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그렇지 않은 경찰들이 더 많다는거 압니다
제가 이야기 하는 경찰들은 소수겠지만 그 소수가 행하는 일들이 참 기가찰 노릇이니 심각하다는거죠
대문글에 아랫집 여자가 맞고 사는데 무서워 신고가 망설여지신다는 분
왠만하면 신고하지 마세요 아이들 학대면 모를까....
제가 가정폭력 두번 신고해봤는데요 신고할게 못되요
한번은 앞집이었어요
이집이 애가 3인데 허구헛날 버럭버럭소리지르며 싸워요
이날은 상황이 좀 심각한것 같아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경찰이 오니 남자가 안싸운척 했어요
바로 돌아가더라고요 아이들 셋이 자지러지게 울고 있고 여자는 안보이는데....그냥 바로 가더라고요
돌아가고 바로 또 난리 부르스....
확인도 안하고 형식상 싸우셨어요? 신고받고 왔습니다 이러기만 하더라고요 허허...
두번째는 앞집 옥탑방이었는데요
이건 너무 끔찍해서....
새벽에 강아지 비명소리에 깜짝놀라 깼어요
5분쯤 강아지 비명소리가 나고 말리는 여자 소리가 나더니...이내 강아지 소리는 나지 않았어요 ㅜㅜ
그리고 여자비명소리 우는소리 남자가 때리는 소리...너무 무서운데 그래도 신고를 해야겠다 싶어
112에 신고를 했어요 앞집 옥탑방이니까 신고자가 옆집이라는거 절대 모르게 해달라고 신신당부했어요
저는 제가 깨어있다는거 숨기려고 불도 다 꺼놨었고요
갑자기 전화벨소리가 우렁차게 들립니다
소리죽여 여보세요 했더니 경찰 목소리가 수화기에서도 들리고 밖에서도 동시에 들려요
아 신고자분 맞습니까? 아무리 찾아도 그 옥탑방으로 올라가는 길이 없습니다 그집이 맞습니까?
허........딱 그말이 끝나자마자 앞집 옥탑방 불이 꺼지고 창문에 신문지를 붙혀놓네요...
그리고 몇분후 다시 전화가 와요
어찌어찌 입구를 찾아서 옥탑방을 갔는데 내내 자고 있었다고 그 집이 아닌것 같다고 하더군요
허.......그 경찰 진짜 응징하고 싶었어요
그 뒤로는 신고하기가 꺼려져요
제 별명이 이고발이었는데 사리게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