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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이낙연 전 총리를 기억하는 모습...

조회수 : 1,468
작성일 : 2021-07-06 17:37:46

기억나는 상황이 저는 크게 두 가지네요,

2018년도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해서 수능을 미루는 초유의 사태가 터졌죠.

이때 현장에 달려간 사람이 이총리였습니다. 물론 대통령이 보냈죠, 
서울에서 앉아서 어쩌지 저쩌지 우왕좌왕이 아니라
총리가 직접 가서 상황을 정확하게 보고 오라고 보냈고,
이낙연 총리는 포항을 방문해서 상황을 확인,
도저히 수능을 치를 상황이 아니라고 보고했고 수능 연기를 최종 결정을 하게 합니다.

이게 아 그런가보다.. 할 정도의 일이 아닙니다.
당장 수능 감독관 선발 교사들 일정도, 시험지 운송 일정도 전면 재수정, 
줄줄이 대입 일정이 다 밀려야 하는 꽤 큰 행정력이 동원되어야 하는 일
거기에 타 지역에서의 잠재적인 불만도 감수해야하는 일이고.

(누구였다면) 어어~ 하다가 그냥 대충 박살난 학교만 바꿔서 시험을 강행했다면, 
포항지역 학생들은 계속되는 여진 속에서 정상적으로 시험을 치르기 어려웠겠죠

그리고 또 하나는 강원도 산불 때,

이 때는 이총리의 수첩이 언론 카메라에 찍혀서 꽤 화제가 되었죠
정말 꼼꼼하게 이재민 대책들을 챙기던 모습
- 나중에 당시 자한당이, 이 수첩이 화제가 되어서 사람들이 칭찬하는게
  '국민들이 불편'하다고 시비를 걸던.;;;

저는 수첩보다, - 지금 영상을 링크를 걸고 싶은데 못 찾음.. -
당시에 '이렇게 하십시다잉' (당시 밈처럼 쓰임) 라는 이총리가 이재민들 만난 장면.

차근차근, 지시를 내리는 모습이
- 집은 일단 잠시 힘들어도 여기 며칠 계시고, 최대한 빨리 컨테이너를 집 근처로 준비하겠다...
- (주변에 메모하라고 시키면서)
  어르신들 약 드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약도 못 챙겼을 거다, 필요하신 의약품 빨리 조사해서 지원해라
- 농기구랑 볍씨는 농협에서 지원 받기로 했다.  

아마 직업을 가져본 사람은 바로 알아봤을 겁니다. '일 잘하는' 사람의 모습.

저기에 보태서, 이재민 분이 걸레 한쪽도 못 챙겨 나왔다고 울먹이시니까
잘 하셨다고, 그렇게 하셨어야하는거라고 위로하던.
(이건 영상으로 봐야하는데)


정치적으로 어떤 이슈를 선점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쇼맨쉽이 뛰어난 사람.. 이라고 쓰고 정치꾼.. 이라고 읽는 그런 사람은 분명 아닙니다.

지금의 지지율이 아쉽지만, 저는 분명 좋은 후보는 사람들이 알아볼거라고 믿고 싶네요.

+ 국회 대정부 질문 때, 헛소리 시전하는 전 자한, 현 국짐  의원들에게
조곤조곤 답변하는 모습 보면, 
이 분은 사이다가 아니고 '레알 탄산수' 입니다. 

+ 아마도 제목만 보고 득달같이 달려올 "사면무새" 있겠죠~?

