그 자체는 불편한 거겠지만
그 가난으로 인해서 주변 사람들로 부터
무시당하고 차별당했던 경험들이
몹시 아프더라구요.
예전에는 담임교사들의 차별이 심했잖아요?
그 사람들때문에 자존감을 많이 다치고
자신감이 부족해지게 된 원인이 되었죠.
초등 6학년 담임은 심지어 공부 잘하는 걸로도
차별거리로 만들더라구요. 촌지 안준다고...22. ,,,
'21.7.9 5:32 PM (222.236.xxx.104)솔직히 가난만 했으면 극복 가능할것 같은데요 . 양희은씨가 했다는 이야기도 공감이 가구요 .. 저도 한때 좀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만약에 그시기 없었으면 그만큼 열심히는 살지는 않았을것 같고 .. 지금은 그냥 추억이네요 ... 학대나 뭐 이런문제라면 다르겠지만요 .
23. 아이고
'21.7.9 5:34 PM (125.184.xxx.67) - 삭제된댓글자기연민이 님 발목 잡고 안 놓아주나보네요.
나가서 돈 못 벌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은 이상
다 큰 성인이면 가난 아니라가난할아버지도 얼마든지 극복가능해요. 사고의 크기 어쩌고, 메마른 강 같은 소리 마세요.
님이 지금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어릴 시절 가난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도 가난하기 때문이실 것 같아요.
부자가 되는 길을 찾아내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24. 곰배령
'21.7.9 5:34 PM (211.199.xxx.37)글보다가 눈물이 왈칵쏟네요
25. 아이고
'21.7.9 5:34 PM (125.184.xxx.67) - 삭제된댓글자기연민이 님 발목 잡고 안 놓아주나보네요.
나가서 돈 못 벌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은 이상
다 큰 성인이면 가난 아니라가난할아버지도 얼마든지 극복가능해요. 사고의 크기 어쩌고, 메마른 강 같은 소리 마세요.
님이 지금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어릴 시절 가난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도 가난하기 때문일 거예요.
부자가 되는 길을 찾아내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26. 아이고
'21.7.9 5:35 PM (125.184.xxx.67)자기연민이 님 발목 잡고 안 놓아주나보네요.
나가서 돈 못 벌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은 이상
다 큰 성인이면 가난 아니라가난할아버지도 얼마든지 극복가능해요. 사고의 크기 어쩌고, 메마른 강 같은 소리 마세요.
님이 지금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어릴 시절 가난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도 가난하기 때문입니다.
부자가 되는 길을 찾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27. 윗님 동감
'21.7.9 5:38 PM (211.220.xxx.155)자기연민이 님 발목 잡고 안 놓아주나보네요.
나가서 돈 못 벌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은 이상
다 큰 성인이면 가난 아니라가난할아버지도 얼마든지 극복가능해요. 사고의 크기 어쩌고, 메마른 강 같은 소리 마세요.
님이 지금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어릴 시절 가난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도 가난하기 때문입니다.
부자가 되는 길을 찾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22228. ㅇㅇ
'21.7.9 5:41 PM (223.38.xxx.6)집이 가난했는데 0
저는 성인 돼서 직장 다니며 돈 엄청 잘 쓰거든요
그건
케바케인 듯합니다..
대학은 최고로 갔고 직장도 좋긴 합니다만29. ...
'21.7.9 5:42 P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윗님말씀도 맞아요 .. 뭐 얼마나 가난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과거는 과거일뿐 내가 지금 그렇게 힘이 안들면 그냥 나 과거에 그런일이 있었지 지나가는 추억일뿐... 평소에는 그런류의 생각을 안하고 살게 되요 그리고 그 추억도 평소에는 딱히 꺼내볼일은 없잖아요 .지금 현재 내생활에 만족하고 살면요 ..
30. ...
