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재명과 인권변호사

ㅇㅇ 조회수 : 3,007
작성일 : 2021-07-08 19:23:07
인권변호사하면 누가 생각나시나요? 돌아가신 조영래 변호사? 김선수 변호사? 인권변호사라고 하면 관여한 국가폭력이나 소수자 인권관련 사건들이 있죠.

사법시험, 연수원 수석하신 김선수 변호사는 누구보다 편하게 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평생 노동 변호사의 길을 걸었구요, 최병모 변호사는 호주제 폐지, 조봉암 재심등 많은 인권 사건, 박주민 의원은 세월호, 김용민 의원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사건같은 대표적으로 담당한 사건들이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부림사건을 담당하시며 인권변호사의 길로 접어드셨죠. 문재인 대통령도 노무현 대통령과 법률사무소 부산에서 함께하며 각종 인권, 시국, 노동사건을 담당하셨구요.
그렇지만 전 이분들이 스스로 인권변호사라 칭하는건 별로 못본거같아요. 대부분 걸어오신 길에 비추어 남들이 주로 인권변호사라 불러드리는거죠.

자칭 인권변호사 이재명이 있습니다. 이재명은 지난 2010년 민선5기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공보물에 ‘성남을 지켜 온 인권변호사’라고 내걸었고, 이를 활용해 민선5기 시장으로 당선될 수 있었습니다.

이 기사를 좀 보실래요?

이재명 후보...인권변호사 거짓 논란
http://www.mtim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53

‘정 위원장은 이날 이재명 후보는 민선5기 성남시장 출마를 준비하던 4년 전에 이력을 ‘인권변호사’로 포장했다며, 본인이 회장으로 있던 장애인단체에 “인권변호사가 되겠다”며 전화를 했고, 민변에 제출하기 위한 허위 봉사활동서를 받아갔다고 폭로했다.’

이 기사를 보고나서 이재명이 실제 인권변호사로서 담당한 사건들이 있나 찾아봤습니다. 나오는 사건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성남 시립병원 설립운동을 했다는 것하고 하나는 철거민을 변호했다는 겁니다.

근데 이것에 대한 이민석 변호사의 증언을 찾았는데요 이에 따르면

https://www.facebook.com/100009553988008/posts/2901893353472436/?d=n

성남시립병원은 민주노동당 당원들이 주도했고 이재명은 이름만 올려놨는데, 주도하던 사람들이 2명이나 구속되어 이민석 변호사가 사비로 그들을 변호하는 동안에도 이재명은 소환에 불응했대요. 나중에 성남시와 합의가 되고나서야 검찰에 출석했다하네요.

그런데 파렴치하게 성남 공공의료원을 자기가 주도했다 하고 다닌답니다.

이민석 변호사는 제가 링크한 글에서 사건의 진행과정을 설명하며 “이재명은 약자들의 투쟁의 성과도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파렴치한이다.” 라고 성토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하나인 철거민 사건은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실겁니다. 본인이 대리하던 철거민들을 성남시장이 되고 팽했다가 철거민들과 분쟁이 붙자 자신이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를 해버렸죠.

다행이 현장에 있던 사람이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철거민에 대한 영장은 기각되었지만, 이미 언론에는 이재명의 주장대로 철거민들이 이재명을 집단폭행을 한것처럼 보도가 되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100009553988008/posts/1998341303827650/?d=n
위의 링크는 판교 철거민 사건에 대한 김찬식님의 페북글입니다.

당시 철거민들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한편, 철거민들은 이재명 시장이 자신들의 변호인 시절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울분을 토했다. 철거민들은 “2007년에 판교철거민 사건을 현 성남시장인 이재명 변호인에게 맡겼으나 이 변호인은 당시 성남시장 선거에 매몰돼 사건처리를 게을리 했으며, 그나마 다른 변호사(일명 꼬마변호사)를 시켜 일을 대신하게 하는 둥 하다가 수임료 2천3백만원만 받아먹고 흐지부지 끝내 결국 재판에 졌다.”고 말했다.-

이 밑은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한 철거민분들의 항의성명 및 면담 요청서 중의 일부입니다.

-판교철거민들의 주거생존권을 배제시킨, 법적 증거로 채택될 수 없는 오류투성이 코닥필름을 이재명 시장이 묵인 한 사실은 지자체장으로서 그리고 법률가로서, 행정적으로나 도의적으로 책임을 면할 수 없는 중대한 과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 이재명 시장이 판교철거민의 억울한 사정을 누구보다 잘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철거민들의 민원(면담요구 포함)을 묵살하고 “법대로 처리했다”는 공문을 회신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판교철거민 문제는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는 데에서부터 시작되며, 그리하면 이 문제는 현행법 테두리 내에서도 얼마든지 해결이 가능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재명 시장은 더 이상 책임을 방기하는 정치적 도망자가 되지 말고, 대신 시장으로서의 엄정한 직무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해 전면에 나서야 합니다.-

이 철거민들 사건을 무료로 맡아 끝까지 변론해주신 분이 박훈 변호사입니다. 박훈 변호사도 이재명에 대해 할말이 많으신거 같더군요^^;;; 그럴만도..

http://www.newsfreezo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585
판교 철거민 집단폭행 사건에 관한 전반적인 팩트는 위의 링크를 보시면 됩니다.

