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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안증이심하신분, 혹은 그런 배우자를 두신분..배우자가 이렇게 말할때..

hh 조회수 : 3,246
작성일 : 2021-07-07 15:21:02
제 남편이 불안증이 매우 심해요. 

불안을 본인의 발전 에너지로 쓰는 사람이 있다고도 하던데..
 완벽주의 (강박성향)이기도 해서 
그동안 크고 작게 많은 성취도 해왔습니다.

지금도 수도권에 집한채 마련하고 
아이들 부족한것없이 서포트하고 
 
때때마다 여행도 가고 
부족함 없이 생활하는데요 
(제 기준에서는요- 근데 저는 원래 많이 소박한 편이긴 합니다...저는 알바로 재택일을 하는데, 이 수입이 그래도 연 삼천 정도는 됩니다.)

남편 기준에서는 이것밖에 안되고, 
앞으로 ㅂ자신의 수입이 줄어들어 
자기가 가족(저와 아이들) 을 제대로 부양하지 못하면 어쩌냐며 한번씩 불안이 크게 올라옵니다.



그럴때마다
조건에 휘둘리지 않을 연습도 자주 해가며 
지금도 내 조건과 상관없이 아주 소박하게 살고 있고 
설사 그런일 이 있어도 힘들긴 하겠지만, 
그때 내 진면목을 볼수 있을거니 기대하라고 ..
그런일이 실제로 일어나기 전엔 그런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키는데요...

어떻게 말해주면 좋은가요?

저는 무사태평.. 오히려 안일한 성격이라.. (그래서 남편같은 사람을 만났나봐요..)
이런말을 들으면 
사실 왜 그런걱정을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되고 
제 생각대로 위와 같이 이야기해주고는 하는데
이게 받아들여질수 있는 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회피성향도 사실 있어서
제일도 아닌, 
남편이라는 타인의 힘든일은 외면하고 싶은때도 많은데

나름대로 이렇게라도 돌봐주지 않으면 
코로나시국에 회사에서 살아남는게 너무너무 힘든 직장인임을 알기에 해주긴하는데..


혹시 본인이 이런어려움을 겪고 계시거나
배우자로 이런 분을 두신 회원님 계시면 경험담 혹은 지혜좀 나눠주시길 부탁드립니다. 
IP : 1.225.xxx.3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21.7.7 3:24 PM (211.246.xxx.187)

    남편분 성격이.저네요 ㅜㅜ 원글님 같은 남편을 두고있어요.
    전 남편이 해주는 긍정적이고 걱정말라는(물론 말해도 걱정과 불안함을 달고살지만) 말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남편분이 그리 말씀하실때 원글님마음 그대로 얘기해주시는게 많이 도움이 되실거예요
    저는 네 남편없음 어쨌을꺼 싶어요. 아마 남편분도 말씀안해도 그럴거예요

  • 2. 그냥..
    '21.7.7 3:25 PM (1.225.xxx.38)

    앞으로 내 가족을 부양하지 못할 것이라는 데 대한 불안과 두려움은
    사실 진짜로는 가족 한사람한사람 을 향한 불안이 아니라
    그렇게 일을 만들게 된 자기자신을 못 받아들일것같은데 대한 두려움.. 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사실 상황이 어렵긴 하지만 짤릴 가능성도 아직까지 현실적으로는 없는데도 스트레스가 커서 그렇게 느껴지는 가 봅니다...

  • 3. 저는
    '21.7.7 3:26 PM (125.179.xxx.79) - 삭제된댓글

    제가 그래서 심리상담 받았어요
    약도 먹고 도움되었어요
    삼성역 로뎀 이만홍 원장님 상담은 김윤희샘
    비대면 진료도 하니까 알아보세요

    저도 그 불안으로 이룬것도 많은데 아이들 양육하려니 안되더라구요 강박불안증세가 심해져서
    꼭 진료받게 해 주세요

  • 4. ...
    '21.7.7 3:26 PM (180.228.xxx.218) - 삭제된댓글

    형편대로 사는거죠.
    애들은 대학까지만 서포트한다. (학비 못대줄경우 학자금대출 받음 되고. 죽어서 집 물려주고 땡치자)
    병원비는 보험 빵빵하게 들면 되고. 국가 의료보험 시스템 잘 돼있으니 걱정말자. 보험 커버 안되는 신약 이런건 포기하고.
    생활비가 정 모자라면 지금 집 전세 반전세 주고 더 외곽으로 전세 얻어 나가자. 남편 무직에 아내 재택이면 지역 상관없으니까..
    이렇게 나름의 대안을 말해주세요. 유산 받을거 없음 줄여서 살아야죠.

