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이 물려주신 보석류 사용하세요?

부모님 조회수 : 2,498
작성일 : 2021-07-06 08:49:32
얼마전에 친정엄마가 돌아가셨는데...
현금말고 명품가방 보석류 이런건 하나도 없어요.정말 아껴서 살기만 한 분이라..엄마가 끼던 반지나 목걸이라도 잇으면 추억이 될것같은데..ㅠㅠ.
그래서 가장 신플한 스탈의 금반지나 다이아 사서 끼다가 죽으면 딸 줄까 싶어요. 리세팅해서 사용하면 가념이 될까요.
남편은 돈이 최고라고 콧방귀끼는데 쩝...
IP : 211.248.xxx.1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ㅇ
    '21.7.6 8:57 AM (211.192.xxx.145)

    울 엄마도 원글 어머님 같으세요.
    우리 엄마 세대는 보통 그렇지 않으셨나 싶어요. 있어도 안 하고...일하는데 거추장스러우니까.
    아버지 생전에 몇 개 사주신 게 있는데
    그걸 엄마가 하는 걸 본 적이 손에 꼽아요.
    그래서 어제 엄마가 그거 리세팅 해서 니가 하고 다닐래 하는데
    엄마가 연세가 있으니 설마 이런 게 전조 같은 건가 더럭 겁도 나고
    엄마가 맨날 하던 것도 아니고 이게 추억이 되겠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값비싼 몇 부 다이아 아니어도
    내 기억 속에 엄마가 자주하고, 자주 하는 건 좋아하고 아꼈단 뜻도 되니까
    엄마 몸에 늘 닿아 있던 걸 물려 받는다는 게 의미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엄마가 스스로 사신 보석이 있어요.
    그게 엄마 물건 중 가장 비싼 거고요, 며느리 줄 거라고 하셨어요.
    전 그건 하나도 탐이 안나요. 엄마가 착용한 적이 한 번도 없거든요.

  • 2.
    '21.7.6 8:58 A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저는 하기도 하고 리셋팅도 했고
    그래요
    그냥 그대로 둔것도 있고

  • 3. ...
    '21.7.6 9:00 AM (222.236.xxx.104)

    저는 그냥 뒀어요 ... 그냥 그걸로는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구요 .ㅠㅠ

  • 4.
    '21.7.6 9:00 AM (1.252.xxx.111)

    오래 전에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이모가 유품 정리하고 엄마 결혼 반지 새로 예쁘게 가공해서 저한테 줬었어요.
    다이아 들어간 거라 딱히 평소에 하고 다니진 않고 보관만 하고 있지만 그렇게 갖고 있는 것만으로 엄마 생각나서 전 좋던데요.

  • 5. wii
    '21.7.6 9:05 AM (220.127.xxx.72) - 삭제된댓글

    아주 비싼 거 아니어도 몇개 있는데 하진 않아요. 가끔 꺼내보긴 합니다. 그냥 가지고 있어요.

  • 6. 전요~~
    '21.7.6 9:13 AM (116.34.xxx.209)

    전 40넘은 생일때마다 친정엄마가 반지. 팔찌. 목걸이. 명품...하나씩 주시더라고요.
    너무 잘 하고 다니고 맘에 들어요.
    저도 아이들 좀 크면 하나씩 주려고 합니다.

  • 7. 전 그냥
    '21.7.6 9:16 AM (180.68.xxx.158)

    팔았어요.
    그거 아니라도 늘 마음으로 생각하는 부모님이라.

  • 8. 대부분
    '21.7.6 9:19 AM (118.235.xxx.108)

    돌아가심 팔던데 들고 있기 그렇다고
    요즘 젊은 사람을 우리가 판단하면 완전 미스 같아요

  • 9. ...
    '21.7.6 10:54 AM (58.234.xxx.21)

    저도 얼마전부터 하나씩 받았어요.
    돈이 급해서 3개정도 남기고 다팔았는데
    나머지는 평생 가지고 있을려구요.
    엄마 안계실때 그거보면 엄마생각날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7369 많이 읽은 글에 김경수 지사 얘기 없음 26 ㅜㅜㅜ 2021/07/21 1,567
1227368 식단은 그대로 하고 운동량을 늘여서 살 빼보신 분이요~ 9 궁금 2021/07/21 2,732
1227367 추미애후보 페북과 캠프의 경고-딴지 펌 10 ... 2021/07/21 973
1227366 마사지샵에서 쓰는화장품 2 가성비 2021/07/21 1,693
1227365 피곤하면 혀가 화끈거리거나 쓴맛나는분있나요 2 건강 2021/07/21 1,075
1227364 주문 하지 않은 직구 상품이 왔네요 5 궁금 2021/07/21 2,404
1227363 코로나 방문자 시간이 안겹치면 검사 안받아도 될까요? 1 코로나 검사.. 2021/07/21 1,111
1227362 드루킹 고발하는 이현욱 사진 25 .. 2021/07/21 2,879
1227361 중학생 담임이 아직 나이스에 기록 안 하셨는데요. 9 중딩맘 2021/07/21 1,556
1227360 폴리 시어서커 정말 시원한가요 7 이불 2021/07/21 2,506
1227359 김경수지사 재판관이 꼭 경북출신이어야만 했나요? 6 ㅇㅇ 2021/07/21 1,097
1227358 "전세대란 외면하고..정부, 아전인수식 현실 왜곡만&q.. 7 ... 2021/07/21 1,122
1227357 포트메리온 그릇 잔금,,,,, 26 오렌지 2021/07/21 5,370
1227356 노인들은 트롯트를 크게 틀고 다닐까요? 14 왜왜왜 2021/07/21 2,768
1227355 쩍벌 민란.jpg 11 도리도리 2021/07/21 3,202
1227354 콜드플레이 방탄 협업곡 9 음음 2021/07/21 2,400
1227353 오늘은 중복 2021/07/21 647
1227352 감자 삶아서 냉동실에 보관해 보신 분,,, 6 요리 2021/07/21 2,371
1227351 미용소금으로 요리 1 2021/07/21 548
1227350 노트북 작업하고부터 눈이 피로한데 ㅇㅇ 2021/07/21 392
1227349 육전 고기 뭘로? 5 2021/07/21 1,760
1227348 안민석의원 페북-딴지 펌 10 ... 2021/07/21 1,356
1227347 네이버 윤영찬 댓글조작 책임있지 않나요? 7 어머 2021/07/21 630
1227346 요즘 아이스커피 마시는 재미에 살아요~ 8 냉침 2021/07/21 2,592
1227345 미국 etf와 타이거 미국 etf 세금 비교 2 ... 2021/07/21 2,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