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채송화 보기가 힘들어 졌네요

그러고보니 조회수 : 5,255
작성일 : 2021-07-08 17:04:25

봉숭아랑 단짝이 채송화

시골 장독대엔 봉숭아가

마당 주변으론 채송화가 참 많았는데

언젠가부터 흔했던 봉숭아도 보기 힘들어졌고

채송화는 더 그런 것 같아요


여름에 봉숭아꽃이랑 잎 따서

항아리 뚜껑에 널어 말렷다가

꼬들꼬들 마르면

백분 넣어 빻아   손톱에 올리고

첫눈 내릴때까지 빠지지 않을

곱고 붉은 봉숭아 물이 들기를 기대하며

잠들곤 했는데


이제 그런 아이들이 없어서 그런지

봉숭아 보기도 힘드네요

겹봉숭아 꽃도 이쁘고


채송화는 어쩜 이름도 참 예쁜데

종잇장같은 엷디 엷은 꽃잎에

쨍한 원색빛이라니.


봉숭아 꽃씨 터트리는 것도 재미있고

채송화씨 비벼서 흩뿌리는 것도 재미있었는데..




IP : 121.137.xxx.23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7.8 5:07 PM (223.62.xxx.62)

    전미도 말하는줄 ㅋㅋ

  • 2.
    '21.7.8 5:08 PM (211.219.xxx.193)

    잘디잔 토종 채송화는 정말 귀해요. 꽃이 큰 채송화는 제법 보이던데.

  • 3. ^^
    '21.7.8 5:10 PM (223.62.xxx.241)

    토종 채송화는 시골에가도 보기 힘들어 졌어요
    간혹 보이는거도 외래종인지 엿날 채송화의 모습이 아니라 너무 아쉬워요
    흙담위의 채송화나 깨어진 옹기그릇속의 채송화 너무 예쁘서 제일 좋아하는꽃이여는데 아쉬워요

  • 4. 그러네요.
    '21.7.8 5:12 PM (125.189.xxx.41)

    흔했는데 요즘 거의 안보이고
    아참 분꽃도 안보여요...
    어릴적 동네마다 마당마다 늘 흔했는데

  • 5. 그렇죠
    '21.7.8 5:14 PM (117.111.xxx.42)

    얼마전 전라도에 갔었는데 정원에서 채송화보고 얼마나 반갑던지요. 시대가 바뀌면서 좋아진 것도 잃어가는 것도 많지요.

  • 6. ㅇㅇ
    '21.7.8 5:17 PM (218.157.xxx.101)

    저희집에 봉숭아는 지천이에요~ 채송화는 저도 본 적 오래 됐네요

  • 7. 원글
    '21.7.8 5:22 PM (121.137.xxx.231)

    맞아요. 토종채송화. 잘디잔거..
    예전에는 마당 주변에 주르륵 많이 심어졌는데
    지금은 정말 보기 어렵고요.

    봉숭아는 그래도 종종 보이는데
    채송화는 정말 보기 어렵더라고요

    화원에서 나오는 건 옛날거랑 좀 다르고..
    이름도 참 이쁘잖아요. 채송화.ㅎㅎ

    집에 있는 인형한테 송화라는 이름 붙여줬어요.ㅋ

  • 8. 그래서인지...
    '21.7.8 6:01 PM (223.38.xxx.143)

    채송화..라는 꽃 이름 자체를 모르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채송화, 맨드라미, 분꽃, 과꽃, 샐비어? 사루비아?....
    제가 어릴땐 지천에 보이던 꽃이였는데...

    오히러 그때 희귀했던
    능소화가 지천이고...

  • 9. ..
    '21.7.8 6:06 PM (222.237.xxx.88)

    그러고보니 봉숭아나 분꽃은 드물어도 매해 한 번은 봤는데
    채송화는 못 본지 오래되었어요.

  • 10.
    '21.7.8 6:09 PM (110.15.xxx.168) - 삭제된댓글

    댁이 어디신가요?
    우리집에 봉숭아 토종 채송화 분꽃 다 있어요
    일산이면 나눠드리고 싶네요

    오늘 아파트 언니들이랑 봉숭아 물들이기로했네요

  • 11. 저요
    '21.7.8 10:44 PM (112.161.xxx.101) - 삭제된댓글

    윗님 저는 일산옆 파주 사는데
    토종 채송화 좀 받고싶어요..
    010 6637 5219 전화 부탁드려도 될까요..
    여든넷 되신 친정엄마가 엄마의 친정 마당에 폈던
    채송화 얘기를 자주 하셔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2472 의자나 바닥에 앉을때 엉덩이가 아파요 3 노화 2021/07/08 1,540
1222471 최대집 출마선언장에 변희재 ㅋㅋㅋㅋ 7 ㅋㅋㅋ 2021/07/08 1,995
1222470 m사 2시뉴스 추천해 주신 님 감사해요 9 ... 2021/07/08 933
1222469 김의겸의원 페북(드디어 ABC 협회 사망선고)-딴지 펌 7 ... 2021/07/08 1,242
1222468 '광주 폭동'? 16 이재명 컷오.. 2021/07/08 2,703
1222467 Lh가 또 lh했네... 2 캐롤라인 2021/07/08 1,692
1222466 尹, 부인 박사논문 의혹에 "대학의 자율적, 학술적 판.. 14 ㄱㅅㄴ 2021/07/08 2,497
1222465 게으르면 심심하지 않지요? 17 2021/07/08 2,992
1222464 Lg 악재 있나요? 2 2021/07/08 2,194
1222463 저는 섹스란 단어보다 관계란 단어가 더 뭐랄까 징그러워요. 11 왜지 2021/07/08 6,195
1222462 경기도 버스와 서울버스 코로나 대응 13 집서울직장경.. 2021/07/08 2,208
1222461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쓰세요? 4 2021/07/08 1,704
1222460 배에 가스가 너무....... 2 ㅠㅠ 2021/07/08 1,920
1222459 63세 샤론 스톤 7 ... 2021/07/08 4,321
1222458 부산분들 교통 질문좀할게요. 6 789 2021/07/08 770
1222457 눈, 코 성형수술 계획있다면 어디부터 하나요? 6 복통 2021/07/08 1,560
1222456 혹시 길냥이 밥주시는분께 개미퇴치법 공유해요 13 .. 2021/07/08 2,065
1222455 밑의 성남의료원에이어 이재명이 숟가락 얹은 사건(판교환풍구참사).. 7 ㅇㅇ 2021/07/08 784
1222454 여자가 기우는 결혼은 그게 성사되니까 그런거구요 21 .. 2021/07/08 6,208
1222453 82쿡 10년 넘는 동안 이런 건 처음 봐요 10 테스트 2021/07/08 3,680
1222452 검색하니 둘리와 엄마는 진짜로 9 둘리는 2021/07/08 4,457
1222451 중3 여름방학 영어 문법특강 필요한가요 7 중3 2021/07/08 1,445
1222450 이재명 요즘 스타일은…'부르르' 여전 '사이다' 증발 6 저렴이 2021/07/08 884
1222449 보통 남편들은 아내가 귀여워해주면 10 한잔해 2021/07/08 4,282
1222448 "건물이름을 한자로써라,영어로써라"서울대 청소.. 7 ... 2021/07/08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