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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용 펑합니다

하루 조회수 : 15,326
작성일 : 2021-07-07 19:18:16
댓글 감사합니다
IP : 116.125.xxx.237
8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21.7.7 7:22 PM (14.32.xxx.215)

    님이 너무 오버하시는것 같아요
    저도 중환자지만 수술실앞에서 다 폰만 보고있어요 전부다요
    그리고 요즘 시국에 애까지 데리고 가실것도 없고
    임종 하루이틀전도 아니면 다 자기 일상 해야죠
    엄마아빠 아파도 해외여행가고 외식하고 다 합니다

  • 2. ㅇㅇ
    '21.7.7 7:22 PM (39.7.xxx.138)

    코로나 시국에 할머니 수술한다고 학교까지 빠지고 데리고 간 것도 일반적이진 않은거 같아요

  • 3. ...
    '21.7.7 7:23 PM (112.214.xxx.223)

    대학생도 아니고
    고작 중학생인데...

  • 4. Nb
    '21.7.7 7:25 PM (114.203.xxx.133)

    먼저 어머님의 쾌유를 빕니다
    일단 제가 글을 읽으면서 생각한 내용은
    어머님이 수술을 받으실 때 따님이신 원글님 가시는 건 당연하지만
    왜 원글님의 자녀분 까지 병원에 데리고 가셨는지가 잘 이해가 안 돼요
    혹시 최악의 사태를 대비해서 데리고 가신 건가요
    그렇지 않다면 아이는 학교에 가게 하고 따님이신 원글님만
    병원에 가도 괜찮지 않았을까요

    아이는 아직 어립니다. 사춘기 반항도 있을 테고
    학교생활을 잘 하는 만큼 나름대로 큰 스트레스를 받을 거예요
    외조모님 병환을 두고 어른들 생각 만큼 깊이 있는 사고를 하지 못해요.
    그 모습을 보고 남편과 시가 식구들에 대한 미움을 투사 하지 마세요
    자녀분이 철이 들면 원글님 마음 이해 해주는
    자상한 아이로 잘 자랄 겁니다

  • 5. 하루
    '21.7.7 7:25 PM (116.125.xxx.237)

    할머니를 다시 못볼수도 있는 상황이었고 수술전 할머니가 아이를 보고싶어하셨어요
    제가 오버하는거라는 말씀이 위안이되네요
    제가 감정이 풍부하고 공감을 너무 잘하는 성격이어선지 아이가 너무 차갑게 느껴져요. 이건 키우면서 매일 보고 느끼는거기도하구요. 누워서 침뱉기지만 마음이 힘들어 글 썼어요. 자식 흉이니 나중에 지울게요

  • 6. 오바육바
    '21.7.7 7:28 PM (217.149.xxx.153)

    님이 문제.
    할머니 수술한다고 애를 결석시켜요?
    아이는 보호해줘야지,
    애 마음 안다치게 조심해야지 님이 왜 오바하세요?

    사람마다 슬픔을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요.
    비행청소년들 슬픔을 공격성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많구요.
    할머니 돌아가시고 눈물 한방울도 안흘린 손녀
    독하다고 배은망덕한다고 주위에서 욕했는게
    그게 그 아이의 방어기제였어요.
    그렇게 안했으면 그 아이는 슬픔에 자살했을거라고.

    님 생각과 잣대로 애를 판단하지 마세요.
    어른이 왜 어른인지, 어른답게 행동하세요.

  • 7. ....
    '21.7.7 7:29 PM (175.223.xxx.4)

    원글한테는 사오십년 정쌓은 엄마지만
    아이에게는 십년 남짓 간간히 보는 할머니예요
    왜 아이가 원글과 꼭 같은 감정을 느끼길 바라는지 모르겠네요
    애초에 기억과 추억과 애정도 다르고
    무엇보다 원글 혼자 무서우니까 아이 데리고 간 거 같아요
    그리고 자기와 같은 감정을 느끼며 옆에서 같이 울어주고
    하길 바랬던 거 같고요
    수술한다고 애들 다 데리고 가는 경우 없어요
    임종 직전에 어차피 다들 오고요
    면회도 원글만 할 수 있는거고
    아이는 들어가서 뵐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간병할 것도 아닌데
    아이가 할 수 있는게 아예 없는데
    학교까지 빠져가며 왜 가야하는지요

  • 8. 하루
    '21.7.7 7:29 PM (116.125.xxx.237)

    nb님 글 감사합니다
    위안이 많이 되어요
    제가 힘들어서 이성적인 사고가 안되나봐요
    수술은 다행히 잘되었지만
    아직 일어나지 못하는 상황이고
    그걸 잘 아는 아이가 저러는게 원망스러웠나봐요
    아직 아이일 뿐인데

  • 9. ㅇㅇㅇ
    '21.7.7 7:29 PM (39.121.xxx.127)

    원글님 마음도 알겠는데요....
    근데 중학생 아이 초상도 아니고 수술하는데 학교를 이틀 빼고 데려 간것도 부러 안 데리고 가도 되지 않았을까 싶구요...
    그외 섭섭하게 생각하시는 것도 알것 같긴 해요
    코로나 때문에 조심 해 달라고 했는데 친구들하고 다녀 온건 아이가 혼이 좀 나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 외는...
    님한텐 엄마지만 아이한텐 할머니인데 슬픔의 크기는 다르지 않나 싶구요...
    남편도 할머니 손에 컸는데 막상 할머니 요양원 계셨을때 거의 안 찾아 뵙더라루요
    장손이라고 시할머니가 굉장히 아끼셨고 결혼전까지 할머니랑 같이 살았구요..
    근데 막상 할머니 아프시고 요양원 계실때 거의 안 찾아 뵙던데요...

  • 10.
    '21.7.7 7:33 PM (218.153.xxx.134)

    님이 실망한 마음도 이해가지만, 아이는 아직 어려요.
    할머니의 상황이 안 와닿을 수도 있고 할머니가 돌아가실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어요.
    아이가 할머니 걱정에 잠 못이루고 통곡했으면 님이 기쁘셨을까요? 아마 그건 그 나름대로 걱정스러운 상황일겁니다.

