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학원비 엄청나네요.
독학재수학원 보내달래서 등록했어요. 식비며 차량비까지 한 달 백만원 가량 되네요.
그래도 분위기 좋은곳에서 공부하겠다니 어쩔수없이 등록해줬어요.
혼자 공부하는 비용치고는 비싸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관리비용이겠지만...
그리고 주말 단과 세과목 백만원 조금 넘어요. 그나마 하고있던 수학 물리 과외는 방학동안
쉬겠다하니 다행이긴해요. 그래도 200만원 넘는데 방학지나고 과외까지 다시 하면
300은 나올듯해요. 중2동생도 100만원 넘게 들어가고...
외벌이하는 남편 월급으로 감당하자니 휘청하네요.
아이는 그래도 기숙학원보다 싸다고 다른아이들도 그렇게들 한다고하니 할말이 없네요.
영유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들인 사교육비 생각하면 그까짓거 싶긴한데
성적이 그닥이어서 재수까지 각오하니 막막하긴 하네요. 지방이라 재수하면 기숙학원 가야해요.
남편은 재수는 못시킨다고 펄쩍 뛰고있으니 제발 올해안에 끝내길 바랄뿐이네요.
고3때 쏟아붓는게 남는거라지만 돈 별로 안들이고 대학가는 아이들 진짜 대단하다 싶어요.
다른 고3들은 올여름 어떻게 보내나요? 이제 얼마남지 않았는데
고삼이들도 엄마들도 지치지않고 화이팅해서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1. 그래서
'21.7.7 10:21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애들어릴때 빡쎄게 모으라는거죠
영유아기때 쓸데없는거 시키지말고요
그래도 아이가 한다고 할때 시키세요
우리애도 고등때 한달 200 정도 들어간듯
아예 저금이란거 못했구요
재수까지 했으니까요
다행히 좋은학교들어가면
몇년만에 뒷바라지 한거 버니까
그걸로평생유산이죠2. ....
'21.7.7 10:21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그래도 남편분 외벌이로 많이 버시나봐요.
학원비만 400만원이 감당이 되시니...
밥도 먹고 살아야 하잖아요.
그거 지원해줄 능력이 됨에 감사해야 할거 같네요.
한번에 원하는 학교에 붙길 바랍니다.3. ㅇㅇ
'21.7.7 10:22 AM (119.194.xxx.243)대출 받아서 대학 보냈다는 얘기 들었을때 그렇게까지? 싶었는데 고2되고 보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어요.방학 특강에 난리도 아니죠ㅠ
4. ..
'21.7.7 10:22 A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재수 펄쩍 뛰는거 애 입당에서는 무능력해 보여요. 인터넷에 호강스러운 애들 매일 나와 자랑하는데 부모가 잘해보자 격려는 못하고 저러면 정뚝떨입니다
5. 와
'21.7.7 10:24 AM (210.217.xxx.103)독재는 진짜 비싸네요.
저는 반포쪽인데 그간 아이 오르지도 않는 내신 점수 올린다고 영어도 겁나 비싼 과외, 수학은 소수로 가르치는 학원, 국어만 좀 대형으로 저렴히 보내다가
지난 겨울방학부터 25만원 스터디카페 독실, 국영 대치동 대형강의 (확실히 대치동이 저렴해요) 30만원대, 과탐 한 과목 30만원대 후반? 수학 두개 강의 수1,2 랑 미적 각각 40만원.약 200 좀 넘네요.
소수 학원 보내다 꽤 저렴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다 적고 보니 그것도 아니네요.
제 통장의 돈이 쑥쑥 빠지는 이유를 이제야 명확히 봤네요...ㅎㅎ
아 그래도 예전보다 전 좀 줄어든 기분이라..그나마 즐겁게 보내요..
우리 일년 더 돈 쓰지 말고 그 돈 모아 아이 자립 비용으로 줄 수 있도록 올해 꼭 끝내요!!6. ...
'21.7.7 10:24 AM (125.176.xxx.72) - 삭제된댓글몇 달 안남았네요.