  • 5. 내가
    '21.7.7 3:27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먹여 살릴게.
    너는 존재자체가 보물이고. 우리 기둥이다.
    생계는 걱정마라.
    나는. 애들은 너만 있다면
    다시 설 수 있다.
    내가 지켜줄게. 라고

    다양한 방식으로 얘기해 줍니다.
    저도 성장배경상 유리멘탈인데
    저쪽은 태생이 좀 그래서
    제가 의도적으로 얘기해줍니다.

  • 6. ㅡㅡ
    '21.7.7 3:28 PM (125.176.xxx.131)

    걱정한다고 해결되는게 아닌데...
    그걸 알면서도 걱정을 놓지 못하니, 병이지요..
    저는 물질에 대한 걱정은 없는데,
    건강염려증이 있어서 늘 불안해하면서
    잠도 못잘 정도였어요.
    대학병원을 몇 군데씩 돌아야 직성이 풀리고..
    아주 심했답니다 ㅠㅠ


    걱정 많이 하다 불면증 달고 살고,
    위장병 에... 온갖 질병 생겼어요.
    그 후로 걱정 딱 끊고, 신앙 생활하면서
    많이 노력했더니 나아졌어요.
    어떤 계기가 있어 스스로 깨우쳐야 되는데, 쉽지 않죠.
    건강은 괜찮으신가요?

  • 7. 내가
    '21.7.7 3:29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전 가정주분데
    먹여 살린다고 큰 소리 칩니다.
    공장이라도 가면 산다고요.
    그럼 허탈하게 웃고는 기운 내더라고요

  • 8. ㅁㅁㅁㅁ
    '21.7.7 3:30 PM (125.178.xxx.53)

    저도 남편분같은 성격이에요
    학교때도 그런 불안을 원동력으로 열나게 공부했고
    지금은 전업인데 남편이 만약 현재 회사를 그만둘경우 어떻게 살아야하나 재정 시뮬레이션을 막 돌리곤해요
    그렇다고 남편에게 막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이는건 아니에요
    다만 스트레스에 취약해서 별거 아니어 보이는것에 억눌러왔던 불안이 터지는일이 한번씩있죠..
    방법 있을까요
    스스로 괜찮다 괜찮다 다독이고 명상으로 불안을 지그시 눌러보는거죠
    남자들은 이런성향을 경우 더 불안하겠네요 아무래도 가장이라는 무게가 더해지니..
    책임감이 너무 강해도 문제네요

  • 9. 네 저도요
    '21.7.7 3:32 PM (1.225.xxx.38)

    지나치지 않고 따뜻한 말씀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남편이 심리상담이 필요하긴한것같은데
    몇년전에 정신적으로 큰 사건을 경험하고서도
    본인이 상담이나 내면치유에 대해선 마음이 열어지지 않고 본인 내면을 들여다 보는 자체가 너무 고통스러운 것 같아서 자신은 그냥 열심히 사는 에너지를 내는 것으로 하겠다고 한적이 있습니다
    (준비가 안된 것이겠죠.)

    진료를 받으면 제가 고민할 이유가 없을것같은데... 너무나 철옹성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그 불안강박이 안가도록 제가 온몸으로 다 막고 있고
    그 걸 아니까 아이들에겐 하지 않지만
    한번씩 장문의 문자폭탄으로 쏟아놓을 때가 있어요

    압력밥솥에서 김 새는 것이라 생각하고 받아주고 있습니다만
    전혀 효용이 없나 싶어....

    아 병원을 가면 참 좋겠네요..

    마지막 댓글님 처럼
    실질적 솔루션에 대해서도 좀 생각해보아야겠습니다.

  • 10. 네..
    '21.7.7 3:38 PM (1.225.xxx.38)

    건강은 가족력으로 혈압이 좀 있지만 특별히 문제될것은 없습니다.
    선천적으로 아주 타고난 체력이 있어서 (잔병없고 지치지 않음) 회사일할때도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그렇지 체력은 고갈되는 편이 아닙니다.

    (바로 위 제 댓글의 은- 제게 쏟아내는 본인의 내면 불안입니다..)

    저랑 처음에 연애하고 결혼하고 결혼 초기까지만해도 그러지 않았는데 (30대)
    40대 들어서 부쩍 심해지고
    40대 중반 넘어가면서 더 잦아지는 것같아서 걱정입니다..