    내 부모가 돌아가셔도 상 내내 눈물 한 방울 안 흘리고 의연하게 상 치르고 뒤늦게야 실감이 나서 눈물 흘리는 자식도 많아요.
    그걸 뒤에서 인정머리 있네 없네 매정하네 수근거리는 사람도 있지요.

    아이는 아직 실감이 잘 안 날 거에요. 할머니때문에 학교도 빠지고 친구들과 외출도 하지말라는 건 ㅇㅏ이에겐 가혹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 11. 하루
    '21.7.7 7:34 PM (116.125.xxx.237)

    댓글님들 감사합니다
    제가 오버한거라는걸 인정하게 해주시는 지혜로움에 또 감사합니다
    수술전에 아이 얼굴 잠깐 안보여드렸으면 평생 후회할수도 있을것같아 데려갔어요.
    다행히 그런 상황은 면했지요
    질책해주시는 글에 마음이 좀 진정이 됩니다
    감사합니디

  • 12. 오바222
    '21.7.7 7:34 PM (112.167.xxx.92)

    님이나 엄마 곁에 있는거지 손자는 학교 보냈어야죠 님이 너무 본인감정에만 빠져 있는듯 님엄마지 손자엄마는 아니잖음

  • 13. 나야나
    '21.7.7 7:35 PM (182.226.xxx.161)

    저는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해요 다른분도 아니고 아이를 키워주신분이잖아요! 저도 중1남아를 키우는데 저도 상처 받아요ㅜㅜ 제가 잠시 일을 쉬는데 돈 못번다고 안좋아하더라고요ㅜㅜ

  • 14. wii
    '21.7.7 7:36 PM (175.194.xxx.121) - 삭제된댓글

    원글님한테나 엄마고 원글님은 그 나이 되었으니 죽음이 와닿겠지만 아이는 아무리 키워줬어도 한치걸러 두치고 어린 나이잖아요.
    저는 오히려 할머니 수술한다고 학교 빠지고 데려가는데 오버 같은데요? 더구나 이 시국에.
    원글님에게만 엄마에요. 아이가 커서 원글님 나이되어 원글님이 응급 수술하면 그땐 걱정할 겁니다.
    할머니 아프다고 아이가 친구드하고 놀러 가지 않는다면 그게 더 걱정할 상황 같은데요?

  • 15.
    '21.7.7 7:36 PM (121.128.xxx.189) - 삭제된댓글

    수술하시는 날은 아이는 안 데리고 갑니다.
    할머니가 아이를 보고 싶어 하셨다니 그건 그렇다 치고요.
    사랑은 내리 사랑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아이도 할머니가 걱정되고 얼른 나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도 그 감정의 강도를
    원글님과 똑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면 안 됩니다.
    원글님은 감정의 과잉이네요.

  • 16. .....
    '21.7.7 7:38 PM (180.224.xxx.208)

    저도 중학생 아이를 학교도 안 보내고 데려간 게 이해가 안 가요.

  • 17.
    '21.7.7 7:39 PM (119.64.xxx.182)

    아이는 죽음이라던가 위독한게 와닿지 않아서 그래요.
    그냥 아이는 아이에요. 너무 깊이 생각 마세요.

  • 18. 애예요.
    '21.7.7 7:39 PM (180.230.xxx.233)

    보통 아이같은데 엄마는 특별히 더 감수성 높은 아이이길 바라네요. 애어른 같은게 다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아이 자신한테는 힘들어요. 제가 애어른이였어서...

  • 19. song
    '21.7.7 7:41 PM (175.203.xxx.198)

    저도 어떤맘인지 알아요 근데 그나잇대 애들 다 자기밖에 몰라요
    저도 제딸한테 요새 엄청 상처받아요 생각해보니까 저도 그나이때
    엄마한테 그랬던거 같아요 그냥 아직 어리다 생각하세요

  • 20. 감정과잉요구
    '21.7.7 7:42 PM (121.128.xxx.189) - 삭제된댓글

    수술하시는 날은 아이는 안 데리고 갑니다.
    할머니가 아이를 보고 싶어 하셨다니 그건 그렇다 치고요.
    사랑은 내리 사랑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아이도 할머니가 걱정되고 얼른 나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도 그 감정의 강도를
    원글님과 똑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면 안 됩니다.
    할머니의 사랑과 아이의 할머니에 대한 사랑도 농도가 달라요.
    원글님은 아이에게 난 이렇게 아픈데,할머니는 널 얼마나 사랑하시는데 넌 왜 똑같이 걱정하고 사랑하고 아파 않는거야?
    하며 다구치고 있는 거네요.

  • 21. 엄마는
    '21.7.7 7:42 PM (125.128.xxx.85)

    정 많고 감성도 풍부한 분이고
    아이는 중딩으로서 딱 그 나이만큼 정상적으로 보이는데요.
    아기때 할머니가 키워준 기억은 잘 몰라요. 애들은..
    옆에서 지켜본 엄마나 할머니를 고맙게 여기지요.
    미리 이해하고 계실 것은
    조부모 돌아가셔도 요즘 중고생 아이들은 아, 그렇구나…
    허고 말지, 막 울고 슬퍼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때 걔들을 매정하게 보고 또 서운해하면
    요즘 십대들을 이해 못하시는 걸로…
    많이 어리고, 공감능력이 부족한 세대인 특징도 맞아요.
    제가 우리 애봐도
    우리 엄마인 자기 할머니를 제 예상보다 거리감있게
    받아들이더라고요.
    아기때 ‘할무니, 사랑해요~’는 그냥 추억이고 재롱ㅇ
    로 지나간거랍니다. 마음 추스리시길~~

  • 22. 감정과잉요구
    '21.7.7 7:44 PM (121.128.xxx.189)

    수술하시는 날은 아이는 안 데리고 갑니다.
    할머니가 아이를 보고 싶어 하셨다니 그건 그렇다 치고요.
    사랑은 내리 사랑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아이도 할머니가 걱정되고 얼른 나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도 그 감정의 강도를
    원글님과 똑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면 안 됩니다.
    할머니의 사랑과 아이의 할머니에 대한 사랑도 농도가 달라요.
    원글님은 아이에게 난 이렇게 아픈데,할머니는 널 얼마나 사랑하시는데 넌 왜 똑같이 걱정하고 사랑하고 아파하지 않는거야?
    난 그런 널 이해할 수 없고 볼 수가 없다.
    하며 다구치고 있는 거네요.