그나마 찾아서 나오는 두건의 사건 내용이 다 저모양이라 다른 것이 있나 뒤져봤습니다. 제가 서치 능력이 좀 되는데도 못찾았네요.

결국 남은건 이재명 지사가 허위 봉사활동서를 받아갔다는 양심선언뿐..

아, 조폭은 변호했더군요. 뭐 그건 그럴수도 있죠.
조폭도 인권은 있으니까요.

하지만 자칭 인권변호사 이재명을 어떤 눈으로 바라봐야하는지, 그 실체는 충분히 파악하셨을 걸로 믿습니다. 이래서 거짓말이 잦은 사람의 말은 찾아보고 따져보고 해야하는 겁니다.

사실 인권변호사 하던 분들이 정치를 하게되면 도움 받은 사람들이 지지선언을 해주시거나, 도움 받은 사실을 증언 해주시거나 나아가 선거운동을 도와주시거나 합니다.

부림사건 피해자 분들이 노무현 대통령님께 그렇게 했고, 노동운동을 하던 신발공장의 여공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변호를 받았던 김성연님은 대선에서 지지연설을 해주셨습니다. 세월호의 부모님들은 박주민 의원을 도와 선거운동을 했고, 서울시공무원 간첩조작사건의 피해자 유우성씨 역시 선거에서 김용민 의원을 도왔습니다.

이재명에게 변호사로서 ‘직접’ 도움을 받았던 사회적 약자가 지지선언이나 선거운동을 한적이 있나 찾아봤지만 저는 찾지못했습니다. 이런저런 키워드를 넣고 검색하다 이재명이 한 장애인 비하발언이 나와서 괜히 눈만 버렸네요.
IP : 121.166.xxx.2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7.8 7:23 PM (121.166.xxx.28)

    http://www.mtim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53

    https://www.facebook.com/100009553988008/posts/2901893353472436/?d=n

    https://www.facebook.com/100009553988008/posts/1998341303827650/?d=n

    이재명이 무고한 판교 철거민 집단폭행 사건의 팩트가 더 알고싶으시다면
    http://www.newsfreezo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585

  • 2. 거짓말쟁이
    '21.7.8 7:24 PM (211.202.xxx.47)

    입만 열면 거짓말

  • 3. ...
    '21.7.8 7:24 PM (180.65.xxx.50)

    성남에 공공병원 지으려던 활동
    분당 파크뷰 불법분양 반대 활동

  • 4. ..
    '21.7.8 7:24 PM (114.207.xxx.109)

    이권변호사임

  • 5. .,
    '21.7.8 7:26 PM (223.39.xxx.147)

    이재명 까는 척 하면서
    이재명 따까리 박주민 김용민을
    인권변호사로 둔갑시킴?

  • 6. ...
    '21.7.8 7:28 PM (223.62.xxx.59)

    장애인 항의에 열받아 엘리베이터 멈추게 한 거 보면
    인권은 개뿔

  • 7. ㅇㅇ
    '21.7.8 7:29 PM (121.166.xxx.28)

    뭐, 그사람들은 어쨌든 활동한 실체가 있다는거죠. 이재명과 달리. 그리고 제가 알기론 박주민이나 김용민은 스스로 인권변호사라고 하고다니지는 않아요. 이재명은 근데 ‘자칭’ 인권변호사잖아요. 다른 사람들과 상관없이 그걸 검증한거예요.

  • 8. 올리브
    '21.7.8 7:31 PM (39.114.xxx.60)

    전과4범의 미담을 찾습니다.
    단 한번도 못 들어 봄.

  • 9. 복사
    '21.7.8 7:43 PM (116.40.xxx.208)

    복사좀해놔도 될까요???
    사람들한테 보여주고 싶어서요
    진짜 앞뒤안가리고 무조건 믿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전투형 노무현은 개뿔
    그저 사기꾼에 조폭 딱가리

  • 10. 딱 봐도
    '21.7.8 7:46 PM (1.238.xxx.39)

    알겠잖아요?
    인권변호사셨던 노통, 문프가 사람을 어떻게 대하시나요?
    태도나 언어가 어떠신가요??
    지난 대선 경선땢저 인간이 욕심에 눈이 멀어 미쳐가는구나 하다가 혜경궁 사건 터지고 알았어요.
    셀프로 인권변호사가 된 조폭변호사란 그 구린 정체를!!
    이재명의 이상하고 천박한 언행들 그 지지자들 패악 떤것들 생각하니 아귀가 딱 맞더군요.