IP : 221.140.xxx.13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7.6 5:42 PM (59.8.xxx.7)

    총리 지명받고 서울 올라오는 기차에서
    쪼그려앉듯이 보조석에서 전화받던 모습이 기억나고요
    경기도에서 여러번 돼지열병이니 전염병돌때
    나몰라라하던 도지사대신 일처리하시던 모습요
    태도가 본질이구나 느꼈어요

  • 2. ....
    '21.7.6 5:42 PM (184.68.xxx.158)

    산불 났을때 기억 납니다.
    노인분들께 진심으로 위로 하던 모습.
    문재인 대통령께 힘이 되주셨던 모습.
    이제 다음 대통령이 되셔서 우리 나라 위해서 일 하셨으면
    좋겠어요

  • 3. 동감
    '21.7.6 5:42 PM (119.69.xxx.110)

    어제 토론때도 보니 그릇이 큰 분
    품격있고 안정적인 답변과 자세
    든든합니다

  • 4. 국무총리때
    '21.7.6 5:46 PM (202.130.xxx.110)

    정말 일 잘하셨죠.
    역대 최고 국무총리.
    꼼꼼하고 부지런하고 국민을 생각하는 이낙연
    꼭 차기 대통령되길 바래요

  • 5. 저도
    '21.7.6 5:47 PM (121.165.xxx.112)

    대정부질문때 큰소리 내지않고
    조곤조곤 대답하시던 품위가 그런거죠.

  • 6. 토론
    '21.7.6 5:47 PM (202.130.xxx.110)

    이재명 지지하는 사람들, 민주당 경선 토론보고
    제발 정신차리세요.
    이재명이 민주당 대선후보 되는 순간 온갖 이재명 비리들, 거짓말들. 다 터져나올겁니다.

  • 7. ㅇㅇㅇ
    '21.7.6 5:50 PM (203.251.xxx.119)

    이낙연 '준비된 대통령'

  • 8. 원글
    '21.7.6 5:54 PM (221.140.xxx.139)

    저는 이재명을 욕하고 싶지는 않아요
    (실제로는 심하게 하지만, ㅡ.ㅡ 설득하고 싶을 때에는)

    강력하게 지지하는 사람은 욕한다고 달라지겠나요..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하셨다면,
    혹은 앞으로 바뀔 수 있을 것 같다면,

    이렇게 괜찮은 후보가 있다는 걸 꼭 좀 알아줬으면 좋겠는 마음입니다.

  • 9. ㅇㅇㅇ
    '21.7.6 6:07 PM (203.251.xxx.119)

    이재명은 관심끄고
    열심히 이낙연후보를 알리는데 집중합시다

  • 10. 그 영상 기억해요
    '21.7.6 6:09 PM (1.238.xxx.39)

    차근차근 향후 계획 피해주민 안심하도록 말씀하시고
    결국 동시에 업무 지시까지 처리 하시던
    그리곤 산불피해주민까지 다독이는 모습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저분은 클라스가 다르고나

  • 11.
    '21.7.6 6:13 PM (39.7.xxx.241)

    직장에서도 묵묵히 꼼꼼하게 일 잘하는 사람이 끝까지 가더라구요. 성실함의 미덕을 믿습니다

  • 12. 원글
    '21.7.6 6:27 PM (221.140.xxx.139)

    어떤 이의 표현이 너무 찰떡 같아요.

    아주 큰 이장~ 같은 느낌이라구요,.
    친근하고 살갑고, 속속들이 내용을 다 아는.

    사람들이 많이 알아줘야할텐데요.
    오늘부터 차근차근 알려야겠습니다.

  • 13. 초승달님
    '21.7.6 7:07 PM (121.141.xxx.41)

    방송으로 한번 타면 이미지각인시키는데 가장 효과있어요.
    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 종편까지 뉴스에 총리시절이미지가 지금도 아주 강해요.
    나이드신분들 이낙연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이유가 말과총리시절 업적이 대표적이죠.
    적이 없으면서도 만만한 이미지는 아니에요.좋은거죠.

  • 14. 배운 사람
    '21.7.6 9:46 PM (115.139.xxx.100)

    제대로 배우고 아는 사람이라면,
    이낙연입니다.
    비교불가예요!

  • 15. ...
    '21.7.9 8:45 PM (39.7.xxx.60)

    소거법으로만 봐도 달리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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