  • 23. ....
    '21.7.7 7:44 PM (118.235.xxx.140)

    엄마 감정과잉이 지나칩니다. 다른 일에도 이렇게 감정과잉이지 않으실지..

  • 24. 사춘기
    '21.7.7 7:45 PM (218.53.xxx.6)

    그맘때 사춘기 아이들 공감 못해요. 자기 일 아니면. 그나마 거기 따라간 것을 이해해주셔야 할 것 같네요. 님은 너무 놀래고 걱정 많으셨겠어요. 그래도 다행히 고비 넘기셨다니 잘됐네요. 아이에게 많은 걸 기대하지 마세요. 저희 아이 사춘기 지나고 나니 저는 그걸 더 느끼겠더라고요. 기대를 크게 안하시면 마음 편안해집니다. 님이 놀라고 아파했던 마음은 온전히 님 꺼예요. 자식도 남편도 이해하기 어렵더라고요

  • 25. 근데
    '21.7.7 7:46 PM (217.149.xxx.153)

    수술전에 손주 보고 싶다고 데려오라는 할머니도 좀 이상해요.
    그냥 영상통화하면 되는걸 꼭 데려오라니.
    오바가 모전여전인거 같아요.

  • 26.
    '21.7.7 7:46 PM (114.205.xxx.84)

    오바육바라고 위 댓글 다신분.
    중학생이면 마냥 어리기만 하지 않아요.
    위급한 수술이 만에 하나 잘못되실수 있으니 손수 키운 손주 꼭 보시고 싶을수 있어요.
    어린이도 아닌데 위급한 할머니보다,모친 수술 소식에 경황없이 내려가는 엄마가 중학생 아이 마음 안다치게 보호해줘야 한다구요?
    가족여행, 체험학습에도 결석계 쓰는데 저 상황에 결석이 문제가 되나요?

  • 27. ....
    '21.7.7 7:46 PM (118.235.xxx.140)

    본인이 감정과잉인데 그걸 모르고 보통 사람을 공감능력제로 라고 인식하고 있을 가능성 높아요.

  • 28.
    '21.7.7 7:46 PM (58.121.xxx.69)

    할머니가 보고싶어하니 데려간건 알겠어요
    근데 아이는 아직 죽음에 대해 다 받아들일순 없고
    최소 3,40년 살아온 엄마와 다르죠

    실감도 안 날거고
    본인 엄마지 아이에겐 할머니예요
    원글이는 본인과 같은 감정을 아이에게 요구하네요

    그리고 저도 좋아하는 친척이 있었는데
    돌아가셨다할때는 너무 슬펐어요
    근데 곧 회복한게 매일 보던 분이 아니니까
    그냥 그 분이 이제 세상에 없다는 게 실감이 안 난거 같아요

    혹시 나중에 애가 또 금방 회복하면 정 없다 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려요

  • 29. ...
    '21.7.7 7:47 PM (112.214.xxx.223) - 삭제된댓글

    엄마생각이 그렇게 깊고
    효심이 그렇게 지극하신분이

    다 커서 결혼해 내 가정까지 꾸려놓고
    자기애를 왜 친정엄마에게 맡겨서
    지극정성 희생까지 하게 만드셨대요?

    자기 행동부터 반성해야지
    내가 내 엄마 고생시켰으니
    손주인 니가 할머니 생각하라 인가요? ㅋ

  • 30. 아기
    '21.7.7 7:47 PM (211.202.xxx.250)

    중학생이면 아직 아기죠.
    제가보기엔 아이는 그냥 평범한데
    엄마가 평균보다 훨씬 감수성이 예민하고 인정이 많으신 것 같네요. 애들 다그래요.
    그래도 할머니와 정이 있어 그런지 이틀이나 결석하고 할머니뵙고왔다니 기특하네요

  • 31. 좋게말해
    '21.7.7 7:51 PM (14.32.xxx.215)

    공감능력 감수성 이러죠
    옆에 이런분 있음 피곤해요
    님 기준이 절대적인게 아니잖아요
    그런걸로 일일이 비난받고 시집내력 운운...
    남편이 처가집 내력하며 징징이라 하심 좋으시겠어요 ㅠ

  • 32. 글쎄요
    '21.7.7 7:52 PM (211.200.xxx.116)

    같은 상황에 자식에게 섭섭할 수 있고 저 이기적인 새끼 하고 속으로 욕할순 있지만 뭘 그렇게 힘들기까지 한지는.. 중학생 이틀이나 학교빼고 데리고 간거부터 참 많이 오바스럽긴 해요

  • 33. 에구
    '21.7.7 7:52 PM (1.253.xxx.55)

    전 원글님 맘 충분히 이해가는데요.
    명절에만 보는 관계가 아니라 키워주신 각별한 사이인데..저도 비슷한 경험있고 예전부터 키워준 공 모른다는 말 어떤 말인지 알 거 같았어요.
    조부모나 부모의 각별하고 애틋함 만큼 애들은 잘 모르니깐..

  • 34. 이래서....
    '21.7.7 7:53 PM (1.225.xxx.38)

    제가 엄마가 너무 힘들었던거에요.
    아이를 아이로 인정해주지않고,
    엄마 본인의 자매로 여겨요.

    그래서 너무 힘들었어요
    본인감정에 공감하길 원하고 (저는 아빠와 엄마가 사이가 별로였음)
    그러지 못했을시에는 자신이 배신당했다고 느끼는것 같이 행동했어요.

    엄마가 반복적으로 저랬고, 전 외동도아니고 동생들도 있어서
    저는 어렸을때도 (중고등)
    엄마감정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해야했고
    이제와서는 매우 화가 나기도 해요.