  • 11. 6월
    '21.7.7 3:41 PM (119.70.xxx.196) - 삭제된댓글

    참부부궁합이 좋으시네요

    잘하고 계십니다

    불안한걸 인정해주시고
    가장중요한건 불안한 나를 바로볼줄아는거에요

    불안한 이유 를 찾다보면 불안을 다스릴줄알게됩니다
    부인을 믿고 계시네요
    마음이 좀편할때 물어보세요

    당신의 불안은 어디서왔을까

  • 12. ..
    '21.7.7 3:53 PM (115.94.xxx.218)

    우린 둘다 그런 성향인데 이제 둘다 50대가 되고 될예정이고
    지금부터는 어떤 상황이 와도 그럭저럭 버텨낼 수 있는 나이가 되었네요/
    여력이 충분하는다는 말이 아니라
    직장 다닐만큼 다녔고 이제 못다니는 상황이 온다면 의연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나이다라고 생각하자고
    남편 손 붙잡고 얘기 했네요.
    하루가 멀다하고 말했던 퇴사하고 싶다라는 말로 가정 분위기 망치지 말고
    조용히 사직서 내고 들어오라고
    남편은 직장 다니는걸 힘들어했고 그걸 꼭 나한테 말로 했어요.
    그런 남편덕에 어린애들 맡기고 일찍 맞벌이하고 지금도 하고 짤릴때까지 할 예정임
    이젠 짤려도 그만둬도 그러려니 할 나이가 되서 다행이지 싶어요 ㅋㅋㅋ

  • 13. 네ㅠㅠ
    '21.7.7 3:55 PM (1.225.xxx.38)

    남편의 불안은.. 부모로부터 왔어요..
    매일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던 폭력적인 아버지가 갑자기 사고로 돌아가시면서
    삶은 조용해졌지만,
    어머니가 가장으로 내몰려지면서 사춘기도 없이
    본인이 알아서 대학가고 직장잡고
    그나마 좋은 머리가 있어서 불안을 에너지로 써도 늘 성과가 나오는 삶을 살수 있었는데

    40넘으니 그게 막 무너지는것같아요. 정서적 결핍이.. 이렇게 한번에..

    그냥저냥 평범한 집에서 생긴대로 살았던 제가 보기엔 참 딱하고, 품고가야된다고 생각은 들지만..
    한번씩 어떻게 하는게 맞는건지 늘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제 둘째가 기질적으로 자기 아빠를 많이 닮았는데 정서적욕구가 다른 아이들보다 엄청나게 큰아이거든요
    둘째를 보면서
    남편도 어렸을때 이랬어야하는건데
    이 모든걸 자기 안으로 틀어쥔채 다 참고 막고 살았으니

    수십년간 힘들었겠다... 그런생각은 합니다.

  • 14. 그런성향은
    '21.7.7 3:57 PM (221.149.xxx.179)

    현실이 따라가 바뀌어야 받아들여요.
    모든 경우의 수를 대비하고 매사 숙고하는 성향
    부동산탓으로 돌려 정권이라도 바뀌면 의료보험
    민영화될테고 개인이 준비하지 못함 미국처럼
    현재는 오바마케어 같은게 있어 혜택있는지는 모르나
    개인이 충당할 자금의 여유가 정말 있어야 맞아요.
    이상기후 한 두번으로도 식량난 발생 당장 밀가루 종이 금속등 원자재는 다 급등 60된 사람도 앞으로는 살아 본 세상 아니고 바급전개 당연 불안하죠
    개인적 생각이나 지금정권이면 그나마 인권존중해
    없는사람 있는사람 중소기업 대기업 조화롭게 가는 정치 구현이나 정권바뀜 있는 사람 위주의 정치니까 아파트 한두채 있는 기득권이라 생각해도 그 안에 혜택 없을 수도 있죠. 각자도생으로
    사실 코로나시기인것도 그렇고 앞으로 급변하는 시기라
    Ai인공지능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는 세상 겪어 본 적없던 세상
    지금의 일자리가 얼마나 지속될지 하는 불안감 나이듦 내 안의 기준은 너무도 현실적인데 뒤쳐지는 듯 하고 불안한게 당연하죠. 그런 사람은 뭐가 있겠어요. 재태크 잘해보거나 월저축액 좀 늘려 불안감 해소하는 수 밖에 없어요.
    타고 난 완벽주의 불안감은 어쩌지 못해요.
    상황 진짜 안따라줌 밀도 좁은 닭장 안의
    닭처럼 자기 살도 뜯는 불안감 그건 성향 이예요.
    스스로가 좀 숨 쉬겠다 살겠다 싶어야 본인도 모르게 나아져요.
    배우자도 심적으로 좀 더 원하는 방향으로 같은 생각한다는
    심적 응원 느끼면 좀 나을 것 같아요.

