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싸우거나 삐지면 애들 쳐다도 안보는 남편 있나요?

노라 조회수 : 968
작성일 : 2021-07-05 22:42:09
원래도 육아 1도 안 도와주는 말 그대로 남의 편입니다.

9살 7살 남매..
아직 목욕이고 머리말리기 응가씻기기 공부봐주기 책읽어주기 등
부모손 많이 필요해요
진짜 돈벌어온다고 육아고 집안일이고 손 안대요..
애들 목욕시킨적 애기 때부터 한번도 없다면 말 다했죠.

오늘 비와서 일을 쉬어서 남편이 집에 있는데요.
(전 눈치 안줍니다 바가지 긁는 스탈도 아님)
애들 등교 등원 시킬때 시끄럽잖아요.. 깨우고 씻기고 먹이고 등등
그거 시끄럽다고 큰애 나가자마자 투덜대며 지 방에서 나오는거예요
아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자겠네...이럼서요.
하도 한심해서 인상쓰고 쳐다봤더니 '왜 인상을 쓰는데! 엉?!' 하드만
문 쾅 닫고 들어가더니 오늘 내내 지 방 동굴행입니다.
낮에 잠깐 지 친구 만난다고 나갔다오곤...

저녁무렵 들어오길래 애들 밥 차려놓을때 같이 차리니
나와서 후딱 지 밥은 다 처묵고 들어가더군요..
지 기분 나쁘거나 저랑 싸우고나면 애들 거들떠도 안봅니다
문 탕탕 닫고 들어가고 모른척하기.
(진짜.. 못배워 처먹었다..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시아버지가 저래요.. 자식들한테 관심1도 안주고 키웠다더니 뭘 보고 배웠겠어요)

저도 응대 안해줘요..
저 인간이 저러고서 다음날이면 사과하는 인간입니다. 자기가 요즘 어쨌느니
저쨌느니 핑계대면서요.
제가 전업이니 백번참고 이해해서 집에서 손하나 까딱 안하는거-그거 참습니다 이해합니다. 제 일이니 살림은 제가 해요.
그렇지만 육아 안하는건 진짜 아무리 말해도 안되네요..
이제 애들이 커가니 그걸 알고 아빠를 멀리하기 시작해요.
지 기분 나쁘다고 애들 모른체하는 드러운 버릇은 참으려니
속에서 불길이 치미네요.

저래놓고서 새벽마다 안방와서 건드리는거 제가 미쳤나요?
절대 안해줘요..
섹스리스.. 진짜 이유 있다는거 왜 모를까요..
저는 미워도 화풀이 해도 -
아이들은 지 새낀데 모른척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졸혼만을 꿈꿉니다.. ㅜㅜ
IP : 49.174.xxx.3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옹졸
    '21.7.6 2:14 AM (180.229.xxx.9)

    옹졸하기 짝이 없네요.
    버릇대로 생각없이 행동해놓고 (그냥 몸에 붙어서 나오는 행동)
    그래도 이건 아닌가벼...판단은 하는데
    행동은 못바꾸고.

    제 남편도 비슷한데요...
    애들 어릴 때부터
    지금 친해놓지 않으면 커서 소닭보듯 할 거라고
    내내 말해줬어요.
    되도록 저녁 같이 먹게 시간 맞춰주고
    남편없어도 아빠 이야기해주고 아빠 오시면 인사시키고 포옹 뽀뽀시키고...나름 중간에서 이어주려고 했어요.

    아주 못된 인간 아니면
    이제라도 인사부터라도 하게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1533 중2가 내일 시험인데 아직 안 자고있어요 5 .. 2021/07/06 1,633
1221532 그 여탕 트렌스젠더 3 .... 2021/07/06 2,014
1221531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니 잠이 안와요 2 2021/07/06 1,391
1221530 방탄 빌보드 순위 기다렸는데 8 휴일로밀림 2021/07/06 3,059
1221529 부모님한테는 걱정시키기 싫어서 내고민이야기 안하는 경우도 많지 .. 3 ... 2021/07/06 2,059
1221528 아파트 재건축 한다는데요 3 참나 2021/07/06 3,600
1221527 기자가 ㅋㅋㅋ로 기사 헤드라인 뽑고 송고함 14 놀랍다 2021/07/06 3,613
1221526 외국계회사 사대보험 들어주나요? 2 .. 2021/07/06 968
1221525 조선일보 기자들의 금품수수 의혹이 툭하면 터지는 이유 - 뉴스타.. 6 뉴스타파 2021/07/06 1,274
1221524 이지혜씨 언니 너무 이쁘네요 5 어머나 2021/07/06 7,147
1221523 통화 연결음이 한번 울리면 부재중이 뜨나요? ff 2021/07/06 1,363
1221522 민주당 토론회에서 유일하게 저출산이 아닌 '저출생'워딩 사용한.. 33 언어의품격 2021/07/06 2,602
1221521 광주 고고생 자살사건 65 .. 2021/07/06 23,632
1221520 1차 백신 맞은 오십중반은? 12 2021/07/06 2,701
1221519 오늘 본 명언! 5 오늘 2021/07/06 3,140
1221518 레몬이요 9 ..... 2021/07/06 1,558
1221517 렌트카 허위광고 환불을 안해주네요 릴리 2021/07/06 396
1221516 절대고민을 말하지 않는 성격은 왜그런거에요? 18 ....ㅡ 2021/07/06 5,837
1221515 추는 검수완박 시기상조라는 이재명은 놔두고 26 2021/07/06 1,071
1221514 부산지역은 술집몇시까지 영업하나요? 3 급질 2021/07/06 784
1221513 특종! “국모가 될 상?” 석사, 박사학위 따느라 바빴다? 13 열린공감tv.. 2021/07/06 3,854
1221512 남양주시장이 표창 거절한것도 이해가 되는게요 14 ㅇㅇ 2021/07/06 1,767
1221511 오정연 아나운서 얼굴이 달라졌네요? 9 ... 2021/07/06 17,146
1221510 쥴리의 수상한 ”박사논문 3 줄리는 바쁘.. 2021/07/06 1,938
1221509 너무 속상해서 잠이 안와요 31 ㅇㅇ 2021/07/06 18,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