    그때 저도 나름대로 어린마음이지만 엄마를 위로했는데도,,,
    자기 딸이 자기마음처럼 행동해주지않는데 대한 속상함을 다양하게 표현하시더라고요

    너무 많이 바라지 마세요
    나중에 깨닫게 되더라고요
    고작 15살 언저리일텐데..

  • 35. ㆍㆍㆍㆍ
    '21.7.7 7:55 PM (220.76.xxx.3)

    아이를 원망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원글님이 아이에게 바라는 공감, 위로, 헌신 등은 아이가 할 일도 아니고 아이에게 바랄 일도 아니여요
    원글님이 남편에게 그걸 바라는데 좌절되자
    아이에게 그 바람을 뒤집어씌우고 아이도 해주지 않자 아이를 원망하는 것 같아요
    이 원망은 본래는 남편에게 향해야 할 것인거죠
    아이를 남편 대신으로 세우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 36.
    '21.7.7 7:57 PM (52.198.xxx.142) - 삭제된댓글

    남이 나 같길 바라잖아요.
    자식 원망 남편 가족 원망.
    아이에게도 엄마가 힘들거예요

  • 37. hap
    '21.7.7 7:58 PM (211.36.xxx.32)

    수술 잘 되셨길 바라고요.
    마지막일 수 있는 예측까지 되는
    상황에 할머니 소원이 손주 보는 거였다는 거잖아요.
    안가고 영상통화...댓글 쓴 분들 기준에선 그런거죠.
    돌아가시기 전에 얼굴 직접 보여 드리는 게 오버일까요?

    사춘기 남자애들 원래 그렇다는 거...애성향 나름이예요.
    우리 초딩 남자조카 지금껏 같이 사신 할머니 편찮으시면
    현재 따로 사는데 할머니 식사하셨냐 아직 많이 아프시냐
    자기 수준에서 걱정되는 것들 전화해서 수시로 조잘조잘 물어요.
    괜찮다 소리 들으면 안심하고요.

    그렇듯 원글네 아이는 그냥 그렇게 무심한 성향인거죠.
    그걸 인정하고 다르다로 봐야지 틀리다로만 몰아붙이면
    갈등만 생기는거죠.
    할머니는 진심을 다했어도 아이에게 할머니는 그 정도로
    맘이 가는 상대는 아니란 거...
    그런 아이도 전전긍긍 걱정하며 감기에도 약사다 나르는
    상대는 생길 꺼예요.

    단지 사람 도리는 알고 살도록 교육차원에서 할머니께
    어째야 하는지 알려는 주겠어요.
    적어도 정이 없는거랑 도리를 안하는 거 구분은 돼야 하니까요.
    서운하신 거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

  • 38. 감정과잉
    '21.7.7 8:03 PM (218.156.xxx.79)

    위 댓글에 감정과잉이라는 데 동의요.
    원글님은 공감능력이라고 하시지만 이성적인 기질 성향인 사람에겐 반대로 원글님이 생각하는 감정교류 수준이 과잉이거나 부담스럽게 느껴져요.
    사람이 똑같은 정도의 감정을 느끼고 또 표현해야하는건 아니거든요.
    그리고 임종도 아닌데 수술에 학교까지 빼고 가는거 저도 이해가 안가는데 아이가 이해갈리가요.
    그리고 코로나로 아무리 조심해라 해도 심지어 고3인 저희딸도 친구랑 노는거 앞에선 무장해제됩니다.ㅜㅜ
    입시때문에 매사 저만 동동거리며 조심하지 정작 입시생인 딸은 남의 일인양 철딱서니 없어요.
    걍 얘에요. 넘 큰 의미두지 마세요.

  • 39. ㅇㅇ
    '21.7.7 8:03 PM (211.207.xxx.119) - 삭제된댓글

    아이는 아이일 뿐이예요
    원글님이랑 똑같이 느끼지도
    설사 태산같은 슬픔을 느끼더라도
    중년인 원글님과 똑같이 반응할거라고 생각하면 오바입니다
    그걸 넘어서서 내가 원하는 식으로
    슬퍼하지않는다고 내가 미워하는 사람과 동질화해서 어린자식을 흉까지보다니요

    너무 냉정한말 같지만
    손주 키워주신것도
    지극정성사랑을 주신것도
    할머니가 원하신거고
    원글님이 감사할 일이지
    중아이에게 감사를 강요할 일은 아닙니다 나이먹어가며 절로 알아가게
    양육하실 일이지요

    진정하세요

  • 40. ....
    '21.7.7 8:05 PM (112.214.xxx.223)

    애가 중학생이면 사십은 넘었죠?

    엄마생각이 그렇게 깊고
    효심이 그렇게 지극하신분이

    다 커서 결혼해 내 가정까지 꾸려놓고
    자기애를 왜 친정엄마에게 맡겨서
    지극정성 희생까지 하게 만드셨대요?

    자기 행동부터 반성해야지
    내가 내 엄마 고생시켰으니
    손주인 니가 할머니 생각하라 인가요? ㅋ

    스물넘어 애 낳고 엄마에게 봐달라했을테니
    스물넘어서도 엄마 고생은 외면하다가
    사십넘은 지금에야 깨달은 소중함을
    고작 열 몇살인 자식에게 요구하는게
    정상인가요?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은
    애가 아니라 원글인거 같아요

    고작 십대아이에게
    사십넘은 여자가
    내 마음 알아달라고 투정하고는...ㅉ

    어지간히 하세요

  • 41. ㆍㆍㆍ
    '21.7.7 8:06 PM (59.9.xxx.69)

    무슨 할머니 수술에 애 학교 결석까지 시키고 데려가셨나요 이 코로나 시국에? 애가 간다고 해도 말려야지. 저도 중학생 자녀 키우지만 원글님이 이해가 안가요. 애가 그럼 수술실 앞에서 뭐하나요? 할게 핸폰 볼일 밖에 없지요. 엄마 붙잡고 할머니 어떡하냐며 같이 통곡이라도 해야 하나요?

