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주인 갑질 오지게 하네요
주차공간이 6대 인데 차가 2대인 집이
저희집 포함 2가구였어요.
처음 계약당시 주차에 관한 특약사항이라던가
이런건 없었지만 한눈에 봐도 주차 공간이 모자라는 상황이라
이사 왔을때부터 남편은 집 근처 공터나 다른 곳에 주차했어요.
저희 집 말고 차 2대인 다른 집은 그런거 없이
늘 편하게 주차했지만 우리가 다른데 주차하면 되지 싶어
불만없이 잘 지냈고 그나마 그 집은 얼마전 이사가서
남편에게 이제 집 앞에 주차해도 된다고 하니
습관되서 괜찮다며 여전히 주차장 안 썼어요.
하지만 살다보면 남편 차를 집 앞에 대는 상황이
어쩌다 있었겠지요.
과장없이 한달에 한번 꼴이거나 그 이하였어요.
대리기사님이 빈자리에 주차해주고 가신다거나
무거운 짐 내리는 상황이 생기면 주차 할 경우가 있었는데
집주인과 마주치면 남편 차 대지 말라고 싫은 소리 하더라구요.
원래 다른 곳에 주차하는것 아시면서
어쩌다 사정이 생겨 주차하는건 이해해주실 수 있는 문제 아니냐.
우리 차 때문에 못 대는 차가 있는것도 아니지 않냐 말씀드리니
"그래도 집 앞에 댄 적 있쟎아요. 맞져?"
이러고 따지는데 상대하기 싫어지더라구요.
그러면서 이제 새로 들어오는 세입자는 반려동물도 금지하고
주차도 가구당 1대로 정해서 계약하겠다.
이 동네 전세가가 얼마나 올랐는지 아냐.
임대사업자까지 냈는데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다.
이번에 집 내놨더니 하루만에 나가더라
(이 집 짓고 저희 집이 반년 넘게 공실이였어요)
아...그러시냐고 하고 말았는데 지난 주말에
제가 차 갖고 하루종일 외출해서 남편이 주차를 해놨거든요.
들어오면서 제가 다른 곳에 주차하기로 하구요.
그런데 집주인이 남편을 불러내서 나가보니
차 빼라고 그러더래요.
지금 빈자리도 3개나 되고 아내 차도 없어서
평소 주차장 쓰지도 않다가 하루만 대는거라고 하니
주차장 쓴 적 있지 않냐고 또 따지더래요.
남편도 기가 막히고 상대하기 싫어서
그냥 순순히 차 빼줬다는데 얘기 듣고
너무 불쾌하고 화가 나더라구요.
저희 윗집도 지난주에 모르는 외부차량이 주차해있는데
연락처나 메모가 없어서 그 차 앞에 주차를 했대요.
밤 12시가 넘어 차 빼달라고 전화가 와서 내려가보니
집주인네 방문 차량이라길래
차 빼주며 앞으론 메모라도 남기시라고 한마디 했더니
30분쯤 후 그 밤중에 집주인이 내려가서 윗집에게
당신이 내 손님한테 싫은 소리했냐고 ㅈㄹ 하고 갔다며
집주인 갑질 때문에 미치겠다고 하소연해요 ㅠㅠ
알고보니 며칠전 집주인네가 차를 한 대 더 샀더라구요.
자기네 차 2대 댈 공간 없을까봐 그리 닥달했나 싶어
어이없고 화가 나요.
내가 집주인인데 왜 내가 내 집에 맘대로 주차 못하냐
할 수 있다는거 짜증은 나도 그래...그럴 수 있지 하며
이해해줄 수 있어요.
계약 사항에 없었다고 우기며 2대 주차 공간 다 쓸 생각도
아예 없었구요
처음부터 다른 집들 입장 고려해서 다른데 주차했고
어차피 주차단속 카메라도 없고 단속하는 지역도 아니고
주차할 곳이 늘 있는데라 다른데 주차하면 되요.
하지만 그 무례하고 강압적인 방식이 불쾌한거예요.
좋게 얘기로 양해 바란다 이해 구해왔으면
얼마든지 저희는 지금까지 해온데로 한 대만 주차해도
된다고 기분좋게 말씀드릴 수 있었는데
그저 계약 관계일뿐인 사이에 사람을 불러내고
싫은 소리 해대고 지적질 하듯 고압적으로 대할 필요가 있었는지...
주차 문제만 적었는데 다른 문제는 말도 꺼내기 싫어요.
집주인 때문에 에어컨 설치하러 왔다가 못 달고 환불하고
거실에 다 모여서 자야하고
비가 새서 장식장 갖다버렸는데도 나 몰라라 하고 ㅠㅠ
(자기가 여생을 살 집이라 엄청 신경써서 지었다고 자랑 늘어짐)
저도 임대인, 임차인으로 여러번 살아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푸념하고 갑니다.
1. 올리브
'21.7.8 11:39 AM (112.187.xxx.108)참 못났네요 집주인 ㅠㅠ
갑질 할게 없어서 세입자한테...
집주인 세입자 관계를 떠나 이웃인데 말이죠.
위로 드립니다 원글님.2. ........
'21.7.8 11:40 AM (211.250.xxx.45)꼭 모지리같은 사람들이 어줍잖은 갑질해요
원글님 마음푸세요
ㅁㅊ3. 에구
'21.7.8 11:43 AM (222.101.xxx.249)너무 못된 주인이네요.