원하는 학교 한번에 척 붙길 바라요.7. 윗 님
'21.7.7 10:25 AM (182.212.xxx.185) - 삭제된댓글성적도 그닥인 자녀라면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닌데 부모가 몇 천 들여 재수 시켜줘야 하나요? 정떨어지기 전에 자기 태도를 반성해야지...
8. 전..
'21.7.7 10:27 AM (223.39.xxx.252)한달에 600도...
거기에 클리닉 5회 300별도.
쓴 보람은 있어요9. ㅇㅇ
'21.7.7 10:28 AM (39.7.xxx.22)듣기로는 고3때는 학원 줄이고 자기 공부시간 확보한다고 하던데 그것도 아닌가보네요.아직 가보지 않은 길이라 모르는 소리겠지만..아이 어릴 때 진짜 모아야겠어요ㅜ
10. 나는나
'21.7.7 10:28 AM (39.118.xxx.220)전 중1, 고2 합쳐서 300정도네요. 휴...
11. 위의
'21.7.7 10:30 AM (203.142.xxx.241)점두개님 독재학원이 자기 공부시간 확보하는 학원이에요. 보통 관리하는 독서실이라고 보심 되거든요. 공부는 내맘대로 관리는 해주고
12. ...
'21.7.7 10:31 AM (223.38.xxx.153)재수하면 3000만원 들어요
13. 그래서
'21.7.7 10:31 AM (211.206.xxx.52)대출받는 집도 많이 봤어요
처음엔 놀랬는데
겪어보니 이해되더라구요
돈이야 갚아나가면 되지만 시간은 그때뿐이라서요14. 원글
'21.7.7 10:32 AM (182.219.xxx.35)그러게 영어 절평되고 그럴줄 알았으면 영유도 안보내고 몬테소리 프뢰벨 cms 오르다 와이즈만 등등 이딴거
시키지 말고 모을걸 그랬어요. 진짜 세상 쓸때없는 돈지랄이었어요.
남편입장은 지금까지 퍼부어도 안하던 아이가 재수한다고 별로 달라지지 않는다는 생각이고
아이한테는 얘기한건 아니에요. 저희 부부끼리 남편은 재수안시킨다 저는 그래도
재수하면 더 나아질거다 얘기하는거죠.
정말 재수도 돈없으면 못시킬것 같아요. 특히 수도권살다 지방오니 갈만한 학원도
없어서 대치동으로 실어 날라야하고 힘드네요.15. 음
'21.7.7 10:33 AM (180.224.xxx.210) - 삭제된댓글워낙 더 높은 금액을 많이 들어서 무뎌져서 그런가...
보는 순간 그게 많이 드는 건가 착각이 되는군요.
전 아이 사교육없이 대학 보냈는데...
이십 여년 전에 이미 아이 둘 한 달에 칠백 넘게 든다 소리 들었어요.
강남인데 그렇게 했는데도 아이 둘 다 집에서 매우 먼 곳으로 대학 갔어요.
알고 보면 그 때 너무 놀라서 어떻게 해서든 사교육없이 기르려고 애썼는지는 모르겠어요.
그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남에게 권하지는 못하지만요.16. 음
'21.7.7 10:34 AM (180.224.xxx.210)워낙 더 높은 금액을 많이 들어서 무뎌져서 그런가...
보는 순간 그게 많이 드는 건가 착각이 되는군요.
이십 여년 전에 이미 아이 둘 한 달 학원비만 칠백 넘게 든다 소리 들었어요.
강남인데 그렇게 했는데도 아이 둘 다 집에서 매우 먼 곳으로 대학 갔어요.
전 아이 사교육없이 대학 보냈는데...
알고 보면 그 때 너무 놀라서 어떻게 해서든 사교육없이 기르려고 애썼는지는 모르겠어요.
그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남에게 권하지는 못하지만요.17. 몇백씩하는
'21.7.7 10:35 AM (223.62.xxx.101) - 삭제된댓글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뭐...
18. ...