  • 42. ㅇㅇ
    '21.7.7 8:06 PM (110.8.xxx.17)

    제가 원글님이 싫다는 남편쪽 식구들 처럼 좀 냉정한 성격이에요
    친정엄마가 감정과잉 스탈이구요
    제 기준으로 엄마는 항상 너무 감정적이어서 이성이나 논리가 통하질 않았어요
    그냥 내식구 내편이면 무조건 다 좋고 다 이해하고 조그만 일도 세상 무너지는 것처럼 오바하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서운한 것도 많고..문제는 본인의 이런 감정을 식구들에게 자꾸 강요하고 동조하지 않음 세상 서운해하고
    제가 자라면서 엄마한테 제일 많이 들은 말이..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 독한 기집애..였어요
    오늘도 전화로 2시간 동안 우울하다 몸이 안좋다 누가 서운하게했다 하소연하다 끊었어요
    제 생각에 원글님 애는 지극히 정상 범주인듯하고
    원글님은 감정과잉이에요
    어머님이 위독해 놀라셨겠지만 저라면 엄마가 애 보고 싶어하셔도 안데려 갔어요
    그리고 분명히 할건 원글님껜 엄마지만 애한텐 할머니에요
    엄마와 할머니는 달라요
    원글님의 감정과 애의 감정이 같을 수 없어요
    원글님은 친정엄마한텐 딸이지만..애한텐 엄마잖아요
    딸과 엄마의 포지션을 정확히 하셔야해요
    지금은 오로지 딸의 감정에만 이입되서 본인의 말쩡한 자식을 나쁜애 만들고 있어요
    님이 좋은 딸노릇 많이 하시고 애한텐 손자로써의 역할 정도만 요구하세요

  • 43. 에휴
    '21.7.7 8:06 PM (122.40.xxx.147)

    엄마 감정 과잉 호들갑
    자식 입장에선 정말 부담스럽고 왜 저러지 싶음

  • 44. gma
    '21.7.7 8:08 PM (52.198.xxx.142)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도 이해는 갑니다. 그런데 원글님의 글을 읽으며 묘한 반감이 입니다.
    아이 입장에서야,
    할머니가 아이봐준건 엄마의 사정 때문이 아니었을까요?온전히 아이를 위한 것보다?
    그리고 우리는 여리고 같이 울고 같이 도와주고 남들은 이기적이고 차갑고.
    다른기준으로 보면 원글님네 식구는 서로 얽혀 귀찮고 다른 사람들은 독립적이고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한다 일 수 있어요.
    자꾸 아이를 위해 엄마와 할머니가 어떻게 했네 하면 아이는 반감들 수 밖에 없어요

  • 45. ...
    '21.7.7 8:09 PM (121.165.xxx.164)

    어머니 서운함도 이해는 갑니다. 충분히요
    근데 따님 저런 성품이면 세상 야무지게 잘살겁니다.
    곧이 곧대로, 고분고분, 말잘듣는 착한 딸보다
    님 따님같은 성격이 스스로도 행복하고 사회에서도 잘 삽니다.
    따님 인생을 인정해주세요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을것 같네요

  • 46.
    '21.7.7 8:09 PM (114.204.xxx.68)

    애는 정상 엄마는 비정상

  • 47. 오히려
    '21.7.7 8:13 PM (217.149.xxx.153)

    엄마가 냉정하게 행동했으면
    애가 할머니 걱정했겠죠.

    근데 엄마 혼자 오바육바 울고불고 난리면
    자식은 자기 몫이 없어요.
    질려서 오히려 더 냉정해져요.

    지극정성으로 길렀던 할머니도
    모르죠, 님처럼 감정과잉이라서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랩하는 타입이라면
    고마운건 이성적으로는 알지만 감정적으론 질려요.

  • 48. ..
    '21.7.7 8:20 PM (211.208.xxx.123) - 삭제된댓글

    임종 앞둔 것도 아니고 아들은 병원에 들어가지도 못하는데 왜 데려간거에요?...

  • 49. 애들은
    '21.7.7 8:22 PM (116.39.xxx.162)

    원래 그래요.
    아직 철이 덜 들어서 그래요.

  • 50. 애가
    '21.7.7 8:33 PM (223.39.xxx.152)

    불쌍~~ㅜㅜ

  • 51. .......
    '21.7.7 8:36 PM (182.211.xxx.105)

    애가 학교빠지고 가면 할머니 수술에 뭔 도움을 주나요?
    회복하고 가는것도 아니고...

    님이 오바하셨어요

  • 52.
    '21.7.7 8:37 PM (58.140.xxx.249)

    중학생이면 삶과 죽응 ,많이 아프면 죽을수있다는거 그런개념이 없어요. 저도 죽음이란 영원히 만날수 없는거라는걸 절절히 깨달은게 엄마 돌아가셨을때 비로소 와닿았거든요.
    아드님은 너무나 정상입니다.정성을 들여 키우셨다니 크게 될겁니다.공든탑은 무너지지 않으니까요.

  • 53. ..
    '21.7.7 8:46 PM (112.153.xxx.133)

    님이 정많고 따듯한 분인 건 글에서 너무 잘 묻어나네요. 아이도 그랬음 좋았겠지만 아니라 해도 서운할 뿐이지 , 비난할 것까진 없다고 봐요. 10년 넘게 키워주고 수술이 어떻게 잘못될 지도 모르고 하니 가면 좋겠지만, 이렇게까지 맘이 가라앉을 일은 아닌 듯해요.
    다만 엄마가 병원 드나들어야 하는데, 미리 부탁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이랑 번화가 가고 스티커방 가고 한 건 따끔하게 혼내셔도 될 것 같아요. 요새 애들이 남에게 피해 주는 부분, 공중도덕에 대한 부분은 더 철저하고잘 알던데요.

