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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이 흘러도 시어머니가 왜이리 불편할까요 ㅠㅠ

!! 조회수 : 6,102
작성일 : 2021-07-06 10:25:43
어느새 결혼 10년차인데..
신혼때 시댁에서 너무 스트레스를 줬었어요.
종교강요에 ( 성당다니시는데 반강제로 세례받음)
직장다니는 며느리 수시로 오라가라하고..
제사때 직장 마치고 헐레벌떡 가면 늦게 왔다고 분위기 쎄하구요.
정작 남편은 늦게왔는데 저한테 며느리란 이유로 그 쎄한 분위기..
보자마자 일해야하니까 옷갈아입으라고.. 하녀도 아니고..
성당 그렇게 열심히 다니시면서 또 제사는 왜그리 목숨거는지.
해마다 다같이 여름휴가에 여행가고요.
시 외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 돌쟁이 아기까지 데리고 삼일내내 장례식장 있게한거..

이제 시어머니가 좀 제 눈치도 보시고 그런 갑질(?)은 안하시는데
제가 뒤끝이 있어선지 예전일 생생하게 기억나고 솔직히 얼굴도 보기 싫어요.
아무리 나름 반찬해주고 잘해줘도 너무 싫어요.
그런생각들면 남편포함 그 집안 식구들 다 꼴도 보기 싫구요.
그래서 볼일 생길때마다 며칠전부터 예민해져서 소화도 안되고..
쿨하지 못한 제가 싫네요 .
돌아가셔도 솔직히 눈물도 안날거같아요.

IP : 223.33.xxx.188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ㅅ
    '21.7.6 10:29 AM (211.209.xxx.26)

    저는 시어머니 넘좋은데 이혼한 시누가 중간에서 하도간섭해서 시가와 멀어진케이스에요.
    이번주도 시골가는데 예전같으면 시골에 아이와 놀이가는 기분으로 갔을텐데. 시누때문에 속이갑갑혀요

  • 2. ㅇㅇ
    '21.7.6 10:29 AM (211.231.xxx.229)

    한자로 시자를 보면 여자가 생각이 많아진다예요. 시는 뭐 가짜라는 소립니다. 가짜엄마니까 불편하죠 ㅎㅎ

  • 3. ..
    '21.7.6 10:29 AM (222.237.xxx.88)

    잘 해줘도 시집 식구는 편할 수 없어요.
    솔직히 제 시어머니같은 사람 세상에 더 없게 좋은 분이지만
    결혼 36년차지만 저도 시집은 아직도 불편합니다.
    나중에 제 며느리도 제가 얼마나 불편하겠어요?
    저는 제 시어머니보다 그릇이 많이 작거든요.

  • 4. 대부분
    '21.7.6 10:30 AM (223.62.xxx.68) - 삭제된댓글

    너무 얽혀 지냈기에 더 그래요
    오히려 무덤덤 거리두고 지낸 집들이
    세월가면서 정이 쌓이고 측은직심도 생기던데
    초반에 너무 짜내서 저도 남은 게 하나도 없어요
    돌아가셔도 눈물 한방울 안날 거 같은 느낌
    저도 그래요

  • 5. 클로이0
    '21.7.6 10:32 AM (223.39.xxx.77)

    시부모 소원 다들어주지마세요 맞벌이인데 님감정표현도하고 거절도하세요 자기자식도 못하는거 남의자식한테바라는 무개념

  • 6. 25년차
    '21.7.6 10:35 AM (116.40.xxx.49)

    우울한감정의 반이상이 시집관련해서네요. 없는집에서 뭔 가풍 도리는 그리 따지는지..제사를 본인은 안지내고 며느리한테 넘기면서 뭔 음식검사를 하는지..바보같이 살았네요. 이자식한테는 다른자식 욕하고..왜그러고 사시는지.. 독립적이고 밝고 긍정적으로 늙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 7. ..
    '21.7.6 10:36 AM (144.91.xxx.113)

    저도요. 아이 낳고부터는 제 눈치도 보고 잘해주는데 신혼 때 너무 못되게 굴었던 기억이 생생해서 아직까지 소름끼치게 싫어요. 그냥 카톡만 와도 소름끼치고 지금 잘해주는 것도 다 본인 위해서 머리쓰는 가식같아서 싫어요. 원래 시모 본성을 이미 신혼초에 적나라하게 봤으니까요. 저도 형식적으로 대하는데 인간적인 애정이나 연민은 1도 없어요. 그쪽도 그렇겠죠. 상관없어요.

