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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고양이 비맞으며 너무울어서 ㅜㅜ

임시보호 조회수 : 3,712
작성일 : 2021-07-05 18:55:24
데리고 왔어요. 거의 한시간을 고민했어요. 너무 힘들었네요.
기다려도 기다려도 어미는 오지않고 수풀사이에서 비맞으며 계속 울어서.

아파트 화단이었는데 가끔 길냥이들이 보였어도 혼자 버려진 애는 못봤고
너무 아기라-1개월정도?- 딱 죽게 생겼길래...

딸램들은 너무 이뻐라하는데 남편이 화나서 퇴근했다가 나가버렸어요.
그럴만도하긴해요.... 절대 더이상은 안된다고 했으니.
집에 이미 두마리를 키우고 있거든요. 둘다 길 출신이구요.

다 제 잘못이죠.,. 남편혼자 외벌이인데 너무 버겁죠 뭐...
분양사이트 올리긴했는데 한국종들은 잘 안되더라고요.
너무 맘이 안좋아요. 나자신도 원밍스럽고요.
IP : 58.79.xxx.11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고
    '21.7.5 7:00 PM (116.41.xxx.141)

    참 힘드시겠어요 맴이..
    좋아라하는 아가들도 이쁘고 남편도 이해되고
    1시간동안 고민한 님도 넘 대단하시고
    맘이 그러네요 ~~

  • 2. 에구..
    '21.7.5 7:04 PM (115.40.xxx.111) - 삭제된댓글

    우째요.. ㅠㅠ

    저도 늘 고민하는데 집에 냥이 화장실 둘 공간을 도저히 확보할 수가 없어서 ㅠㅠ
    사료 살 돈은 있는데 넓은집으로 이사갈 돈은 없네요...

    coldplay555@naver.com으로 살짝 메일 주세요. 사료라도 보내드리고 싶어요.

  • 3. 에공
    '21.7.5 7:08 PM (14.55.xxx.232) - 삭제된댓글

    그래도 사진하고 같이 분양글 올려보세요.
    인연이 있을수도요. 고생하셨어요ㅌㄷㅌㄷ
    남편분 화나서 어떻게 해요? ㅜㅜ

  • 4. 티니
    '21.7.5 7:10 PM (116.39.xxx.156)

    남편분도 너무 이해돼요 ㅠㅠ
    에휴... 어쩜좋을까요
    사진 올려서 분양처 찾아보세요

  • 5. ....
    '21.7.5 7:15 PM (112.214.xxx.223)

    두분 다 너무 이해돼요
    좋은 입양자 만나시길 바래요

  • 6. 에휴
    '21.7.5 7:45 PM (175.223.xxx.4)

    그 심정 너무나 잘 압니다.ㅠㅠ
    길냥이들 알게 된 후로
    하루도 마음 편한날이 없네요.
    특히 겨울..
    집에 데리고 올까 고민을 진짜 시도때도없이..

    자꾸 데리고 왔다가
    애니멀호더될듯...ㅠㅠ
    불쌍한 냥이들 외면할수도 없고...

    저보다 훨씬 잘사는 지인이
    돈 모아야겠다고
    제일 먼저 한 일이 길냥이들 사료주는걸
    멈추더라고요.
    사료값도 모아야 한다고..

    그 지인보다 집도절도돈도없는
    제가 이렇게 길냥이들 챙기는게
    잘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ㅠㅠ

    길냥이 모르던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요.

  • 7. ::
    '21.7.5 7:48 PM (1.227.xxx.59)

    에고 그어린생명이ㅠㅠ 목숨은 이어갔네요.
    원글님을 만나서.
    그래도 어떻해요.생명인데 저도 뼈만남은 아깽이보고 그냥 외면할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집에데려와서 치료하면서 입양처 올리고하며 입양보냈어요.
    지금 아주잘지내고 있어요.
    근데 보내고나서 정들었는지 눈에 밝혀서 힘들었어요.지금도 그렇고요.
    나를 엄마로알더라고요.
    저도 원글님처럼 길냥이 2마리 키우고 있어요. 보면 이거저거 생각이 않들고 살려야겠다는 생각만 있더라고요.
    원글님 맘 이해해요
    입양처 올려보세요.