  • 54. ...
    '21.7.7 8:49 PM (183.98.xxx.110)

    할머니를 참 좋아한다면서요. 아이 나름의 감정과 방식이 있을거예요. 중학생이면 아직 아이와 어른의 중간이라서 어른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방식으로 행동하지 않아요. 어른들과 아이들은 생로병사에 대응하는 방식이 많이 달라요. 어른들은 가족의 장례식에서 비통해하고 슬퍼하지만 어린 아이들은 뛰어놀아요. 그게 냉정하고 이기적인 게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당연한거죠. 중학생이니 그정도는 아니겠지만 어른도 아니라서 아이같은 모습 충분히 보일 수 있어요. 그러다 하루 뒤가 됐든 일년 뒤가 됐든 이십년 뒤가 됐든 문득 슬퍼하고 그리워할 수 있구요.
    그리고 중학생에게 친구관계, 친구와 노는 게 목숨만큼 중요해요. 그리고 자기 생활 "이기적으로" 꾸려나가는 거에 몰두해 있을 시기구요. 크느라 바쁜 시기인거죠. 아무리 어른들 상황이 힘들고 위급해도 아이들이 자신의 사소해보이는 일상을 희샹한다는 건 쉬운일이 아니예요. 그러니 어른들이 주는 사랑 내리사랑이 되는 거구요.
    이런 여러가지 고려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중학생답게 할머니 수술하러 가는 길에 투덜거리면, 시댁식구들 닮았다고 생각하며 괴물보듯 보시지 말고 담백하게 할머니가 너 보고싶어하시고 다시 못뵐수도 있다는 상황이라는 거 다시한번 상기해주면서 다독거려주시면 좋겠어요...시댁식구들같다고 판정 내리시는 원글님 시선이 오히려 냉정하게 느껴지네요 ㅠㅠ

  • 55. ㅇㅇㅇ
    '21.7.7 8:56 PM (211.246.xxx.24)

    몸 아픈데 참고 희생해가며
    내 아이 대신 키워준 친정엄마한테
    원글은 당연 죄스럽고 고맙고 불쌍하고 걱정되어야지만
    왜 아이가 원글하고 똑같은 감정 안 느낀다고 비난하시나요
    분리가 안되는 거예요
    자식은 나랑 다른 인격이예요
    도움받은 건 원글이지 아이가 아니죠
    아이는 그냥 애였을 뿐이고 집에 어른 없을 때
    할머니가 간간히 왔다는 기억이지
    애 키우는 건 내 일인데
    내 일에 아파도 발벗고 도와줬고
    어릴 때 사랑으로 날 길러줬고
    그런 엄마가 아프고
    그래서 엄마한테 죄스럽고 고맙고 연민을 느끼는 건 원글이어야죠

  • 56. ~~
    '21.7.7 9:05 PM (180.231.xxx.43)

    남자애들이 특히 공감능력이 떨어져요
    친정엄마가 치매인데 중1아들이
    나중 제가 치매면 도망간다 하더라구요ㅠㅠ
    역시 딸이 있어야 했다능
    힘내세요 아들은 어릴적부터 남처럼 키우라고 하잖아요

  • 57. 그럴수 있다
    '21.7.7 9:10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그리고 가시는 길 안보는게 애한테 나을 수도 있어요.
    본다고 생사 오가는 어른이 알지도 못하고
    의식이 있다고 해도 의미 없어요.

    저 한 효도하는 장녑니다. 망나니 아님.
    친정 엄마 돌아 가신 경험하고 드리는 말씀이예요

    님이 좀 더 애를 보호하시고
    조용할때 혹시 놀랐는지.
    엄마는 많이 놀랐다.
    같이 옆에 있어줘서 힘이 됐다. 얘기해 주세요.
    사실이 아니더라도요

  • 58. 이기적인건
    '21.7.7 9:14 PM (217.149.xxx.153)

    원글님이죠.

    애 키울때는 외할머니가 엄마역할하게 만들고
    친정엄마 아플땐 손주더러 딸역할하라고 감정적 강요하고.

    그냥 님이 제역할하면 다들 괜찮은데
    님 혼자 자기역할 제대로 안하고 엄마한테, 자식한테 미루고
    서운하다 남탓.

  • 59. 도레미
    '21.7.7 10:10 PM (14.36.xxx.87)

    아뇨. 어머니는 윗분들말처럼 좀 감수성있고 감정 오버인 면 있지만 근본적으로 착한 사람이고요.
    따님은 냉철하고 아직은 어린아이라 철없는 편 있지만...근본적으로 인성이 부족합니다.
    안타깝지만 가르쳐서 될 일은 아니에요.

    결국은 자식과 나를 분리하셔야 할겁니다.

  • 60. ㅇㅇ
    '21.7.7 10:22 PM (112.144.xxx.235)

    애 키울때는 외할머니가 엄마역할하게 만들고
    친정엄마 아플땐 손주더러 딸역할하라고 감정적 강요하고.

    그냥 님이 제역할하면 다들 괜찮은데
    님 혼자 자기역할 제대로 안하고 엄마한테, 자식한테 미루고
    서운하다 남탓.2222

  • 61.
    '21.7.7 11:07 PM (1.252.xxx.104)

    제 아이도 중1인데...
    님과같은 상황이면 전 아이는 학교 다녀야하니 저만가겠는데요?
    ㅡ.ㅡ 님도 좀 남다르신거같아요.

  • 62. 저는.
    '21.7.7 11:13 PM (122.36.xxx.8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이해되는데요.
    평소 데면데면한 사이도 아니고 키워주신 할머닌데.
    철이 없기도 하지만, 쓰신대로 정이 없는것도 타고나요.
    얼마나 아끼고 예뻐하면서 키우셨을텐데,
    대수술을 받고 있고 엄마도 힘들어하고.
    그럴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도는 알아야죠.
    대성통곡하고 울라는게 아니라.

  • 63. 감정형사람인
    '21.7.7 11:15 PM (175.114.xxx.96)

    저도 원글자가 굉장히 자기중심적인 감정강요 한다고 느껴요
    자신의 감정에 젖어서 타인을 인정하지 않고요
    다 자기와 감정 싱크로 했으면 좋겠나봐요?
    --------------------------

    애 키울때는 외할머니가 엄마역할하게 만들고
    친정엄마 아플땐 손주더러 딸역할하라고 감정적 강요하고.