  • 8. ..
    '21.7.6 10:38 AM (144.91.xxx.113)

    저는 임신 했을 때 제가 먹고있는 거 뺏어서 냉장고에 집어넣더라고요. 나중에 시모 늙으면 꼭 갚아주고 싶어요.

  • 9. 원래그래요
    '21.7.6 10:40 AM (222.108.xxx.152) - 삭제된댓글

    부모도 자식가슴에는 칼이 들어있어서 내리사랑이라고
    하는판에 나이들면 측은지심 시모한테 들려나 했는데
    돌아가신 지금도 하나도 안들어요
    입장바꿨으면 남의자식 며늘 아프면 시모가 챙겼을까?
    어림도 없죠 ㅉ 그렇게 당하고도 시모장례식때 눈물흘렸던거 생각하면 그때 참 순진했네 싶네요
    나이들면 더 감정이 무뎌지는지 ㅠ

  • 10. 꿀보이스
    '21.7.6 10:41 AM (112.151.xxx.95)

    세월이 흘러도 라고 하셔서 엄청 오래된 줄 알았어요. 10년이면 아직 신생아 수준이죠. 지금 불편한건 당연한거죠. 20년은 되야 편해질까 말까 하죠. 적당히 거리 두세요. 그래야 더 친해져요.

  • 11. ㅎㅎ
    '21.7.6 10:42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님 시모처럼 행동하면 저도 별로 정 없을거 같은데요.
    시모가 작정하고 님 괴롭혔구만요. 뭐..

    옆집 할머니도 저렇게 행동안하겠네요.

  • 12. 꿀보이스
    '21.7.6 10:43 AM (112.151.xxx.95)

    반찬주면 다 받지마세요. 그것도 을 되는거. 적당히 선그으세요. 직장상사라고 생각하고 대하시면 편하죠

  • 13. 싹수가
    '21.7.6 10:54 AM (223.62.xxx.219) - 삭제된댓글

    노란데 10년이 문젠가요
    저 30년 되어가는데 편해지긴 커녕 갈수록 불편해요
    나도 이제 늙었거든요
    내 나이만큼 나이먹어서도 나이값 못했던 시모 생각하면
    울화가 치솟아요 ㅎㅎ

  • 14. 싹수가
    '21.7.6 10:56 AM (223.62.xxx.180) - 삭제된댓글

    뭘 주는 것도 진심으로 주는 게 아니라
    큰소리칠 기반으로 주는 거 알죠?
    바보 아니고서야 그거 구분 할줄 알죠?
    그런거 받아오지 마세요

  • 15. 성당
    '21.7.6 10:57 AM (211.187.xxx.221)

    다니지만 종교좀 강요하지않음 좋겠고 자주봐서 좋은꼴 못봐요 거리두고 남편자주가라하세요

  • 16. ㅇㅇ
    '21.7.6 10:59 AM (112.187.xxx.108)

    그게 시집 식구들의 한계에요.
    분명 남편때문에 맺어진 가족관계지만
    엄연히 따지면 나와는 남인데
    일 시킬때는 가족이고
    좋은거 나눌때는 남이고

    그런 경우가 많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시어머니 정말 좋으신 분이에요.
    근데 그래봤자 본인 딸들 앞에선 전 그냥 무수리 ㅎㅎ

    나도 우리 엄마한테는 귀한 딸인데 말이죠.