원글님 마음 푸세요. 어짜피 원글님이 다른데로 이사가면 관계도 끝나는데 구업을 쌓는 모지리 집주인이라 생각합니다.4. ,,,,
'21.7.8 11:43 AM (115.22.xxx.148)공짜로 사는것도 아닌데 별....그래서 되도록이면 집주인하고 멀리 떨어져야해요...같이 사니 별 꼴이네요
5. ooo
'21.7.8 11:48 AM (180.228.xxx.133)집주인과 한 건물 사면 고달프다는 얘기는
알고 있었기에 조금 망설였지만
저도 20년 가까이 임대인이였지만 전혀 갈등 없었고
저희 친정엄마도 여러군데 임대 주시고 계시는데
보일러 부숴놓고 간 임차인 한 명 빼고는
이런 갈등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제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것 같아 후회막급예요 ㅜㅜ6. 와
'21.7.8 11:49 AM (39.7.xxx.60)정말 상스럽기가 이루 말할 수 없네요.
7. ᆢ
'21.7.8 11:52 AM (175.197.xxx.81)에궁 토닥토닥
미친 집주인같으니라고
이사만이 답같아요8. ㅇㅇ
'21.7.8 11:54 AM (223.62.xxx.213)임대인 입장에서도 여러 세대관리하다보면
고충이 많을걸요.
그나마 집주인이 같은 건물에 살면
관리가 잘되요.
집주인이 없으면 건물관리 안되서
또 그 나름대로 나쁜점이 있을거에요.
임대인입장에서는 깐깐하게 하지않으면
호구잡혀서 관리가힘들답니다.
법도 임차인위주로 되어있구요.
임차인권리가 임대인권리보다 더 세져서
임대인해먹는것도 쉽지는않을거에요.
그냥 집주인이 건물에 안살거나
그런 집으로 알아보시는게 스트레스 덜받으실거같아요.9. 너무
'21.7.8 11:55 AM (203.81.xxx.107) - 삭제된댓글무르게 대하시니 그래요
요즘 세입자상전이라 집주들이 얼마나 편리 편의를 봐주는데요
한번 냅다 해부쳐요
세를 살아도 세입자 우선이지 손님차량 우대하려면 뭐하러 세는 놔서 그러냐고 비줄줄세는 집 세놓고 뭐가그리 대단하시냐고 해부쳐야해요10. ...
'21.7.8 12:00 PM (175.223.xxx.65) - 삭제된댓글오히려 집주인이 한 건물에 안 살면
목소리 크거나 성질나쁜 엄한 세입자가 상전노릇 합디다
한 건물에 사는게 차라리 나아요
근데 거기 집주인은 인성이 나쁜거 같아요
같은 말도 좋게할수 있는데 저게 뭐람...11. 나중에
'21.7.8 12:04 PM (14.138.xxx.75)관리 안되면 집주인한테 막 뭐라하세요.
12. ...
'21.7.8 12:07 PM (175.223.xxx.65)오히려 집주인이 한 건물에 안 살면
목소리 크거나 성질나쁜 엄한 세입자가 상전노릇 합디다
한 건물에 사는게 차라리 나아요
근데 거기 집주인은 인성이 나쁜거 같아요
같은 말도 좋게할수 있는데 저게 뭐람...
저도 집주인과 한 건물에 사는데
김치 담그면 맛이나 보라고 갖다주고
뭔일 있으면 뭐라도 도와주려 하니까
저도 챙기게 되던데요
원글은 집주인 잘못 만났어요13. 그래서
'21.7.8 12:10 PM (118.130.xxx.39)내집이 있어야…
14. ....
'21.7.8 12:12 PM (121.181.xxx.37)어정쩡하게 있는 사람들 중에 그렇게 찌질하게 갑질하는 사람들 많더라고요.
15. 위에 그래서님
'21.7.8 12:18 PM (121.173.xxx.11)어휴 저런것도 댓글이라고..ㅉㅉㅉ
16. .....
'21.7.8 12:21 PM (223.39.xxx.164)저렇게 분위기 파악 안되고
눈치 없이 이야기 하는 사람은
참...... 할많하않17. 이정도면
'21.7.8 12:21 PM (118.221.xxx.29)그냥 2대 대세요.
계약서에도 없는데...18. ooo
'21.7.8 12:23 PM (180.228.xxx.133)직접 집 지어서 사는 집주인의 관리와 갑질 사이에는
분명한 선이 있는건데 너무 여러번 선 넘어요
관리하는 입장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거 아녜요.
하지만 전세계약을 기반으로 한 공동체 생활인데
계약에도 없는 권리주장만 하며 무례하게 굴면
다른 세대원들은 고통받는거예요.
지난 겨울 눈 올 때마다 매번 혼자서라도
집 앞, 인도, 주차장 주위 전부 다 치웠는데
올 겨울 부터는 절대 안 할거라고 혼자 삐뚤어지고 있어요.
후진 환경을 만나니 저마저도 후져지네요 ㅜㅜ19. ㅇㅇ
'21.7.8 1:34 PM (39.7.xxx.123) - 삭제된댓글호갱ㄴㄴ 에
주민글 쓰세요
단 내가 나가고요20. 미친놈이네요
'21.7.8 2:35 PM (61.254.xxx.115)첨부터 주차 짚고 계약하시지.공터 상황이 어찌 바뀔줄을 알고요 세입자가 주차할 권리가있지 빼란다고 빼주고 그러니 갑질이 심하네요 이해불가..저런 세입자도 잘 없구만.다 내집앞에.세우길원하죠
21. 아이고
'21.7.8 3:49 PM (106.101.xxx.30)위로드려요
저도 임대인이자 임차인인데
그사람은 선을 넘었네요
이렇게 매너좋은 분을...
만기가 언제세요?
바로 나오고싶네요
온갖복 원글님 다 받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