    그냥 님이 제역할하면 다들 괜찮은데
    님 혼자 자기역할 제대로 안하고 엄마한테, 자식한테 미루고
    서운하다 남탓.3333

  • 64. ....
    '21.7.7 11:30 PM (122.35.xxx.188)

    조금 과민반응 같아요
    중학생....저는 정말 아기라고 생각합니다. 아기의 특징이 이기적인 거죠
    전 30살 되고 나서야 엄마의 아픔에 희생하기 시작했어요....
    그렇지만 이제부턴 말로라도 가르치며 키워야죠.

  • 65. ...
    '21.7.7 11:44 PM (223.62.xxx.146)

    할머니가 아무리 애지중지 키워주셔도
    원글님 아이 마음 속에 있는 할머니는
    원글님의 어머니와 다를 수도 있어요

  • 66. ㅇㅇ
    '21.7.7 11:47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좋은말은 윗분들이 해주셨으니
    이제 진정하시고
    효도는 강요하지맙시다
    그거 참 괴롭더라고요

  • 67. 누구냐
    '21.7.8 3:07 AM (221.140.xxx.139)

    역시 댓글들이 82답네요.
    제가 중학생 때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호상임에도 엄마 잃고 슬퍼하는 엄마 옆에서
    너무 슬프고 아렸던 기억이 아직도 또렷합니다.
    할머니 정이 없었어도 엄마가 너무 안쓰러워서.

    투병하시던 엄마 계실 때,
    고작 초딩 입학하던 조카도 저렇게 안굴었어요.
    원글님 너무 딱하고 어째요... ㅜㅜ

  • 68. 와우
    '21.7.8 3:10 AM (31.219.xxx.79)

    다들 한목소리로 원글님 나무라듯 한마디씩 하는게 놀랍네요.
    수술은 다 위험한데 하물며 노인이 중대 수술을 하니 혹시 마지막일까 싶어서 아이 보고 싶어하시니 데리고 가는게 뭐요?
    학교는 빼먹지 말았어야 한다고요? 다들 왜 이러시나…
    여행 간다고 잘만 빼먹는 학교를요? 어휴 말이야 방구야…

    원글님이 감정과잉이고 오바라고요?
    난 글 읽으면서 애가 어쩜 그리 철 없나 싶었는데…
    뭔가 차가운 여자애..공감능력 없고 인정머리 없는 로보트 같은 느낌인데요? 저도 중학생 아이 키우고 있지만 저렇지 않아요.
    특히 할머니인데요… 거기다 키워주시기까지 했으면 은혜씩는 아니더라도 그 정이 있어 아이가 할머니 좋아하고 연로하셔서 늙고 병들어가는 모습이 짠해합니다.

    원글님
    어쨋든 잘잘못을 떠나 따님의 성향이 그런거고 그건 타고나서 나랑 다르다고 속상해도 할수 없어요.
    포기하셔야 하는거… 딸이면 앞으로 더 많이 엮일텐데 이번 기회에 나와 다르고 쟤한테 기대하면 안되겠다 배우시면 돼요.
    그래서 엄마한테 딸이 필요하다는 것도 다 웃긴 소리에요.

  • 69. ..
    '21.7.8 3:43 AM (110.35.xxx.204)

    원글님이 공감잘하는성격이시라
    아마 친정엄마의 마음에 깊이 빠져들어 보고싶어하는 아이를 데리고간거 이해해요
    그래도 다행인건
    따님이 엄마성격 안닮은거요
    원글님도 아실거에요
    공감능력뛰어난거 스스로에게 너무힘든거..
    저도 그렇거든요
    저라면 안닮아서 다행이다 할것같아요

    글고 스티커 사진 이런건 잘못했네요

    원글님 2주간 병문안안간다고하셨는데
    그냥 검사하고 다녀오세요 못가시면
    자녀를 향한 마음이 너무 힘드실듯

  • 70. ...
    '21.7.8 3:46 AM (121.163.xxx.205)

    댓글들 이상하네요..

    위험도가 높은 위험한 수술이면 어떤 사고가 날지 모르는 거고, 수술 전 손자 보고싶어했다면서요?
    혹시라도 안좋은 일 생길지 모르니 잘 설명하고 저라도 아이 데리고 가겠습니다.
    학교 며칠 빠지는 게 뭐 대수라고요.

    할머니 걱정에 엄마가 우는 모습도 봤다면서....

    자식 키워본 분들, 자기 스스로를 분석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타고난 성향은 안바꿔요. 내성적인 성격이 절대 외향적인 성격이 되지 않듯이요.

    아직 중학생이라 어려서 사리분별이 안되고 전두엽 발달이 안됐다고는 해도
    거기에 더해 공감능력이 좀 떨어지는 성격은 맞는 듯 하네요.
    충분히 서운하실만 해요.

    (다만 수술 기다리면서 카톡하고 그러는 건 뭐.. 할머니와 손자간 거리란 게 있고, 수술의 위급함에 대해 아이 입장에선 감이 잘 안올거에요. 수술시간이 길기도 했을거구요. 아이 입장에선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대신 뭐 다른 성격적 장점이 있겠죠.
    그냥 성격이 좀 다른가보다 하세요.

    제가 커서 보니까 한 배에 낳은 자식도 다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더 정이 가는 자식이 있는 것도 맞구요.

    부모도 인간이고, 자식들과의 관계도 인간관계 중 하나 아니겠어요.

    성향이 좀 다른가보다 담대히 받아들이세요.
    다만, 차별은 말구요.

  • 71. ...
    '21.7.8 4:40 AM (122.40.xxx.155)

    제생각엔 중학생 아이에게 어머니 기대가 높아보여요ㅜㅜ중학생 되면 부모보다는 학교와 친구가 다 잖아요..할머니가 편찮으신 특수상황이긴 하지만 아이입장은 엄마랑은 다르죠..