  • 17. ㅡㅡㅡ
    '21.7.6 11:00 AM (68.1.xxx.181)

    모르셨나보네요. 평생 안 맞는 사람은 평생 평행선이에요.
    이러니 시모 마음에 안 들면 결혼 안 하는 게 맞다 싶어요. 성격 안 변하거든요;

  • 18.
    '21.7.6 11:01 AM (125.191.xxx.148)

    저희 친정엄마가 그러셧어여..
    이제 다 늙은 시어머니 그러니까 제 할머니죠.
    할머니도.. 늙으시고 친정엄마듀 예전만큼 힘도 없고..
    세월지나면 다 그런것 같아요~
    저 위에 시는 가짜다라는 말 공감되네요..
    가짜에게 힘 뺄필요잇나요.. 너무 신경쓰지마세여

  • 19.
    '21.7.6 11:13 AM (219.78.xxx.35)

    시모가 되면 권력자인양 종교도 강요하고 이래라저래라 주접 떨다 이렇게 다 돌아앉히는거죠. 저도 25년차, 요즘 눈치 엄청보시지만 제 마음은 싸늘.

  • 20. 영통
    '21.7.6 11:19 AM (211.114.xxx.78)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것도 시간과 그닥 상관없잖아요.
    오랜 세월 같이 했다고 안 맞는 사람이 편해지나요?

  • 21. 서로에 데한
    '21.7.6 11:30 AM (182.221.xxx.179)

    기대치나 기대하는 역할이 달라서 평행선일 수 밖에요
    누가 나빠서가 아니라
    그러려니 하며 지내요

  • 22. 그냥
    '21.7.6 11:37 AM (118.235.xxx.145)

    새엄마잖아요.
    쌩 남인데 자기가 나한테 해준 것도 없으면서
    받으려함.

  • 23. 한때는
    '21.7.6 11:42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깡시골 한글도 모르는 노인네라 측은지심이 있어 진심으로 눈물을 흘린적도 있었으나 그 눈물을 빈정.깐죽거림에 모멸감 느껴 그뒤론 마음에 한점 동요가 없어요.
    한 7년 왕래도 없었고 지금은 못 그러고 안그러고 이빨빠진 80넘은 노모지만 장례식날 눈물을 어찌 짜내나 걱정.
    나한테 말이라도 이쁘게했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길텐데 남아도는 떡 버릴지언정 안드립니다.
    내가 아무것도 모를 나이에 남의집에 와 낯설어하는걸 퉁박이나 주고..남들 다 이쁘게 만든다고 하는 송편모양 가지고도 빈정대고ㅎ.. 잊혀지지 않아요.

  • 24. ㅇㅇ
    '21.7.6 11:54 AM (110.12.xxx.167)

    한대로 받는거죠
    시어머니가 너무했네요
    새식구 배려는 커녕 갑질만 했으니
    신혼때 당한거 평생 안잊혀지더라구요
    왜그러나 했더니
    나는 호의를 가지고 잘해보려고 애쓰는시기에
    갑질하고 하대하고 그러니 황당하고
    도대체 평생 안받았던 대우를 받으니
    상처가 된거에요
    그러니
    왜그랬는지 이해는 가도 마음은 절대 안가는거죠
    그게 풀리려면 더 세월지나
    시모가 늙고 거동못하는 불쌍한 처지가되야
    측은지심이 생기는거 같아요

  • 25.
    '21.7.6 12:07 PM (175.203.xxx.61) - 삭제된댓글

    여자가 생각이 많아지는 글자이군요.
    절대 잊어버리지 않겠네요

  • 26.
    '21.7.6 12:08 PM (223.38.xxx.213)

    저는 신혼때라 그렇게 갑질을 해도 어떻게든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해서 제가 맞추기만 했네요.
    왜 나만 맞춰야하는지.. 이젠 억울하고 그냥 다 싫어요

  • 27. ......
    '21.7.6 12:08 PM (121.125.xxx.26)

    그러게요. 직장다니는 며느리가 회사 빠지고 제사참석해서 일해야하나요?? 본인아들은 늦게와도 말도안하면서.저러니 싫어하죠

  • 28. 지나가다
    '21.7.6 12:24 PM (182.212.xxx.82)

    결혼 25년차..저도 그래요.
    너무 억울하고 그냥 다 싫어요.
    돌아가셔도 눈물 한방울 안나올 것 같아요.