  • 15. ^^
    '21.7.7 4:01 PM (1.225.xxx.38)

    윗분은 어찌됐든 남편 때문에 맞벌이가 되게 되셨지만, 이제 50대가 되셔서 큰소리(?)칠수 있는 위치가 되신게 참 부럽습니다.
    말로 풀어야되는 남편은
    힘들다 죽겠다 불안하다 망했다... 그만두면 어떨까 계속 말하는데 사실 대안도 없고,
    제 벌이로는 생활이 감당이 안되니
    제가 적지 않게 부업을 하더라도 솔직히 제가 경제적으로 꿀리기 때문에
    그만두겠다 말만하지말고
    사표쓰고 와서 집에와서 이야기하란 배짱있는 발언이 부럽습니다.

    나이들면 좀 나아질까요? 세월로 나이만 먹으면 안될것같고 그 과정이 중요할것같단 생각이 드네요.ㅠㅠ

  • 16. >>>
    '21.7.7 4:02 PM (58.123.xxx.210)

    제가 그래요. 불안 강박증이 심해요....
    다행이 남편과 사이가 좋고 초등 중등 아이들도 별탈없이 잘 커주고 있어서 그나마 버티고있네요.
    둘째 초등 아들은 엄마를 걱정여왕 이라고 불러주며 엄마가 우릴 사랑하는 맘이 너무 커서 걱정해주는 거니깐 괜찮아 라고 해줘요. 그게 너무 고맙더라구요.
    중등 큰 아이는 큰 아이 자체가 예민해서 제가 많이 받아주고있는데 대신 저는 말해요.
    엄마는 엄마 이기도 하지만 한 사람 이기도 하다. 엄마도 힘들때 있고 속상할때 있고 하니 서로 인정해주고 조심하자고요. 그럼 또 알아듣고 이야기 나누곤 하죠.
    남편은 ㅎㅎ 안전 불감증이에요. 별탈업이 유년기를 보내고 나한테는 나쁜일은 안생겨 라는 믿음을 가진 남자....이런 남자라서 제가 살아가고 있는듯요. 그냥 저를 그냥 있는그대로 봐주고 저의 불안을 그냥 들어줘요.
    그래도 온전하게 정신적으로 안힘들지는 않지만 버티네요.
    상담도 방법이겠지만 저는 남편분의 불안을 들어주시고 있는그대로 받아들여 주시면 좋을꺼 같아요.
    그리고 듣고 나서 당신의 그런점이 지금 우리 가정이 편한하게 지내는 힘이기도 한거 같다. 고맙다
    대신 너무 힘들지 않을수 있는 방법을 찾고싶다고 해주세요

  • 17. 그런성향은
    '21.7.7 4:02 PM (221.149.xxx.179)

    현실이 따라가 바뀌어야 받아들여요.
    모든 경우의 수를 대비하고 매사 심사숙고하는 성향
    부동산탓으로 돌려 정권이라도 바뀌면 의료보험
    민영화될테고 개인이 준비하지 못함 미국처럼
    현재는 오바마케어 같은게 있어 혜택있는지는 모르나
    개인이 충당할 자금의 여유가 정말 있어야 맞아요. 다 대비해야~
    이상기후 한 번으로도 식량난 가중 당장 밀가루 종이 금속등 원자재는 다 급등 60된 사람도 앞으로는 살아 본 세상 아니고 다급하게 전개 앞으로 어쩌려나 당연 불안하죠. 그러니 국가는 미래
    먹거리 투자해 개발한다고 하는거인 듯
    개인적 생각이나 지금정권이면 그나마 인권존중
    없는사람 있는사람 중소기업 대기업 조화롭게 가는 정치 구현이나 정권바뀜 초 있는 사람 위주의 정치니까 아파트 한두채 있는 기득권이라 생각해도 그 안에 혜택 없을 수도 있죠.
    그야말로 각자도생 사실 코로나시기인것도 그렇고 앞으로 급변하는 시기라 Ai인공지능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는 세상 겪어 본 적없던 세상 지금의 일자리가 얼마나 지속될지 싶은 불안감 나이듦 내 안의 기준은 너무도 현실적인데 자꾸 뒤쳐지는 듯 하고 불안한게 당연하죠. 그런 사람은 뭐가 있겠어요. 재태크 잘해보거나 월저축액 좀 늘려 불안감 해소하는 수 밖에 없어요.
    타고 난 완벽주의 불안감은 어쩌지 못해요.
    상황 진짜 안따라줌 밀도 좁은 닭장 안의
    닭처럼 자기 살도 뜯는 불안감 그건 성향 이예요.
    스스로가 좀 숨 쉬겠다 살겠다 싶어야 본인도 모르게 나아져요.
    배우자도 심적으로 좀 더 원하는 방향으로 나와 같은 생각한다는 심적 응원 위로 느끼면 좀 나을 것 같아요.