'21.7.7 10:37 AM (220.75.xxx.108)저 반포 사는데요 영유 보내고 그동안 영어에 돈 써서 그나마 붙박이 1나와서 수능최저 맞추는 데 개꿀이었어요. 이 동네는 다 영어는 1아닐까 싶지만 의외로 1을 못해서 최저 못 맞추고 마지막까지 영어를 못 놓는 아이들이 많아요. 아이가 수능까지 가보면 영어가 그래도 왜 중요한가 실감하실 거에요.
재수는 말로는 못 시킨다 현역에서 끝내자 하지만 닥치면 안 그렇죠. 아이가 공부가 그냥 그래도 재수 안 시킨다고 딱 결정내고 전문대 보내고 지방사립대 아무데나 보내고 그렇게는 절대 안 되던데요.19. 저도 고3맘
'21.7.7 10:40 AM (220.95.xxx.155)부럽습니다.
전 보내달라고하면 보내줄수 있는데...ㅠ20. 등골 휩니다 ㅜㅜ
'21.7.7 10:46 AM (119.201.xxx.231)작년 큰 애는 고3때 그냥 다 일반 학원 보내서 4과목 120정도 들었는데 대학을 서울로 가니 등록금에 기숙사비에 용돈까지
더 들어요
둘째 고1인데 공부1도 안하다가 이제 정신 차려서 하다보니 일반 학원은 안되고 과목마다 과외 ㅜ ㅜ
방학때는 독학재수학원 보내달라그러고
남편 월급쟁이라도 연봉 좀 높다하고 저도 200정도 버는데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쏟아부어야하나싶어 지칩니다
대출받아서 애들 공부시킨다는 말 이해간다고 얼마전에 남편이랑 얘기했어요
진짜 애 낳으란 말 함부로 못할거같아요21. 음
'21.7.7 10:47 AM (180.224.xxx.210)위 고3맘님 웃픈 말씀...심심한 위로를...ㅎㅎ;ㅜㅜ
그래요.
그래도 학원이라도 다니는 아이들은 양반이라 생각하세요.
자기주도학습 안 되면서 학원도 다 끊고 멍때리고 있어서 속끓이는 부모들도 천지예요.
학원을 다닌다고 다 공부하는 것도 아니니 돈 들였는데도 성적 안 나온다고 성화도 마시고요.
앉아있기 너무 싫은데 그래도 딴에는 뭐라도 해볼 거라고 용쓰고 있는 거니까요.22. ㅠㅠ
'21.7.7 10:53 AM (175.196.xxx.92)저위 댓글 고3맘님...공감갑니다.
아이가 학원 가고싶다고 하는건 언감생심... 빚이라도 내서 보내주겠는데,,
대치동 학원다니기 편하라고 학원가 근처로 이사왔는데,, 학원을 안다녔어요. ㅠㅠ23. ..
'21.7.7 10:54 AM (118.216.xxx.58)저는 작년 고3맘이고 저희 애도 학원은 커녕 게임하고 자는 시간이 많았던지라 사교육비는 빵원이었지만 원글님처럼 본인이 뭐라도 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지원해 달라고 하는 아이가 부러웠어요.
지금 멀쩡히 대학은 다니고 있지만 마음 한구석엔 고등때 공부를 열심히 했으면 훨씬 더 좋은 대학을 갔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아있고 앞으로도 그 생각은 떨쳐내지 못할것 같아요.
어디를 가든 아이와 부모가 할수 있는건 다했다고 생각이 들면 적어도 미련은 남지 않을겁니다.24. 윗님
'21.7.7 10:57 AM (210.217.xxx.103)윗님 질문있어요.
사교육도 안 하고 게임하고 잤다는데 대학 갈 수 있나요.
큰애는 의욕 가득차서 고3을 잘 보내고 있는데 둘째는 진짜 시험 전날만 공부하는 애에요...
얘 보면 얘 갈 대학이 있을까 너무 걱정 되어요25. 원글
'21.7.7 10:59 AM (182.219.xxx.35)저희아이는 지금까지 보내달라하고 안하던 아이라 설마 수능 코앞인데 이젠 좀 열심히 하겠지 싶어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보내는거네요. 그러고보니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도 답답할 노릇이겠네요.
