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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음 속에는 어떤 편견이 있다. 그런데 거의 모두가 비슷한 편견을 갖고 있는 것인가....그런 생각도 든다.
기자로서 내 기억에 박근혜 대통령이 삼성동 좋은 집에 산다고, 안종범 수석이 강남에 산다고, 최경환 부총리가 강남에 집 있다고 비난조로 보도했던 언론사는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정부 들어와서 그런 보도들이 무척 많아졌다는 말이지. 내로남불이라고 하면서. 조국이 방배동 살고. 청와대 누가 어디에 집 있고, 장관 누가 강남에 집을 소유하는 것 자체로 손가락질 하는 풍토가 있었거든. 신기해. 심지어는 집 한채에 대해서도 그렇게 이야기하더라는 거지. 김의겸이 우면동 집 샀다고 비아냥 거리듯 기사도 쓰고 말이야. 이게 솔직히 말해서 언론인지. 감정의 배설물인지. 감정의 선동물인지 난 모르겠어. 정말. 니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었는지 돌아봐. 그리고 말을 해. 제발.
누구는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는데. 그게 죄가 되니? 그렇지 않잖아. 그것 가지고 이야기 안 하잖아. 그런데 너희들이 지난 여름에 한 방식대로 하면 그건 다 손가락질이야.
이게 자본주의 민주주의 언론사들이 할 짓이니? 이건 포퓰리즘이야. 대중의 감성, 오래된 편견, 정파성을 이용한 인민 재판같은 것. 근데 또 스스로를 다 자본주의 자유 민주주의 정통세력인양 꼴갑을 한다는 말이지.
내 진짜 자본주의적인 사람으로서 정말 이해가 안 된다. 너희들의 행태가. 제발 하나만 해라. 지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