  • 72. 비난은 아닙니다
    '21.7.8 5:17 AM (220.76.xxx.199)

    저와 엄마의 관계를 보는 듯 해서 지나가다 남기게 되었네요.
    중학생 아이 아직 어려요. 철든 정도는 우리 때 초등학생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게다가 사춘기겠죠?
    아직은 아이가 원글님 품에서 한껏 아이답게 지낼 수 있도록 해주세요. 어머님에 대한 효도는 원글님이 하시고요. 아이를 대신 돌봐준 어머님에 대해 신세를 진 것은 원글님이고요, 아이는 응당 보살핌을 받아야 할 엄마 대신 할머니가 역할을 해주신 것 뿐이니 특별히 더 애틋하고 감사할 이유는 없는 겁니다.
    아이에 대한 서운함과 뾰족한 평가가 과연 원글님 마음에 봉인되어 있을까요? 그 마음이 아이에게 전해져서 상처를 주지 않을지 걱정이 되네요. 어머님에 대해서라면 원글님만 최선을 다하세요. 아이에게 강요하지 말아주세요. 원글님이 병문안 다니셔야 해서 아이가 친구랑 놀면 안된다니 자녀 입장에서는 넘넘 숨이 막힐 듯 해요. 그 숨막힘이 사춘기에 아이를 집에서 멀어지게 하고 친구들에게 향하도록 하는 겁니다.
    그래도 댓글 읽고 아이를 이해하는 마음이 생기신 것 같아 다소 안심이 됩니다.

  • 73. ////////
    '21.7.8 6:10 AM (188.149.xxx.254)

    애들은 병원에 데려가는거 아닙니다.....
    중학생이니 혼자 집에 있다고해도 괜찮았을거에요.
    저라도 혼자 갑니다...

    중학생이 말이 중학생이고 교복입힌거지요. 고등생이라도 아직 어려요. 정말 어려요...
    외동아이라서 아직 잘 모르실거에요.
    몸만 큰 어린이 에요.

  • 74. 지니
    '21.7.8 6:40 AM (114.129.xxx.72)

    부모가 암에 걸려도 중고등학생 자식은 그런가보다 해요.부모가 아프다고 하면 정신 차리고 슬퍼하고 철 들거 같지만 현실은 삶, 죽음, 무슨일이 일어날지 간접적으로 예상만 할 뿐 실제 겪어본게 아니기에 공감능력이 떨어져요.어른도 마찬가지에요.
    아이가 겪어보지 않는일로 너무 멀리 나가지 마시길요.

  • 75. 이 글 읽으시길
    '21.7.8 6:41 AM (223.39.xxx.247)

    어렸을때 키워주셨다고 해서 정이 들진 않더라고요, 저희엄마가 늘 외손주 키워봐야 소용없다며 다정하지않은 절 늘 타박했는데요, 전 자꾸 혼나니까 더 외할머니 싫더라고요, 애기때 어떻게 해주신거 잘 기억안나요, 전 엄마에게만 애착을 둔 성향이라 더 그랬어요, 외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도 전 별로 안 슬펐어요, 10살이었고 외할아버지에대해 관심도 없었는데, 엄마가 저한테 자꾸 화를 내서 너무 싫었어요. 그냥 자식의 감정까지 뭐라하지마시길,ㅜ

  • 76. ....
    '21.7.8 7:13 AM (122.35.xxx.188)

    제 경험을 토대로 써 보자면요...
    아무리 외할머니가 키워 주었어도 마음의 정은 엄마에게 더 가요.
    한치 건너 두치에요.
    아예 엄마가 없고, 외할머니만 있다면 상황은 조금 다르겠죠.
    저도 외할머니가 키워 주셨는데 외할머니 돌아가실 때는 친구들과 놀러 다녔어요
    엄마 돌아가실 때는 3년을 울었습니다.
    외할머니는 엄마의 엄마지요.
    나중에라도 큰 기대는 안 하시는게.....

  • 77. .....
    '21.7.8 7:27 AM (122.62.xxx.72)

    아직 애기입니다.
    저도 할머니랑 23년을 같이 살았고 같은방에서 거의 지냈는데
    돌아가실때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할머니가 저한때 너무 잘해주셨는데도... 아침마다 깨워주시고
    저녁에 올때까지 기다려주시고 맛난거 숨겨놨다 주시고
    그런데 이상하게 별로 안슬펐어요.
    엄마는 돌아가신지 20년이지났지만 매일매일 엄마엄마 부르고 생각나고 그릇도 못버리고 고대로 씁니다.

  • 78. 근데
    '21.7.8 7:34 AM (58.140.xxx.138)

    아이가 접촉자로 코로나 검사 받은 건가요?
    아님 확진자 나온 스티커사진관에 간 건 가요?
    아이가 사람많은 스티커 사진 찍었다고
    엄마가 2주간 병원 안 가는 건 좀…
    여러모로 원글님 과하다는 생각이 들고
    뭔가 남편에 대한 불만을 아이에게 이입시키는 것 같아요.

  • 79. ㅎㅎㅎ
    '21.7.8 7:40 AM (175.193.xxx.42)

    엄마가
    의지할데가 필요해서 아이를 데려가신 거네요

    근데 아이는 그냥 아이였던 거죠
    철없는 아이

    그게 화딱지 나신듯

    이해하지만

    엄마 자리는 원래 그런것 같아요

    일방통행 사랑에 그냥 퍼주는 자리..

  • 80. ^^
    '21.7.8 8:01 AM (122.42.xxx.238)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상처 주는 댓글은 그냥 거르시구요.
    제 아이를 봐도 욕심 많고 초등부터 학교 빠지면
    큰일 나는 줄 아는 아이라 원글님 아이처럼 비슷했을 것 같아요.^^;
    2년 전 저희 애 중2때 저희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화장하는 날.. 할머니를 내가 더 많이 사랑해드릴걸 하며 펑펑 울던
    저희 아이 모습이 생각나 아침부터 눈물 나네요ㅠ
    원글님 아이도 마음은 안 그럴거에요.
    할머니께 받은 사랑 잊지 않을거에요.
    어머니 어서 좋아지셔서 오래 오래 사셨으면 좋겠네요..

  • 81. ㅇㅇ
    '21.7.8 4:01 PM (211.36.xxx.244)

    아이나 남편이 원글님 때문에 힘들 수도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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