  • 29. ....
    '21.7.6 12:25 PM (122.32.xxx.31)

    저는 15년찬데 아직도 불편해요. 싫진 않은데 편하지도 살갑지도 정이 깊지도 않아요. 그간 있었던 에피소드들 말해 뭐하겠어요. 상식적으로만 대해줘도 좋을텐데 그게 안되더라구요 그냥 이렇게 쭉 살겠죠 포기했어요

  • 30. 저도
    '21.7.6 12:26 PM (221.150.xxx.148) - 삭제된댓글

    십년차인데
    아직 시누 카톡만 와도 기분이 다운되네요.
    결혼할 때 드라마 한편 찍어놓고 사과 한마디없이
    자길 편하게 생각하지 않는 다고 섭섭하다는 둥.
    어머님은 다른 건 다 상식적이신데
    시누이 관련해서만 저보고 다 참으라하고 ㅜㅜ
    진짜 사회에서 만났으면 절대 어울리지 않았을 사람들이 가족이 되니 너무 힘들어요

  • 31. ..
    '21.7.6 12:26 PM (61.77.xxx.136)

    성당다니면서 제사강요요?진짜 진상시엄니네요. 당연히 싫죠 그런사람..평생 정붙을수가 없어요.
    요즘은 노인네들 백세까지 사는분위기니 평생 얽매이지않으시려면 슬슬 발빼세요. 나중에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시어머니노릇 못하게.. 제가 그러구 있어요. 특별히 저한테 못한게 없으신대도 그만좀 보고살고싶어요. 그게 바로 시어머니라는겁니다.

  • 32. 33년차
    '21.7.6 12:28 PM (14.56.xxx.93) - 삭제된댓글

    60다 되었고
    시모 85세인데 아직도 시댁만 생각하면
    가슴이 벌렁벌렁하고 스트레스 받아요
    경제적으로 저희보다 월등하시니
    아직도 이래라저래라 간섭 많습니다
    음식도 해 나르고요.
    사먹는걸 극도로 싫어하시니 저만 골병 듭니다.
    이것저것 해오라 요구하시니 괴롭네요

  • 33. ..
    '21.7.6 1:03 PM (211.184.xxx.190)

    어휴 제 맘이 원글님 맘이랑 똑같습니다
    전 15년차인데 지금은 덜하다고 하지만 신혼때 당했던거
    애들 어릴 때 당했던거 생각하면 지금도 울컥울컥 올라와요.

    시어머니, 이제야 나이드니까 눈치보고 슬슬 덜한 느낌?
    하지만 이제 와서 덜하면 뭐합니까? 이미 오만정 다 떨어졌는데

    15년전이면 겨우 60대초반인데 엣헴엣헴 을마나
    노인네 코스프레인지..자기 생일상은 죽어도 집에서 받아먹어야하고 나보고 아들낳아서 친정엄마한테 키워주라하고
    너 나가서 돈벌라는 소리를 서슴없이 하지 않나..
    명절에 친정에 뭐하러 가냐는 소리를 하질 않나..진짜
    정나미 다 떨어질 짓 많이 함.

    결혼준비부터 힌트 줄 때 엎을껄 하는 생각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ㅜㅜ
    저 그지같은 시누이들이랑 시어머니 때문에
    내 정신 갉아먹지 말자 말자 하고 마음
    다스려도 종종 생각나서 우울해지거든요.
    내 자존감을 뭉갠것들 용서가 안돼요.

    남편이 저한테 진짜 자상하고 너무 잘하는데도
    시댁생각하면 남편이 종종 밉구요.
    진짜 딱 하나 시댁 일 못 막아주고 대수롭게 생각하는거?
    그게 너무 서운했거든요.

    (우리엄마, 누나들 원래 그런 사람들인데 어쩌겠어
    우리가 맞추는거지..이러면서 제가 잘해주길 바래요)

    아 딱 하나, 시부모 우리집근처로 못 오게는 잘 막고
    있네요.
    합가도 엄청 바랐는데
    잘 막았고.
    우리집근처 이사올테니 저보고 반찬 해다 나르라는
    막말을 하길래 남편이 못오게 함...