  • 8.
    '21.7.5 8:00 PM (223.62.xxx.45)

    제가 그렇게해서 3마리네요 ㅋㅋ ㅠㅠ
    첫째는 생후 2주령 쓰레기통에서 울고있고
    둘째는 길냥이카페에서 삼개월때 델꼬오고
    셋째는 동네서 밥주다가 겨울다가와 들였어요

    둘째까지는 남편이 별말없었는데
    셋째는 입양보낸다고 큰소리치고 들였는데
    이게 집에 들이고보니 쌩야생이라 순화못시켜
    할수없이 앉혔는데 덕분에 이제 우리집에
    냥이는 더이상 못들여요
    남편이 고냥이 얘기만해도 냉해지거든요
    한편으론 남편이 막아줘서 다행이죠
    안그럼 캣맘생활 5년동안 델꼬오고싶은 냥들
    애니멀호더 됐을듯

  • 9. 마침
    '21.7.5 8:07 PM (175.223.xxx.4)

    매탈남 새영상떠서 봤더니
    치즈아깽이가 또 생겼네요.
    이이구야ㅋㅋㅠㅠ
    냥이가 점점 늘어나요.
    매님도 대단하세요.

  • 10. ㅇㅇ
    '21.7.5 8:09 PM (121.128.xxx.64)

    남편 분이 설득안되면 진짜 힘드실 거에요...
    저희도 유기묘 2마리랑 같이 사는데
    듕네에서 보이는 아기고양이들이나 아픈 고양이들 보면 정말 마음 아픈데요.. 더 데려올 형편도 안되어서 볼때마다 챙겨주는 걸로 마음 굳게 먹고 있어요...

    원글님도 일단 건강검진해보시고 우유먹어야 하면 우유라도 떼고 건강회복하면 입양보내시는 건 어떨까요?
    고다 카페나 동네 커뮤니티, 블로그 인스타 다 올려보세요.

    저희도 얼마전에 구조한 동네 고양이 치료하고 입양보냈어요..대학생 아이들이 여기저기 글을 올렸더니 가까운데 사시는.분이 입양하고 싶다하셔서..지금도 그 아이는 잘지내고 있어요

  • 11. 네..
    '21.7.5 8:20 PM (58.79.xxx.114)

    올릴데 다 올리고 있어요 ㅜㅜ
    애들도 친구들한테 홍보중이고...
    그러나 다들 넘 귀엽다 이쁘다 반응이지만 정작 키운다는 집은 없네요 ㅜㅜ
    옛날 길냥이를 모를때로 저도 돌아가고파요 ㅜㅜ
    남편은 아직 소식없고 ㅜㅜ 전화도 톡도 거부 ㅜㅜ
    요즘 회사가 어렵다니 더 화나겠죠 ㅜㅜ

  • 12. ..
    '21.7.5 8:23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에휴..속상해요..ㅜ
    저도 두냥 키우는데 그래서 눈 꾹 감고다녀요ㅜ

  • 13. 에고
    '21.7.5 8:45 PM (86.136.xxx.132)

    어째요..
    원글님 남편분도 이해가 가고..원글님도 이해가 가고..

    저도 고양이 한마리 개 한마리 키우는데..
    해외라 그래도 보이는 불쌍한 애들이 없지..
    한국이면 정말 힘들었을것 같아요.

    어째요...원글님..
    마음이 힘드시겠어요.

  • 14. 계속해서
    '21.7.5 8:47 PM (125.186.xxx.155)

    자게에 글 올리시면 회원 분들 중에 입양 소식 있을 수도 있어요
    하루에 두번씩 글 올리시면 많은 분들이 보시니까 희망이 있어요
    글 올리실 때 줌인줌아웃에 냥이 사진도 올려주시구요
    응원합니다!!

  • 15. ...
    '21.7.5 9:04 PM (223.62.xxx.89) - 삭제된댓글

    외벌인데 그러면 화내는거 이해는 가네요
    님이 알바라도 해서 냥이들 사료값이나 병원비정도는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시는게 어떤가요

  • 16. ..
    '21.7.5 9:32 PM (223.38.xxx.186)

    저도 길냥이들을 챙기기위해서 알바를 시작했어요.
    몸은 좀 피곤하지만 제가 벌어
    냥이들 먹거리와 약품을 사니 맘이 편하고 행복해요.
    상반기 시tnr은 종료되었는데, 꼭 잡아야할 암컷냥이를 며전에 드디어 잡아서 사비로 수술해줬어요.
    돈 나가는데도 포획에 성공해서 룰루랄라 즐거웠답니다.

  • 17. 사랑
    '21.7.5 9:45 PM (1.231.xxx.2)

    한생명 살린 복 님께 돌아갑니다~~

  • 18. 입양
    '21.7.5 10:29 PM (125.184.xxx.67)

    보내는거 포기하지 마세요. 지레 포기하지 않으면 묘연 나타나요. 제 친구 임신한 냥이 구조했는데 새끼들 6마리 중에 5마리 분양 보냈어요. 화이팅!!!!! 아가야 입양 가즈아~!!!

  • 19. 어느동네
    '21.7.5 11:53 PM (125.184.xxx.101)

    어느 동네신지 올리면 관심있는 분들 생길 것 같은데요....
    너무 마음이 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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