음님 말씀처럼 아이가 용쓰는데 성적 안나온다고 성화 부리지 말아야게습니다.
대학가도 등록금 말고도 들어가야할 돈 생각하니 끝이 없네요.26. 고3맘
'21.7.7 11:26 AM (211.216.xxx.43)예전에 아이 어릴때 선배 엄마들 만나면
아이 어릴때 돈 들어가는 건 돈 들어가는것도 아니다 하면서 나중에 중고등학교 가봐야 안하고 했을때는 별 실감이 안 났는데.. 지금은 저도 후배 엄마들에게 똑같은 소리 ㅠㅠ
전 아이가 하나인데.. 아이 둘이면, 같이 중고등학생이면 제 능력에 감당 안되었을듯 해요.
키워줄것도 아니고 돈 대줄것도 아닌 친정엄마가 맨날 애 둘 낳으라 했는데 그 말 안 듣고 소신 지킨 제 자신 칭찬합니다.
이제 기말고사 끝나서 내신 안 챙겨도 되서 다행인데
그동안 영수 대학생 과외 50X2, 수학 국어 학원 합해서 100, 자사고 3달마다 등록금 등등 거의 200만원, 기타 인강 책값 진짜 왠만한 월급장이 월급이 매달 들어갔네요27. 그게
'21.7.7 11:34 AM (222.99.xxx.82)학과 수업도 들만큼 들지만, 구술면접수업, 자소서첨삭 들어가니 이제까지와는 또 다른 ㅠㅠ.
큰아이 정시로 편하게 갔구나 싶네요.28. .............
'21.7.7 11:35 AM (211.250.xxx.45)저도 보내달라고만 하면 보낼수있는데 ㅠㅠ
29. ..
'21.7.7 11:42 AM (118.216.xxx.58)103님.. 제 아이 케이스는 일반적인건 아니라 도움은 안될거에요.^^;
중등까지 자기주도+엄마주도로 사교육 거의 없이 공부잘해서 더 큰 뜻을 품고 특목고를 갔는데 뒤늦은 사춘기가 오셔서 내신상향곡선이 아닌 내신추락곡선이란 무엇인지를 보여주더군요.
그냥 내신이랑 이런저런 활동 엮어서 수시로 보내버렸습니다.
(혹시나 특목고 학비는 사교육비 아니냐 생각하는 분이 계실까봐.. 아이 학비는 회사에서 지원이 됐었습니당 ㅎㅎ)30. 이제 아셨어요
'21.7.7 12:07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재수학원은 월 400정도 들어갑니다.
31. 이제 아셨어요
'21.7.7 12:08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수시도 없애고 대학입시 부담도 줄여야 경제가 살아나는 구조입니다.
32. 윗님
'21.7.7 12:28 PM (182.219.xxx.35)기숙재수학원도 아무리 비싸도 월350인데 어디가 400일까요?
그리고 저희아이는 정시준비하는 아이입니다만...차라리 수시로 집주변 학원이 저렴했네요.33. 정시 수시
'21.7.7 12:45 PM (211.216.xxx.43)정시 수시 뭘해도 사교육비 못 건드릴것 같아요
좋은 학교 보내고싶은 부모 욕심에요
외국도 어느정도 살면 사교육비 장난 아닌데
(거긴 뭐 더 들죠.. 명문 사립 기숙학교 한해 등록금만해도 몇천만원.. )
사교육비는 그냥 그 집 가처분 소득에 비례한다고 봐요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욕망의 문제...
전 다 칭송하는 학력고사 세대지만..세상이 변해가는데 획일적인 대입제도는 시대이 안 맞는다고 봐요34. 지역이
'21.7.7 12:59 PM (180.230.xxx.50)지방어디일까요 지방도 그렇게 비싸다니...
35. 윗님
'21.7.7 1:05 PM (182.219.xxx.35)독재학원은 저희 지역이고 단과등록한 학원은 대치동대형학원 입니다.
집근처 소형내신학원들은 저렴한 편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