'21.7.9 5:44 PM (222.236.xxx.104)윗님말씀도 맞아요 .. 뭐 얼마나 가난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과거는 과거일뿐 내가 지금 그렇게 힘이 안들면 그냥 나 과거에 그런일이 있었지 지나가는 추억일뿐... 평소에는 그런류의 생각을 안하고 살게 되요 그리고 그 추억도 평소에는 딱히 꺼내볼일은 없잖아요 .지금 현재 내생활에 만족하고 살면요 .. 제 자신은 그렇더라구요 ..
31. 가난했지만
'21.7.9 5:47 PM (119.71.xxx.160)성공하고 잘된 사람들 많아요
원글님은 그냥 핑계일 뿐이예요
가난 보다 더 어려운 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예를 들어 가정폭력이나 가정에 아픈 사람이 있다거나
그런경우 얼마나 비교할 수 없이 힘든지 아세요?
가난 때문에 꿈의 크기가 작아지고 성공의 크기도 작다??
그냥 원글님 능력과 의지가 그것만큼 밖에 안되는 거죠.
가난 핑계대지말고 긍정적으로 열심히 사세요.32. 그래요
'21.7.9 5:53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위 119님 말씀 동감이에요
가난은 오히려 별거 아니죠
게다가 그시절엔 대부분 가난했어요33. 송이
'21.7.9 6:15 PM (218.156.xxx.173)물질을 가졌을때의 행복감보다 돈을 갖고 있을때의 안정감이 더 커서 (반대로말하면 돈이 없을때의 불안감이 무서워서) 갖곡싶은 것들도 잘 사지 못하고 삽니다
이런분을 알아요
돈쓰는재미를 모르고
하고싶은것도없고
오로지 돈모으기만,,,
가난의 트라우마가 저렇게
큰가 옆에서보면 안타까워요
제발 여름에 냉장고바지입고
출근좀 안했으면,,,,,34. 음
'21.7.9 6:27 PM (110.70.xxx.131)학대, 방임, 차별이요 22
가난도요.35. aa
'21.7.9 6:53 PM (39.7.xxx.39) - 삭제된댓글예전에 가난했어도
여전히 마음까지 가난해서 돈 앞에 벌벌 떠는 케이스
이젠 극복했어!! 행복해!! 하면서 돈 잘 쓰고 즐기는 케이스36. //
'21.7.9 7:00 PM (219.240.xxx.130)학대 방임 차별 가난 그리고 허무하게 간 죽음
37. 심장 어딘가에
'21.7.9 7:18 PM (118.235.xxx.220)무언가 쿵,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군요 ㅠㅠ38. ..
'21.7.9 8:07 PM (175.223.xxx.196)왜 누군가에게 가난은 축복이고
누군가에게는 저주일까요?39. 다인
'21.7.9 8:40 PM (211.205.xxx.85)아이고...댓글읽다가 가슴 먹먹해지네요 어린시절 고생하시고 아프셨던 님들 지금은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지금 힘드신 분들 그래도 곧 나아지리라 믿고 기도합니다 모든 아픔슬픔 다 잊혀지시길요
40. ...
'21.7.9 11:16 PM (14.55.xxx.141)가난한 집에 태어난건 죄가 아니지만 가난하게 사는건 자신의 죄다
41. 씁시다.
'21.7.10 5:46 AM (112.149.xxx.254)언제 무슨일이 일어날지 몰라
정기예금도 못하고 씨엠에이에 몇억씩 항상놔두는 병신 여기있어요.
안쓰면 남이쓰게되니 내돈이 아니더라고요.
씁시다.
그냥 쓰는 기분이라도 내게 나한테 씁시다요.42. ....
'21.7.10 9:30 AM (39.124.xxx.77)전 가난보다 학대로 스스로 목숨끊게 된 아이들이요.
말그대로 학대인거죠.
학대받은 것도 넘 슬프고 안쓰러운데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걸 못견디고 스스로 떠났을까요.
학대는 정말 인간의 몸과 정신을 파괴하는거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