  • 11. ㅇㅇ
    '21.7.8 7:50 PM (121.166.xxx.28)

    복사도 펌도 마음껏 하세요.^^

  • 12. 이권변호사
    '21.7.8 7:55 PM (182.172.xxx.144) - 삭제된댓글

    ㅋㅋㅋ
    센스 짱~

  • 13. 아무튼
    '21.7.8 8:05 PM (116.125.xxx.188)

    이재명도 김건희처럼 까도 까도 끝이 없어

  • 14. 이꿘 재명
    '21.7.8 8:16 PM (14.54.xxx.89) - 삭제된댓글

    전과4범
    말투나 하는 행동만봐도 답나와요
    품위라곤 없죠 천박한 언행들 형수한테욕설.
    셀프인권변호사 조폭변호사 공짜연애.더럽더럽..

  • 15. 조폭인권도 인권
    '21.7.8 8:36 PM (71.60.xxx.196)

    성남국제파 변호했으니 인권변호사 맞겠네요,뭐. ㅋㅋㅋㅋ

  • 16. 모든 게
    '21.7.8 8:49 PM (118.176.xxx.245)

    거짓. 거짓말로 쌓은 모래성. 조만간 와르르 무너지는 날 옵니다. 꼭.

  • 17. unouna
    '21.7.8 11:37 PM (221.153.xxx.116)

    제가 바로 인권 변호사라고 해서 찍은 사람 입니다. 똑똑히 기억합니다.
    이 대엽이 3 선을 하면서 말아 먹은 성남시에서 민주당 인권 변호사가 나왔다고 하니 찍었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것도 거짓 모든 게 거짓

  • 18. 저는
    '21.7.9 12:06 AM (119.198.xxx.121)

    진짜인줄 알았어요
    세상에
    저런것도 속인겁니까?
    그알방송후에 조폭 인권변호사란 별명이 맞는거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4228 미선물 많이 떨어지고 환율은 많이 오르네요 3 무슨 일 2021/07/08 2,132
1224227 국짐당 진짜 뻔뻔하네요 9 뻔뻔 2021/07/08 1,642
1224226 상반기결산) 올해의 소비 6 ㅇㅇ 2021/07/08 2,180
1224225 남편 바라기 멈췄더니 마음이 자유롭네요 14 .. 2021/07/08 7,354
1224224 수도권지역은 차량 동승도 5인이상 안되나요? 2 davff 2021/07/08 1,145
1224223 영양제 먹고 손이 저릴수 있나요? 2 ㅅㅎ 2021/07/08 956
1224222 이재명 굿모닝하우스 뷔페 4명이서 200만원? 19 ... 2021/07/08 3,189
1224221 후보 지지자인척 하는 자들의 행태 20 ... 2021/07/08 624
1224220 하루 검사수 어디서 봐요? 2021/07/08 237
1224219 논문은 관상 궁합 1 김건희 2021/07/08 1,016
1224218 일본은 변태나라가 분명해요 2 토나와 2021/07/08 2,871
1224217 편의점 카페라떼요 7 ㅇㅇ 2021/07/08 2,070
1224216 사람 잊는 방법이요 ,, 15 이별 2021/07/08 3,893
1224215 (도움절실) 카카오택시 현장결제로 바꾸려는데 어떻게 하는 건가요.. 2 카카오택시 2021/07/08 917
1224214 여름옷 죄다 화이트 3 화이트 2021/07/08 2,560
1224213 "임용고사"를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2 영어표현 2021/07/08 3,856
1224212 이재명 일베소탕위한 일베가입?? 8 ㅇㅇ 2021/07/08 721
1224211 방탄소년단 뮤비 '버터' 40대 버전 ^^ 10 버터 2021/07/08 3,190
1224210 서울은 100명넘게 줄었네요 5 Ath 2021/07/08 3,775
1224209 이재명고소취하 4 김부선 2021/07/08 1,897
1224208 내일 주식 시장 오늘처럼 막 내릴까요? 10 주린이 2021/07/08 4,629
1224207 보수턴백 밑바닥 단단하게 각 잡으려면 뭘대주면 될까요? 4 파랑 2021/07/08 768
1224206 섬유 혼용율 좀 봐주세요~~ 세탁법 6 ㅇㅇ 2021/07/08 711
1224205 민주당에서 그래프 장난질을 보게되다니 ㅠㅠ.jpg 5 세상에나 2021/07/08 1,177
1224204 36세 헤지스가방 너무 가볍나요? 17 ㅇㅇ 2021/07/08 4,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