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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열심히 버는데 그것에 비해서 술술 새나가는 느낌이에요.

열심히 조회수 : 2,128
작성일 : 2021-07-05 17:31:40
남편은 40대 초반 대기업다녀요. 
들어오는 월급이 500조금 안되나봐요. 

저도 일해요. 
원래 일하기 시작한건 
설거지가 하기 싫어서에요. 

저도 대기업 다니다가 몸이 안좋아서 
아이 낳기전에 일 안했어요. 
아파서죽을까말까 하던때라 일그만둔건 아쉬울것없구요. 

애 낳고 보니
집안일이 너무 싫고 
남편버는걸로는 애 유치원비도 없을듯해서 
일하러 나가기 시작했어요. 

열심히 일해서 많이 벌때는 
월 1000만원도 벌었어요. 
근데 아이가 오히려 초등들어가니 아이에게 신경써야해서
일을 줄였어요. 

예전만큼은 못벌어도 남편보다는 나아요. 
그런데 별로 안모여요. 

일단 이모님 월 50정도 
아이 교육비 얼마전까지 200쓰다가
요새는 150정도?
아이보험료 내보험료 어쩌구 하면 50정도 나가나봐요. 
그리고 먹고 싶은건 반찬가게에서 사먹거나 
외식은 시간이 없어서 못하지 가끔하고 

저는 운동을 좋아해서 어짜피 일하고 
코로나로 놀러도 못가서 늙지나 말자 아프지나 말자 하고 
운동하는데 돈쓰는데 pt결제하고 단체운동도 하고 
운동하는데 40쓰나봐요. 

그리고 카드랎
뭐 별거 안해도 200-300 나와요. 
명품하나도 안사는데 사고싶은건 고민안하고 
그냥 사요. 뭐 신기한 냄비 나오면 사고 
한동안은 먹고 싶은거 다 시커먹었어요.
한입을 먹어도 치킨한마리 주문해서 먹기도 했어요. 
(어릴때부터 쭉 가난해서 먹고 싶은거 못먹어서 한맺혔음)
한동안 그랬더니 살이 감당이 안되어서 안먹어요. ㅜㅜ 

남편한테 생활비 안받고 산지 몇년째인데 
(남편은 집에서 전기세랑 몇년마다 티비 바꿔주는 돈만드는 사람이에요)

내가 번다고 벌어도 남는게 없이 다 쓰는 느낌이에요. 
원래 이렇게 다 쓰면 월 천만원도 하는거 없이 모자라는거 맞죠? ㅜㅜ









IP : 211.244.xxx.17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7.5 5:35 PM (180.134.xxx.189)

    문제를 인식했으면 남편이랑 손잡고
    전문가 찾아가세요. 일년 20,30만원만 쥐어 주면 가정재무계획 깔끔하게 알려줍니다.
    애매하게 적으면 애매하게 답변할수 밖에요.

  • 2. 그렇게
    '21.7.5 5:36 PM (175.223.xxx.233)

    쓰면 월천도 부족하죠. 하실거 다하고 명품옷.가방만 안사는건데

  • 3. ㅁㅁㅁㅁ
    '21.7.5 5:37 PM (125.178.xxx.53)

    아니 고민안하고 쓰는데도 돈이 모이면 재벌이죠

  • 4. ...
    '21.7.5 5:38 PM (220.75.xxx.108)

    먹고 싶은 거 다 먹었고 신기한 거 보면 다 샀네요.

  • 5. ...
    '21.7.5 5:38 PM (223.39.xxx.251)

    미래 준비 하셔야겠는데요
    그렇게 따로 돈관리하면 줄줄새요.

  • 6. ㅁㅁㅁㅁ
    '21.7.5 5:38 PM (125.178.xxx.53)

    반떼서 저축하고 나머지는 그안에서 해겔해야 남는게있죠

  • 7. ..
    '21.7.5 5:40 PM (118.216.xxx.58)

    고민안하고 쓰면 그런거죠. 부디 남편분 받은 월급은 전기세 뺀 금액 그대로 모아놨기를 바랄뿐..

  • 8. 나도
    '21.7.6 6:22 AM (118.216.xxx.132)

    부디 남편분 받은 월급은 전기세 뺀 금액 그대로 모아놨기를 바랄뿐..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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