  • 18. 그런성향은
    '21.7.7 4:04 PM (221.149.xxx.179)

    댓글 오타고쳤는데 ㅎㅎ 중복입니다. 바로 위걸로 봐주세요.

  • 19. 삼성역
    '21.7.7 4:09 PM (125.179.xxx.79)

    진료 쓴 사람인데요
    결핍과 불안 대부분 부모에게서 오더라구요ㅠ
    저도 그랬고
    마흔 넘어 아이들 키우면서 터져나왔어요

    남편분 성장과정을 보니 많이 힘드셨네요ㅠ
    내면을 마주하는거 자체가 힘든가봐요
    그런데 대부분 남자들이 회피하더라구요 제남편도 그렇고
    제 남동생도 그래요

    저는 아이 둘을 매일 마주치니 도망갈곳이 없으니 진짜 모성으로 한거 같아요 그리고 종교활동이요
    남편분 종교는 없으신가요?

  • 20.
    '21.7.7 4:13 PM (1.225.xxx.38)

    감사합니다.

    오래된 종교는 있는데
    워낙 마음도 굳어지고, 기질적으로 철저한 이성적 인간이고 감정 건들여지는게 쉽지않아요.
    그래도 꾸준히 종교생활은 소홀히 하지 않고 철저히 계속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성격인것같아요)
    사실 종교생활 루틴만 보면 굉장히 신앙심이 깊어야하는데,
    오히려 바뀌는 것이 잘 없고 그저 종교생활이지, 신앙생활이다 싶은 느낌을 받을때가 많지가 않아요.
    저는 오히려 날나리였는데 남편 서포트한다고 일부러 같이 종교생활하다가 오히려 제가 더 심취하게 된것같네요^^;;;;;

  • 21. ㅡㅡ
    '21.7.7 4:21 PM (1.236.xxx.4) - 삭제된댓글

    제가 그런 성향이라
    누르고 참고 살다가
    50에 터졌어요
    정신과가서 항불안제 먹어요
    저는 말안하고 혼자 참았어요
    남편은 태평한사람이라
    무슨 얘길꺼내면 저를 이해를못하니까
    입을 닫아버니게됐어요
    괜찮아 내가 도와줄께
    이렇게저렇게하면될거야
    걱정하지마
    이런말을 듣는다면 들었다면
    좋았을거같아요
    잘하고계시네요
    얘기꺼나기 싫으면
    그냥 내가 요새 불안으로 힘들어서
    약이 필요한거같다 정도만해도
    처방해줄텐데요
    사실 상담 길게하는거 의사들도 피곤하죠머
    해도 길게안해요 10분 15분
    안간다면 수영같은 운동 도움되던데요
    스트레스도 풀리고
    잠시 생각도 멈추구요

  • 22. 저네요ㅠ
    '21.7.7 4:41 PM (39.7.xxx.145)

    제가 성장과정이 불우해 불안강박 심하고
    남편은 안정적인 정서에 자존감 높구요
    저는 진짜 남편없으면 못살아요
    남편은 저때문에 힘든점 있겠죠

    남편이 불안한 상황을 말로 다하는건
    너무 불안하고 힘들어서예요ㅠ
    말로 다 쏟는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조금
    해소가 돼요ㅠ
    남편분은 님같은 아내를 만나서 참 다행인거죠ㅜ

    아내분이 힘드시겠지만 나름 잘하고 계시고
    남편분도 도움되고 고마워할거예요
    댁내 평안하시길 기도해요

  • 23. ...
    '21.7.7 8:25 PM (211.223.xxx.142)

    잘하고 계시네요 .현명하신분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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