    진짜 저도 장례식장에서 눈물이나 날까 싶어요.
    쥐어짤수도 없고.
    그러게 정떨어지기전에 신혼 때 좀 보듬어주지
    왜 그렇게 초반부터 못잡아먹어서 난리였는지...
    원글님도 괴로워 할 필요 없어요.

    변하지 않을 사람들을 바꿀수도 없고.
    기억을 지울 수도 없구요.
    남편하고 이 문제로 헤어질 순 없지만
    시부모 돌아가시면 시누들 안보려구요.

  • 34. 미투
    '21.7.6 1:30 PM (222.110.xxx.25)

    저는 서울
    대구에 시부모님 사는데 큰 딸 낳고
    모유수유할때도 시댁에 이사한다고
    집들이 한다고 저 혼자 아기데리고 내려가
    일하고 올라왔어요
    레전드는 시어머니가
    미국 사는 시누 산후조리
    해주러 가신 한 달동안 저더러 시아버지 밥해 드리러
    가라고 엄명하셔서
    서울 대구간을 한달에 4번 오가며 했어요
    딸아이 2돌도 되기전에요
    그 때 제 편 안되주고 등떠민 남편 생각하면..
    저도20년후에나 3년간 연 끊었더니 변하던데
    그래도 제 잃어버린 세월이 다시 돌아오진 않죠
    시부모때문에 남편과 갈등 다툰 세월이 넘 억울해요
    지금은 시어머니 치매 시아버지도 기력이 다 쇠해서
    아무런 요구 못하고 시댁 유산 다 받는 조건으로
    시동생이 모시고 살아서 저는 자유롭지만
    시댁 갈등으로 남편과 불화하며 살았던 20년
    보상 받을 순 없어요

  • 35. .....
    '21.7.6 2:07 PM (221.142.xxx.108)

    병들었을때.... 그놈의 도리 따지면서 또 병간호 제발 하지말기를요...........
    저런 대접,상황 겪고 쿨할 수 없어요
    쿨한 척은 할 수 있겠지만 속으로 곪겠죠ㅡ
    제발 나와 내 아이들을 위해서 할말 하고 삽시다.........

  • 36. 남편
    '21.7.6 2:09 PM (221.150.xxx.126)

    남편 아니었으면 어울리지 않았을 관심도 없었을 어느 하나 매력적인 것 없는 시댁
    오늘 아파트 엘베에서 만난 말끔한 샤넬로 휘감고 에르메스로 포인트를 준, 겉은 세련되지만 밝고 명랑하게 아이에게 말붙이시던 친정 엄마또래 아줌마가 시어머니면 어떨까 생각하며 아이 등원 시켰네요.

  • 37. 정상
    '21.7.6 2:10 PM (106.244.xxx.141)

    원글님 정상이에요. 전 20년 넘었고 이제 큰일은 없는데도 여전히 불편해요.

  • 38. 전 20년차
    '21.7.6 2:11 PM (223.38.xxx.198)

    일년에 세번정도 보는데 정말 싫어요
    징글징글합니다
    시댁얼굴보기싫어 이혼생각까지했어요

  • 39.
    '21.7.6 3:04 PM (114.207.xxx.50)

    25년.... 옛날 생각하면 지금도 욱하고 올라와요.
    명절에 친정 가는걸 그렇게도 싫은 티 냈던 시모,
    친정은 남이다 대 놓고 말하지 않나..
    친정 먼저 갔다가 시집 가면 온갖 짜증을....
    남편이 설거지 라도 도와주면 넌 뭐하냐고 성질을...
    한번 말한거 잘 못 들어 다시 묻기라도 하면 짜증짜증....
    가진것 없고 가난한 그 집에서 태어난 아들이 장가 가서 이 만큼 살림이라도 일군게 다 처와 처가덕인줄도 모르고 감히...... 감히 감히란 단어 사용하고도 남을 시집.
    근데도 어디서 이런 잘난 아들이 나왔니 오호홍~~ 하며 자화자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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